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Menu
캠핑과 여행 :: 441
직접 만든 커피로스터로 로스팅하는 재미 제 블로그에서 커피와 관련된 얘기들이 좀 뜸한 편이지만, 매일 아침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것은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일상입니다. 볶지 않은 커피 생두를 구입하여 2~3주에 한 번씩 로스팅한 지 4~5년 쯤 되다보니 시간과 불조절도 나름대로의 감이 생겨 요즘은 맛을 조절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매일 아침 커피 생활을 즐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자작 커피로스터입니다. 한 번에 200g 남짓한 커피를 로스팅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과정을 포스팅한 것이 2013년 3월, 벌써 3년째 사용중인 자작 커피로스터입니다. 2013/03/01 - 자작 커피로스터, 킴스로스터 3호! 가내 수공업 제작기 자작 커피로스터의 자세한 제작 과정은 이미 포스팅했으니 커피..
늦겨울, 이른봄 포천아트밸리 2016년은 장모님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 소식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두어달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수술과 입원 후 건강을 회복중이시고 더불어 마눌님의 2016년 1,2월은 직장과 병원을 오가는 강행군을 거듭했습니다. 다행히, 그리고 모두의 바램대로 장모님의 건강은 많이 회복되었기에 마눌님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는데요, 며칠 전 처가집에 갔다가 오랫만에 짧은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린 늦겨울, 바람도 꽤 포근해졌지만 그래도 겨울의 기운이 살짝 남아 있는 오후, 포천에서 외식을 마친 후 포천 아트밸리로 향했습니다. 사실 마눌님으로부터 '포천아트밸리'라는 이름을 듣기 전까지, 한 번도 들은 기억이 없는 곳이었고 당연히 무엇이 있는 곳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네비의 ..
콜맨 414 투버너 스토브, 간단한(?) 분해 청소 중고로 구입한 콜맨 414 투버너 스토브, 크고 묵직한데다 요즘 자동 점화식 가스 버너에 비하면 불을 켜는 방법도 복잡한 구식(?) 버너입니다. 하지만 콜맨 414 투버너 스토브의 강력한 화력 덕분에 그런 단점들은 모두 가려집니다. 게다가 비싼 콜맨 화이트 가솔린 뿐 아니라 무연 휘발유를 함께 쓸 수 있는 듀얼 퓨얼(Dual Fuel) 방식이라 연료비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 후 밸브를 잠궈 불을 꺼도 연료가 조금씩 새는 증상이 있었는데, 중고로 구입할 당시 미처 체크하지 못했네요. 누유 증상은 불을 꺼도 연료가 기화되어 나오는 황동노즐 끝에서 한 두방울 씩 떨어지는 정도였는데, 왠지 분해 청소를 하면 해결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변신 가스버너 코베아 캠프4 며칠 전 홈플러스에서 할인 판매 중인 캠핑 용품 몇 가지를 구입했고, 코베아 캠프1 가스버너에 대한 간단한 개봉기 형태의 리뷰를 올렸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하는 세일 치고는 꽤 인상적인 가격이라 예정에 없던 자잘한 소품들을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점찍어 두었던 코베아 캠프1를 구입했고 지인의 부탁으로 코베아 캠프4 버너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코베아 캠프1이나 캠프4 버너는 둘다 유명한 소형 가스버너였고, 다리와 냄비받이를 펼쳐 변신하는 형태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더군요. 지인 덕분에 코베아 캠프4를 나름 상세히 살펴볼 기회를 갖게 되어 개봉기 겸 코베아 캠프1 버너와 간단한 비교 리뷰를 올려봅니다. 코베아 캠프4 가스 버너의 종이 박스 안에는 11.5*10*9cm(가..
간만에 구입한 캠핑 용품들 몇 년동안 한겨울을 제외하고 꾸준히 다녀왔던 캠핑을 못나간지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 포스팅을 뒤져보니 지난해 10월에 청양 칠갑산 오토캠핑장을 다녀온 것을 마지막이네요. 마눌님의 회사 업무가 바빠지고 여러가지 집안일들이 겹쳐 예전처럼 캠핑을 자주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방에 쌓여 있는 캠핑장비들을 보고 있자니 몸이 근질근질해지네요. 이제 곧 날도 풀리고 봄이 되면 어떻게든 캠핑을 다녀와야 겠다 다시 한 번 다짐을 해봅니다. 비록 캠핑은 다니지 못하고 있지만 간간히 들려오는 캠핑용품 세일 소식에는 여전히 살펴보고 있는데, 며칠 전 집 근처 홈플러스를 들렀더니 세일 기간이더군요. 코베아 캠핑용품을 비롯, 몇몇 제품들은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기에 이것저것 ..
