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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160
캠핑의 시작에 필요한 기본 캠핑 용품들? 지난 해 봄, 캠핌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뒤 캠핑에 필요한 기본 장비 목록을 뽑고 심사숙고하여 골랐습니다. 당시 구입한 것이 텐트(더캠퍼 돔쉘터), 헥사타프와 캠핑의자가 세트로 구성된 버팔로 헥사타프 세트, 티원알파 화로, 충전식 랜턴(스위스 밀리터리 V랜턴2), 물통(코베아 멀티크린백), 에어베드(테스코 에어베드) 그 외에 저렴한 플라스틱 탁자, 야전삽과 돼지꼬리(타프봉에 걸이를 만드는 도구) 등이었습니다. 마눌님의 친구 가족들과 함께 두어번의 캠핑을 다녀온 뒤에 뽑은 캠핑장비 목록이라 이 때 구입했던 것 중 밝기가 다소 부족한 충전식 랜턴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용하게 사용중인 장비들을 뽑을 수 있었습니다. 이 중 야전삽이나 돼지꼬리와 같이 소소한 것을 제외한 ..
작년 봄의 코스를 다시 한 번 밟아보자 - 계룡저수지 지난 해 봄,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장소의 계룡 저수지를 우연찮게 발견하고 근사한 경치 구경을 했었습니다. 계룡 저수지 산책로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단지 도로를 달리다가 옆에 펼쳐진 커다란 저수지와 둑을 보면서 차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잘꾸며진 공원과 운동장 분위기의 공터를 보고 둑에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갈 때만 해도 참 깨끗하게 잘 꾸며 놓았구나 싶은 생각만 했습니다. 그렇게 둑 위의 길을 따라 걷다가 비밀의 화원을 연상케 하는 근사한 물위의 데크길을 발견했고 결국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 포스팅과는 별개의 포스팅을 올리기까지 했네요. 2013/05/01 - 계룡산 자락에서 발견한 비밀의 화원, 계룡저수지 산책로 처음부..
1년 7개월만에 다시 찾은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 지난 해 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을 찾았다가 벚꽃철에 맞춰 열리는 풍물시장의 소음에 학을 떼고, 봄철에는 절대 동학사 오토캠핑장을 찾아서는 안되겠다는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사실 1년에 20~30여차례 정도, 꽤 자주 캠핑을 다니는 편이긴 하지만 한 번도 못가 본 새 캠핑장이 더 많은터라 '꼭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좋은 캠핑장도 다시 방문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당연히 그리 좋은 추억을 담지 못했던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을 다시 찾을 일이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마눌님께서는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이 대대적인 시설 보수를 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더구나 지금은 풍..
마눌님이 받은 올해의 생일 선물, 캠핑용 미니 테이블 캠핑은 저와 마눌님이 즐기는 유일한 레저생활입니다. 두 사람의 공통된 레저 생활이다보니 캠핑을 시작한 뒤로 서로의 생일 선물로 자연스레 캠핑 장비들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저는 블로그를 통해, 마눌님은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캠핑장의 에피소드를 올리다보니 저희 주변 사람들은 저희의 캠핑 생활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파악하고 있으며 직장 동료들로 부터의 생일 선물 역시 캠핑 장비들을 받을 정도가 되었습니다ㅎㅎ 마눌님은 지난 해 생일에 코베아 미니 체어를, 그리고 올해는 노마드캠핑의 슬림 3단 좌식 미니 테이블을 선물로 받아 왔습니다. 2014/01/08 - 코베아 포터블 미니 체어 A/S 후기. 소비자 과실도 쿨하게 무상 A/S 처리 겉박스를 다시 한번..
