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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여행갔다 오는 길에 다녀온 군산 지린성 지난 해 11월 초 당일치기 군산여행을 다녀오면서 군산 복성루에서 짬뽕과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복성루 음식은 멀리서 찾아와 줄서서 먹을만큼은 아니었다는게 제 평가였던 반면, 마눌님은 평타 이상으로 꽤 맛있었다는 평가로 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군산 복성루는 짧은 반나절의 여행 코스의 일부였을 뿐이라 아쉬울게 없었고, 8월의 크리스마스의 배경인 초원 사진관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꽤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2016/11/04 - 늦가을 당일치기 군산 여행. 아내의 생일, 복성루, 8월의 크리스마스, 초원사진관 그리고 오늘도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또 다시 군산을 지나게 되었고, 지난 군산 여행에서 아쉽게 찾지 못했던 지린성을 다녀..
제주도 여행에서의 먹거리 캠핑이 아닌 여행에서는 바깥 음식을 사 먹는다는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어 2015년 제주도 여행에서는 마눌님과 함께 고른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을 다녔습니다. 덕분에 2015년 제주도 여행때는 제주 음식에 대한 포스팅을 따로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2016/01/04 - 제주도 여행 중 맛 본 음식들 - 문어몸국라면, 고기국수, 비빔국수, 갈치,고등어조림 하지만 어른들과 함께 다녀 온 이번 제주도 여행은 제 식성보다는 어른들 식성에 맞춰 메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생선보다 육류를 좋아하지만, 제 입맛을 고집할 수 없었기에 제주도에서의 첫 식사는 횟집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검색 후 찾아간 횟집은 꽤 신선하고 실한 회와 밑반찬들이 다양하게 나왔는데, 저는 역시 회보다는 삶은 ..
예정에 없었던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 제주도 여행 둘째 날, 그러니까 12월31일 오전 산굼부리 이후의 일정은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기였습니다. 역시 모든 일정은 마눌님이 짠 꼼꼼한 계획에 포함되어 있던 것이었는데, 미리 검색해 두었던 커피숍의 분위기는 맑은 하늘, 따뜻한 햇볕이 가득한 날 들어가기에는 많이 우중충해보이더군요. 차를 돌려 나오는 찰나의 순간에 마눌님은 다시 검색 신공을 발휘,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을 네비에 찍고 도착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는 저희 차 한 대만 있어 좀 썰렁한 분위기였고,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 입구에 '매표소'라고 적혀 있어 입장료 내면 전시장 구경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그런 곳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입구의 매표소는 운영되지 않는 상태였고..
연말연시, 두 번째 제주도 여행 2016년 아침을 제주도 여행과 함께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훌쩍 지났고, 저희는 2017년 새해도 제주도에서 맞이했습니다. 지난 해 성산일출봉의 소원 엽서에 내년에는 부모님과 함께 왔으면 좋겠다던 마눌님의 소원대로 이번에는 장인, 장모님과 이모님까지 5명이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일출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정한 두어달 전부터 마눌님은 제주도에서의 일정을 짜기에 여념이 없었고, 12월에 접어들어서는 매일 저녁 여행지와 숙소를 고심하며 여행 계획을 짜더군요. 그렇게 손꼽아(?) 기다리던 12월 30일이 되었고,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지난해 제주도 여행 보름 전에 렌터카 예약을 알아봤다가, 연말연시 보름전에는 원하는 차종을 ..
처음 만들어 본 생강차 1년에 딱 한 번, 감기몸살을 앓는 패턴을 몇 년 반복하다보니, 언젠가부터 마눌님은 저를 허약체질이라고 놀리곤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아는 사람한테서 생강을 받았다며, 허약체질을 위한 생강차를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냉큼 포스팅에 옮겨 봅니다. 이미 깨끗이 씻어 절편으로 잘라낸 생강이었는데, 비닐봉지에 담겨 있을 때는 꽤 많아 보이더니 밥그릇 하나 정도의 분량이네요. 두 사람이 먹을 생강차인데다가, 사실 생강차가 입에 맞는지 알지 못하기에 일단 이 정도만 해도 적당하겠다 싶었습니다. 이미 깨끗하게 씻어 절편으로 자른 생강이었지만, 그래도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궜습니다. 탁탁 털어 물기를 뺀 뒤, 그릇 위에 한동안 올려두고 물기를 더 뺐습니다. 마눌님도 생강차를 만들어 보는 것은 처음이..
