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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키우기 :: 134
키 큰 식물 분갈이 후 고정 지난 커피나무 분갈이 포스팅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했던 과정이, 새 흙을 화분에 채우고 커피나무를 화분에 다시 넣는 과정에서 나무를 화분의 중심에 맞게 배치하고 나무의 수직을 맞추는 것입니다. 한 번 분갈이를 하면 최소 1년에서 3년까지 그 상태를 진행해야 하는터라, 나무 위치를 화분 중심에 맞추고 수직으로 반듯하게 세우는 작업은 꽤 중요하며, 저는 화분에 나무를 넣어 둔 뒤 두어걸음 뒤로 물러나 화분 주위를 돌며 나무의 위치와 수직을 확인하곤 합니다. 사실 화분 내부에 흙을 절반 정도 채운 상태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기 쉬운터라, 키가 큰 나무의 분갈이를 할 때는 2인 1조로 진행하곤 합니다. 그렇게 임시로 나무를 넣고 화분의 중심과 수직 방향이 잘 맞았다고 확인되면, 화분 주변..
3년 만의 커피나무 분갈이, 준비물 2012년 6월에 커피 씨앗 6알을 심어 싹을 틔운 뒤 커피나무로 키웠으니 벌써 10년을 훌쩍 넘어 11년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6알의 커피 씨앗은 폭풍성장을 거듭하면서 6그루의 거대한 커피나무가 되었고, 한 때 작은 집안의 베란다와 거실을 가득 채울 정도로 자리를 차지하던 때가 있었는데, 10여년 동안 두 번의 이사를 하는 등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두 그루만 남았습니다. 그나마 한 그루의 커피나무는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말라 떨어지는 증상을 다시 겪는 중인데, 예전과 달리 식물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딱히 손을 쓰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근근히 겨울을 넘기고 열 한번째 봄을 맞았고, 3년 만에 커피나무 분갈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분갈이..
이사 후 첫 커피나무 가지치기 8월 초 대전으로 이사를 온 뒤 커피나무 두 그루는 베란다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만 반짝 볕이 들던 천안보다 좀 더 오랜 시간 햇볕이 들기를 바랬지만, 아쉽게도 거의 비슷한 동남향이라 12시가 넘어가면서 햇볕이 줄어드는 군요. 그나마 바로 앞에 산이 있었던 천안의 아파트와 달리, 이 곳은 좀 더 쨍한 햇볕이 드는 느낌이들어 한 달 정도는 식물 LED없이 버텨봤는데, 역시 몇몇 잎이 노랗게 마르면서 떨어지는, 햇볕 부족 현상이 발생해 베란다에 식물 LED 등을 다시 설치했습니다. 이사오면서 LG 유플러스의 IoT 멀티탭 계약을 해지한터라, 요즘은 식물 LED 등의 전원을 수동으로 껐다켰다하고 있는데, 조만간 스마트 스위치를 구입해 설치할 예정입니다. 어쨌든 베란다에 커피..
대전 이사 후, 다시 늘어난 화분 이미 수 년전부터 저희 집 커피나무는 가지가 천장에 닿을 때마다, 그리고 옆으로 너무 부피가 커진다 싶을 때마다 가지치기를 해왔습니다. 그렇게 훌쩍 큰 커피나무 화분 두 개와 킹벤자민 화분까지, 세 개의 대형 화분이 이번 이사에서 주요 관심 대상이었는데, 안타깝게도 킹벤자민 화분은 이사 업체의 부주의로 뜨거운 직사광선에 오랜시간 노출되며 고사했고, 커피나무 두 그루는 무사히 자라고 있습니다. 한 때는 커피나무 화분 6개에 이런저런 식물들까지, 화분만 10여개가 훌쩍 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커피나무 화분만 두 개 남은 채로 단촐한 식물생활을 하겠다 싶었으나, 개업 선물로 들어온 크고 작은 화분들이 다시 베란다를 채우면서 숫자가 또 늘어났네요. 식물 화분의 숫자가 많으..
두 달, 제법 무성한 커피나무 지난 9월, 커피나무에 대대적인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한동안 커피나무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보니, 식물 LED 조명과 가까운 꼭대기쪽 가지가 지나치게 무성해져 아래쪽으로는 빛이 적게 닿는 상황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식물 LED 조명에 의존해야 하는터라, 커피나무의 가지와 잎을 삼각형에 가깝게 가꾸어야겠다 생각했고, 위쪽에 집중된 가지와 잎, 그리고 나무 중간에 겹쳐 올라오면서 서로 경쟁하던 잎을 시원하게 쳐냈습니다. 오랫만에 가지치기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을 쳐내게 되었고 가지치기를 마친 뒤의 모습이 좀 앙상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약 두 달이 지난 며칠 전, 커피나무에는 새 잎과 가지들이 솟아올랐고 다시 나무 위쪽이 무성해졌습니다. 지난 번 가지치기를..
