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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앞당긴 결혼기념일 제주여행 해마다 4월 결혼기념일 즈음하여 여행을 다녀왔는데, 올 4월에는 여러가지 일이 겹쳐 여행일정을 잡기 어려워졌고, 덕분에 한 달 남짓 앞당겨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결혼기념일 여행은 벚꽃이 활짝 피는 늦봄쯤 다녀오리라 생각했는데, 또 다시 살짝 이른 봄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제주도는 이미 몇 번 다녀온데다, 새해일출 여행도 다녀온 곳이지만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세찬 바람과 까만 돌들이 제주도만의 운치를 느낄 수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첫째날 늦은 오후 제주도에 도착해 가벼운 산책 겸 산행(?)을 즐겼고 둘째날은 마눌님께서 꼼꼼하게 짜놓은 일정에 따라 이른 아침부터 함덕해변 산책을 즐겼습니다. 제주도 둘째날은 김녕에서 오전 시간을 보냈고, 성산 일출봉으로 이동하는 도중..
불금, 집에서 만든 닭 간장구이 즐거운 금요일 저녁, 마눌님께 치킨을 시켜 맥주한잔 하자고 했더니 냉동실에 넣어둔 닭으로 간장구이를 해 줄테니 미리 꺼내 해동시켜 두라고 합니다. 냉동실을 열어보니 얼마전 마트에서 샀던 작은 닭 한마리가 비닐봉지에 곱게 싸여 있더군요. 2인 가족이라 작은 닭을 사서 먹곤 하는데, 얼마 전 두 마리가 포장된 닭을 사서 한 마리는 닭죽을 끓여 먹었고 남은 것은 냉동실에 넣어둔 상태였네요. 2014/06/03 -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보양 닭백숙 레시피. 더운 여름 든든한 닭죽 한그릇 뚝딱! 일단 비닐봉지째로 물에 두시간쯤 담가 해동시킨 뒤 흐르는 물에 헹궈 그릇에 담았습니다. 씻은 닭에 후추와 소금을 뿌려 두고 마눌님이 퇴근하기를 기다렸습니다. 퇴근 후 마눌님께서는 다진 마..
담백한 특별식, 곤드레나물밥 얼마 전 마트에서 곤드레나물 한 봉지를 사왔습니다. 나물 넣고 지은 밥에 간장 양념을 넣고 쓱쓱 비벼 먹는 걸 좋아하지만, 나물밥을 먹어본게 꽤 오래됐다 싶어 마눌님께 곤드레나물밥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녁때 사왔으니 저녁밥으로 먹을 수 있냐고 했는데, 바싹 마른 곤드레나물은 물에 불려야 한다는군요. 일단 네 주먹 정도의 마른 곤드레나물을 그릇에 옮겨 담았습니다. 물을 넉넉하게 붓고 밤새 곤드레나물을 불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불어난 곤드레나물을 건져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헹궜습니다. 곤드레나물을 담가두었던 갈색물은, 커피나무 화분에 부어야지 싶어 버리지 않고 따로 담아두었습니다. 이제 압력솥에 밥을 안치면서 불린 곤드레나물을 올리면 되나 싶었는데, 팔팔 끓는 물에 곤드레..
여수여행 둘째날, 첫 식사 삼학집 여수 여행 둘째날, 숙소에서 느즈막하게 나왔고 역시 아침 겸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어제 여행을 출발하면서 순천 흥덕식당에서 먹었던 밥은 정말 실망스러웠기에 둘째날은 어제보다는 나은 곳에서 밥을 먹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요, 마눌님께서는 '삼합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삼합집이라니 어떤 삼합이냐고, 설마 아침부터 홍어 삼합같은 걸 먹으러가자는 건 아니겠지 물었더니만 삼합집이 아니라 '삼학집'이라더군요. 네비에 삼학집을 찍고 여수 시내를 관통하여 삼학집에 도착한 시간은 막 열 두시가 다 된 시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가게 앞에 차를 대고 물어보니 사람 드나드는 문만 막지 않으면 된다고 합니다. 삼학집 내부는 나름 넓은 편이었고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 여럿이 식사..
