Main Menu
캠핑과 여행 :: 441
가끔 꺾이는, 자작 커피로스터의 축 2013년에 만들어 사용 중인 자작 커피로스터는 얼기설기 만들어진 가내수공업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7년의 홈로스팅 생활 중 5년 동안 사용해 온 나름 수작입니다. 10RPM의 적당한 속도로 250g의 생두를 무리없이 돌리며 위쪽에 달린 손잡이 덕분에 로스팅 끝난 원두를 바로 쏟아 냉각시킬 수 있는 등 개인적으로는 기능면에서 만족하고 사용 중 입니다.2016/03/16 - 3년째 사용 중인 자작 커피로스터, 철망문 제작과 유지보수 다만 얼기설기 눈대중으로 만든 커피로스터다보니 피할 수 없는 단점이 있으니, 가끔 커피로스터 통과 모터를 잇는 축이 꺾여버리곤 합니다. 일직선으로 뻗어 있던 커피로스터의 축이 꺾이는 상황은 로스팅 중에 발생하곤 하는데, 일단 이런 상황이 되..
온라인 예약한 렌터카, 셀프 계약서 작성? 이번 여름 제주도 휴가는 꽤 많은 포스팅 거리를 남겼습니다. 지갑에 신분증으로 넣고 다니던 운전면허증이 사라져 부랴부랴 임시신분증을 발급받아야 했던 얘기부터, 제주도 여행지와 식당, 전기차까지 맞닥뜨렸던 여러가지를 모두 포스팅으로 남겼습니다. 오늘은 이번 제주도 휴가와 관련한 포스팅으로는 거의(?)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렌터카 셀프 계약서 작성과 관련된 얘기입니다. 저는 지난 제주 여행부터 AJ렌터카를 이용 했는데, 한 달 정도 여유있게 예약하고, 슈퍼자차(완전면책제도)를 이용하면 어지간한 렌터카 업체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렌트 예약을 하고, 결제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예약 날짜 하루 전에 '셀프계약서 작성 안내'라는 제..
해수욕을 즐긴 뒤 먹었던 보말칼국수 제주도 휴가 이틀 째, 아침일찍부터 논짓물 해변에서 수영을 즐긴 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중문 수두리 보말칼국수로 향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마눌님께서는 민물과 바닷물을 오가며 수영을 한참 즐긴데다 오후에는 또 다시 표선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겠다며 수영에 강한 의지를 보였기에, 뭐라도 든든히 먹어야 할 타이밍이었습니다. '수두리 보말칼국수'라는 낯선 이름의 가게 역시 마눌님께서 검색해서 찾아왔는데, 제주도에서 꽤 유명한 맛집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가게 앞까지 10여명 남짓한 인원이 줄을 섰다가 식사를 마친 손님이 나오면 들어가는 식으로, 저희 차례가 거의 가까와서야 사진 한 장 남길 수 있었네요...
제주도 휴가 첫 날, 가는 곳마다 NG 즐거운 휴가 첫 날, 제주 공항에 내려 예약했던 렌터카를 타고 처음 향한 곳은 마눌님이 미리 점찍어 둔 횟집이었습니다. 2017년 해맞이 여행을 장인 장모님과 함께 왔었고, 그 때 저녁 식사를 했던 횟집이었는데 당시 음식이며 서비스가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 것인지 예전 그 횟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당시 식당까지 차를 몰고 왔는데 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건물 안팎이 어수선한 것이 아무래도 식당 영업을 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잠시 당황한 마눌님이 또 검색 신공을 발휘해 찾아간 근처 식당 한 곳 역시 정기 휴일이었고, 그냥 지나가다가 분위기가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보여 주차를 하는데, 또 정기 휴일이었습니다. 이거 휴가 첫 날부터 뭔가 꼬인다? 싶었지만 마눌..
이번에는 여름 피서, 제주도 논짓물 제주도를 참 좋아하는 마눌님과 함께 이번 여름 휴가도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마눌님은 이번 휴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물놀이로 잡았기에 호텔 수영장과 해수욕장을 부지런히 오가며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2박3일의 여행 중 둘째 날에는 논짓물을 다녀왔습니다. 논짓물은 바다로 흘러나가는 지하수를 막아 수영장 형태로 만들어 둔 곳으로 민물과 바닷물 수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날씨가 쌀쌀했던 지난해 봄에 우연히 다녀왔던 곳인데, 이번에는 본격적인 피서철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2017/03/18 - 봄에 다녀온 2박3일 제주도 여행. 맑고 따뜻하고 바람부는 봄날, 두서없는 제주여행기 논짓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넓다란 주차장, 지붕이 없는 주차장이라 차를 땡..