강원도 정선, 동강의 캠핑장으로 가는 길 날씨가 부쩍 쌀쌀해진 11월 초, 저희는 또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핑의 목적지는 자주 다니던 경기도권을 벗어나 강원도 정선에 있는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탄에서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까지의 거리는 약 200km, 2시간 40분 남짓 걸리는 길입니다. T-MAP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봉담동탄 고속도로-동탄JC-경부고속도로-안성JC-평택제천고속도로-동충주IC를 지나 국도를 따라 오다보면 동강로가 나옵니다. 동강로를 지나면서 조금 산길 분위기가 나는 길을 달리게 되는데, 길 옆에 '동강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1km마다 나타납니다. 동강로를 따라 달리는 길 역시 해발 300m의 산길이지만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의 2.5km 진입..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는 재미 늦게 배운 캠핑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이제 캠핑 2년 차인 올해도 꽤 많은 캠핑장을 섭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캠핑장을 자주 찾는 재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화로에 장작불을 피우며 불구경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작불이 타고 남은 숯에 고기를 굽고 중간중간 호일을 감은 고구마를 먹는 재미입니다. 간혹 장작불을 피우지 못하게 되어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캠핑으로 출발할 때면, 뭔가 빠진듯한 허전함을 느끼곤 합니다 ㅎㅎ 캠핑을 나가 장작불에 고기를 구울 때, 활활 타는 장작 위에 고기를 올려놓지 말고 장작이 타고 숯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곤 합니다. 활활 타는 장작불위에 고기를 올려놓으면 겉은 까맣게 타고 속은 제대로 익지 않는..
캠핑장과 집에서 모두 사용 중인 보온 물주머니, 파쉬 아직 제대로된 캠핑 난로를 준비하지 못해 극한기의 캠핑은 즐기지 못하고 3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캠핑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극한기 캠핑을 위해 제대로 된 동계용 난로를 구입할까 싶었지만 난로 외에도 든든한 동계 캠핑용 텐트까지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올해 올란도를 구입한 것을 비롯해 이것저것 지른게 많다보니 극한기 캠핑용 장비 구입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대신 지금 있는 장비들을 가지고 간절기까지 캠핑을 좀 더 부지런히 다니기로 했고 지난해 겨울 구입했던 보온 물주머니, 파쉬가 위력을 발휘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파쉬는 실리콘 재질의 물주머니로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잠근 뒤 이불 속, 침낭 속에 넣어두고 사용하는 보조 난방 기구입니다..
가을 분위기 가득한 계절, 가평으로 떠나다 1박2일의 짧은 캠핑을 자주 다니는 터라 캠핑장을 선정할 때는 저희가 살고 있는 동탄신도시에서 100~150km 이내의 거리에 있는 곳 위주로 정하곤 합니다. 덕분에 경기도 양평, 가평의 캠핑장을 꽤 자주 다녔고 올해도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양평과 가평의 변해가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 다녀온 캠핑 역시 경기도 가평 근처로 알아보게 되었고 마눌님께서는 몇 번의 저울질 끝에 경기도 가평에 있는 연인산다목적캠핑장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일요일 오전에 떠나는 가평으로 떠나는 길이 막히지 않을까 살짝 염려했지만, 네비게이션은 용인서울고속도로-서울춘천고속도로-경춘로를 통과하는 길로 안내했고 동탄에서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가평으로 들어섰습니다. ..
가을비 내리는 캠핑장 아침의 요리, 굴국밥 저희는 연인산다목적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중입니다. 캠핑을 떠나면서 비가 많이 올꺼라는 일기예보에 살짝 걱정을 했는데,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적당히 흩뿌리는 정도라 기분 좋은 우중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도착한 연인산다목적 캠핑장에는 딱 한 가족이 있었는데, 저녁때가 다되어 짐을 걷고 철수한 덕분에 이번에도 저희는 캠핑장을 단독 전세로 사용중입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캠핑에 동참한 후배 녀석과 왁자지껄한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가을 단풍을 구경하는 기분이 꽤 좋네요ㅎㅎ 마눌님께서 야심차게 준비한 오늘의 요리는 굴국밥입니다. 평소 회종류는 그리 즐기지 않는 저는 생굴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데, ..
저렴하고 실용적인 캠핑용 LED 바 어쩌다보니 요즘 제 블로그에서 계속 LED에 관련된 얘기들만 주구장창하고 있습니다.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를 LED 랜턴으로 개조하는 작업부터, 1년 반 정도 잘 사용하던 유선 LED 랜턴을 살짝 보수하는 작업까지, 나름 복잡한 얘기들도 많네요.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 개조 작업은 이제 대략 한 번의 포스팅으로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꽤 오래전부터 사용 중이던 LED 바에 스트링 고정용 고리를 다는 간단한 작업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캠핑용 LED는 종류가 다양한데, 30cm 남짓한 길이에 두 줄의 LED 바를 병렬로 배치한 형태의 제품도 인기가 좋은 듯 합니다. 저는 그러한 LED바 대신 LED 30발이 길쭉하게 배치되어 있는 ..
