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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캠핑 필수품, 모기향, 벌레 기피제 늦은 여름 휴가 겸, 정말 오랫만에 캠핑을 위해 강원도 영월의 어느 캠핑장에 나와 있습니다. 캠핑을 떠나기 바로 전 날 까지만 해도 화창한 날씨였는데 하필 캠핑을 떠나는 날 오전부터 날이 흐리더니, 강원도로 접어들면서 비가 내리는 군요. 그래도 캠핑 경력이 좀 되다보니 이제 어지간한 비는 그리 큰 일이 아니고, 오랫만에 시원한 날씨에서 우중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나온 이번 캠핑에서는 오락가락하는 비가 아니라 저녁 특정 시간대에 갑자기 몰려오는 날개미들이군요. 이번 캠핑장에는 저녁 시간대 1~2시간 남짓 날개미들이 엄청나게 몰려옵니다. 비가 오는 날씨가 모기에 뜯길 걱정을 할 필요없다고 좋아했는데, 이번 날개미떼들은 보통이 아니네요ㅎㅎ 캠핑을 몇 번 다니다보..
파워보드가 타버린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 지난 5월의 어느 날, 바라짜 엔코 커피 그라인더를 사용 중 전기 부품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며 고장나 버렸습니다. 4년 남짓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를 잘 사용해 왔고 3월 쯤 완전 분해 청소를 한지 얼마 안되서 고장나 버렸네요. 다시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의 하우징을 열고 살펴보니 파워보드 일부가 까맣게 타 있었고, 그라인더 내부는 전기 부품 탄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몇 년 동안 멀쩡하게 잘 쓰던 그라인더가 분해 청소한 지 두 달이 채 안되어 전원부가 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으니, 처음에는 제가 분해 청소를 하다가 뭔가 잘못 건드려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나마 올해 3월에 분해 청소하던 당시의 사진들을 살펴보니 바라짜 엔..
구입 4년차, 코베아 구이바다 점화 불량 캠핑을 위해 구입한 코베아 구이바다는 구이바다 하나만으로 여러가지 조리기구를 대신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 캠핑 뿐 아니라 여행지에도 빼놓지 않고 챙기는 필수품입니다. 1년, 2년 연식이 쌓이면서 구이바다 겉에는 탄자국과 기름 때가 쌓이기도 하고 프라이팬의 모서리쪽 코팅이 살짝 벗겨지기도 했지만, 허름해질수록 더 정이가는 장비입니다.2013/10/30 - 코베아 구이바다 사용기. 듣던대로 편리한 다용도 캠핑용 버너 그렇게 멀티툴로 유용하게 사용했던 구이바다인데, 올해 초부터 점화가 잘 되지 않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구이바다는 부탄가스를 끼우고 점화 손잡이를 돌리면 구이바다의 U자형 노즐에 뚫린 구멍으로 개스가 흐르며 압전기에서 불꽃이 튀겨 점화 되는 식입니다.구이..
여름에만 내려먹는 더치커피 7~8년 동안 거의 매일 아침,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만든 아메리카노, 혹은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더치커피를 내려먹기도 합니다. 매일 아침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도, 더치커피는 손에 꼽을 정도로 가끔 마시는 것은 간편함의 차이 때문입니다. 물을 끓여 원두에 바로 부어먹는 핸드드립에 비하면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더치커피는 손이 많이 가는데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오랜 기다림 끝에 맛보는 더치커피는 핸드드립이나 아메리카노와는 확연히 다른, 매력적인 맛이라 여름 한 철 즐겨 마시는 커피이기도 합니다.2014/06/04 - 이와키 워터드립 커피서버 사용기. 저렴하고 실용적인 더치커피 메이커 더치커피용 원두는 핸드드립보다 가늘게..
천안 토박이가 소개한 묵밥집 업무 특성상 지역 주민들을 많이 만나는 마눌님께서는 가끔 지역 맛집에 대한 정보들을 듣곤 합니다. 얼마전에는 30년 천안 토박이라는 분이 적극 추천했다면서, 천안독립기념관 근처에 있는 묵밥집을 가보자고 하더군요. 잘게 썬 김치와 도토리묵, 그리고 깨가 잔뜩 뿌려진 육수에 밥을 말아 후루룩 들이키는 묵밥은 제가 즐기는 음식이라 가끔 밖에서 사먹기도 하고 냉면 육수를 이용해 만들어 먹기도 하는 음식인데, 지역 주민이 적극 추천하는 묵밥집이라니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저희가 찾은 곳은 독립기념관 근처에 있다는 '들밥'이라는 곳이었는데, 네비를 찍고 출발하니 20km 남짓한 거리임에도 굳이 고속도로 타는 길을 안내하더군요ㅎㅎ 초행길이다보니, 어쨌든 네비의 안내에 따라 도착했고 한적한 ..
