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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160
메밀꽃 피는 봉평으로 두 달만에 떠난 캠핑 지난 7월말, 여름 휴가 캠핑을 다녀 온 뒤로 두 달 가까이 캠핑을 전혀 다니지 못했습니다. 마눌님의 직장 스케줄이 갑자기 바빠진 것 때문이었는데요, 덕분에 깊어가는 가을을 예전에 올렸던 가을 캠핑 포스팅들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렵게, 그리고 오랫만에 캠핑 스케줄을 잡게 되었고, 저희는 봉평 마가리 캠핑장으로 떠났습니다. 마가리 캠핑장은 지난 6월말에 이미 다녀온 곳이고 불과 세 달만에 다시 찾게 된 것인데요, 평소와 달리 이렇게 빠른 시간에 다시 찾게 된 것은 오랫만에 나가는 캠핑인 만큼 편안히 쉴 수 있는 검증된(?) 곳으로 다녀오자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봉평에 메밀꽃이 한창 피었다는 뉴스도 봉평 마가리 캠핑장으로 발..
캠핑장을 떠나는 아침, 남은 재료로 만든 김치찌개 캠핑 일정을 잡고, 캠핑장을 살펴보고 예약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이번 캠핑장에서는 뭘 먹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제 캠핑 3년차를 지나 4년차가 되면서 '어지간한 먹거리'는 두루 섭렵해 본 터라, 요즘은 새로운 캠핑 요리를 준비하기 보다는 예전에 먹었던 것 중에서 특히 맛이 좋았던 것들을 반복하곤 합니다. 물론 두 번, 혹은 세 번째 반복하는 캠핑 요리의 경우 조리 순서나 재료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예전에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다만 캠핑장을 떠나는 마지막 날 아침은 뭔가 새로운 요리를 만들기 보다 라면이나 스프 등 간단한 인스턴트, 혹은 전 날 남은 재료를 이용하는 속풀이 요리를 주로 합니다. 여름 휴가 첫 번째 캠핑장이었던 남천 야영..
캠핑장에서 잡채를? 여러가지 요리를 두루 잘 하는 마눌님이지만 잡채만은 어렵다고 말하곤 합니다. 저희 집(본가)은 명절이나 생일 때 어머니께서 잡채를 한 다라이(!) 씩 하는 것을 자주 봐왔고 덕분에 잡채를 다 먹어갈 때쯤이면 잡채밥을 비롯한 다양한 잡채 응용 요리(?)들을 즐기곤 했는데, 처가집에서는 잡채를 만들어온 기억이 거의 없다더군요. 이번 여름 휴가 캠핑장에서 후배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마눌님, 캠핑 요리로 얘기가 넘어가더니 잡채 얘기가 나왔고, 호프집 사장이자 주방 담당이던 후배는 잡채가 되게 간단하다며 당면만 있으면 당장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다음날 아침 캠핑장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500g짜리 당면 한 봉지를 사왔고, 마눌님의 후배(이자 제 초등학교 동창)은 오전 물놀..
갑자기 점화가 안되는 코베아 가스토치 지난 해 9월 쯤 구입해 그동안 잘 사용했던 코베아 가스토치가 최근 갑자기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캠핑장에서 사용하려고 가스 노즐을 열고 점화 스위치를 눌러도 눌러도 불은 붙지 않고 부탄 가스만 계속 새어나옵니다. 바로 전 캠핑에서도 점화 버튼을 누르면 백발백중 우렁찬 화염을 뿜어내던 가스토치였는데 말이죠. 점화버튼을 반복해서 눌러도 불은 붙지 않고 부탄 가스만 계속 새나오는터라 결국 부탄 가스를 개방하고 라이터 불을 앞에 갖다 대는 수동식 가스토치로 사용해야 했습니다. 2014/09/19 - 코베아 쿡마스터 가스토치 사용기. 코베아 가스토치 3종,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점화 버튼을 눌러보니 가스토치 안쪽의 전극에서 전기 불꽃은 잘 튀고 있었습니다. 코베아 A/..
휴가지 캠핑장 사진으로 무더위 식히기 7월말에 이미 여름 휴가 캠핑을 다녀 왔는데, 8월에 접어들면서 또 다시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름은 더워야 맛이지! 싶다가도 뜨거운 바람이 훅훅 불어오니 이번 여름 휴가 때 다녀왔던 소백산 남천 야영장의 맑고 시원한 물이 간절하게 떠오르는군요. 1주일 간의 휴가 캠핑을 거하게 다녀온 터, 아마 이번 달에는 캠핑을 쉴 것 같고 더운 여름 캠핑장에서 찍어 온 시원한 계곡물 사진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2015/07/30 - 다시 찾은 단양 소선암 오토캠핑장. 쾌적한 시설과 물놀이가 즐거운 여름휴가 캠핑 그렇게 여름 휴가 캠핑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이번 캠핑에 함께한 친구가 와서 해 주었던 여러가지 맛난 요리 사진을 보며 또 입맛을 다..
