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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키우기 :: 134
여전히 가늘고 앙증맞은(?) 쌈추 실내에서 커피나무를 비롯한 이런저런 식물을 키우는게 취미지만 수확할 수 있는 채소를 키우는 베란다 텃밭에는 별 취미가 없었는데, 마눌님의 간곡한(?) 권유로 인해 얼마 전 고추 모종을 옮겨심고 쌈추씨를 뿌렸습니다. 상추 계열의 채소들은 발아하는데 빛이 중요한, 광발아성 식물이라고 하는데 덕분에 씨를 뿌리고 덮는둥 마는둥할 정도로 흙을 뿌렸습니다. 쌈추 씨를 뿌린지 며칠 되지 않아 쬐그만 새싹들이 돋았고, 여리여리한 녹색의 쌈추들이 넘어지고 부러지지 않도록 신경써서 보살폈습니다. 돋아난 쌈추 싹들은 떡잎 위로 쬐그만 본잎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여리여리한 줄기 위쪽으로 본잎이 올라오니 쓰러지지 않도록 빨대와 요거트통으로 지지대를 세워주기도 했습니다.2017/06/10 - ..
5월말에 옮겨심은 고추모종 5월말에 사와서 화분에 옮겨 심었던 고추 모종에 제법 실한 고추로 자랐고, 오늘 4개를 첫 수확했습니다. 사실 고추모종을 사올 당시 너무 오랫동안 플라스틱 포트에 머물러 있었고, 옮겨 심을 시기가 많이 지난 듯 잎의 상당수가 노랗게 떠 있었는데, 다행히 옮겨심은 뒤 제법 잘 자라주었습니다. 풋고추 모종과 청양고추 모종을 섞어 심었는데, 수확할 만큼 자란 것은 풋고추 모종 3그루에 4개입니다ㅎㅎ2017/06/01 - 청양 고추, 풋고추 모종 옮겨 심기. 새 식물을 집에 들이기 전 확인해야 할 것은? 사실 풋고추 모종은 처음 사올 때부터 쬐그만 고추가 달려 있었습니다.하필 줄기가 세 갈래로 갈라지는 첫 지점(1차 분지)에 열려 있던 것이라 솎아줄까 하다가 그냥 두었는데, 이제 수확..
잘 자라는 줄만 알았던 고추모종 밖에서 사 온 고추모종을 작은 화분에 옮겨 심은지 2주째, 작게 열려 있던 고추가 꽤 튼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은 뒤 며칠 동안 실내에서 키우다가 진딧물을 발견하고, 핀셋으로 일일이 잡아 낸 뒤 밖에 내놓았습니다. 아무래도 베란다 밖은 햇볕이 가장 잘 드는 장소라 그런지 흙의 건조가 무척 빠르더군요. 잎이 생생하다 싶었는데 어느순간 목이 말라 잎이 축 늘어진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라 급히 물을 준게 몇 번 되었고, 지금은 이틀에 한 번씩 흠뻑 물을 주곤 합니다. 처음 밖에 내 놓은 뒤 바람에 고추 줄기가 바람에 흔들거려 옷걸이로 지주대를 만들어 세운 뒤로는 꽤 세게 부는 바람에도 끄떡없이 견디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게 이미 열려 있었던 고추는 꽤 많..
상추 재배에 다시 도전 얼마 전 고추 모종을 사서 화분에 옮겨 심던 날, 상추를 비롯한 몇 종류의 쌈채소를 심었습니다. 사실 저는 커피나무와 킹벤자민 등 꽤 큼직한 나무를 실내에서 키우는데 취미가 있을 뿐인데, 마눌님께서는 자꾸 고추나 상추같은 텃밭 채소들도 심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추가되는 화분들을 돌보는 건 온전히 제 몫이 될것이란 걸 알았기에 썩 내키진 않았지만 거실 밖 전망을 2/3쯤 가리고 있는 거대한 커피나무의 안위를 위해 못이기는 척하면서 고추모종과 상추씨를 심었습니다. 고추는 모종을 사서 심었지만 상추는 모듬 상추씨를 직접 심었는데, 넓고 납작한 상자들이 더 어울리지만 그냥 가지고 있던 화분들을 꺼내 상추씨를 심었습니다. 상추씨앗은 뿌린지 2~3일만에 싹이 돋았고 생각보다 발육이..