소고기 먹으러 찾아간 평택 우화한날 지난 5월말, 약 3주간의 집중 다이어트에 돌입했던 마눌님께서는 하루 정도 휴식(?)을 갖겠다며, 스마트폰으로 맛집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마다 저와 함께 즐기던 야식을 딱 끊은지 3주쯤 됐으니 뭔가 맛나는게 절실히 먹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원하는 종목으로 찾아보라고 했고, 한참의 검색 후 마눌님께서는 평택의 '우화한날'이라는 소고기 전문점을 가자고 합니다. 갑자기 평택이라니, 원래 알고 있던 식당이냐고 했더니 그런건 아니고 소고기가 먹고 싶어서 검색해 봤다는군요. 네비에 찍어보니 제가 사는 천안에서 우화한날 까지 약 20km, 30분 남짓한 거리라 큰 부담없이 차를 몰고 갔습니다. 낮인데도 어두컴컴한 계단을 올라가 2층 우화한날로 들어갔고, 우화한날 코..
4년째 사용중인 PSG-612 에어써큘레이터 2013년 겨울, 에어써큘레이터 제품들 중 무척 저렴했던 가격에 끌려 PSG-612 써큘레이터를 구입했고 지금까지 잘 사용중입니다. 당시 비교 대상이었던 보네이도 써큘레이터의 가격이 1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던 반면, PSG-612 써큘레이터는 3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이었습니다. 다른 써큘레이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품질에 의심이 있었던게 사실이지만 써보고 시원찮으면 비싼 제품을 사야지 했는데 여전히 쓰고 있네요. 처음에는 캠핑장에서만 사용했지만 구입 후 1년쯤 지난 여름부터는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했고, 급기야 지난해 여름부터 마눌님의 회사로 옮겨져 근무시간 내내 사용중입니다. 2015/07/24 - PSG-612 써큘레이터 사용후기. 단순..
주문진에서 오랫만에 외식, 대게집 공교롭게도 저희 집 식구들, 아버지와 누나, 제 생일이 5월말~6월에 몰려 있어 6월 아버지의 생신 즈음에 가족들이 모이곤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누님들이 스케줄을 맞추기가 어려워 저와 마눌님만 주문진 본가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평소같으면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횟감이나 문어, 게 등을 사서 집에서 먹곤 했지만, 오늘은 간만에 외식을 하기로 했고 마눌님은 대게집을 가자고 합니다. 주문진으로 오는 동안 조수석에서 이미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했고, 주문진 수산시장에 있는 대게나라로 목적지를 정했더군요. 대게나라 앞에 부모님과 마눌님을 내려 놓고 맞은 편 주차장에 차를 대고 왔습니다. 가게 앞 수조에는 대게, 홍게, 킹크랩 등이 잔뜩 들어가 있었고, 손님이 직접 대게를 고르고 ..
진안에서 전주한옥마을로 이동 진안 운장산자연휴양림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냈고, 12시 퇴실시간을 한 시간쯤 남겨두고 느긋하게 커피까지 마신 뒤 전주한옥마을로 출발했습니다. 빈틈없이 꽉 채운 여행을 좋아하는 마눌님은 진안까지 왔으니 마이산을 살짝 둘러보고 전주한옥마을로 가자고 했는데, 쫒기듯 다니고 싶지 않았던 저는 두 군데 중 한 군데만 돌아보자고 설득(!)했고 결국 마눌님께서는 전주한옥마을을 선택했습니다. 운장산자연휴양림에서 전주한옥마을까지는 약 40km 정도, 역시 날씨는 맑았고 도로 끝에 솟아 있는 녹색의 산은 왠지 푸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7/05/19 - 가는 길도 아름다웠던 운장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편안히 즐긴 1박2일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해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한옥마을 입구로 ..