콜맨 414 투버너 스토브, 강력한 화력이 미덕 중고 구입한 콜맨 414 투버너 스토브를 몇 차례 캠핑에 가지고 나가 써 보니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부탄 가스를 이용하는 스토브에 비해 부피가 크고 불 피우는 작업이 번거롭지만 이런 불편함은 강력한 화력으로 보상받고 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본인이 필요할 때 딱딱 불을 켜지 못하고 저를 불러야 한다는 점이 불만이라는데 화력만큼은 엄지손가락을 척 들어주곤 합니다. 사실 콜맨 414 투버너 스토브를 중고로 구입한 직후, 킨텍스 캠핑 전시회에서 투버너 가스 스토브 새 제품이 5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할인판매되고 있던 장면을 봤을 때 살짝 후회하기도 했지만, 휘발유 버너의 강력한 화력을 경험하고 나니 작고 깨끗한 새 가스버너 쯤 전혀 부럽지 않더군요. ㅎㅎ 20..
나머지 여름 휴가, 다시 찾은 소선암 오토캠핑장 1주일의 여름 휴가 중 처음 2박3일은 소백산 남천야영장에서 보냈고, 나머지 일정은 단양 소선암 오토캠핑장에서 보냈습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벚꽃이 한창이던 올 봄에 우연히 찾았던, 시설이 좋고 계곡물이 좋은 캠핑장입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마눌님께서는 소선암 오토캠핑장 옆을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지 못한 걸 아쉬워했는데 결국(?) 여름 휴가 때 다시 찾게 되었네요. 몇 달만에 다시 찾은 소선암 오토캠핑장인데, 왠지 낮익은 모습에 괜히 반갑습니다ㅎㅎ 소백산 남천야영장에서 소선암 오토캠핑장까지의 거리는 대략 40km 남짓, 50분 정도 달려 도착했습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 내부에 들어와 보니 전세 캠핑을 즐겼던 지난 봄과 달리 캠핑족들의 텐트와 타프가 ..
7일간 여름 휴가, 캠핑 준비 올해 여름 휴가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캠핑장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1주일간의 캠핑이다보니, 하루 이틀짜리 캠핑보다 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마눌님께서는 캠핑장에서 먹을 것, 입을 것들을 준비하느라 열심인데, 저는 베란다 커피나무가 걱정입니다. 지난 해 여름, 5일간의 휴가를 다녀와 보니 커피나무가 물 부족으로 잎이 축 늘어져 있더군요. 2015/06/30 - 커피나무 물주는 요령. 거대해진 3년생 커피나무로 부터 배우는 커피나무 물주기 방법 올해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햇볕이 직접 들이치지 않는 거실로 커피나무 화분을 옮겨두었는데, 커피나무가 천장에 닿을락 말락할 정도가 되었네요. 올 겨울 월동을 위해 커피나무를 거실로 들여 놓으려면 휴가를 다녀오자마자 가..
구입한지 2년 차, 늦게 쓰는 써큘레이터 리뷰 오늘 살펴볼 캠핑 용품은 써큘레이터입니다. '써큘레이터'라고 하면 뭔가 대단히 전문적이거나 복잡한 물건인가 싶겠지만 선풍기의 일종입니다. 일반 선풍기의 바람이 넓게 퍼지는 성질이라면 써큘레이터 바람은 좁은 면적의 바람이 직진하는 성질이 강합니다. 때문에 써큘레이터에서 만들어진 바람은 대류 현상이 생기게 되어 실내에서 에어컨 등을 사용할 때 구석까지 냉기를 전달할 수 있으며 겨울철 캠핑에서는 난로의 열기를 순환시키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2013년 겨울, 캠핑용 난로를 알아보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써큘레이터인 PSG-612를 알게 되어 구입했는데, 여러가지 일이 겹쳐 캠핑용 난로는 구입하지 않고 써큘레이터만 계속 사용하고 있네요. 사실 '써큘레이..
