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유리 샷시 손잡이 설치, 드릴만 있으면 쉬운 DIY

우리집 베란다 샷시엔 왜 손잡이가 없을까?

아파트의 거실, 베란다 등에는 커다란 유리 샷시가 여러 개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집 유리 샷시엔 손잡이가 없습니다.

 

시공 당시부터 별도의 손잡이가 설치되는 아파트도 있다는데, 저희는 그런게 없네요.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입주 직후 유리창에 부착하는 흡착식 손잡이를 달았지만, 흡착식이다 보니 부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툭툭 떨어지기 일쑤였습니다.

떨어질 때마다 물을 묻혀 단단하게 붙이기도 했고, 성능이 떨어진 흡착판은 끓는 물에 넣었다 빼면 성능을 회복한다고 했지만 그것도 잠깐이더군요.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결국 거실 유리문을 열때는 사진과 같이 문틀을 잡거나 유리를 짚곤 했는데요, 열때 꽤 힘이 들어갈 뿐 아니라 매번 유리를 짚다보니 유리와 틀에 손자국, 손때가 남곤 합니다.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인터넷에서 '샤시 손잡이'로 검색해보니 여러 종류의 손잡이가 검색됩니다. 처음 구매했던 것 같은, 유리창 부착용 흡반, 접착 테이프 형태도 있었지만, 둘다 미덥지 않아 유리 샷시 틀에 고정하는 손잡이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유리 샷시 틀에 고정하는 손잡이 역시 재질와 형태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는데요, 저는 개당 1500원짜리,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거실 문과 베란다 문에 모두 달 요량으로 다섯 개를 주문했는데, 한 세트는 손잡이와 덮개, 직결 나사 두 개로 구성됩니다.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설치하는 방법은 간단한 편입니다. 먼저 손잡이를 고정할 나사 자리를 표시합니다.

(실리콘의 때는 한동안 손을 짚어 열다보니 생긴 것인데,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더 지저분하네요.)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나사를 박기 전, 살짝 구멍을 뚫어놓을 요량으로 작은 드릴 날로 구멍을 뚫어봤는데, 플라스틱 샷시 속에는 금속 프레임이 들어있네요.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제가 썼던 드릴 날은 금속용이 아니라서 드릴 날을 십자 드라이버로 교체하고 직결 나사를 끼운 후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직결 나사로 샷시 내부 금속 프레임에 구멍을 냈습니다. 가정용 드릴만 있으면 이정도는 매우 쉬운 작업입니다.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손잡이를 고정할 때는 드릴이 아닌 손 드라이버로 고정했습니다.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손잡이가 단단하게 고정되면 덮개를 씌우면 됩니다.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장착이 완료된 손잡이입니다. 샷시 색깔과 나름 잘 어울리는게 꽤 그럴싸하며, 샷시 내부의 금속 프레임에 단단히 고정되어, 무거운 샷시 문도 어렵지 않게 여닫을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무거운 유리 샷시를 열고 닫을 때 잘 견딜까 염려했지만, 꽤 튼튼합니다.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특히 방풍 비닐을 새로 달았던 바깥 베란다 창은 유리 흡착식 손잡이를 달 수도, 유리를 짚을 수도 없어 문 열고 닫는게 많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샷시에 손잡이를 달아놓으니 그런 불편이 싹 사라지는군요.

베란다 샷시 손잡이 유리문 손잡이 드릴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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