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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추석 연휴 잠깐(?) 들러본 영종도 추석 연휴, 처가집에 들렀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장모님을 모시고 영종도를 잠시 들렀습니다. 영종도에는 마눌님의 이모님께서 살고 계셨고, 추석 연휴 맞이 세 자매들의 모임이 있는 영종도 이모님 댁으로 장모님을 모셔다 드리기로 한 것이죠. 방학동에서 천안 집으로 돌아가는 길 중간에 영종도 코스가 끼어 거리는 만만찮게 길어졌지만 마눌님은 결혼전 부터 이모님과 무척 친하게 지냈고, 저도 친숙한 분이라 오랫만에 얼굴을 뵐 겸,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추석 연휴 중간중간 살짝 막히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영종도 이모님댁에 도착했고, 오랫만에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칼국수집을 가자고 하셨는데, 예전 이모님 댁에 왔을 때 한 번 와봤던 집이라 하십니다. ..
첫 인상은 그닥 좋지 않았던, 산막이옛길 오랫만의 당일치기 여행, 첫 번째 코스인 수옥폭포 산책로는 생각보다 자그마한 폭포와 짧은 길이었지만 이 날은 유난히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날씨 덕분에 나쁘지 않은 나들이였습니다. 그렇게 수옥폭포는 100여km를 달려온 것에 비해서 짧게 머물렀고 곧 마눌님의 플랜B, 산막이옛길을 향해 떠났습니다. 캠핑, 여행을 막론하고 일정은 마눌님이 전적으로 담당하는터라, 저는 '산막이옛길'이란 지명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하면서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산막이옛길 입구에 다 와서야 2000원의 주차요금(입장료 명목)을 받는다는 안내문을 봤네요. 개인적으로 주차요금을 내야하는 관광명소(?)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나마 다른 곳에 비하면 요금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평일..
휴일 아침, 즉석에서 정한 당일치기 여행 끝이 보이지 않던 무더위가 어느 순간 싹 사라져 버리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가을 날씨가 되었습니다. 시원해진 평일 휴일의 아침을 즐기던 마눌님께서는 날이 이렇게 좋은데 집에만 있을 수 없다며,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 오자며 검색을 하더군요. 휙~ 다녀올만한 가까운 곳이라며 들이민 곳은 집에서 100km 남짓 떨어진 수옥폭포란 곳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충남 천안이다 보니, '충청북도'는 대충 찍어도 가깝게 생각한 듯 싶은데, 저 곳이 결코 가까운 곳이 아니라고 해도 난 모르겠고, 얼른 출발하자고 보채는 마눌님을 태우고 집을 나섰습니다. 좀 먼 거리긴 했지만 며칠 새 부쩍 높아진 하늘에 구름까지 뭉게뭉게 펼쳐져 있어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무척 상쾌했습니다. ..
캠핑장 아침, 꽁치김치찌개 올해 들어 겨우 세 번의 캠핑만 다녀 왔지만, 그나마 여름에 접어들어 캠핑을 한 번 나가기 시작하니 다음 캠핑 일정을 잡는데 좀 더 탄력이 붙는 느낌입니다. 캠핑장의 아침 메뉴는 대부분 넉넉한 국물에 후루룩 밥을 말거나, 짭짤한 찌개 국물로 속을 달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난 캠핑의 아침 메뉴는 꽁치김치찌개 였습니다. 사실 그간 찌는 듯한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꽁치김치찌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훅~하는 열기가 느껴져 포스팅을 미루고 있다가 비가 내려 날씨가 서늘해진 오늘에야 사진을 추려봤습니다. 일단 마눌님의 꽁치김치찌개 조리 과정은 비교적 간단했는데, 먼저 냄비에 3~4컵 정도의 물을 붓고 다시마 두 개를 넣고 불을 올립니다. 아, 얼마전까지만 해도 육수용으로 다시마 등을 조금..
더운 아침, 드립커피 대신 더치커피 생두를 구입하여 로스팅하는 취미를 갖게 된 몇 년전부터,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아침마다 원두를 갈아 드립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열흘에서 2주에 한 번씩 로스팅을 하는 정도지만, 그래도 몇 년째 반복하다보니 입맛에 맞게 로스팅하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겨 요즘은 한층 여유있게 로스팅을 즐기곤 합니다. 그렇게 아침마다 핸드드립한 커피로 티타임을 즐기는게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되었는데, 아침부터 찌는 더위가 계속되면서 핸드드립한 커피 역시 좀 덥게 느껴지더군요. 요즘은 좀 번거롭지만, 시원한 더치커피를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먼저 남아 있던 드립 커피를 얼음통에 붓고 냉동실에 넣어 각얼음으로 얼려 둡니다. 물을 얼린 얼음도 나쁘진 않지만, 어차피 좀 번거로운 더치커피를..
