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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비오는 날, 발왕산 케이블카 주 중 1박2일 일정으로 장인, 장모님과 함께 강원도 평창으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첫 날 일정은 평창에 도착해 한우를 배불리(!) 먹고 숙소에서 편히 쉬었고 둘째 날은 마눌님이 정해 놓은 코스대로 부지런히 다니다가 마지막 코스로 잡아 놓은 발왕산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여행 내내 비가 꾸준히 내렸고, 아침이 되어 비가 살짝 잦아들었지만 비가 그친 것은 아니라서 이런 날씨에 굳이 케이블카를 타러 갈 필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당히 비가 내는 날씨에 고도가 높아지면서 안개가 더 짙어지고 빗줄기도 굵어졌지만 그런 분위기 마저 시원하고 상쾌한, 매우 즐거운 일정이었습니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매표소는 쇼핑몰 아케이드 느낌의 드래곤플라자 건물 내부로 들어..
흐린 날씨, 칼칼한 김치찌개 점심 식사 오랫만에 돌아온 마눌님의 휴일, 점심은 밖에서 먹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여느 때처럼 메뉴 결정은 마눌님 몫, 구름 낀 날씨에 김치찌개를 먹자고 했고 곧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집에서 6~7km 남짓 떨어진 대안식당을 다녀 왔습니다. 네비에 대안식당이라고 찍으니, 안내 마지막 무렵에 주택가 골목길로 안내를 받았고, 이런 주택가에 식당이 있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즈음 갑자기 탁 트인 주차장과 지은 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대안식당 건물이 나타났습니다. 주차장은 약 10여대 남짓 주차를 할 수 있는 규모로, 오후 1시를 좀 넘겨 도착해서인지 주차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대안식당 내부는 새로 지은 건물 답게 꽤 깔끔한 느낌이었고,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한두 팀..
대용량 콜드브루 커피 보관용 통 얼마 전 구입한 아소부 콜드브루 커피메이커는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침출식 콜드브루 커피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데다 제품의 만듦새도 깔끔하며 하단의 텀블러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진공병이라 다 만든 커피를 보관(숙성)시키는데 사용하거나 바로 따라 마시기에도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사용했던 이와키 워터드립 서버가 한 번에 400~450ml 밖에 만들 수 없었던 반면 아소부 콜드브루 커피메이커는 1회 700~800ml의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점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2020/07/04 - 아소부 뉴 콜드브루 커피메이커 사용후기. 콜드브루 커피를 편하게 즐기는 기구 콜드브루 커피는 내려서 바로 마시기 보다 냉장실에 2~3일 보관해 숙성시키면 맛이 좀 더 풍부..
이와키 워터드립서버로 즐겼던 콜드브루 약 10여년 전 핸드 드립과 홈로스팅으로 시작한 커피 생활은 몇 번의 커피로스터 자작과 몇 가지 커피 관련 기구들을 구매해 사용하는 정도로 소소한 수준이지만, 매일 아침마다 핸드 드립, 혹은 머신으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아메리카노로 마시는 습관은 꾸준히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러다 더운 여름이 되면 더치커피를 내려 마시곤 하는데, 최근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할인판매했던 아소부 뉴 콜드브루 커피 메이커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와키 워터드립 서버를 거의 8~9년 남짓 사용 중이고, 현재도 여름만 되면 매일같이 커피를 내려 냉장 보관하며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긴 한데, 침출식으로 내린 콜드브루는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구입해 봤습니다. 8~9년 전에 구입해 여름이면 매..
3번째 찾은 용현자연휴양림 며칠 전 오랫만의 가족 모임을 위해 용현자연휴양림으로 다녀왔습니다. 충남 서산의 용현자연휴양림은 2014년 9월의 캠핑, 2017년 4월 숲속의 집을 이용하는 등 두 번 방문했던 곳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행지 선정부터 숙소나 식당 선택 등의 구체적인 여행 일정은 모두 마눌님께서 진행하는터라, 이번 여행지가 용현자연휴양림이라 들었을 때 왠지 이름이 낯익다는 느낌을 받았을 뿐 이었습니다. 그렇게 제 블로그를 검색해 본 뒤에야 용현자연휴양림에 대한 구체적인 기억이 떠올랐는데, 그래도 서산에 가까와 오니 길이 어렴풋이 낯익은 느낌이 나는군요. 국도를 벗어나 용현자연휴양림으로 들어오는 진입로 쪽은 공사가 진행중이라 비포장도로에 버금가는 덜컹거림이 있었는데, 그래도 휴양림 입구로 오니 ..