바람에 휘청이는 고추 모종 고추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고 실내에 일주일 남짓 두었다가 밖에 내 놓으려 했지만, 고추 모종에서 진딧물을 발견하고 손으로 일일이 잡은 뒤 격리 차원에서 예정보다 일찍 창밖에 내놓았습니다. 2017/06/01 - 청양 고추, 풋고추 모종 옮겨 심기. 새 식물을 집에 들이기 전 확인해야 할 것은? 그런데 역시 바깥은 바깥인지 내놓은 고추 모종이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거리는게 왠지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고추 모종을 실내에서 1주일 정도 두려했던 이유 역시, 화분에 옮겨 심은 뒤 시간이 좀 지나면 뿌리를 내리면서 좀 더 탄탄하게 만들려는 의도였는데 말이죠. 화창하게 맑은 오후, 집앞의 나무들이 흔들흔들할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고, 그대로 두었다가는 고추 모종이 ..
처음 사다 심어본 고추 모종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천안 시내에서 8km 남짓 떨어진 곳으로 주변에 산과 밭이 많은 곳입니다. 새로 지은 대단지 아파트이다보니 도시와 시골 풍경이 묘하게 섞인 곳이기도 한데, 덕분에 대형마트 맞은편에는 농업용품점이 있고, 여러가지 모종들이 밖에 나와 있기도 합니다. 마눌님은 이 곳을 지나면서 가끔 고추 모종을 좀 심었으면 좋겠다 얘길했지만 새 식물 관리 역시 결국은 제 일이 되는터라, 못들은 척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며칠 전 커피나무와 부추 화분 분갈이를 하고 남은 흙이 예상보다 많았고, 결국 고추 모종 몇 포기를 사오게 되었습니다. 흙은 넉넉했지만 적당한 화분, 그리고 햇볕이 드는 공간은 넉넉치 않았기에 5포기 이내로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청양고추 모종 5..
4계절을 4번 견딘, 강인한 부추 화분 저희 집 거실의 소파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작은 화분에는 부추가 심겨져 있습니다. 안쪽 지름이 18cm, 높이 20cm 짜리 작은 화분이라 녹색 부추의 양은 얼마되지 않는데다 좀 자랐다 싶으면 싹둑 잘라 간장 양념에 넣어버리다보니 보이는 모습은 딱 이 정도, 혹은 조금 더 긴 정도에 불과합니다. 부추를 잘라 낼 때는 흙에서 불과 2cm 남짓한 정도만 남기고 잘라버리는데 얼마간 그냥 내버려 두면 또 녹색의 실부추가 자라올라오는 그런 녀석입니다. 사실 제가 거실에서 커피나무와 킹벤자민 등의 식물을 키우기는 하지만, 이런 채소류들에는 소질도, 취미도 없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저 볼품없는 작은 부추화분을 거실에서 계속 기르는 것은, 벌써 심은지 4년째 되는 부추 화분이..
분갈이한 커피나무, 자리잡기 습도 유지 2년6개월 동안 흙을 바꿔주지 않아 허약해 진 커피나무의 분갈이를 5월8일에 했고, 너무 오랫만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다보니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분갈이를 했습니다. 평소 제가 분갈이 하는 방법은 화분에서 나무를 꺼내고, 뿌리와 함께 엉켜있는 기존의 흙을 거의 그대로 둔 상태에서 옮겼습니다. 오랫동안 지냈던 화분의 흙 전체가 갑자기 바뀌어버리면 식물에 스트레스가 되고, 새 흙에 자리잡기까지 스트레스를 받아 잎이 떨어지는 등 몸살을 앓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의 뿌리와 흙이 엉킨 상태 그대로, 더 큰 화분을 준비해 빈 공간에 새 흙을 채워 분갈이를 하곤 했습니다. 2014/02/03 - 킹벤자민 화분 분갈이 하는 방법. 큰 식물의 분갈이, 요령만 알면 간단! 하지..
의외로 구하기 어려웠던 대형화분 식물에 관심을 갖고 킹벤자민과 파키라, 커피나무 등을 키우던 4년 전 쯤, 나무의 덩치에 어울리는 대형화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크기는 지름 40~50cm 정도의 화분이었고, 늘 하던대로 인터넷으로 대형화분을 검색하고 구입하고자 했는데, 제가 원하던 크기의 대형화분은 배송비 문제 등의 이유로 인터넷 구입이 어려웠습니다. 덕분에 온라인 구입은 포기하고 집 근처에 있던 화원에 가서 원했던 크기의 화분을 구입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동네 화원에서는 크기와 모양, 그리고 가격까지 맞는 제품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제가 갔던 화원에서 크기에 비해 꽤 저렴한 도자기 화분을 구입할 수 있었고, 이후에도 두어개의 대형 도자기 화분을 더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20..