캠핑이 끝난 뒤, 아쉬움과 허기를 달랠 식사 어느 새 흘러가 버렸는지 모를 2박3일간의 캠핑이 끝났고, 저희 가족과 친구 가족들은 각각 캠핑짐을 차에 싣고 황토와통나무 캠핑장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캠핑장을 떠나기 전, 친구 가족들이 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있다고 하더군요. 지난 번에 캠핑장에 왔을 때 우연히 들렀던 식당인데, 칼국수 스타일의 메밀국수 맛이 꽤 괜찮았다고 합니다. 저희는 평소 캠핑장에서 거의 모든 식사를 해결하는 편이고, 캠핑장을 떠날 때 쯤이면 좀 피곤한 상태라 근처 맛집을 찾는 번거로움은 피하는 편인데, 친구 가족들이 지난번에 들러본 곳이라고 하니 흔쾌히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 멀지 않다고 했지만, 황토와통나무 캠핑장에서 12km 남짓 떨어진 '토지'라는 이름의 식당입니다. ..
늦여름, 절정의 더위를 피해 또 다시 영월 정말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끈질기고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해 강원도 영월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캠핑을 떠나는 것은 자체만으로도 참 즐겁지만, 캠핑 짐을 잔뜩 실은 올란도를 몰고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고 캠핑장으로 떠나는 한 두시간의 여정은 더 즐겁습니다. 자동차의 에어컨은 기름을 소모하지만, 길게 켠다고 누진제 폭탄을 맞는 일은 없으니, 굴비 같은 거실 에어컨보다 마음 편하게 켜고 있습니다. 덕분에 캠핑을 떠나는 날은 무더워도 참 즐겁습니다 ㅎㅎ 이미 여름 휴가를 다녀 왔는데, 또 2박3일의 캠핑을 떠나게 된 것은, 저와 마눌님을 캠핑의 세계로 이끌어준 마눌님의 친구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 위함입니다. 영월에 있는 황토와통나무 캠핑장은 마눌님의 친구 가족이 얼..
연달아 잡힌 캠핑 스케줄 거의 1년 남짓 캠핑을 다니지 못하다가 강원도 영월의 사랑나무 캠핑장에서 근사한 피서를 즐기고 온지 불과 며칠 만에 마눌님은 또 다른 캠핑 일정을 잡았습니다. 마눌님은 한 달에 4~5번씩 캠핑을 다니던 기세를 되살려 또 강원도 쪽에 있는 캠핑장을 열심히 검색했고, 이번에는 강원도 양양 법수치리에 있는 '흐르는 강물처럼' 캠핑장을 예약했습니다. 사실 캠핑을 다녀 온지 며칠 되지 않아 또 캠핑을 떠나게 된 것은, 한동안 다녀오지 못했던 주문진 부모님 집도 다녀오면서 캠핑도 하려는 영리한(?) 속셈이 있었습니다ㅎㅎ 주문진 부모님 집에서 1박을 하고, 이른 오전에 법수치리에 있는 흐르는 강물처럼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법수치리 계곡을 따라가는 산길은 도로가 잘 닦여 있었고, 너와 지붕이..
집에서만 펼쳐본 콜맨 BBQ 테이블 130 지난 해 11월, 마눌님의 회사 후배 두 명이 마눌님의 생일 선물로 콜맨 BBQ 테이블 130을 선물했습니다. 두 친구 모두 캠핑을 다니지 않지만, 마눌님의 취미가 캠핑이라는 것을 알고서는 여기저기 알아본 끝에 마눌님 몰래 주문했다더군요. 덩치가 꽤 있는 테이블 박스를 회사로 주문했기에 제가 차를 몰고 받아왔는데, 공교롭게도 이후 캠핑을 한 번도 나가지 못해 실제 사용해 볼 기회가 없었고 아파트 베란다에 며칠 펼쳐 두고 구경만 하다가 며칠 전 캠핑에 갖고 나와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2016/07/22 - 영월 사랑나무 캠핑장에서 3박4일 피서 후기. 무더운 여름 최고의 물놀이 캠핑장 박스는 콜맨 특유의 초록색 바탕에 영문과 일본어가 섞여 있는데, 한국에서 ..