캠핑장, 아침 속풀이용 국물로 제격, 매운닭찌개(!) 캠핑장의 저녁, 장작불에 구운 고기와 맥주로 간단하게(?) 먹을 때가 많다보니 다음날 아침은 대개 속풀이용 국물 요리가 올라오곤 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설매재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에서의 아침 국물요리는 매운닭찌개가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지저귀는 새소리에 얼핏 잠을 깨고 이어 산 너머로 들려오는 포사격, 기관총 사격 소리에 완전히 잠을 깬 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마눌님께서는 매운닭찌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매운닭찌개의 주재료, 닭은 마트에서 포장된 1kg짜리 닭 한 팩 중 절반 가량을 이용합니다. 저희 요리는 2인분 기준이므로, 사람수가 많다면 양을 더 늘립니다. 시원한 국물을 내는데 사용할 양파 반 개, 무우 1/5개를 잘라 놓습니다. 다시백..
어느덧 볕이 좋은 가을, 설매재 휴양림 캠핑장 시원한 그늘과 발을 담글 물이 있는 캠핑장을 찾던게 불과 얼마전 일인데, 어느새 저녁의 기온이 무척 쌀쌀하게 느껴지는 가을입니다. 원래 이번 캠핑장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다녀올 계획이었지만 며칠새 부쩍 쌀쌀해진 밤공기 덕분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캠핑장으로 목적지를 급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오기로 한 캠핑장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자리잡고 있는 설매재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입니다. 캠핑을 나가기 불과 하루 전에 목적지를 바꾸었지만 역시 저희는 평일 캠핑을 다니는 덕에 왠만한 캠핑장은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특권을 누리고 있고 설매재 휴양림 캠핑장 역시 따로 예약을 하지 않고 가는 길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동탄에서 경부고속도로 - 중부..
메인 랜턴으로 1년6개월째 활약 중인 자작 LED 랜턴 제가 캠핑장에서 사용중인 랜턴은 LED바를 주문하여 직접 만든 제품입니다. 5450 LED 칩 54발을 플라스틱 우유병 안에 내장한 랜턴으로 소비전력은 13와트 남짓이니 왠만한 가정용 LED 전구와 맞먹는 밝기입니다. 지난해 봄, 캠핑을 시작하면서 만들었으니 대략 1년 6개월째 사용중인데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LED 칩 54발의 밝기도 마음에 들지만, 1리터짜리 플라스틱 우유통으로 랜턴 케이스를 만들었기에 LED 특유의 눈부심이 덜한데다 대충 막 다뤄도 망가질 염려없이 튼튼하다는게 장점입니다. DIY로 이런저런 것들을 만들었지만 이 LED 랜턴은 정말 만족스럽게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LED 랜턴의 자세한 제작 과정은 지난해 포스팅에서 자..
가을은 꽃게의 계절, 꽃게찜과 꽃게탕에 도전! 캠핑 갈 날짜를 잡게 되면, 그때부터 마눌님은 검색 삼매경에 빠집니다. 일단 어떤 캠핑장으로 캠핑을 갈 것인지 정하는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죠. 몇 군데 후보 캠핑장을 정해놓고 그 캠핑장에 대한 평판을 두루두루 살핀 후 캠핑장을 정하고, 해당 캠핑장의 명당 자리를 검색한 후, 예약을 하게 됩니다. 저희는 평일에 캠핑을 다니는터라 캠핑장 예약은 거의 대부분 큰 어려움이 없는 편이고, 오히려 마눌님의 변심에 의해 캠핑장을 다른 곳으로 바꾸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캠핑장 예약과 입금을 마치고 나면, 이제 캠핑장에서 먹을 메뉴를 결정하게 됩니다. 마눌님께서는 얼마전부터 요즘 꽃게가 출하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캠핑에서는 꽃게찜과 꽃게탕을 먹자고 합니다. 꽃게는 캠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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