한동안 소홀했던, 커피나무 가지치기 거실 커피나무에 부족했던 일조량 보충을 위해 필립스 식물 LED 조명을 설치한 것이 2019년 7월이니 벌써 14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커피나무 잎의 대부분이 바싹 마르면서 우수수 떨어져 버렸던 지난해 여름과 달리, 지금은 커피나무 잎이 빽빽하고 무성하게 올라와 다시 거실 유리창 시야 대부분을 가리고 있습니다. 사실 식물 LED 조명을 설치한 지 6개월 남짓 지난 올해 초에 커피나무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빽빽해진 커피나무 잎과 가지를 쳐낸 것이 올해 2월인데, 6~7개월 남짓 추가로 손을 대지 않았더니 제멋대로, 빽빽하고 길게 자라버렸습니다. 특히 현재 커피나무는 식물 LED 조명이 내리쬐는 꼭대기 특히 빽빽한 반면,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는 나무 중하단부..
뿌리파리 방제와 과산화수소수 저희 집 거실의 커피나무 화분에 뿌리파리가 생긴 것을 인지한 것은 벌써 수 년 전이지만, 느리게 날아다니는 뿌리 파리는 눈에 좀 거슬릴 뿐, 일반 파리처럼 혐오스럽지 않았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눈에 띄는 것을 잡기만 했습니다. 사실 날아다니는 뿌리파리의 성충은 식물에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지만 흙 속의 뿌리파리 유충은 식물의 뿌리를 갉아먹으면서 해를 입힌다고 합니다. 다만 제 커피나무는 뿌리파리 성충이 심심찮게 보였지만, 약을 써서 방제할 만큼 피해 상황이 심각해 보이지는 않아 오랫동안 상황을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뿌리파리보다는 일조량 부족이 훨씬 큰 문제였는데 지난 여름에 식물 LED를 설치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뿌리파리도 잡아야겠다 결심하..
식물 LED 램프 설치 8개월, 가지치기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잎이 우수수 떨어지면서 기력을 잃어가던 커피나무에 식물 LED 조명을 설치한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아침 9시30분 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하루 11시간씩 식물 LED 조명을 켜서 쬐어준 결과, 녹색의 새 잎들이 빽빽하게 돋아났고 그동안 시들시들하면서 기력을 잃어가던 잎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 떨어져 거의 모든 잎들이 물갈이가 되었습니다.2020/01/13 - 필립스 식물 LED 램프 사용 후기. 죽어가던 커피나무에 식물 LED램프의 효과? 지난 해 7월부터 8개월 남짓 조명을 쬐어준 덕분에 커피나무는 잎이 가장 빽빽하고 건강하던 때의 50%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입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지난해 8월 초, 식물 LED 조명을 ..
커피나무, 작은뿌리파리 방제 시도 햇볕 부족으로 기운을 잃고 잎이 다 떨어졌던 커피나무는 6개월 남짓 식물 LED 등을 켜주면서 녹색 잎이 새로 돋아났고 이제는 잎이 꽤 무성해졌습니다. 물론 커피나무 잎이 가장 빽빽하고 건강할 때에 비하면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듯 보이지만, 잎이 우수수 떨어지던 지난 여름에 비하면 엄청나게 건강해진 모습입니다. 이제 커피나무가 어느정도 기운을 차린 듯 보이는 만큼, 지나치게 빽빽하게 몰려 있는 잎과 가지를 정리해 주는 작업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그 전에 오랫동안 미뤄왔던 작업 하나를 또 진행해 봤습니다. 바로 집안 화분의 작은뿌리파리, 흔히 뿌리혹파리라고 불리는 작은 날벌레의 방제 작업입니다. 저희 집 화분에 작은뿌리파리가 서식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수 년 전, ..
