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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짧은 생을 마감한 자작 우드 트레이 지난 5월에 만들었던 우드 트레이의 결과물은 사실 제 맘에 썩 들지 않았습니다. 우드 스테인과 바니시의 색상이 예상보다 너무 진해 발랐던 스테인을 벗겨내고 다시 칠하는 과정을 거쳤고, 생각보다 '덜 깨끗한' 느낌에 개인적으로는 마감도장을 괜히 했다 생각했습니다. 2015/05/05 - 단순한 모양으로 만들어 본 원목 트레이. 캠핑장에서 쓸 나무 트레이 만드는 과정 하지만 캠핑장에 나가 직접 써본 마눌님께서는 이 우드 트레이가 실용적이면서도, 캠핑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며 무척 좋아하더군요. 꽤 큼직하게 만든터라 이렇게 손잡이가 달린 면에 먹을 것을 올려 놓고 편하게 옮기는데도 제격이었고 식탁에서는 우드 트레이를 뒤집어 놓고, 위에 먹을 것들을 올려 놓고 사용하곤 했습니다..
여름 휴가 끝물에 들렀던, 단양 고수동굴 소백산 남천야영장에서 2박3일, 단양 소선암 오토캠핑장에서 4박5일, 총 6박 7일의 여름 휴가 캠핑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단양 고수동굴에 들렀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꽤 긴 캠핑 일정을 모두 소화했으니 얼른 집으로 돌아가 캠핑 장비들을 싹 정리하고 푹 쉬었으면 싶었는데, 마눌님께서는 단양까지 왔으니 그래도 고수동굴에 가보고 싶다고 하여 들르게 되었습니다. 고수동굴로 향하던 오전, 꽤 세찬 비가 내렸고, T-MAP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따라 온 고수동굴 주차장 입구에서 3000원의 주차장 이용요금을 내고 들어왔습니다. 고수동굴 주차장 안으로 들어오니 여느 관광지와 같이 식당과 기념품 판매점들이 즐비했는데, 비가 많이 내리는터라 일단 고수동..
나머지 여름 휴가, 다시 찾은 소선암 오토캠핑장 1주일의 여름 휴가 중 처음 2박3일은 소백산 남천야영장에서 보냈고, 나머지 일정은 단양 소선암 오토캠핑장에서 보냈습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벚꽃이 한창이던 올 봄에 우연히 찾았던, 시설이 좋고 계곡물이 좋은 캠핑장입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마눌님께서는 소선암 오토캠핑장 옆을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지 못한 걸 아쉬워했는데 결국(?) 여름 휴가 때 다시 찾게 되었네요. 몇 달만에 다시 찾은 소선암 오토캠핑장인데, 왠지 낮익은 모습에 괜히 반갑습니다ㅎㅎ 소백산 남천야영장에서 소선암 오토캠핑장까지의 거리는 대략 40km 남짓, 50분 정도 달려 도착했습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 내부에 들어와 보니 전세 캠핑을 즐겼던 지난 봄과 달리 캠핑족들의 텐트와 타프가 ..
호기심에 구입한 태양광 충전 랜턴 저는 캠핑용 랜턴으로 자작 LED 랜턴과 LED 바, 그리고 충전식 U튜브 랜턴을 LED로 개조한 충전식 LED 랜턴까지, 3개의 랜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는 자작 LED 랜턴과 LED 바를 주로 가지고 다녔고 충전식 U 튜브 랜턴은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캠핑장에서의 조명으로만 사용했는데, U튜브를 Cree LED로 교체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후 세 가지 조명을 모두 가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충전식 LED 랜턴에 충분한 밝기가 뒷받침되니 저의 캠핑 생활에서 무척 유용한 장비가 되었고, 다양한 형태의 랜턴은 캠핑에서 꽤 유용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킨텍스 캠핑전시회에 갔다가 스위스 알파인클럽 헤드렌턴과 에이슬..
7일간 여름 휴가, 캠핑 준비 올해 여름 휴가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캠핑장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1주일간의 캠핑이다보니, 하루 이틀짜리 캠핑보다 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마눌님께서는 캠핑장에서 먹을 것, 입을 것들을 준비하느라 열심인데, 저는 베란다 커피나무가 걱정입니다. 지난 해 여름, 5일간의 휴가를 다녀와 보니 커피나무가 물 부족으로 잎이 축 늘어져 있더군요. 2015/06/30 - 커피나무 물주는 요령. 거대해진 3년생 커피나무로 부터 배우는 커피나무 물주기 방법 올해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햇볕이 직접 들이치지 않는 거실로 커피나무 화분을 옮겨두었는데, 커피나무가 천장에 닿을락 말락할 정도가 되었네요. 올 겨울 월동을 위해 커피나무를 거실로 들여 놓으려면 휴가를 다녀오자마자 가..