집과 캠핑장에서 잘 쓰고 있는 대나무 스피커 지난 4월에 만든 대나무 스피커는 대나무 특유의 느낌, 그리고 어지간히 들을만한 소리를 내주는 덕분에 집에서, 캠핑장에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거실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스마트폰 라디오 앱의 예약 기능을 이용하여 모닝콜 시계용으로 사용중입니다. 캠핑을 나갈 때는 마눌님께서 꼭 챙기곤 합니다. 사실 저는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더 간편하고 좋은데 감성이 충만한 마눌님께서 이 대나무 스피커를 유난히 좋아하는군요. 2015/04/03 - 대나무로 스마트폰 스피커 만들기. 모양도 음질도 꽤 쓸만한 대나무 증폭 스피커 DIY 이 대나무 스피커를 만들 당시, 대나무가 머금고 있던 물기를 빼내는 건조 과정이 가장 큰 작업 중 하나였습니다. 이미 대나무 스피..
바로 뜯은 푸성귀로 맛을 더한 골뱅이 무침 골뱅이 무침은 집에서, 캠핑장에서 즐겨먹는 술안주입니다. 골뱅이 통조림과 몇 가지 양념만으로 빠른 시간에 만들 수 있고 제가 즐겨마시는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이기도 하고 골뱅이 무침의 양념이 밥이나 고기와 잘 어울리는, 나름 만능 요리라고 할까요? 보통 마눌님의 골뱅이 무침에는 파채를 주로 넣는데, 얼마전 다녀온 마가리 캠핑장에에서는 주인장께서 따주신 삼채, 개똥쑥, 곰취 등 다양한 푸성귀를 넣어 만들어 봤습니다. 캠핑 요리가 갖추어야할 덕목인 맛과 간편한 조리 방법을 모두 만족하는 캠핑장 골뱅이 무침, 시작합니다. 먼저 대파를 길게 채 썰어 놓고 개똥쑥, 깻잎, 삼채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습니다. 집에서 쓰는 미니 채칼을 들고 다니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채..
흐린 날씨, 캠핑장 저녁 메뉴, 닭칼국수 돔스크린 폴대 주머니와 타프 폴대 주머니를 바꿔 챙기고, 화로대까지 집에 놓고 온 것을 뒤늦게 알고 멘붕에 빠졌지만 다행히 캠핑장에 비치된 대여 텐트와 화로대로 평온을 찾았던 봉평 마가리 캠핑장의 저녁 풍경입니다. 자칫 캠핑장에서 텐트 없이 지냈어야 하는 긴박하고 아찔한 순간이 지나고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니 짐짓 마음도 여유로와져 노란 불빛의 근사한 분위기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실 원래는 이보다 좀 더 밝은 시간대였는데, 카메라로 찍으니 어둡게 나왔네요 ㅎㅎ 2015/06/20 - 봉평 마가리 캠핑장에서 2박3일 캠핑. 강원도 시원한 숲, 바람, 별을 즐겼던 캠핑 마가리 캠핑장에서의 둘째 날 저녁은 닭칼국수로 정해졌습니다. 오후에 한 차례 소나기가 ..
3년만에 캠핑의자 교체, 릴렉스 체어로 구입 캠핑 나가기 딱 좋은 시즌이다보니 동계 캠핑을 못간 한풀이를 하듯, 자주 캠핑을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저희는 얼마전 들렀던 킨텍스 국제아웃도어캠핑 페스티벌에서 집어온 몇 가지 캠핑용품들을 필드에서 써보고, 품평회가 한창하고 있는 중입니다. 2015/06/05 -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 관람후기. 캠핑장에서 바로 들른 일산 킨텍스 캠핑전시회 오늘은 국제 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에서 구입한 알파인 클럽의 캄 릴렉스 체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까 합니다. 그동안 주로 사용하던 캠핑 의자는 버팔로 타프와 세트 상품으로 구입했던 버팔로 캠핑 체어입니다. 당시에는 딱히 캠핑 의자에 대한 선택 기준 없이 저렴한 제품이라 구입했는데요, 착좌감이 불편하긴 했지만 3년 이상 ..
캠핑장 선정은 마눌님 몫입니다! 요즘은 캠핑장 포스팅에 '캠핑장 선정은 마눌님 몫입니다'라는 얘기를 거의 적지 않지만 장소 선정은 여전히 마눌님의 전담 사항입니다. 여러가지 조건이 맞는 좋은 캠핑장을 찾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느냐는 불평에 '나도 짐나르고 운전하고 사이트 구축하고 등등등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캠핑장 선정이 어렵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ㅎㅎ 어쨌거나 이렇게 캠핑장 선정을 마눌님께서 전담하다보니 마눌님 머리속에는 아쉽게 인연이 닿지 않은 캠핑장들이 지역별로 리스트업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이번에 찾은 봉평 마가리 캠핑장 역시 2년전 여름에 다녀 오려다가 갈천 오토 캠핑장으로 가면서 인연이 되지 못했던 캠핑장인데, 며칠 전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동탄에서 경부-영동 고속도로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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