3번째 구입하는 캠핑용 플래시라이트 지난 해 캠핑나가서 사용할 헤드랜턴을 두 차례 구입했다가 두 번 반품했습니다. 첫 번째 구입했던 스위스 알파인클럽 헤드랜턴은 밝기와 기능은 마음에 들었으나 헤드랜턴의 각도조절부에 크랙이 있었고, 교환받은 제품도 같은 자리에 크랙이 있어 결국 반품했습니다. 두 번째 구입했던 코스트코 헤드랜턴은 3개 한 세트가 1만원 남짓하는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었지만, 1~2m 앞을 겨우 비출 정도로 불빛이 어두워 또 다시 반품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캠핑장에서 편하게 막 쓸만한 헤드랜턴 하나 사는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 좀 쓸만한 제품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저희 캠핑 휴식기인 겨울철이 되어 그냥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가격이 저렴한 플래시라이트들을 해외쇼핑몰에서 발견하..
연말연시 제주도 여행, 렌트카 이번 연말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에는 렌트카를 이용했습니다. 호텔에 계속 머물다가 한라산 등반만 했던 제작년 방문때는 호텔 버스를 이용하면 됐지만 이번 제주도 여행은 꽤 여러곳을 돌아다니기로 했으니 발이 되어줄 렌트카는 꼭 필요했습니다. 처음 제주도 렌트카를 알아보기 시작한 것은 12월 중순, 딴에는 2주 정도면 꽤 여유있게 알아본다 싶었는데, 예상과 달리 12월 둘째주에 이미 저렴한 렌트카 업체, 혹은 인기있는 차종들은 매진된 곳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올란도 1.6이나 티볼리 같은 차종 대신 쉐보레 스파크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엑센트나 아반떼 급의 차들은 제법 여유가 있었지만 그다지 끌리지 않았고, 어차피 두 사람이 가는 여행이니 관심있는 차량이 없..
매콤한 진국, 몸국문어라면 12월 30일,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제주공항에 도착하고 렌트카를 빌리고 나니 시간은 이미 오후 4시에 가까워졌고, 배가 무척 출출했습니다. 렌트카를 몰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페이스북 친구로 연결되어 있던 옵서예가 입니다. 가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음식 사진들을 보면서, 제주도 가면 한 번 먹어봐야지 싶었고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 찾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던 터라 망설임없이 차를 몰았습니다. 제주공항에서 4km, 15분 남짓한 거리인데 주택가 골목에 있는 식당입니다. '몸국문어라면'이라는 메뉴만 보고 갔던터라, 라면(라멘) 집 스타일을 생각하고 찾아갔는데, 실내는 고기집 분위기였습니다. 점심시간이라기엔 늦었고, 저녁시간이라기엔 이른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은 저희 둘만 있..
2015년 12월30일. 함덕해수욕장, 동문시장 신년 연휴를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희는 2016년 새해를 제주도에서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제주도를 마지막으로 찾았던 것이 2014년 2월,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온 한라산 눈꽃 트레킹이었는데, 이번에는 12월30일부터 1월1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해맞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4/02/14 - 2월 중순의 제주도 한라산 눈꽃 트레킹. 한라산 눈꽃을 한껏 본 색다른 여행 2015년은 특히 마눌님의 회사일이 바빠져 캠핑 횟수도 많이 줄어들었기에 큰맘먹고(!) 연말연시를 제주도에서 보내기로 한 것인데요, 그래도 두 달전부터 숙박이며 저가항공 예약 등 스케줄을 꼼꼼히 챙긴 마눌님 덕분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2015년 12월 30일, 김..
구입한지 2년, 만족하고 사용중인 캠핑카트 캠핑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캠핑 짐을 나르는데 꽤 고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트에 쇼핑 갈 때 쓰던 스테인레스 카트에 캠핑용 테이블을 받침대로 얹고 짐을 날랐는데, 짐을 싣고 쓰러지지 않게 운반하는게 여간 번거롭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집에서 아파트 주차장까지 3~4번 정도 캠핑짐을 싣고 왕복해야 하는데 한껏 실었던 캠핑짐을 몇 번인가 쏟은 뒤, 짐을 실어나를 캠핑카트를 알아보게 되었고 다른 제품에 비해 몇 만원 정도 비싼 노스피크 캠핑카트를 구입한 것이 2014년 3월입니다. 2014/03/10 - 노스피크 스마트 카트 사용기. 튼튼하게 잘 만든 캠핑 카트 노스피크 캠핑카트를 구입한 뒤 캠핑짐을 나르는 일이 무척 수월해졌고 만족하게 사..
