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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 다른 부품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의 파손된 부품을 직구하면서, 콘 버(아래쪽 칼날)와 링 버(위쪽 칼날), 그리고 플라스틱 기어까지 구입해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바라짜 미국 웹사이트에서는 다양한 커피 그라인더들의 세부 부품들을 판매 중이며, 각 부품의 교체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어 해외직구의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쉽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를 오래 사용하면서 몇 번의 분해 청소를 진행하는 등 제법 관리를 해 왔지만, 칼날이나 내부 기어 등을 교체하는 작업은 처음이라 나름 신경을 썼는데, 거의 모든 과정은 매우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과정이 무난했다는 얘기는 '일부' 과정이 무난하지 못했다는 얘기인데, 그 무난하지 못했던 ..
9년차 바라짜 엔코, 링버 홀더 파손 제 블로그의 커피 관련 포스팅에서 몇 번쯤 언급한 듯 싶지만, 바라짜 엔코 커피 그라인더는 제가 구입한 커피 관련 용품 중 가장 만족스럽고 활용도 높은 제품입니다. 핸드드립, 더치커피, 모카포트에 에스프레소 머신 등등 꽤 다양한 커피 제조(?) 기구들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보조 기구지만 2013년 구입 후 거의 매일 꾸준히 사용하는, 활용 빈도는 압도적인 커피 용품입니다. 사실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를 구입할 당시, 굳이 20만원에 육박하는 커피 그라인더를 살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이렇게 오래 꾸준히 사용할 기구인 것을 알았다면 좀 더 상위 기종으로 구입할 껄 그랬단 생각도 듭니다. 2013/02/07 - 전동 커피 그라인더, 바라짜 엔코(Baratza Encor..
수입 커피머신의 50Hz 펌프 2016년에 구입한 가찌아 클래식 커피머신은 가정용 커피머신으로는 매우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물론 요즘은 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커피머신들도 있지만 하루 3~5잔 정도의 커피를 뽑는 제 입장에서는 딱 적당한 가격대와 성능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찌아 클래식은 꽤 오래전 출시됐고 해외 사용자들도 많은터라, 가찌아 클래식에 압력계나 PID(온도를 보다 세밀하게 조절하는 장치)를 추가 설치하는 등 개조도 꽤 활발한데, 저는 오리지널 상태로 딱히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터라 어지간해서는 손을 댈 계획이 없습니다. 다만 가찌아 클래식의 220~240V 50Hz 펌프를 국내 전기 규격에 맞는 220V 60Hz 펌프로 교체하기로 하..
가찌아 클래식의 번들 포타필터 꽤 오래전부터 아침마다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곤 하는데, 요즘은 커피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끓는 물을 부어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여러 커피 기구 중 꽂힌(?) 종목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 덕분에 한동안 식탁 위 장식품 신세가 되었던 커피머신이지만 최근 다시 사용하면서 매일 아침과 오후 늦은 시간에 뜨겁고 정신이 번쩍 드는 커피를 만들어 주곤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가찌아 클래식으로 뽑아 내는 에스프레소의 상태를 초창기처럼 뽑아내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고 있는데, 기억의 왜곡인지 모르겠지만 초창기의 에스프레소는 점도가 더 진득하고 크레마도 풍부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아무래도 당시에는 홈로스팅으로 직접 볶은, 신선한 원두였던 ..
가찌아 클래식의 에스프레소 레시피 한동안 사용않던 가찌아 클래식을 재가동하면서, 요즘은 이런저런 실험을 하며 커피를 내리곤 합니다. 실험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고, 커피 그라인더의 분쇄도, 커피담는 양, 커피머신의 예열 시간, 커피머신 작동 시간과 커피 추출 양 등 여러가지 조건을 바꿔가며 제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런 실험을 하게 된 이유라면 예전보다 크레마의 양이 적고 물처럼 흐르는 느낌이 강해진 덕분인데, 저는 바라짜엔코 그라인더 기준 6단계 분쇄도로 18g의 커피를 담아 22~24초 정도 추출하는게 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물론 수북하게 커피를 담아 고르게 펼쳐 담은 다음, 좌우로 툭툭 쳐서 커피 가루 내부 빈 공간을 줄이는 작업도 추가했는데 나름 실험 횟수가 늘면서 조금..