자연휴양림 가족 모임 오랫만에 용현 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2014년 9월에 용현 자연휴양림 캠핑장을, 2017년 4월에 용현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을 다녀 왔는데, 3년만에 다시 숲속의 집을 찾게 되었네요. 사실 올해 초 가족 모임을 계획하고 다른 자연휴양림을 예약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자연휴양림이 전면 폐쇄되어 예정했던 모임도 무기한 연기했다가 최근 부분 개장한 자연휴양림의 예약에 성공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3년 만에 찾은 용현자연휴양림은 예전과 살짝 달라진 모습도 보였는데, 그 얘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알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가족 모임 메인 메뉴로 구입했던 스노우크랩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절단 냉동 러시아산 스노우크랩 꽤 오래전부터 유튜브 먹방 등을 통해 알게 된 냉동 스노우크랩이 가격에 비..
오랫만에 다시 찾은 목화반점 얼마 전 작은 일처리를 위해 아산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아산까지 가는 시간이 더 걸리는 간단한 일이라 가벼운 드라이브 겸 외식을 위해 마눌님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예전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 매운 쭈꾸미볶음 집을 찾을까 했는데, 15km 남짓 더 가야하는 터라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찾게 된 곳은 예전에 제 블로그 포스팅에서 다룬 적이 있는 목화반점입니다.2017/12/31 - 아산 목화반점의 탕수육, 짜장면과 짬뽕. 맛집이라기엔 평범하지만 깔끔한 중국집 목화반점은 2017년 포스팅 이후 한 번 더 다녀온 적이 있는데, 따지고 보니 1년에 한 번 쯤 다녀온 셈이네요.나름 한적한 분위기의 동네에 자리잡고 있는 목화반점은 예전 건물 뒤쪽 주차장 이..
횡성의 막국수 거리, 광암막국수 막국수라고 하면 흔히 춘천 막국수를 떠올리지만, 저는 춘천보다 제가 살고 있는 천안에서 막국수를 더 많이 먹어본 듯 싶습니다. 마침 집 근처에 나름 유명한 막국수 집이 있어 가끔 막국수가 생각나면 들르곤 하는데, 올해 들어서는 한 번도 들르지 못했네요. 그리고 얼마 전 횡성을 지나면서 막국수 집들이 모여 있는 거리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냥 시골의 국도변에 막국수 집 몇 개가 모여 있는 곳이라 딱히 '막국수 거리'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아무튼 반경 50m 이내에 몇 군데의 막국수 집이 있는 풍경은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터라 막국수를 먹기로 하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광암막국수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광암막국수는 언덕길 바로 옆에 하늘..
오랫만에 즐긴 선지해장국 코로나19로 인해 외출과 여행을 되도록 자제한 지 꽤 오래되었는데, 마눌님의 휴일을 맞아 오랫만에 외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점심시간에 맞춰 오랫만에 소우리생고기 집에서 선지해장국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소우리생고기집은 일주일 중 화요일 점심에 선지해장국, 수요일 점심에 갈비탕이 특선 메뉴로 나오는데 한동안 선지해장국 메뉴가 없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부활(?)했습니다. 선지해장국 메뉴가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는 과정에서 한 그릇에 7000원이던 가격이 1만원 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선지와 고기의 양이 좀 더 푸짐해졌고 여전히 진국이라 1만원이 아깝지 않았고 12시 10분에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도 여전했습니다. 2019/05/14 - 천안 봉주로 소우리 생고기집의 한우암..
