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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 72
거실 커피나무 위치 이동 얼마 전 커피나무의 위치를 옮겼습니다. 거실 창가에 바싹 붙여 놓았던 두 그루의 커피나무를 소파가 놓여 있던 자리로 옮기고 소파는 창가쪽으로 옮겼습니다. 거실 방향이 동남향이다보니 정오가 지나면 햇볕이 거실 벽쪽으로 비추는 상황, 햇볕을 좀 더 오래 받도록 소파와 커피나무의 위치를 바꾼 것입니다. 사실 겨우내 햇볕이 드는 시간이 좀 짧다 싶어 진즉에 위치를 이렇게 바꾸고 싶었지만 추운 겨울 소파를 무작정 창가쪽으로 옮길 수 없었는데, 이제 한 겨울 추위가 거의 끝나는 시기라 마눌님과 합의(!) 끝에 소파와 커피나무의 자리를 바꿀 수 있었습니다. 세 그루의 커피나무 중 한 그루는 추위를 피해 안방으로 옮겨 둔 상태였고 두 그루만 거실에서 겨울을 보냈는데, 세 그루 중 한 그루는 커..
모두가 거대 커피나무는 아니었다 저희 집 커피나무들은 윗 가지를 쳐냈음에도 커피나무들은 또 다시 천장에 닿을락 말락한 새 가지를 뻗어 올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거실에 세 그루의 커피나무를 놔 뒀는데, 바깥 전경을 가려 답답하다는 이유로 한 그루는 제 방으로 쫒겨난 상태입니다. 잎이 많다보니 물 달라고 잎을 축 늘어뜨리는 주기도 엄청 빨라졌는데, 동탄에 있을 때보다 햇볕 드는 시간이 좀 짧아져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천장에 닿아 목이 구부러진다던가 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맘껏 자라게 놔두다보니 커피나무 수형은 사람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옆으로 뻗은 커피나무의 가지가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데다, 화분 아래로 뻗은 가지들은 이리저리 엉키는 모양이라, 조만간 특단의 조치(?)..
3년 3개월만의 킹벤자민 분갈이 화창한 일요일, 저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킹벤자민의 분갈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요즘과 같이 푹푹 찌는 여름은 분갈이를 하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지만, 이사 후 다른 일에 우선순위가 계속 밀린데다가, 분갈이 하느라 집에 흙먼지가 날리는 것을 그닥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마눌님이 안계신 틈을 타서 후다닥 해치우기로 했습니다. 지난 블로그 포스팅을 살펴보니 2013년 5월에 킹벤자민 화분의 분갈이를 했으니 3년하고 3개월만이네요. 2013/05/13 - 기운없는 4살 킹벤자민의 분갈이, 열어봤더니 역시나.. 3년 3개월 전에 배양토로 분갈이를 했는데, 그동안 덧거름이나 액비(액체 비료) 등을 꾸준히 주었고, 화분 위쪽에 흙도 조금씩 보충해 주었지만 역시 푸석한 느낌이 완연합니..
거실 화분 이사, 추가한 1톤 트럭 5월 말, 이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쓰였던 일 중 하나는 거실의 화분들을 무사히 옮길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사 견적 문의를 위해 전화 통화를 할 때 두 사람이 사는 작은 집이고 평수를 말하니 짐은 5톤 탑차 한 대면 충분할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천장에 닿을 듯 말듯한 커다란 커피나무, 파키라 화분에 무거운 킹벤자민 화분 등 대형 화분 6개와 자잘한 화분들이 있다는 상황을 알려주니 이사짐 센터들은 하나같이 1톤 트럭을 한 대 더 불러야 겠다더군요. 단지 큰 화분을 우겨 넣어 싣는게 아니라 키 크고 팔을 넓게 벌린 식물의 잎이나 가지가 다치지 않고 가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5톤 탑차의 2/3 정도만 이사짐을 싣고 남은 공간에 화분을 싣고, 화분이 쓰러지지 않..