4년차 커피머신, 내부 세척 구입한 지 4년이 되어가는 제 커피머신은 그동안 세정제를 이용한 세척은 하지 않고 사용해 왔습니다. 다만 커피를 내리기 전후, 백플러싱 기능을 이용해 커피머신 내부를 청소하고, 가끔 샤워디스크를 분리해 눌러붙은 커피 얼룩을 제거하는 정도로 세척해 왔습니다. 가찌아 클래식의 백플러싱 기능은 물통에서 빨아올린 물을 포타필터로 내뿜지 않고, 커피머신 내부로 돌려 압력 배출 파이프를 통해 배출하는 내부 세척 기능입니다. 백플러싱 기능으로 내부 세척할 때 커피머신 세정제를 넣어 세척할 수도 있지만, 뜨거운 물로 자주 백플러싱을 하는 것도 세척 효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커피머신을 6~7개월 남짓 사용 중단했다가 다시 사용하기 위해 백플러싱을 해보니,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
물을 빨아올리지 못하는 커피머신 펌프 2017년 초에 구입한 가찌아 클래식 커피머신은 거의 3년 남짓 매일 잘 쓰다가 갑자기 사용을 멈추었고 6~7개월 남짓 식탁위 장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잘 쓰던 커피머신 사용을 갑자기 멈춘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오랫만에 핸드 드립 커피를 먹어보자며 다시 핸드 드립 기구들을 꺼내면서 며칠인가 가동을 멈춘 뒤로 먼지만 쌓아두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커피머신을 다시 쓰기 위해 외부에 앉은 먼지를 닦고, 추출 헤드쪽 부품을 분리해 세척하고, 물통을 꺼내 닦고 물을 채운 뒤 전원 코드를 연결했습니다. 전원 버튼을 넣고 잠시 기다리자 커피 추출 버튼이 점등되었고, 그간 해왔던대로 뜨거운 물을 좀 빼내기 위해 추출 버튼을 누르자 특유의..
4년만의 개봉기, 가찌야 커피머신 10여년 전 쯤, 친구가 내려 준 드립 커피와 마당에서 생두를 로스팅하는 모습이 왠지 멋있어 보여 시작한 저의 커피 생활은 새로운 방식에 대한 호기심과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은 욕심이 함께 했고, 집에는 커피 관련 기구들도 제법 많아졌습니다. 홈로스팅도 꽤 오랫동안 해 왔고, 하다하다 커피 씨앗을 심어 키운 거실 커피 나무에서 커피 열매를 수확해 로스팅하고 핸드드립으로 마셔보기도 했으니, 꽤 얕고 넓은 커피 생활을 즐겨온 셈입니다. 제 커피 생활의 대부분은 드립 커피였고, 늦은 봄부터 초가을 까지는 더치커피와 콜드브루 커피의 비중이 높았던 반면, 모카 포트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습니다. 그리고 2017년 3월, 가찌아 클래식(Gaggia Classic)이라는 커피..
전자레인지용 모카포트?? 핸드 드립으로 시작했던 커피 생활은 모카 포트, 더치 커피, 콜드브루 커피메이커에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나름 다양한 커피 기구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2인 가족이 모든 커피 기구를 한꺼번에 사용할 일은 없는 터라, 주로 사용하는 기구는 몇몇에 한정되어 있는데 마눌님은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고 저는 콜드브루 커피메이커로 내려 놓은 커피를 즐깁니다. 그렇게 나름 만족스러운 커피 생활을 즐기고 있어 추가로 커피 관련 기구를 구입할 예정은 없겠다 싶었는데, 문득 1년 전 사은품으로 받은 킴보 마미(Kimbo Mamy) 전자레인지용 모카포트가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로 보관 중인 게 생각났습니다. 2019년 7월, 카메라 렌즈를 주문했더니 모카 포트가 딸려 온, 지금 생각해도 꽤 생뚱맞은(..