얼핏 구경한 대관령 눈꽃과 정동진 며칠 전 부모님이 계신 주문진에 다녀왔습니다. 나름 시간나는대로 찾아 뵙는데도 며칠 전 전화하셔서는 얼굴 잊어버리겠다기에 예정보다 좀 일찍 다녀오게 되었네요. 천안에서 주문진까지는 약 3시간~3시간 30분 정도, 평일이라 길은 많이 막히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평창올림픽 대비 고속도로 보수공사를 하는 구간을 만나 속도가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밖의 날씨는 쌀쌀했지만 햇볕은 따뜻한 날이었는데, 대관령 터널을 몇 개 지나가면서 고속도로 주변 숲이 눈으로 뒤덮인 풍경을 만나게 되었네요. 안개도 살짝 끼어 속도를 줄여야 했지만 올해 처음보는 눈꽃이 마냥 시원했는데, 아쉽게도 대관령을 넘어 고도가 낮아지니 금새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주문진에 도착한 첫 날은 주문진항에서 산 생선회..
마눌님의 생일날 아침 평소 요리라고는 라면 끓이는 정도가 전부지만 11월1일은 마눌님의 생일이자 1년에 딱 한 번, 제가 미역국을 끓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평소 마눌님의 생일에는 소고기 미역국을 끓이곤 했는데, 이번에는 황태 미역국을 끓이기로 합니다. 잘게 자른 황태 한 웅큼에 물과 참기름을 조금 넣어 달달 볶은 뒤 미리 불려두었다가 깨끗이 헹군 미역과 국간장을 넣어 다시 달달 볶아 주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다시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은근한 불에 30분쯤 끓이면 제법 뽀얀 국물이 우러난 황태 미역국이 완성됩니다. 아, 올해는 소금과 국간장 외에 멸치액젓도 추가했습니다. 그릇 두 개에 황태 미역국을 옮겨 담고, 어제 저녁에 지은 곤드레 나물밥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상에 올리고, 냉장고에서 열무김..
가끔 발에 걸리는 폴대 스트링 캠핑을 위해 텐트와 타프를 설치할 때, 폴대를 고정하기 위해 팩을 땅에 박고 스트링(끈)을 이용합니다. 덕분에 텐트나 타프의 폴대마다 2줄 남짓한 스트링이 폴대 옆으로 길고 팽팽하게 설치하게 됩니다. 이 스트링은 폴대가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주지만, 지나가다가 발이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뛰어나니거나 밤이 되어 어두워지면 폴대를 고정하고 있는 스트링은 조심해야할 요주의 대상이 됩니다. 캠핑 스트링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트링 제조시 야광(축광) 성분을 넣기도 하고, 스트링에 커다란 바람개비나 불빛을 내는 '스트링가드' 류의 제품들을 달아두기도 합니다. 저는 캠핑장이 거의 텅 비는 평일에 캠핑을 나가는 편이라 아이들이 캠핑장을 ..
도착 후 발길을 돌린 캠핑장 어느덧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말, 마눌님께서는 올해 봄여름에 캠핑을 다니지 못한 만큼, 가을은 놓칠 수 없다며 틈만나면 캠핑장을 검색 중이었습니다. 동탄에 살 때는 주로 경기, 충청권의 캠핑장을 찾았고 가끔 강원도로 떠나는 정도였는데, 지금 사는 천안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전국 사방으로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전북 완주의 운주계곡에 있는 캠핑장으로 신나게 달려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인터넷으로 보던 사진과는 주변 분위기가 전혀 달랐습니다. 저희는 가을 단풍에 물든 나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을 생각하며 달려 갔건만, 담 하나 간격으로 도로와 맞닿아 있는 캠핑 사이트들을 보니, 도저히 머무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목적지까지 와서 다른 캠핑장들을 검색하기 ..