구입한지 2년 차, 늦게 쓰는 써큘레이터 리뷰 오늘 살펴볼 캠핑 용품은 써큘레이터입니다. '써큘레이터'라고 하면 뭔가 대단히 전문적이거나 복잡한 물건인가 싶겠지만 선풍기의 일종입니다. 일반 선풍기의 바람이 넓게 퍼지는 성질이라면 써큘레이터 바람은 좁은 면적의 바람이 직진하는 성질이 강합니다. 때문에 써큘레이터에서 만들어진 바람은 대류 현상이 생기게 되어 실내에서 에어컨 등을 사용할 때 구석까지 냉기를 전달할 수 있으며 겨울철 캠핑에서는 난로의 열기를 순환시키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2013년 겨울, 캠핑용 난로를 알아보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써큘레이터인 PSG-612를 알게 되어 구입했는데, 여러가지 일이 겹쳐 캠핑용 난로는 구입하지 않고 써큘레이터만 계속 사용하고 있네요. 사실 '써큘레이..
장모님표 열무김치 더 먹고 싶다! 얼마 전, 오랫만에 처가집에 갔다가 장모님께서 담아주신 열무김치 한 통을 받아 왔습니다. 사실 그동안에는 열무김치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왠일인지 이번 장모님의 열무김치는 새콤 짭잘하면서 아삭한 맛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더군요. 날이 더우니 밥을 물에 말고 열무김치 하나만 먹어도 한 끼를 뚝딱 해결할 수 있으니 여름엔 열무김치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렇게 열무김치를 부지런히 먹다보니 받아온 열무김치는 점점 바닥을 드러났고, 저는 마눌님에게 열무김치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요즘 한창 요리에 물이 오른 마눌님, 한 번도 담가본 적은 없지만 경상도와 충청도 양쪽 어머님의 레시피를 받아 적고는 쉬는 날 마트로 나가 열무김치 재료들을 사왔습니다. 제철이라 ..
애미야 삼계탕은 질리는구나 며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그나마 비가 내려 시원한 복날입니다. 닭을 이용한 요리를 즐기는 마눌님, 며칠 전 저녁때 장을 보면서 삼계탕 재료들을 장바구니에 넣더군요. 저는 그동안 마눌님표 삼계탕이나 보양 닭죽은 이미 많이 먹어봤기에 이번에는 뜨거운 삼계탕 대신 좀 색다른 걸 먹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닭으로 할 수 있는 색다른 무엇'이 뭔지 말해 달라기에 그냥 '뜨거운 닭국물 말고 왜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냉채 스타일의 닭요리, 뭐 그런거'라고 얘길 했는데요, 잠깐동안 레시피 검색을 해 본 마눌님께서는 닭냉면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 출근 전, 마눌님의 닭냉면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콤달콤 시원한 닭냉면 재료 준비 닭은 500g 남짓한 작은 사이즈를 준비했습..
아버지의 칠순, 가족 모임 장소로 찾아 본 민물장어 집 얼마전 아버지의 칠순을 맞아 여러 가족이 주문진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칠순이라고 특별히 큰 행사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멀리 떨어진 가족들이 오랫만에 모이니 즐겁더군요. 주말을 끼고 2박3일의 일정으로 모였고, 마눌님은 그간 갈고 닦은 음식 솜씨를 발휘했고, 다른 가족들은 주문진 수산 시장에서 횟거리를 사와 왁자지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칠순 당일, 점심 식사는 바깥에서 먹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일단 아버지는 오랫만에 민물장어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주문진 항쪽에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식당들이다보니 좀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족 모임을 할만한 민물장어집을 찾는게 제 임무가 되었습니다. (사실 식당 검색은 인터넷 검색..
바로 뜯은 푸성귀로 맛을 더한 골뱅이 무침 골뱅이 무침은 집에서, 캠핑장에서 즐겨먹는 술안주입니다. 골뱅이 통조림과 몇 가지 양념만으로 빠른 시간에 만들 수 있고 제가 즐겨마시는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이기도 하고 골뱅이 무침의 양념이 밥이나 고기와 잘 어울리는, 나름 만능 요리라고 할까요? 보통 마눌님의 골뱅이 무침에는 파채를 주로 넣는데, 얼마전 다녀온 마가리 캠핑장에에서는 주인장께서 따주신 삼채, 개똥쑥, 곰취 등 다양한 푸성귀를 넣어 만들어 봤습니다. 캠핑 요리가 갖추어야할 덕목인 맛과 간편한 조리 방법을 모두 만족하는 캠핑장 골뱅이 무침, 시작합니다. 먼저 대파를 길게 채 썰어 놓고 개똥쑥, 깻잎, 삼채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습니다. 집에서 쓰는 미니 채칼을 들고 다니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채..
