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 후 한달, 폭풍성장 중인 커피콩 묘목들

좀 더 일찍할껄 후회가 드는, 커피 묘목 분갈이

500ml 플라스틱 페트병에 심어두었던 커피콩 묘목들의 분갈이를 한지 한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분갈이 당시 사진에 기록된 날짜가 1월 24일이니 한달하고 며칠이 좀 지났네요.

 

사실 분갈이를 할 당시에는 투명한 페트병으로 보이는 커피콩 뿌리들이 화분이 너무 좁다 아우성치는 것 같아 급히 분갈이를 하게 되었지만, 한창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터라, 괜히 긁어부스럼을 만드는게 아닌가, 살짝 염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커피 묘목 분갈이 당시

 

하지만 분갈이 후, 한달 남짓 지난 현재 커피콩은 쑥쑥 폭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페트병 화분에 심겨져 있을 때는 새 잎이 올라오는게 무척 더디게 느껴졌는데, 분갈이 후에는 새잎도 쑥쑥 잘 올라올 뿐더러 이미 나 있는 잎도 더 진한 녹색으로 튼튼해진 느낌입니다.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커피콩 1호 - 2월27일


위의 커피콩 묘목을 분갈이한 직 후의 사진입니다. 잎의 숫자나 크기가 확실히 차이가 있죠?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커피콩 1호 - 1월24일

 

분갈이 할때, 좀 삐딱하게 심겨진 커피콩 묘목, 굳이 다시 끄집어내어 수직을 맞추는 것보다 그냥 알아서 자라는게 낫겠다 생각했는데, 삐딱한 건 여전하지만 역시 많이 큰데다 새 잎도 올라왔습니다.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

 

삐딱이 커피 묘목의 한달 전 사진입니다.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

 

이 녀석은 삐딱하게 나가다가 다시 마음을 고쳐먹었는지, 줄기가 약간 구부정한데, 역시 새 잎이 쑥쑥 올라오고 있습니다.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

 

역시 한달 전 분갈이 직후의 사진입니다.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

 

페트병에 심겨 있던 커피콩 묘목 중 가장 비실비실하던 녀석입니다.

새 잎이 나야할 자리에 잎은 나지 않고 뭔가 시들어버린 자국만 남아 있었는데요, 다행이 분갈이 후에는 새 자리에 잎이 쑥쑥 올라오고 있습니다.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

 

한달전 사진입니다.

머리도 삐딱하지만, 잎이 나야할 자리에 그냥 자국만 있는것 보이시죠?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삐뚤어질테다.jpg

 

전체적으로 이미 올라와 있던 잎의 녹색은 더 짙어졌고, 새로 올라온 잎은 연녹색인 것이 참 튼튼해 보입니다.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

 

한달 전 사진, 튼튼해보이긴 한데, 아직 전체적으로 연녹색,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

 

딱 두개 있던 도자기 화분에 심었던 커피콩 역시,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두 장의 잎이 올라오고, 어느정도 자라면, 그 사이에서 좁쌀만한 새 잎이 90도 틀어진 방향으로 올라오는게 무척 신기하기도 합니다.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

 

역시 한달전보다 훨씬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커피 묘목 분갈이 커피콩 coffee bean

 

분갈이 전 커피콩 묘목은 느려도 너무 느리다 싶을 정도로 성장이 더뎠지만, 분갈이 후의 커피콩은 하루하루 모양이 조금씩 달라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폭풍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500ml 페트병에 가둬뒀던게 조금 미안할 정도인데요, 그나마 빨리 분갈이를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은 투명한 페트병에 심어 뿌리를 눈으로 볼 수 있었던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커피 묘목이 얼마나 자랐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작은 새싹이지만 큰 즐거움을 주는 커피 묘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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