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몰려온 한파에 방풍비닐의 효과를 만끽하다
어제 2012/10/30 - [취미, 일상] - 난방비 절약, 따뜻한 겨울 위한, 유리창 방풍 비닐 설치 DIY 포스팅을 통해 방풍 비닐 설치 과정을 올렸습니다.
사실 이날 작업은 오후 늦게 시작했던 터라 베란다 유리 4장 중 2장만 작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조만간 낮에 시간을 잡아 나머지 유리도 작업을 마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일어나서 살펴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방풍 비닐 작업을 한 유리와 작업을 하지 않은 유리의 극명한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이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일기 예보를 보고, 어제 저녁 보일러를 살짝 틀어두었습니다.
보일러덕에 집은 따뜻했고, 아침에 확인한 스마트폰의 일기 예보에 제가 살고 있는 동탄 지역 날씨가 0도로 표시되는군요.
자, 먼저 방풍 비닐 작업을 마친 두 장의 유리입니다. 왼쪽에 희끗희끗하게 보이는 것은 얇게 물이 맺힌 모습입니다.
살짝 고개를 돌려 방풍 비닐 작업을 하지 않은 유리를 살펴보니...유리창에 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유리창의 물은 외부 온도와 내부 온도의 차이가 심할 때, 내부 습기가 맺혀 발생한다고 합니다.
온도 차이가 심할 수록 습기가 많이 맺히고 그만큼 빠져나가는 열도 많다는 얘기죠. 또, 이렇게 자주 습기가 맺힐 경우 곰팡이가 쉽게 생기기도 합니다.
두 사진, 멀리 떨어진 장소가 아닌가? 생각하실 분을 위해,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왼쪽이 방풍 비닐을 설치한 창, 오른쪽이 방풍 비닐을 설치하지 않아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창입니다.
만 원도 채 되지 않는 방풍 비닐, 실내 온도 유지에 효과가 좋다는 건 이미 2년 전부터 써오면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 눈으로 확인하니 차이가 극명하네요. 보일러를 팡팡 때도 따뜻한 줄 모르겠다 싶은 집, 외풍이 센 집에, 베란다 유리가 넓은 집에는 꼭 시도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PS: 아침에 두 유리창의 상태를 확인한 마눌님, 당장 나머지 창에도 비닐을 설치하라고...닥달을...(_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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