썰렁했던 아나바다 장터에서 건진 콜맨 414 투버너 파워하우스 지난 5월 말 북적거리는 풍경을 기대하고 찾았던 고양시 캠핑용품 아나바다 장터, 관심을 갖고 찾아온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물건을 파는 사람은 몇 안되어 썰렁했습니다. 동탄에서 고양시까지 꽤 먼 길을 일부러 찾아 갔던 저희는 이렇다할 물건을 전혀 건지지 못한 채 헛걸음 할 뻔 했지만, 점심을 먹고 한 번 더 돌아보자며 들어갔다가 콜맨 투버너 스토브, 파워하우스 414 듀얼퓨얼을 구입해 왔습니다. 2015/05/31 - 고양시 캠핑용품 아나바다 나눔장터 방문기. 방문자는 많았지만 썰렁했던 장터 분위기 마눌님께서 투버너 스토브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먼저 꺼내긴 했지만, 간편하게 점화할 수 있는 부탄 가스용 투버너를 원했던 것이라 콜맨 414 투버너 ..
캠핑전시회에서 구입한 스위스 알파인클럽의 헤드랜턴 캠핑에 있어서 랜턴은 무척 중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단독 캠핑을 시작하기 전, 친구따라 다녀본 몇 번의 캠핑에서 랜턴이 무척 중요한 장비임을 느꼈던 터라, 처음 구입했던 캠핑 장비 목록에도 랜턴이 끼어 있었고, 이후 LED 바, 혹은 파워 LED를 이용해 런턴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킨텍스에서 열렸던 캠핑 전시회에서 랜턴을 또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깜깜한 밤 화장실 등을 갈 때 사용할 용도로 머리에 뒤집어 쓰는 헤드랜턴을 하나 구입해야겠다 싶었고 마침 스위스 알파인클럽 부스에서 LED 랜턴류들을 판매하고 있기에 잠시 살펴 본 뒤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캠핑 전시회라 밝기, 기능, 가격대가 다양한 LED 랜턴이 있었지만 저는 야..
흐린 날씨, 캠핑장 저녁 메뉴, 닭칼국수 돔스크린 폴대 주머니와 타프 폴대 주머니를 바꿔 챙기고, 화로대까지 집에 놓고 온 것을 뒤늦게 알고 멘붕에 빠졌지만 다행히 캠핑장에 비치된 대여 텐트와 화로대로 평온을 찾았던 봉평 마가리 캠핑장의 저녁 풍경입니다. 자칫 캠핑장에서 텐트 없이 지냈어야 하는 긴박하고 아찔한 순간이 지나고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니 짐짓 마음도 여유로와져 노란 불빛의 근사한 분위기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실 원래는 이보다 좀 더 밝은 시간대였는데, 카메라로 찍으니 어둡게 나왔네요 ㅎㅎ 2015/06/20 - 봉평 마가리 캠핑장에서 2박3일 캠핑. 강원도 시원한 숲, 바람, 별을 즐겼던 캠핑 마가리 캠핑장에서의 둘째 날 저녁은 닭칼국수로 정해졌습니다. 오후에 한 차례 소나기가 ..
매콤하고 아삭한 오이소박이가 먹고 싶다~~ 저희 집 김치는 처가집의 김장 김치를 한 통씩 가져다 먹고 있습니다. 김장철 때마다 처가집으로 출동해 김치 속을 버무리고 절인 배추에 속을 넣으며 쌓은 김장 내공이 나름 수 년, 하지만 장모님이 준비한 재료를 버무리고, 골고루 속을 넣는 힘을 쓰는 단순 작업에 국한된 정도입니다. 어쨌든 해마다 쌓인 김장 내공이라고 이제는 저도 김장 속이 짜다 달다 액젓이 많다 적다는 참견을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2014/11/18 - 다섯 번째 해 본 김장 담그기.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초겨울 김장 담그는 풍경 며칠 전 마눌님과 마트에 갔더니 제철 오이가 수북히 쌓여 있더군요. 아삭한 오이소박이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어려울게 뭐 있냐며 오이를 사 왔고, 그 날 저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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