바나나껍질로 만드는 칼륨 비료 커피나무와 파키라, 킹벤자민 등 큰 화분에 사용할 달걀 껍질 칼슘 액비는 이제 숙성(?)이 다 되었고 달걀 껍질을 걸러내고 1:1000의 비율로 물에 희석해 사용중입니다. 2016/05/18 - 커피나무 잎의 갈변 증상. 계란 껍질과 식초로 칼슘 액비 만드는 방법 사실 제 커피나무 잎의 갈변 증상은 칼륨 부족이 원인이라 생각되더군요. 일단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속효성 액체 비료를 긴급 투입하는 것과 동시에 천연 칼륨 비료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천연 칼륨 비료의 재료는 바나나 껍질입니다. 바나나는 특히 칼륨이 많은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바나나 껍질을 이용해 칼륨 비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마트에서 집어온 다섯 개의 바나나를 모두 먹고 난 뒤,..
잎의 테두리 부터 갈색으로 말라가는 커피나무 지난 겨울, 커피나무가 베란다에서 지내는 동안 커피나무 잎의 테두리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가는 증상이 부쩍 늘었습니다. 사실 작은 커피나무 일때도 이러한 증상은 조금씩 보이곤 했는데, 당시에는 커피나무 잎 중 극히 일부에서만 그런 증상이 보여 영앙 부족 등의 이유 보다는 커피나무 잎이 노화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곤 했습니다. 그런데 겨울을 나고, 봄이 되어 다시 베란다로 내놓은 커피나무 들에서 잎의 갈변 증상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커피나무 꽃을 피우고 있는 3그루의 커피나무 중 한 그루의 경우 꽃몽우리가 자라지 못하고 갈색으로 말라버리는 증상까지 함께 나타나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지 한 쪽에서는..
주문진 부모님 댁으로 입양보낸 커피 새싹들 저희 집 커피나무의 첫 수확량은 아쉽게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쑥쑥 잘 커온 커피나무의 수확량 치고는 너무 보잘 것 없어 실망했지만 원래 커피나무의 첫 수확물은 양이 얼마되지 않고, 2~3번의 수확을 반복하면서 본격적인(?) 커피 열매 수확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20알 남짓한 커피나무의 수확물은 페트병 화분에 심어 싹을 틔웠고, 지난 2월에 본가와 처가로 커피 새싹이 자라고 있는 페트병 화분을 분양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볕이 잘 드는 주문진 본가에는 꽤 많은 수의 커피 새싹을 분양했습니다. 그렇게 주문진 본가에서 자라고 있는 커피 새싹은 떡잎이 활짝 피었고, 떡잎 사이로 본잎이 잔뜩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는 몇 년전 익히 봤던 광경이라 그리 신기하..
킹벤자민 화분 위에 또 다시 모인 커피콩 화분 지난 해 11월, 커피나무에서 첫 수확한 커피는 대략 20알 남짓이었습니다. 거실을 가득 채월 정도로 커다란 커피나무 세 그루에서 고작 20알이라니,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첫 수확이자 이른 수확인 경우에는 수확량이 얼마되지 않는게 일반적이라는군요. 커피나무의 본격적인 수확은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부터라는데 이미 거실의 커피나무 가지의 잎 사이사이에 커피꽃 몽우리들이 빽빽하게 올라온 것을 보니 다음 수확에는 로스팅이 가능할 정도의 커피가 열릴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20알 남짓한 커피는 로스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터라 집안에 있는 작은 화분들과 페트병들을 끌어모은 뒤 흙을 채우고 커피콩을 심었습니다. 작은 화분..
얽히고 섥힌 파키라 가지치기 - 4월 말 저희 집에서 몇 년째 기르고 있는 파키라 나무는 잎이 이리저리 마구잡이로 자라 있었습니다. 식물에 관심이 많아 몇 가지 식물을 기르고는 있지만 가지치기란 것을 전혀 하지 않고 자유방임 식으로 기르다보니 생긴 결과물이었습니다. 가지치기가 마치 생살을 잘라내는 것과 같이 느껴져 선뜻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는데, 파키라 잎이 얽히고 섥히다 못해 한쪽에서는 잎이 시들기도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파키라 잎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굵은 파키라 가지가 아래로 휘어져 위태위태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더 이상 자유방임은 안되겠다 싶어 파키라 가지치기를 결심했고, 지난 4월 말에 대규모 가지치기를 단행했습니다. 2015/04/24 - 고심 끝에 실행한 파키라 가지치기 과정. 무..