유량동 맛집 골목의 유량생태 정말 왠일인가 싶을 정도로 며칠간 하늘이 맑았고, 하루종일 창문을 열어놓고 지냈던 일요일의 오후, 마눌님과 함께 외식을 나왔습니다. 요즘은 집에서 얼마 멀지 않은 유량동이란 곳을 가끔 지나다니곤 하는데, 이 곳은 소위 '맛집'이라 불리우는 식당들이 쭉 이어진 거리라 어디가 괜찮을까 살펴보며 다니곤 했습니다. 그리고 동태탕이나 생태탕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마눌님의 의견에 따라, 그동안 봐두었던 유량생태 집으로 왔습니다. 왕복 2차선의 태조산길 주변에 있는 식당들은 주차할 곳이 마땅찮은 곳이 많은데 유량생태 역시 길 옆에 있는 가게다 보니 주차장소가 딱히 안보이더군요. 주인아주머니께 근처 주자창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100m쯤 떨어진 곳에 유량생태 2호점 주차장에 차를 대면 된다고..
5년을 사용한 자작 커피로스터 2011년부터 홈로스팅을 해왔고, 나름 재미를 붙이면서 로스터 역시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로스터는 3번째 만든(개조한) 로스터라는 뜻으로 킴스로스터 3호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2013년에 만들었으니 벌써 5년 넘게 사용중이네요. 2013/03/01 - 자작 커피로스터, 킴스로스터 3호! 가내 수공업 제작기 사실 커피 홈로스팅을 처음 시작하게 계기가 단지 '재미있어 보인다'는 것이었던터라, 한달에 한 두번씩 7년씩이나 로스팅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지난 블로그 포스팅들을 보니 무던히 오래하기도 했고 시간이 참 빨리 흘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얼기설기 가내수공업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자작 로스터지만 꾸준히 하다보니 머리속에 ..
휴일에 끌려나간(?) 태조산공원 천안으로 이사온 지 2년만에 집근처에 있는 태조산 공원을 처음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휴일을 맞은 마눌님께서 집에서 바로 보이는 성거산 산책로(?)를 다녀오자기에 오로지 걸어서 다녀와야 하는 집앞 등산로보다 가벼운 드라이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태조산공원을 다녀오자고 꼬셨습니다. 딱히 그러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아침 저녁으로 지나다니던 길이었지만, 막상 공원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은 처음입니다. 특히 봄 내내 심각한 수준이었던 미세먼지 경보는 요 며칠 사이 잠잠해져 따뜻한 날씨에 맑은 하늘입니다. 무료로 운영되는 태조산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들어오는 길에도 사방이 녹색이네요.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올라가는데, 저 멀리 팬텀기가 보입니다. 팬텀기에 가까이 다가가보니..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천안 만두집 날씨가 무척 화창했던 며칠 전 점심시간 즈음, 마눌님께서는 지인이 추천한 천안 만두 맛집을 가자고 하더군요. 천안의 만두 맛집이라고 하니, 몇 달 전인가 생활의 달인에서 봤던 그 만두집인가? 싶었는데 막상 도착한 곳은 생활의 달인에서 봤던 것과는 전혀 다른 큼직한 식당이었습니다. 기왕 찾아왔으니 먹으려고 했는데,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너무 많은데다 주차장에 차를 대기도 힘든 상황이라 차를 되돌려 나왔습니다. 생활의 맛집에서 봤던 만두집을 찾기 위해 '생활의 달인 천안 만두집'으로 검색해 보니 '미미제면소'가 나왔고, 저희가 있던 곳과 멀지 않은 곳이라 예정에 없던 미미제면소를 찾게 되었습니다.미미제면소는 짐작했던 대로 방송 직후부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몰렸고, 평일에도..