오래된 숙소가 불편했던, 충주봉황자연휴양림 준비가 되지 않은 겨울 캠핑 대신, 충주봉황자연휴양림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여행일정이나 예약 등 대부분의 준비는 마눌님 몫이었는데요, 평소 캠핑장과 자연휴양림 예약에 있어 기막힌 촉(!)을 발휘하는 마눌님이었지만 이번 충주봉황자연휴양림은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일단 자연휴양림 안의 숙소가 지은지 좀 오래된 탓에 그간 이용했던 자연휴양림에 비해 시설이 좀 불편했습니다. 전기온돌이 깔린 바닥은 밟으면 움찔움찔, 방송 신호가 제대로 안잡혀 흐리멍텅한 LED TV, 잠을 방해할 정도의 오래된 냉장고 작동소음, 불편한 싱크대 등등 대충 꼽아본게 이 정도 인데요, 아무래도 깨끗하고 쾌적한 자연휴양림 숙소에 익숙하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합니다. 봉황산자..
간만의 여행, 마눌님의 야심찬 요리 3년 남짓 캠핑을 열심히 다녔는데, 지난 여름 마눌님의 회사 업무가 바빠지면서 캠핑의 횟수가 확 줄었습니다. 볕 좋은 가을에 겨우 한 두 번의 캠핑을 나갔나 싶은데 어느새 날씨가 쌀쌀해져 동계 캠핑 시즌이 되었고 쓸만한 캠핑 난로를 갖추지 못한터라 이제 캠핑은 내년 봄을 기약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러던 11월의 마지막 날, 오랫만에 시간을 내어 야외로 나올 계획을 세웠고 이번에는 캠핑 대신 자연휴양림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오랫만의 야외 나들이인지라 마눌님께서는 이런저런 맛나는 요리를 준비했고, 이번 나들이의 메인 요리는 유부주머니입니다. 먼저 유부주머니의 주요 재료로 유부, 배추, 두부, 당근, 대파, 버섯, 깻잎, 부추, 그리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당면 등이 필..
구입 후 2년, 사용감 출중한 코베아 구이바다 코베아 구이바다는 저희 캠핑에서 꽤 중요한 장비 중 하나입니다. 흔히 말하는 '부루스타'의 역할 부터 시작해서 라면이나 전골 같은 국물 요리도 할 수 있고,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석쇠도 갖춘 그야말로 만능에 가까운 조리기구라 거의 모든 캠핑에 함께 따라가는 유용한 장비입니다. U자로 생긴 특이한 모양의 화구 때문에 일반 코펠이나 냄비를 이용할 때는 화력이 살짝 약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리 크게 다가올 정도는 아니고, 강한 화력이 필요할 때면 콜맨 414 투버너를 이용하곤 하지만 코베아 구이바다는 그 나름대로의 용도가 확실히 정해져 있습니다. 코베아 구이바다를 처음 구입하고 리뷰를 올린 것이 2013년 10월 30일이니 사용한지 벌써 2년이 넘었군요. 2013..
물려받아 쓰던 코베아 경질 코펠 캠핑을 시작한지 3년 남짓 되었지만 아직 코펠은 구입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캠핑을 막 시작했던 무렵 마눌님께서는 오래전 장인어른이 쓰셨던 거라며 코베아 경질 코펠 세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 '아웃도어 미스터 쿡'이라고 적혀 있는 이 평범한 코펠은 요즘 코베아 제품과 달리 코베아 로고가 찍혀 있지 않은 것으로 봐서 꽤 오래전 제품이 아닐까 짐작할 따름입니다.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가벼운 알루미늄 재질의 코펠이며 안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그릇들이 접혀 있는 형태. 수납 가방도 없었지만 한동안 쓰기에는 별 문제가 없겠다 싶어 저희 집 캠핑 용품이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플라스틱 그릇에 뜨거운 걸 담아 먹는 걸 꺼리는터라, 코펠 안에 들어 있던 플라스틱 그릇은 사용하지 않고 ..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