분갈이 시기를 놓친 후, 눈에 띄게 쇠약해진 커피나무 저희 집 커피나무는 거실에 2그루와 제 방에 1그루, 총 3그루가 있습니다. 세 그루 모두 천장을 넘어서는 키와 덩치 때문에 위쪽 가지는 계속 잘라내고 있는데, 생각같아서는 세 그루 모두 거실에 놔두고 싶지만 거실 밖 시야를 가려 불편하다는 마눌님의 의견에 한 그루만 방으로 밀어 둔 상태입니다. 그런데 거실의 두 그루 커피나무의 상태는 확연히 비교가 될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올해 초부터 왼쪽 커피나무 잎의 녹색이 옅어지고 노랗게 변하면서 잎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요, 약 1년 전 분갈이를 한 오른쪽 커피나무에 비해 2년6개월 이상 흙을 갈아주지 못하여 영양 결핍에 의한 증상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인지한 것은 올해 1월부터인데, 생각같아..
가지치기 후 남은 커피나무 가지들 저희 집 커피나무는 3그루, 계속 키가 자라면서 천장까지 닿는 상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반복된다'는 것은 천장에 닿은 커피나무 가지들을 과감하게 잘라주고 있지만, 한 줄기 가지를 잘라내면 근처에서 두 갈래의 새로운 가지가 솟아올라오면서 커피나무 끝 부분이 점점 무성해지는 상태란 뜻입니다. 킹벤자민이나 파키라, 커피나무 등 여러 식물을 키우지만 가지치기는 선뜻 못했는데, 커피나무 덕분에 가지치기는 원없이 하고 있습니다. 2016/05/12 - 커피나무 곁가지 모양 잡기 추가 작업. 주방용 랩으로 곁가지 수형 잡는 자세한 방법 그렇게 잘라낸 커피나무 가지들은 그냥 버릴 수 없어서 흙에다 꽂아 새 뿌리를 내리려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흔히 꺽꽂이(삽목)방법이라..
거실 커피나무 위치 이동 얼마 전 커피나무의 위치를 옮겼습니다. 거실 창가에 바싹 붙여 놓았던 두 그루의 커피나무를 소파가 놓여 있던 자리로 옮기고 소파는 창가쪽으로 옮겼습니다. 거실 방향이 동남향이다보니 정오가 지나면 햇볕이 거실 벽쪽으로 비추는 상황, 햇볕을 좀 더 오래 받도록 소파와 커피나무의 위치를 바꾼 것입니다. 사실 겨우내 햇볕이 드는 시간이 좀 짧다 싶어 진즉에 위치를 이렇게 바꾸고 싶었지만 추운 겨울 소파를 무작정 창가쪽으로 옮길 수 없었는데, 이제 한 겨울 추위가 거의 끝나는 시기라 마눌님과 합의(!) 끝에 소파와 커피나무의 자리를 바꿀 수 있었습니다. 세 그루의 커피나무 중 한 그루는 추위를 피해 안방으로 옮겨 둔 상태였고 두 그루만 거실에서 겨울을 보냈는데, 세 그루 중 한 그루는 커..
커피나무 삽목, 진행상황 지난 해 10월 20일 경, 점점 말라가는 커피나무 한 그루를 정리(?) 하기로 마음먹고, 녹색 잎이 남아 있는 가지들을 잘라 삽목(꺽꽂이)를 했습니다. 마침 꽤 넉넉한 공간의 철제 사각화분도 주워왔기에 진한 초록의 가지들을 잘라 화분 군데군데 꽂았습니다. 사실 삽목은 싱싱한 나무의 가지를 잘라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녹색 잎이 남아 있는 커피나무 가지들을 그냥 정리해 버리기가 안타까워 삽목을 강행했습니다. 2016/10/21 - 커피나무의 두 번째 꺽꽂이 시도. 점점 말라가는 커피나무 가지 삽목 과정 삽목의 성패를 좌우하는 포인트는 온도와 습도라고 합니다. 80% 이상의 과습 상태를 유지하고 22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 주라고 하는데,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고 비닐 뚜껑을 덮은..
앙상해진 커피나무, 꺽꽂이 저희 집 커피나무 3그루는 키가 천장에 닿고 너비는 거실창을 다 가릴 정도로 덩치 큰 녀석들입니다. 하지만 유독 빈약하고 잎이 말라 떨어지면서 키가 자라지 못한 커피나무도 있습니다. 벌써 1년 남짓 비실비실한 모습을 보여 지난 8월에는 아예 뽑아버릴까 했다가, 무성한 잔뿌리를 보고 화분의 흙만 갈아주었습니다. 2016/08/15 - 병약한 커피나무의 예정에 없던 분갈이. 무성한 잔뿌리를 보고 약해진 마음 새 흙으로 갈아준지 두 달 남짓, 기력을 회복하길 진심으로 바랬지만 안타깝게도 이 녀석은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그래도 꽤 무성했던 커피나무 잎은 천천히, 그리도 더 많이 말라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안쪽의 잎부터 바깥쪽의 잎으로, 그리고 아래서 위로 점차 말라가는 커피나무 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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