갑자기 생각난 짜장, 짬뽕 마눌님과 짧은 외출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무엇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짜장면, 짬뽕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간 밖에서 짜장면 짬뽕을 먹은지도 꽤 오래됐고, 처음부터 밖에서 먹자고 정한 것도 아니라 어지간히 찾기 쉬운 종목(?)을 선택했습니다. 종목을 정하자 마자 마눌님은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직산에 있는 옛날손짜장 요리왕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짜장면 집을 찾았고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넓고 매우 깨끗했으며, 두 테이블씩 붙어 있는 자리는 거리두기 표지판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다만 평일인데다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간 때문인지 홀은 꽤 한산했습니다. 저는 매운 짜장이 눈에 들어왔고 마눌님은 굴짬뽕을 시키기로 했습니다.저희는 평소 중국집에 오면..
뒤늦게 찾은 아산은행나무길 한동안 가을 답지 않게 쌀쌀했던 날씨가 꽤 푸근해진 늦은 가을, 마눌님과 함께 아산 은행나무길을 찾았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천안에서 차로 30분 남짓 달린 뒤, 좀 한갓지고 황량(?)한 길을 달리다보니 높다란 은행나무들이 서 있는 둑방길이 멀리 보이더군요. 저희는 티맵 네비게이션에 '아산은행나무길'이라고 입력했더니 '송곡리은행나무길'로 검색되었고 '송곡리은행나무길 주차장'을 입력하고 길을 따라왔습니다. 평일이라 매우 한가롭지만 그래도 산책나온 사람들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고,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사진사들도 있는 것을 보면 휴일에는 꽤 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사실 이 날은 기온은 따뜻했지만 하늘이 뿌옇고 미세먼지 경보가 내린 날이었습니다...
가을,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11월, 평일에 휴일을 맞은 마눌님께서는 이렇게 하늘이 맑고 파란데 가까운 공원 산책이라도 나가자고 합니다. 며칠 동안 미세먼지로 인해 하늘이 뿌옇게 보였는데, 유난히 맑고 파란 하늘이었고, 이런 날을 그냥 넘어가는 것은 어렵겠다 싶어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그렇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향해 줄발했는데, 독립기념관은 2013년 독립기념관 캠핑장을 다녀온 뒤로 처음이네요.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꽤 인상 깊었던 곳이었고, 천안에 이사를 오면서 자주 다녀보자고 생각했지만 천안시민이 된지 4년만에 처음 찾게 되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고속도로를 통해 가는 길을 알려주었지만, 가을 날이 워낙 근사해 천안시내 도로를 관통해 독립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독립기념관..
두 번째 찾은 발왕산, 케이블카 오랫만에 다녀온 여행 둘째날 아침, 식사를 일찍 마친 뒤 발왕산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발왕산은 7월 말에 다녀온 뒤 불과 세 달만에 다녀온 것인데 비가 후둑후둑 내리며 산 전체가 안개에 휩싸였던 7월말과 달리 이번에는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개인 가을 날씨였습니다. 사실 지난 여름 안개속을 헤치며 다녀온 발왕산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특히 장모님께서 가을에 다시 한 번 가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기에 여행 목적지로 정하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2020/07/26 - 안개 속 발왕산 케이블카 이용 후기. 발왕산 정상의 시원함을 만끽한 케이블카 여행 지난 번에는 케이블카를 꽤 오랜 시간 타고 갔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왠지 시간이 짧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발왕산은 붉은 단..
오랫만의 여행, 대관령 하늘목장 며칠 전 강원도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름 휴가도, 추석 귀향도 없이 회사와 집만 오가는 생활을 해 왔는데 얼마 전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되면서 처가 부모님들과 함께 용평, 대관령을 다녀왔습니다. 첫 날 용평의 숙소에 짐을 풀고 다녀온 곳은 대관령 하늘목장입니다. 2013년에 대관령 삼양목장을 다녀온 적이 있었고, 양떼 목장이라는 넓은 장소가 마눌님과 둘이 여유있게 둘러보기는 좋았지만 부모님들을 모시고 다녀오기에는 어떨까 싶긴 했지만 여행코스는 마눌님이 정한 것이라 군소리없이 동행했습니다ㅎㅎ 하늘목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였는데, 하늘은 더할나위 없이 맑았고, 갈색으로 물든 산은 부쩍 낮아진 해가 비추고 있었습니다. 하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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