커피나무 성장세, 부익부 빈익빈 그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베란다 커피나무의 성장 일지를 간간히 전해 왔습니다. 6알의 커피콩에서 발아가 된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 중 네 그루는 천장 높이, 베란다 넓이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두 커피나무는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커피콩이 싹 튼지 1~2년 동안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쑥쑥 자란 덕에 커피나무 1호, 2호라는 이름을 붙였 건만, 지난 해 여름을 지나면서 눈에 띄게 쇠약해졌습니다. 사실 커피나무 1, 2호의 상태가 약해진다는 느낌은 꽤 오래전 부터 있었고, 약해진 커피나무 1, 2호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무던히 관심을 기울였지만 바램과 달리 상태가 점점 나빠지더군요. 식물의 분갈이는 식물이 건강할 때 해야한다는..
넘치는 것보다 모자란게 좋은, 화분 물주기 커피 나무에 대해 검색 해보면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니 물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줘야 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실제 커피 나무를 길러보니 다른 나무(..라고 해봐야 킹벤자민과 파키라 정도)에 비해 물을 더 주어야 하는게 맞네요. 킹벤자민이나 파키라는 한 여름에도 2주, 상황에 따라서는 3~4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건강한 반면 커피나무는 물 주는 주기가 월등히 짧습니다. 보통 가을부터 봄까지는 2~3주에 한 번씩, 흙의 상태를 보고 물을 주곤 하는데 기온이 올라가고 볕이 세지는 여름에는 최소 1주일에 한 번, 요즘 같이 무더운 시기에는 2~3일에 한 번씩 물을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식물을 기르면서 가장 하기 쉬운 실수가 '물을 너무 많이, 자주 주는 것'..
가지치기로 앙상해진 파키라, 새 잎이 나기까지 잎이 무성하게 자랄 대로 자란 파키라와 킹벤자민의 가지치기를 처음으로 하던 날, 그리고 앙상해진 파키라와 킹벤자민의 근황을 두 어번의 포스팅으로 전한바 있습니다. 특히 파키라는 다 자란 잎의 너비가 30~50cm 쯤 되는데, 그런 잎들이 겹겹히 겹치면서 정말 갑갑했었는데요, 파키라의 가지치기 직전에 찍어 놓은 사진을 보면 이렇게 될 때까지 방치했던게 미안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파키라 잎이 얽혀 있습니다. 2015/04/24 - 고심 끝에 실행한 파키라 가지치기 과정. 무성한 파키라와 킹벤자민의 첫 가지치기 그렇게 중구난방으로 자랐던 파키라의 가지와 잎을, 딱 한 쪽만 남기고 모두 쳐냈습니다. 오른쪽에 남겨 놓은 잎은 지난 해 파키라 가지가 부러진 뒤, 새로 ..
파키라는 가만히 놔두는게 좋다? 저희 집 거실의 파키라 나무는 집으로 들인지 수 년째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키웠기에 울창한 잎들이 중구난방으로 퍼져 있었습니다. 파키라 잎들이 서로 겹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잎들이 서로 엉켜있기 일쑤였습니다. 게다가 파키라 가지는 점점 길어지는데 새 파키라 가지와 잎은 유독 큰 가지 끝부분에서 집중적으로 올라오는 식이라, 급기야 파키라 가지가 점점 무거워 지면서 땅을 향해 꺾이기도 했습니다. 무성해진 파키라 잎을 그대로 놔두다 보니 윤기를 잃고 시들시들해지거나 노랗게 변해버리는 파키라 잎들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언젠가 인터넷 검색에서 '파키라는 손대지 말고 놔두는게 돕는거다'라는 얘기를 보고 그렇구나 싶었는데, 역시 인터넷 정보는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었나 봅니다. 더..
파키라와 킹벤자민 가지치기 후 3주 베란다를 가득 채울 정도로 덩치 큰 식물들을 키우다보니 이제는 분갈이도 별 일 아닌 듯 뚝딱 할 정도가 되었지만 때맞춰 물 주고 양분을 공급해 식물을 키우는데만 익숙했고 가지를 잘라내야하는 가지치기는 한 해 두 해 미루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파키라 나무는 가지가 길게 자라고 가지 끝에서 새로운 잎과 가지가 계속 돋아나면서 엉키듯 자라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자라는 대로 놔둔 파키라 잎들은 시들시들해졌고 가지는 무게를 이기지 못해 계속 늘어질 정도 였습니다. 킹벤자민 역시 새 잎과 가지가 돋아나면 돋아나는대로 계속 지켜보기만 했던 탓에 여기저기 삐죽삐죽 솟아 오르거나 길게 늘어지기만 하고 몇몇 잎은 노랗게 시들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도서관과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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