따라 만들어 본 달고나커피 저는 커피를 매우 즐깁니다. 매일 아침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점심을 먹은 뒤에는 달달한 믹스커피를 타서 졸음을 쫒곤 합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신지는 벌써 10여년 째, 가끔은 핸드드립 대신 모카포트나 커피머신을 이용해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아메리카노를 마시곤 합니다. 그리고 요즘 인터넷에서는 달고나커피가 대유행이더군요. 만드는 방법도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고, 원두 커피 못지 않게 달달한 커피도 좋아하는터라 꼭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트표, 2900원짜리 거품기 그런데 달고나커피 레시피를 보니 커피와 설탕, 물을 1:1:1로 섞은 뒤 거품이 나도록 저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 집 부엌에는 수동식의, 꽤 ..
꽤 오랫만의, 오리로스구이 얼마 전 장모님의 병원 정기 검진에 장인어른, 마눌님과 함께 동행했고 검사결과가 양호하다는 진단을 받은 뒤 늦은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얼마 전 다녀왔던 오리로스 집이 괜찮았다면서 고향나들이라는 식당으로 가자고 하시더군요. 오리로스구이는 아주 가끔, 집에서 구워먹은 적이 있었지만 식당에서 먹어 본 것은 언젠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였는데, 어쨌든 장모님께서 맛이 괜찮다고 하니 오랫만에 오리로스구이를 먹기로 했습니다. 좀 쌀쌀했지만 맑았던 날 오후, 네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포천으로 접어들었고 오리고기 집들이 꽤 많은 길을 따라 올라가니 고향나들이 간판이 보였습니다. 경기도 포천쪽의 계곡 옆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캠핑장 간판도 보이는 게, 꽤 오랫동안 다니..
곱창전골이 먹고 싶은 날 모처럼 마눌님의 휴일날, 점심은 밖에서 먹기로 했고 마눌님은 천안의 맛집들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맛집 검색을 하기 전, 무엇을 먹을지 종목(?)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는 좀 복잡한(?) 생각에 잠겨 있는터라 불러주는 메뉴들에 딱히 감흥이 없었습니다. 마눌님이 불러준 이런저런 점심 메뉴들을 건너뛰다가 불현듯 떠오른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얼큰한 곱창전골이었습니다. '곱창전골'이라는 메뉴를 듣자 마눌님께서는 또 열심히 검색을 했고, 마침내 천안에서 나름 유명세가 있는 곱창집을 검색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천안자매곱창 성정본점 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 곱창집의 원래 이름은 직산자매곱창 성정분점이었는데, 천안자매곱창 성정본점으로 이름이 바뀐 것이었네요. 네비게이션 안내..
쌀쌀한 날씨, 얼큰한 알탕 오랫만에 돌아온 마눌님의 휴일 오전, 집에서 밥을 차리는 대신 밖에 나가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뭐가 좋을까 잠시 생각 후 제가 떠올린 메뉴는 며칠 전 어느 유튜브 채널에서 봤던 곤이알찜이었고, 마눌님께서는 쌀쌀해진 날씨에 시원한 알탕을 먹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 딱히 곤이알찜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없는 듯 싶었고, 알탕하는 집을 잠시 검색해 봤는데 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꽃게알탕과 양념게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있다고 하여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저희가 찾아간 곳은 집에서 약 7km, 10분 거리에있는 입장꽃게장 이라는 식당으로, 좀 오래된 2층 가정집 건물의 1층이 식당입니다.. 평소 자주 다니는 망향로에서 우회전을 하여 2차선 도로를 조금 달리다..
가을, 경주여행 얼마 전 마눌님의 생일을 맞아 장인 장모님과 함께 1박2일의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나름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지만, 부모님을 동반할 때는 강원도, 경기도 일대를 주로 다니곤 했는데, 오랫만에 경주로 여행을 오게 되었네요. 저희는 천안에서 자동차로 이동하고, 부모님은 KTX를 타고 경주역에서 내린 뒤 저희가 픽업해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일단 경주에 도착해 불국사를 다녀왔는데, 불국사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이다보니 왠지 옛생각으로 감회에 젖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여행을 떠난 날, 전국이 미세먼지로 뿌연 상태였지만 경주만큼은 파랗고 맑은 하늘에 따뜻한 가을 햇볕이 내리쬐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불국사 경내에서 뒤쪽으로 돌아가다가 발견한 작은 키의 소원탑 들은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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