8년차 커피나무, 고사 위기 2012년 커피 씨앗을 심어 8년 째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는 그동안 여러 번의 분갈이를 거쳐 2m가 넘는 거대한 나무로 자랐고 몇 번의 커피 열매를 수확해서 커피를 즐기기도 했던, 정이 많이 든 나무입니다. 그런데 2016년, 천안으로 이사 온 뒤로 커피나무의 상태가 조금씩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해에 두 번씩 열리던 커피 꽃의 수와 빈도가 줄고 그나마 올라온 커피꽃 몽우리도 활짝 피지 못하거나 커피 열매로 제대로 맺히지 못하는 등의 증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윤기나고 푸른 녹색의 커피나무 잎들이 축 늘어지고 어두운 녹색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지난 해 봄부터는 잎이 마르고 후두둑 떨어지는 증상으로까지 상황이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점차 잎에서 건강한 기운을 잃어..
갑자기 말라가는 레몬싹 3월 말에 씨앗을 심어 싹을 틔웠고 5월 말에 페트병 화분으로 옮겨 심었던 레몬싹은 9월을 지나 10 하순까지 매우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레몬 싹의 끝부분에서 새 잎이 올라오는 순서나 방향이 매우 규칙적이라 보는 재미도 있었고, 특히 페트병 화분에 옮겨심은 레몬싹은 아래쪽 잎들이 옆으로 자라고 위쪽에는 새 잎들이 속속 올라오곤 했습니다.2019/09/07 - 레몬 새싹, 페트병 화분에 옮겨 심은 뒤 3달 후 변화. 본격 성장기에 접어든 레몬 트리 그런데 11월 초반 이후로 레몬싹 아래쪽 잎들이 생기를 잃고 조금씩 말라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동안 잘 자라던 페트병 화분에서 특별한 변화를 준 적은 없었고, 그동안 식물을 키우다 보면 씨앗에서 발아한 새싹이 잘 자라다가 잎이 한..
페트병 화분으로 옮겼던 레몬싹 3월 말, 씨앗에서 틔웠던 레몬싹은 5월 말에 페트병 화분으로 각각 나눠 심었습니다. 큰 화분 하나에 씨앗을 심어 옹기종기 싹을 틔웠지만 한 화분에서 여러 포기를 키우는 것은 뿌리가 엉키는 등의 어려움이 있기에 잎이 두세 장 쯤 올라올 때 각각의 페트병 화분에 옮긴 것입니다. 키가 5cm 남짓한, 워낙 조그마한 싹이라 숟가락으로 흙째 퍼서 옮겨 심었는데 흙이 생각처럼 단단하게 뭉쳐지지 않아 뿌리의 흙이 많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2019/05/26 - 레몬 새싹 페트병 화분에 옮겨 심기. 생각보다 길게 자란 레몬 새싹의 뿌리 그렇게 페트병 화분 4개, 작은 화분과 큰 화분 하나에 각각 나눠 심은 뒤, 그나마 햇볕이 잘 드는 거실 창가 낮은 곳에 옹기종기 모아 두었습니다..
쇠약해진 커피나무, 식물 LED 조명 7년 가까이 키워 온 커피나무는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쇠약해지면서 잎이 노랗게 말라 떨어지는 증상을 겪었고 현재는 키에 비해 녹색의 잎이 드문드문 있는 상태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커피나무 포스팅들을 쭉 살펴보면 녹색잎이 빽빽하던 때와 잎이 갈색으로 마르면서 떨어지던 상황, 그리고 현재의 듬성듬성한 상황까지, 나름 드라마틱한(?)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씨앗부터 발아시켜 두세번 커피열매를 수확까지 했던 커피나무가 이렇게 쇠약해진 것은 3년 전 이사 온 아파트의 채광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약 3주 전 거실에 식물용 LED 조명을 설치했습니다.하루 10시간 남짓 식물용 LED 조명을 비춘지 약 3주 정도 되었고, 커피나무는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
오랫만에 찍어본, 타임랩스 영상 화분에 심었던 레몬씨앗이 싹을 틔워 올라왔고, 새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니 오랫만에 타임랩스 영상을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장롱속에 넣어두었던 600만 화소의 구닥다리 DSLR 카메라를 꺼내 삼각대에 거치하고 링플래시를 달고, 일정 시간마다 셔터를 눌러주는 인터벌 릴리즈를 연결했습니다. 몇 년전 타임랩스 영상을 찍을 당시의 장비 그대로 찍는 것이었는데, 달라진 것이라면 찍는 대상이 커피나무나 파키라 대신 레몬 새싹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 예전과 또 다른 점이라면 사진 촬영 간격을 1분으로, 매우 짧게 설정했다는 것입니다. 예전 커피나무나 파키라 나무를 찍을 때는 20분, 혹은 30분마다 1장씩 찍었던 반면 이번에는 괜히 욕심을 부려 1분에 한 장씩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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