화로를 사용할 수 없는 캠핑장의 고기 요리 깊어가는 가을, TV에서만 단풍 구경을 할 수 없다는 마눌님의 성화에 못이겨 평일 가을 캠핑을 나왔습니다. 오랫만에 장비를 꾸리고 나가는 캠핑이다보니, 마눌님께서는 캠핑장 선정에 유난히 신경을 쓰면서도 간편 모드로 나간다는 얘기를 강조하더군요. 인터넷 검색을 반복하며 고심끝에 결정했던 캠핑장은 사진으로 보던 것과 전혀 다른 풍광이라 당황스러웠고, 결국 목적지를 급선회하여 금산 남이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으로 왔습니다. 자고로 가을 캠핑이라 하면, 노랗고 빨간 단풍이 들어가는 우거진 숲을 떠올리게 되는데, 다행히 이곳 남이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은 저희가 기대했던 딱 그런 분위기의 캠핑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남이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에서는 화로불이나 숯, 번개탄 사용이 금지..
무주 여행 마지막에 들른 머루와인동굴 지난 9월말 다녀온 덕유산 향적봉-덕유대야영장 코스는 이른 가을이라 본격적인 단풍 구경은 하지 못했지만 꽤 푸근하고 여유있었던 여행코스였습니다. 특히 오랫만에 짐없이 다녀온 덕유대야영장 산막텐트의 숲속 풍경은 편안한 느낌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덕유대야영장을 떠나 집으로 오기 전 무주 와인동굴에 들렀는데 포스팅을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깜빡 잊어버렸고 뒤늦게 사진 몇 장이 눈에 띄어 뒤늦은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일단 덕유대야영장에서 출발해 무주 와인동굴에 가는 길은 커다란 호수를 끼고 달리는 길의 경치가 꽤 괜찮습니다. 이 호수는 무주 양수발전가 있는 무주호이며, 무주 전력 홍보관 맞은편에는 공원도 눈에 띄어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공원 바닥에 돌을 깔아 놓..
볕이 쨍한 가을날, 무창포 나들이 가을볕이 쨍하게 내리쬐던 어느 아침, 마눌님은 바닷가를 다녀오자고 계속 졸라댑니다. 충청도 천안에 살고 있지만 바닷가를 보려면 한 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다, 쉬는 날 아침에서야 갑자기 가자고 얘기하는게 적잖이 당황스러웠지만 결국 항복하고 차를 몰고 나왔습니다. 마눌님이 오늘 다녀오자고 한 곳은 무창포, 마침 대하 & 전어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군요. 저는 단지 해산물을 먹으러 가는 것이면 지인이 있는 태안으로 가자고 했지만, 당일치기 나들이인데다 번번히 지인에게 신세지는 것도 미안하다고 하여 결국 무창포로 출발합니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높은 하늘 쨍한 햇볕에 누런 논을 보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천안에서 한시간 반을 달려 무창포 근처에 거의..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야영장 이번 여행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덕유산국립공원안에 있는 덕유대야영장입니다. 덕유대야영장은 덕유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꽤 큰 규모의 야영장입니다. 덕유산곤돌라에서 불과 8~9km 남짓한 거리에 있기에, 잠깐의 덕유산향적봉 산행(?)을 한 뒤에 찾기도 안성마춤인 곳입니다. 네비게이션에 '덕유산야영장'이라고 찍고 도착하니 덕유대야영장 안내소가 나타나며, 여기서 위치를 안내받고 쓰레기 봉투를 구입(1000원)한 뒤 입장하게 됩니다. 저희가 머물기로 한 곳은 덕유대야영장 안에 있는 산막텐트입니다. 그간 이래저래 바쁜 일들이 많았던터라,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캠핑은 가고 싶은데, 캠핑장비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기는 좀 귀찮게 느껴져 선택한 차선책입니다. 산막텐트는 이미 설치되어 있는 텐..
비오는 날 떠났던 덕유산 트래킹 올해는 유난히 캠핑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지만, 날씨가 선선해지고 가을로 접어든터라 1박2일짜리 여행을 가볍게(?) 떠나기로 합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출발하는 날의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더군요. 여행 날짜에 비 예보가 없는 남쪽으로 목적지를 바꾸었지만, 집에서 출발하여 고속도로로 접어든 낮 시간에는 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뭐 비와 함께 하는 여행도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떠나는데 비가 조금만 왔으면 좋겠네요ㅎㅎ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덕유산 국립공원내 덕유대야영장, 다행히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날씨가 점점 개었고 무주에 가까와지니 하늘이 걷히고 쨍한 해가 반갑게 맞아주는군요. 다행히 남쪽은 맑은 날씨였지만, 내일의 날씨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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