순천을 거쳐 도착한 여수 여수 여행을 떠나는 날은 바람이 전국에 바람이 많이 분다는 날이었습니다. 뭐 바람이 불거나 말거나 아침 일찍 여수를 향해 출발했고, 여수에 도착하기 전 순천에 들러 맛없는 점심(!)을 먹은 뒤 순천만 습지에 들렀습니다. 순천만습지는, 여수-순천 여행을 하면서 빼놓으면 안되는 명소라고 하지만 고속도로를 달리던 올란도가 갑자기 휘청휘청할 정도로 바람이 강했기에, 괜히 찬마람만 잔뜩 맞으며 휑한 벌판만 구경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광활하게 펼쳐진 순천만습지의 갈대밭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그냥 지나쳤으면 정말 아까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꼭 들러볼만한 절경입니다. 2017/02/22 - 갈대숲 데크길 따라 걸었던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순천만..
아침 겸 점심식사를 위해 찾았던 순천 흥덕식당 여수 여행을 떠났던 첫 날, 여수로 가는 도중 순천만습지를 돌아보기 위해 좀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습니다. 순천에는 오전 11시쯤에 도착을 했고, 아침식사를 못한터라 배가 꽤 고프더군요. 순천에서 뭘 먹으면 좋을까 잠시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전라남도까지 왔으니 다양한 반찬을 맛볼 수 있는 백반 생각이 나더군요. 마눌님께서는 바로 인터넷 검색에 돌입, 백반전문이라는 흥덕식당을 검색했습니다. 흥덕식당은 반찬들이 깔끔하고 맛나다는 여러 블로그 포스팅들이 검색되었습니다. 가끔 블로그에 음식점 관련 포스팅을 하는 저도, 인터넷에 즐비한 맛집 포스팅들은 썩 신뢰하지 않는터라 큰 기대를 않고 찾는 편입니다. 흥덕식당은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가게 옆 골목에..
여수 여행 전 들렀던 순천만습지 얼마 전 마눌님과 함께 여수로 2박2일의 여행을 다녀왔고, 여수로 가는 도중에 순천만습지를 들렀습니다. 순천만습지의 갈대밭이 장관이라는 정보를 확인한 후 순천만습지를 들르기로 했지만, 제주도에서는 비행기가 뜨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이라 순천만습지에 굳이 가야하나 잠시 갈등을 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순천만습지는 멀리서 일부러 찾는 지역의 명소라는 마눌님의 의견을 따라 결국 순천만습지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날은 다행히 바람은 세차게 불었지만 햇볕은 꽤 따뜻했고, 거대한 공원처럼 꾸며진 순천만습지 입구에 도착하니 왠지 지나치지 않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천만습지 주차장에 들어서면서 3000원의 주차료를 결제했습니다. ..
시원한 바다 풍경, 여수 여행 아직 바람이 쌀쌀한 2월, 마눌님의 직장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를 풀 겸 여수로 여행을 왔습니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여수로 출발하던 날은 유난히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여수로 오는 길에 틀었던 라디오에서는 제주 공항에서 비행기도 뜨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여수 여행 첫 날, 도로를 달리던 올란도가 휘청휘청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었고 덩달아 날씨도 추웠지만 다행히 둘째날은 바람이 잦아들었고 따뜻한 여수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들른 커피 농장 한국의 여행에서는 방방곡곡 있는 절을 빼놓을 수 없다는 마눌님의 지론(?)에 따라 여수 향일암을 다녀오던 길, 바다를 끼고 달리던 한적한 국도, 향일암로에서 '여수 커피나무'라는 안내판이 여러 번 보이더군요. 여수 ..
탈취제로 유용한 커피가루 매일 아침,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마시다가 두 달 전 부터는 새로 산 드롱기 커피 머신을 이용해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습니다. 저는 보다 신선한 향이 감도는 핸드드립 커피를 더 좋아하는데, 마눌님께서는 고소한 향이 도는 커피머신의 아메리카노를 더 좋아하는군요. 바쁜 아침에 핸드드립 커피와 아메리카노를 모두 마실 수 없다보니 요즘은 커피머신으로 내린 아메리카노만 마시곤 하는데,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아메리카노 특유의 거품이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커피를 내려 마시고 난 뒤 남은 커피가루는 플라스틱 박스로 일단 옮긴 뒤 건조시켜 버리곤 합니다. 요즘은 커피머신으로 내리고 남은, 커피퍽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커피가루는 탈취제로 널리 사용되곤 합니다. 저희 집은..