9개월만에 영월로 떠난 캠핑 한창 때는 한 달에 3~4번씩 나가던 캠핑이었는데, 지난 해 가을을 마지막으로 캠핑을 전혀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바빠진 스케줄과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생겨 캠핑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요, 여름 휴가철이 다 되어서야 짬이 나서 캠핑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꽤 정신없었던 몇 달을 보내고 난 뒤라, 캠핑보다는 준비물 없이 다녀오는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휴가 며칠 전 캠핑을 다녀오기로 방향을 잡았고, 그때부터 마눌님은 여기저기 캠핑장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랫만의 캠핑인 만큼, 전국 곳곳의 캠핑장을 꼼꼼히 물색한 끝에 강원도 영월의 사랑나무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는 캠핑장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올란도에 캠핑짐을 싣고,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
9개월만에 나온, 2016년 첫 캠핑 최근 몇 년동안 이른 봄부터 초겨울까지 매월 몇 번씩 캠핑을 다녔는데, 지난 해 여름부터 마눌님의 업무가 바빠져 캠핑의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예상치 못한 일들이 겹쳐 캠핑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캠핑과 멀어진 생활을 해왔고 선반에 쌓여 있는 캠핑 장비들을 바라보며 입맛만 다시고 있었는데, 다행히 여름 휴가는 강원도 영월의 캠핑장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라디오 기상정보에서는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렸다고 하는데, 저희가 있는 캠핑장은 시원한 바람이 휭휭 불어 폭염주의보가 무색한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묵혀뒀던 새 캠핑장비들도 첫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살펴볼 캠핑장비는 코베아 소울 가스랜턴입니다. 코베아 소..
입이 심심한 오후, 탕수육이 먹고 싶다 요즘은 이사 준비로 인해 쉬는 날마다 마눌님과 함께 밖으로 다니는게 일상입니다. 그렇게 밖으로 돌기만 하다가 간만에 집에서 쉬기로 했던 휴일 오후, 입이 심심해져 맛난 걸 좀 시켜먹자고 했더니 마눌님께서는 잠깐 기다려보라며 냉장고와 싱크대를 뒤적거리더군요. 그렇게 잠시 냉장고를 들여다 본 마눌님께서는 소고기 탕수육을 만들어 주겠다며 쟁반에 이런 재료들을 담아 왔습니다. 쟁반에 올려진 소고기 탕수육 재료들을 읊어보면, 소고기, 양파, 오이, 식초, 찹쌀가루, 튀김가루, 생강가루, 후추, 소금, 식초 등이며, 이후 (감자) 전분 및 간장, 설탕, 토마토 케첩, 물 등이 추가로 등장합니다. 소고기 탕수육 고기 손질 냉동실에 스테이크를 해 먹고 남은, 250g 남짓한 두툼..
캠핑을 나가지 못해 시도한 스테이크 이른 봄부터 초겨울 까지, 한 달에 두어번은 캠핑을 열심히 다녔지만 올해는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캠핑을 한 번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캠핑을 나가지 못하다보니, 캠핑장에서 구워먹던 숯불향이 배인 고기맛을 본지도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며칠 전 마트에 들러 식재료들을 구입하다보니 두툼한 스테이크 고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두꺼운 스테이크를 집에서 구울 수 있을까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의외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굽는 방법들이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덕분에 소금과 후추만 뿌려 석쇠위에 올려 굽는 방식과는 많이 다른, 스테이크 굽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마트에서 집어온 스테이크 고기는 총 1.3kg, 여섯 조각으로 나뉘어 있으니 대략 한 덩어리에 200g 남짓 됩..
오랫만의 주문진 여행 화창한 4월, 오랫만에 주문진으로 출발했습니다. 본가가 있는 주문진에 꽤 오랫만에 들르는 길, 마침 황사가 걷힌 파란 하늘을 보며 달릴 수 있었습니다. 원래 영동 지방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적어서 하늘이 맑은 동네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나중에 부모님께 듣자하니 이쪽도 한동안 날씨가 흐렸던 터라 이렇게 맑은 하늘은 오랫만이었다는군요. 고속도로를 달리다 주문진에 거의 도착할 무렵 만나는, 오징어를 양손에 든 아주머니는 몇 년동안 만나 꽤 친숙한데 이젠 빛이 바랜 것이 새단장을 할 때가 됐단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오랫만에 본가에 들르다보니, 전날 마트에 들러 고기와 과일, 그밖에 부식 거리들을 수레 가득 준비해 왔습니다ㅎㅎ 개막일에 딱 맞춰 다녀온 경포대 벚꽃 축제 마눌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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