미세먼지 없이 맑았던 여수 하늘 TV나 라디오를 통해 미세먼지 얘기가 나오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미세먼지에 신경쓰며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제가 사는 천안도 하루종일 창문을 활짝 열고 지내본 게 언제인지 모를 정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았고, 마눌님께서는 여수에 가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여수에 도착하니 정말 파란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일기예보에서는 여수의 미세먼지 역시 나쁨 상태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살짝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바람은 많이 불지만 날씨는 따뜻했고 미세먼지 역시 맑음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오후에 펜션에 도착해 짐을 푼 뒤, 마눌님께서는 펜션 주변을 돌아다니며 바다를 구경하고 노을을 구경하는 동안 전날 늦게까지 잠을 설친데다 300km ..
1년만의 여수 여행 오랫만에 맞이한 3일의 연휴, 마눌님께서는 무조건 여행을 가야한다며 여행지를 알아보았고 여러 여행지를 찾고 고심한 끝에 여수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여수는 1년전인 지난 해 2월에 다녀온 곳이라 또 여행지로 정했나 싶은데, 1년전과 달리 둘이 떠나는 여행이 아닌 고양이 뚜기와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개나 고양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애견 펜션은 처음부터 흔치 않았고, 일반 펜션은 대부분 애완동물 출입 금지라는 전제 조건을 걸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런 일반 펜션이라도 직접 전화하여 물어보면 숙박이 가능하다는 답을 주는 곳이 종종 있었고, 여수에서도 그런 곳을 찾게 되어 함께 여행을 왔습니다.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와서 낯선 펜션으로 들어오니 처음에는 방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둘러..
어서와, 대둔산은 처음이지? 오랫만에 맞이한 마눌님의 연휴, 첫째 날은 집에서 방전된 체력을 충전했고, 둘째 날 일찍부터 외출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천안에서 대전으로 달려와 간장 꽃게장 정식을 먹은 뒤, 네비게이션에 대둔산을 찍고 달렸습니다. 공기가 맑으면 날씨가 춥고, 날씨가 포근하면 미세먼지가 잔뜩 끼었던 그간의 날씨와 달리 따뜻한 봄날씨에 공기까지 맑은, 오랫만에 드라이브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꽤 오래전에 대둔산에 와 본적이 있다며 경력을 뽐냈는데, 긴 등산을 즐기지 않는 저를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를 정했다고 합니다. 대둔산에 거의 다 와서 보니 2016년 가을에 오토캠핑장을 찾다가 잠시 들렀던, 진산 자연휴양림이 보이는군요. 그렇게 낯익은 대둔산 고개길 꼭대기를 ..
오랫만의 나들이, 대둔산도 식후경 그동안 마눌님은 휴일에도 이런저런 일을 처리하느라 제대로 쉬지 못했는데, 오랫만에 이틀 연속 휴일을 맞았습니다. 휴일 첫째날은 집에서 푹 쉬며 체력을 비축했고, 둘째날은 간단한 나들이겸 산행을 다녀오자고 하여 오전부터 대둔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날씨도 따뜻했고 미세먼지도 없는, 오랫만에 만나는 따뜻하고 맑은 날이라 가벼운 산행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둔산 대신 대전여수게장백반이란 곳으로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바꾸자고 하시는군요. 아무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며, 오랫만에 맛있는 게장백반을 먹자고 하여 대전의 여수게장백반으로 왔습니다. 오랫만에 대전을 와서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차를 몰고 오니, 한화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그리 멀지 않..
내 입에 딱 맞는 장모님표 약밥 요리를 즐기는 장모님께서는 설이나 추석 명절이 되면 음식 준비로 바쁘십니다. 처가집의 명절 주 메뉴는 갈비찜과 함박 스테이크, 만두국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여러가지 메뉴 중에서 특히 장모님표 약밥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번 설 메뉴에서는 약밥이 보이지 않기에 슬쩍 여쭤봤더니, 그렇잖아도 약밥을 할 찹쌀을 불려 놓으니 금방 된다고 하시며 약밥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장모님의 약밥 레시피를 제 블로그에 옮기고 싶었지만 늘 완성품만 봐왔던터라, 좋은 기회다 싶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세 집이 넉넉하게 나눠 먹기 위해 찹쌀 2kg을 불려 두셨고, 이 약밥 레시피의 재료들은 찹쌀 2kg 기준입니다. 6~7시간 불려 둔 찹쌀에 흑설탕 500g을 넣습니..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