뜻밖에 발견한 아름다운 길 조카네 식구들과 함께 강화도로 캠핑을 다녀온 지 며칠 되지 않은 평일, 마눌님과 함께 운장산 자연휴양림으로 1박2일의 여행을 떠났습니다. 한동안 온 나라를 뒤덮었던 미세먼지도 싹 개어 맑은 오후, 천안에서 운장산 자연휴양림으로 네비를 찍고 달렸고, 전라북도 진안으로 들어서자 도로 양쪽에 녹색을 잔뜩 머금은 나무들이 서 있는 모습이 정말 상쾌했습니다. 사실 천안에서 출발할 때 찍은 네비게이션의 경로는 정주천로를 통과하는 코스가 아니었고, 중간에 마트를 다녀오느라 차를 돌렸다가 접어든 길이 정주천로입니다. 말하자면 이 길은 예정에 없던 우연히 잡게 된 경로인데 산을 하나 넘어가는 길이었지만 이 길을 놓쳤더라면 정말 아까울 뻔 했습니다. 나무들이 만든 천연 터널을 지난지 얼마 되지 ..
캠핑의 빠질 수 없는 재미, 불멍과 장작 캠핑을 시작하면서 부터 아니, 캠핑 장비라고는 하나도 없이 마눌님 친구 가족들을 따라 더부살이 캠핑을 나갔을 때부터 장작불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불멍에 빠져버렸습니다. 더부살이 캠핑을 벗어나서 단독 캠핑을 위해 캠핑 장비들을 처음 구입할 때도 화로대는 텐트, 타프, 캠핑의자와 더불어 가장 먼저 구입한 장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화로대는 불을 피울 수 없는 국립공원 내 캠핑장을 제외한 모든 캠핑장에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되었고, 장작에 불을 붙이는 방법 역시 가스 토치를 대고 있는 방법만 사용하다가 폐식용유와 휴지를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그야말로 장작불 붙이는 것은 식은 죽 먹기가 되었습니다. 2014/03/11 - 생각보다 어려운 장작에 불 붙이기. 장작..
조카들과의 첫 캠핑, 뮤즈캠핑장 얼마 전 막내 매형댁에 놀러갔다가 예정에 없던 캠핑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매형이나 누나, 조카들 모두 캠핑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데 캠핑이란 것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고, 평소에는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함께 캠핑을 나갈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마눌님이 빠지고 누나 가족들과 저만 가는 캠핑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마눌님은 캠핑장에는 함께 못 가지만, 늘 그러하듯 캠핑장 물색과 예약 등의 전반적인 일정은 잡아주어 한결 수월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캠핑장은 강화도에 있는 뮤즈 캠핑장, 매형댁에서 가까운 쪽을 기준으로 잡게 되었습니다. 네비에 '뮤즈캠핑장'을 찍고 일사천리로 달려왔고, 캠핑장 입구라고 적혀 있는 팻말쪽으로 올라오니 비포장 도로와 울창..
4년만에 고장난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 여느때와 같이 모닝커피를 즐기기 위해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에 원두를 넣어 갈고 있었는데, 모터 회전 소리가 이상하게 느려졌다 빨라졌다하더니 곧이어 전자부품 타는 냄새와 함께 안에서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즉시 그라인더의 전원을 차단했고, 연기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그라인더를 분해해봤습니다. 사실 그라인더를 완전분해 청소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청소할 때 부품들을 살펴봤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문제는 없었는데 이런 사단이 발생했네요. 2017/03/21 -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 분해 청소 방법. 4년 사용한 커피 그라인더 완전 분해 청소 과정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의 케이스를 열어보니, 전원 기판 일부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ㅠㅠ 바라짜 엔코 국내 유통사에 전화를 해 보니 전..
독특한 어감, 유기방가옥 서산 여행 이튿날 아침, 가족들과 함께 나선 마눌님께서는 서산 유기방 가옥으로 가자고 합니다. 유기방가옥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놋그릇을 만드는 작업장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마눌님께서는 흐드러지게 핀 수선화가 유명한 서산의 명소라고 하더군요. 유기방가옥이라는 이름을 특이하게 느꼈던 것은 저뿐만이 아니었는지, 부모님과 이모님도 유기방가옥에 대해 한마디씩 하셨고, 마눌님께서 스마트폰을 검색해서 '유기방'은 사람 이름이고, 일제 시대에 지어진 가옥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볕이 쨍한 아침, 10km 남짓한 거리를 달려 유기방가옥에 도착한 뒤 널널하게 비어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왔습니다. 한옥 건물 입구에서 장인장모님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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