커피생활 5년만에 구입한 드롱기 커피머신 직접 로스팅한 커피 원두로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아침을 시작한지 벌써 5~6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동안 커피와 관련된 장비들도 꾸준히 늘어났지만 대부분 자잘한 장비들이었고, 통돌이 커피 로스터를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재미있고(?) 즐거운 커피 생활을 즐겨왔습니다. 그렇게 핸드드립 커피만 즐겨왔는데 지난 해 가을, 광명 이케아 내부 식당의 에스프레소 머신이 내놓은 에스프레소에서, 핸드드립 커피와는 또 다른 쌉쌀하면서 고소한 커피 맛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이케아 식당의 느끼한 음식들과 함께 먹어 그런 탓도 있겠지만 에스프레소의 고소한 맛이 무척 근사했고, 그 날 이케아 에스프레소를 4잔쯤 마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에스프레소의 세계(?)에 눈뜨..
레시피보고 따라해 본 저수분수육 얼마 전 인터넷에서 '저수분수육' 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수육 레시피를 봤습니다. 가끔 김장을 담그고 난 뒤 만들어 먹던 수육은 물에 된장과 커피를 약간 풀고 돼지고기를 오랫동안 삶아내는 방식이었는데, 저수분수육은 물을 전혀 넣지 않고 만든다는게 꽤 신기해 보이더군요. 돼지고기를 물에 삶지 않으니 돼지고기의 수용성 성분이 물에 녹아나지 않아 맛이 무척 좋다는 평가가 많았고, 조리 방법이나 재료가 간단하더군요. 밤늦게 퇴근하는 마눌님을 위해 저수분수육을 만들기로 했고, 돼지고기 앞다리살 500g을 사왔습니다. 앞다리살은 100g에 1000원 정도, 삼겹살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비계가 적당량 있는게 수육용 고기로는 더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앞다리살은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 겉에..
간장게장 먹으러 태안행 며칠 전부터 마눌님께서 간장게장을 먹고 싶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예전 회사의 사장님이 가끔 태안의 간장게장을 보내주셔서 맛보곤 했는데, 오랫만에 그 간장게장이 먹고 싶다고 하는군요. 저는 양념게장은 좋아하지만, 간장게장의 비릿한 맛은 여전히 익숙치 않다보니 굳이 태안까지 가서 간장게장을 먹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사장님께 새해 인사도 할 겸, 마눌님과 함께 태안을 찾았습니다. 비록 퇴사한지 몇 년 됐지만 요즘도 가끔 업무지원(?)도 나가며 형동생으로 지내는 편한 사이라 인사를 왔고, 밥산다고 할까봐 일부러 점심시간도 피해서 왔는데, 오랫만에 왔으니 밥먹고 가라며 접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태안토박이지만 회와 간장게장을 즐기지 않는 사장님의 단골(?) 간장게장집, 향토꽃게장..
부안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내소사 1박2일읭 짧은 여행은, 너무 후딱 지나가 버려 아쉽기만 합니다. 부안의 펜션에서 하루를 묵은 뒤, 아침일찍 짐을 챙겨 변산반도 해안도로와 부안 주변을 드라이브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차를 몰고 들른 곳은 부안 내소사입니다. 네비에서 알려주는 대로 내소사 근처에 도착했고, 관광객의 차량은 입구의 주차장에 주차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내소사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쯤, 아직 아침을 먹지 못했기에 간단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여행 첫날 저녁, 저는 TV에서 동태탕을 보고 군침이 돌았고, 아침은 곤이(이리)를 듬뿍 추가한 동태탕을 먹었으면 좋겠다 싶어 주변 맛집을 검색했지만, 딱히 맘에 드는 곳을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 내소사입구에 있는 식당 중 한 곳에..
연초부터 강행군, 피로 회복을 위한 여행 새해부터 마눌님은 고된 직장 업무로 강행군이 계속되었고, 2주 정도 지나자 방전되어버린 듯 기운이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오랫만에 얻은 평일 연휴, 마눌님과 저는 변산반도에 있는 어반하임이라는 스파펜션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여행 계획은 마눌님 담당, 꼼꼼한 여행지 물색 끝에 저에게 변산반도의 스파펜션과 전주한옥마을 중 선택하라고 했는데, 쌓인 피로를 푸는데는 스파펜션이 나을 것 같더군요. 제가 사는 천안에서 변산까지는 180km가 조금 넘는 거리, 1박2일짜리 여행은 어지간하면 200km를 넘지 않는 곳으로 잡자는 제 부탁에 거의 꽉꽉 채웠고, 2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오후 4시 정도에 도착해서 짐을 가지고 로비로 오니, 주인장께서 방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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