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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키우기 :: 134
커피콩 성장 동영상 2탄, 재미있는 타임랩스 지난 번 찍은 커피콩 발아 동영상은 나름 재미있는 시도였지만 결과물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정 시간마다 셔터를 눌러야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을 뿐 아니라 매번 손으로 셔터를 누르니 카메라가 흔들려 일정한 영상이 나오질 않았고, 태양광을 주 조명으로 하다보니 밝기나 화이트밸런스가 왔다갔다하여 영상의 품질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2012/07/13 - 디카로 한장한장 찍어 만든, 커피 발아 동영상 좀 더 좋은 결과물을 얻고 싶은 욕심에 가장 먼저 일정시간마다 알아서 셔터를 눌러주는 인터벌 셔터 릴리즈를 구매했습니다. 설정만 해놓으면 더 이상 건드릴 필요가 없으니 작업이 엄청나게 편해졌을 뿐더러 셔터를 누르느라 초점이 틀어질 염려가 없어졌네..
커피나무에 한여름 땡볕은 좋지 않다 6월 중순에 심었던 8알의 커피콩 중 6알이 싹을 틔우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에 커피콩을 불리는 과정에서 파치먼트(딱딱한 껍질)을 벗기고 심었던게 치명적인 실수였단 얘길 보고 좌절했지만 기대 이상의 발아율을 보이고 있네요. 커피콩은 20~25도에 바람이 잘 통하는, 물이 잘 빠지는 흙에서 잘 큰다고 합니다. 또 하나, 직사광선을 바로 맞으면 어린 싹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여름은 땡볕이 장난아니죠. 직사광선을 가리기 위해 굴러다니던 모서리 선반에 흰 천을 덮어 씌워 그늘막 밑에 대피를 시켜뒀는데요, 그늘 면적도 좁은데다 영 부실해보여 차양막을 하나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요렇게 생긴 차양막이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양막이라기..
흙을 밀고 올라오는 커피싹, 커피 발아 동영상 며칠 전, 캠핑을 다녀온 사이 커피콩이 한 달만에 싹이 텄다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기쁜 맘에 싹튼 커피콩만 살피고 있었는데, 다음날 다른 커피콩 화분의 흙이 움찔움찔 솟아있는 장면이 포착되었네요. 또 올라오려나보다! 기쁜 맘에 한 시간쯤 있다가 또 들여다 봤는데, 좀 전보다 흙이 더 봉긋 솟아 올라온게 눈에 띄었습니다. 싹이 흙을 뚫고 올라오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이어보면 어떨까 싶어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땅속에서 움찔움찔하던 싹이 흙을 완전히 뚫고 올라오기까지 3일 정도 걸렸고(이리 길줄 알았다면 시작하지 않았을 텐데ㅠㅠ), 30분~2시간 간격으로 3일 동안 찍은 사진을 이어붙인 동영상입니다. 사용된 장비는 800만 화소짜리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와 삼각..
친구따라 다녀온 여주 캠핑장 지난 금요일 저녁 경기도 여주의 캠핑장으로 떠났습니다. 출발하던 저녁 9시만해도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져 걱정도 좀 됐는데요,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멎었습니다.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고 시원한 공기를 즐겼네요. 캠프의 백미는 캠프 파이어! 뽜이아~~!! 아침이 되니 이슬을 잔뜩 머금은 공기가 좋습니다. 이번에 떠난 여주 캠핑장은 복작복작하지만 전기, 화장실, 샤워 시설이 꽤 잘되어 있고 수영장과 찜질방을 겸하고 있어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소였네요. 아홉시를 넘기면서 이슬은 사라지고, 땡볕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우리 텐트, 꽤 그럴듯 하죠....?? 카메라를 살짝 돌려보면 드러나는 실상, 셋.방.살.이ㅠㅠ 사실 이번 캠핑은 마눌님 친구 가족과 함께 떠난 두 ..
강원도 북평장에서 알뿌리를 사오다 지난 4월 중순, 주문진으로 여행을 갔다가 근처의 북평장을 다녀왔습니다. 5일 장이라 하길래, 시골 흙바닥에 펼쳐진 그런 풍경을 잠시나마 상상했지만, 1km는 족히 넘을 듯한 거리 양쪽과 안쪽 골목까지 통째로 전세 낸, 큰 장터였습니다.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먹거리부터 생활 용품, 농기구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 없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눈이 심심치 않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이 갔던 것이 식물을 파는 곳이었는데요, 다양한 씨앗부터 작은 화분, 큰 나무까지 다양한 식물들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뭐더라, 꼭 야생에서 크는 화초같이 생긴게 눈길을 끌었지만, 햇볕이 계~속 드는 장소라야 잘 큰다길래 포기했습니다. 아파트에 살다보니 햇볕 드는 시간이 아무래도 그 정도는 ..
파키라 가지 물꽂이로 번식시키는 방법 저희 집에 처음 온 손님들은 커다란 파키라를 보고 한마디씩 하곤 합니다. 1년 전 옆집 형님께서 술김에 선물로 주신, 화분 높이까지 치면 2m를 훌쩍 넘는 파키라인데요, 쑥쑥 뻗어오르는 잎은 심심하면 천장까지 닿곤 합니다. 집이 작다보니 어쩌다 저희 집에서 주무시는 손님은 거실을 써야하는데, 얼마전에 오셨던 마눌님의 이모님께서는 "아침에 눈을 떴는데 머리위로 열대 야자수 같은게 떡하니 서 있어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군요. 뭐, 이것과 비슷한 광경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ㅎㅎ 그런데, 이 파키라가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아도 쑥쑥 크는 넘이다보니, 잎이 너무 무성해질때가 많습니다. 이건 작년 11월 사진인데, 이처럼 잎들이 몇 겹이나 겹쳐져 헥헥대기 일쑤고, 그때마다 겹치는..
나도 커피나무를 기르고 싶다! 생두를 로스팅하고 갈아서 커피를 내려먹는데 취미를 붙이다보니, 문득 커피 나무를 길러보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르기 까다롭다는 말부터 들은데다, 커피 콩을 시중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파치먼트 몇 알을 구하게 되어 커피 콩을 심어보았습니다. 커피콩 심기 1) 커피 껍질 벗기고 불리기 얻어온 커피 콩(파치먼트)입니다 좀 딱딱한 껍질 속에 들어가 있네요. 처음에는 이게 껍질인줄 모르고 있다가 쿡 눌려 껍질이 깨진 것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파치먼트를 심기 전에 딱딱한 껍질을 까라고 되어 있더군요. 딱딱한 껍질을 까면 나오는 얇은 껍질(실버 스킨)도 벗기라고 되어 있어 손톱으로 슬슬 벗겼습니다. 물에 하루이틀 불리는게..
희귀하다지만 우리집에서는 매년 보는 킹 벤자민 열매 저희 집에서 4년째 살고 있는 킹 벤자민입니다. 처음에 듣기로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병충해도 옮기 쉽다 등등 키우기가 살짝 까탈스럽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그냥 물이나 가끔 주고 있는데 별탈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솜씨 좋은 사람들은 가지치기도 하여 멋있게 모양을 만든다던데, 괜히 가지에 손 댔다가 멀쩡한 나무 망칠까봐 너무 무성하게 겹친 잎들만 떨궈주는 정도입니다. 3월 말부터 킹 벤자민 가지에서 조그만 몽우리가 생기더니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지난해에도 열매가 좀 맺히긴 했었는데, 얼마 못가 금새 떨어져 버리길래 올해도 그러려나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그맣던 열매가 좀 커졌다 싶더니 노르스름한 빛을 띄기 시작하네요.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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