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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집근처, 돈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피서지는? 무더위, 폭염, 땀, 짜증, 찜통, 푹푹찐다! 이런 단어들이 막 떠오르는 하루하루입니다. 고층 아파트라 앞뒤 베란다 창문 열어 놓으면 바람이 슝슝 통하여 에어컨 따위는 필요없다고 자부하던 저였지만, 이번 여름은 가만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지치네요. 거실 온도계를 보니 무려 34도! 가끔 불어오는 바람은 후끈한 열풍일 뿐입니다. 함께 있던 마눌님도 울상이네요ㅠㅠ 자, 또 길을 나섭니다. 며칠 전엔 제부도를 다녀왔는데, 오늘은 어디를 갈까?? 하다가 가끔 들러 책을 빌리곤 하던 도서관으로 피난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동탄복합문화센터가 있습니다. 동탄복합문화센터는 도서 열람실 뿐 아니라 문화센터, 트레이닝센터, 어린이집, 아트홀, 문화재단 수영장 등 ..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무작정 떠난 제부도 후끈후끈,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입니다. 제법 더위쯤 잘 견딘다 생각했지만 이번 여름은 정말 덥네요. 바람이 불어도 시원한 바람이 아니라 후끈한 바람입니다. 뜨거운 여름 오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한시간쯤 달려가면 된다는 제부도를 향해서 출발! 네비게이션에 제부도 해수욕장을 찍고 달린지 50분쯤 되었을까, 갑자기 차들이 엄청나게 밀리기 시작합니다. 서있다가 그냥 유턴하여 돌아나오는 차들도 종종 보이고, 사고라도 났나? 싶었는데, 제부도 길이 열리는 시간때문에 대기중인 차들이었군요. 제부도는 하루 두 번 물길이 열리는데, 이 시간을 잘 맞춰야 차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닷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노라니 창문으로 통..
오랫만에 홍대 진출-피자, 파스타, 떡볶이를 먹었다 마눌님과 제 입맛이 살짝 달라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얼큰한 짬뽕을 먹고 싶은데, 마눌님은 파스타가 먹고 싶다던가, 저는 느끼한 돈라면을 먹고 싶은데 마눌님은 한사코 너구리를 먹자고 하는 식... 이 날도 그랬습니다. 마포에 있는 정비소에 들러 차를 손본 김에 홍대쪽에 가서 뭐 좀 먹어볼까 했더니, 대뜸 시원한 데 들어가 파스타를 먹자는군요. 푹푹 찌는 날, 이열치열로 확~매운 떡볶이 같은게 먹고 싶었는데 말이죠. 뭐 어쩌겠습니까. 마눌님 취향대로 끌려가던 중 분홍색 간판에 '즉석떡볶이 & 화덕피자'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떡볶이는 내가 먹고 싶었던거고, 그냥 피자도 아니고 화덕피자쯤 되면 파스타도 있겠지? 싶어 급..
로스팅하지 않은 커피 생두, 초록콩의 신비한 색상! 저희 집은 3주에 한 번 정도, 로스팅을 합니다. 로스팅할 때마다 대략 1시간~1시간 30분 정도 하게 되어 휴일 아침에 할 때가 많습니다. 로스팅(Roasting), 굽는다는 말은 요리에서 널리 쓰이는 말인데, 그냥 커피콩은 볶는다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TV의 커피 CF에서 흔히 보는 원두 때문인지, 커피 원두하면 윤기나는 검은 색을 떠올리지만, 볶기 전의 커피콩은 연한 풀빛을 띠는, 딱딱한 콩알의 느낌 뿐입니다. 풀 빛의 커피콩이 윤기나는 커피 원두가 되어가는 커피 로스팅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커피 로스팅 전, 볶을 커피의 양을 저울로 측정합니다. 제가 사용중인 로스터의 1회 적정 용량이 50~60g에 불과한터라 커피콩의 양도 꽤 적..
여행은 역시 무작정 떠나야 제맛! 지난 주, 마눌님과 함께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계획하던 여행은 아니었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갑자기 '춘천!'이 떠올라 달려가게 되었네요. 오후 1시가 넘어 출발했으니 어지간히 충동 여행이었습니다. 네비님이 알려주신 경로 중 톨비가 3000원정도 더 비싸지만 30km정도 짧은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중간에 가평휴게소에 들렀는데, 볕이 쨍쨍, 구름이 뭉게뭉게 날씨 참 좋습니다. 춘천 가는 길에 춘천박물관에 들러볼 생각이었는데, 가평 휴게소에 춘천박물관 플랭카드가 걸려있군요. 괜히 반갑습니다 ^_^/ 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를 달리는데, 맞은 편 차선에서 장갑차 부대가 지나갑니다. K200 장갑차, 가까이서보니 꽤 육중하네요. K200도 바리에이션이 꽤 다양한 ..
강릉 커피 박물관, 커피커퍼에 다녀오다 얼마 전, 강릉에 놀러갔다가 커피 생두를 사러 커피 가게 이곳 저곳을 들렀는데요, 생두를 매장 판매하는 곳은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몇 군데 매장을 전전하던 중에 커피커퍼의 커피 박물관에서는 직접 생두 구입도 가능할 뿐 아니라 구경 거리도 많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얘길 듣기 전에 이미 생두는 구한 상태였지만, 볼 만한 것이 많다는 얘기에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커피 박물관을 향했습니다. 커피 박물관은 제가 있던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22~23km정도 떨어져 있다는데요, 제법 강원도 산속 분위기가 나는 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다보면 도착합니다. 고즈넉한 산속에 자리잡고 있어 '야, 경치 좋네~'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 커피 박물관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대형 버스 두 대가 서..
커피를 직접 볶으며 얻게 된 부수 효과 - 여행 지난 주 바람을 쐴 겸, 강릉을 다녀 왔습니다. 지인들이 살고 있는 동네다보니, 일 년에 몇 번쯤 가곤 하는데요, 요즘은 갈 때마다 커피 생두를 사오곤 합니다. 사실, 커피를 내려마신지 얼마되지 않고, 지금도 커피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일 년 전만해도 고작해야 마트에서 파는 분쇄된 원두나 헤이즐넛 정도를 가끔 사다 마시는 정도였는데요, 강릉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수망에다 생두를 로스팅 하는 작업이 멋있게 보여(!) 로스팅을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손님이 바글바글 했으면 싶다 - 커피야 번거로움을 마다 않고 생두가 필요하달때마다 사서 보내주던 친구가 얼마전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고, 이제는 직접 생두를 구해야 합니다. 간편함이야 인터넷 주문을 따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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