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다녀오니, 기다리던 손님이 드디어!

친구따라 다녀온 여주 캠핑장

지난 금요일 저녁 경기도 여주의 캠핑장으로 떠났습니다.

 

출발하던 저녁 9시만해도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져 걱정도 좀 됐는데요,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멎었습니다.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고 시원한 공기를 즐겼네요.

오토 캠프 캠핑장 CAMP 여주 참숯금요일 저녁에 도착하면, 한산한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캠프의 백미는 캠프 파이어! 뽜이아~~!!

오토 캠프 캠핑장 CAMP 여주 참숯

 

아침이 되니 이슬을 잔뜩 머금은 공기가 좋습니다.

이번에 떠난 여주 캠핑장은 복작복작하지만 전기, 화장실, 샤워 시설이 꽤 잘되어 있고 수영장과 찜질방을 겸하고 있어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소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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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를 넘기면서 이슬은 사라지고, 땡볕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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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텐트, 꽤 그럴듯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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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살짝 돌려보면 드러나는 실상, 셋.방.살.이ㅠㅠ

사실 이번 캠핑은 마눌님 친구 가족과 함께 떠난 두 번째 캠핑이었고, 모든 캠핑 장비는 친구 가족들 것입니다.

캠핑 장비 전혀 없는 우리 가족은 식재료 및 기타 준비물 담당이었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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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따는 벌이 보여 사진 찍으러 쫒아다녔는데, 핸폰 카메라를 꿀벌 5cm까지 들이대는 모험(?)을 감행했지만 초점은 엉뚱한데로 가출했네요.

오토 캠프 캠핑장 CAMP 여주 참숯폰카는 폰카일 뿐 ㅡㅡ;;;

 

애들은 풀어두면 지들끼리, 잘 놀긴.......!

틈만나면 패지어 뛰어다니며 분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왼쪽 꼬맹이는 오빠들만 좋아하는 친누나에게 따를 당하고 울어대기 일쑤!

오토 캠프 캠핑장 CAMP 여주 참숯이렇게 평화로운 순간은 잠시뿐ㅋㅋ

 

해먹을 쳐주니 넷이 들어가서는 좋아 죽네요. 콩깍지 속의 완두콩 같습니다 ㅋㅋ

오토 캠프 캠핑장 CAMP 여주 참숯 오토 캠프 캠핑장 CAMP 여주 참숯

집에 돌아오니 반가운 손님이!

금요일 밤에 시작한 캠프는 일요일 점심까지 잘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서 늘 하는 습관, 커피콩 화분을 들여다 봤죠. 뭐 근 한 달간 아무소식 없는 커피콩,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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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라???

8알 커피콩을 심은 화분 중 하나에서 뭔가 빼꼼히 솟아올라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 무게는 족히 될 법한 흙과 잔돌을 머리에 이고 싹이 솟아 올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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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기로 살살 흙을 씻어내니 심었던 것과 흡사한 모양의 커피콩이 고개를 들어올리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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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에 심었으니 거의 한 달만에 첫 싹을 틔웠습니다.

파치먼트를 깨고 심으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실패한게 아닐까 걱정도 했는데, 이게 그래도 꿋꿋이 살아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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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이 튼 커피콩은 햇볕을 바로 쬐면 안된다기에 실내로 옮겨 파키라 화분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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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커피콩 화분 중 몇 몇도 움찔움찔 흙이 들린 듯한 흔적이 보이네요.

한 달간 기다린 커피콩, 몇 개나 싹을 틔울지 사뭇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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