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로 만든 천연 가습기, 간편하고 효과만점

솔방울로 가습기를 만든다고? 진짜?

저는 잘 때 입으로 숨을 쉬는 버릇이 있어 건조할 때 가습기를 켜지 않으면 입안이 바싹 말라 잠에서 깰 때 많이 불편한데요,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에는 가습기를 쓰면서도 찜찜할 때가 많습니다.

 

얼마전 강릉 여행을 다녀오면서 경포대 해수욕장의 솔밭에서 솔방울을 몇 개 주워왔습니다.

 

솔방울로 천연 가습기를 만들 수 있다는 포스팅이 기억났기 때문인데요, 크고 잘생긴 놈들로 주워왔네요.

강릉 경포대 소나무 솔방울

 

주워 담을때는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집에 돌아와보니 양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군요. 솔방울에 발이라도 달린건지 ㅡㅡ;;;

강릉 경포대 소나무 솔방울

 

솔방울 가습기를 만드는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흐르는 물로 솔방울을 대충 씻은 후 물에 담가두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보기엔 깨끗하던 솔방울이지만 흐르는 물에 씻으니 먼지도 꽤 나오고 집게 벌레인 듯한 벌레도 한마리 나오는군요 ㅎㅎ

강릉 경포대 소나무 솔방울

 

물에 담가둔지 한 시간 정도 지나자 벌어져 있던 솔방울이 이렇게 입을 꽉 다무는군요.

한 두시간쯤 담가두면 충분한 듯 합니다.

강릉 경포대 소나무 솔방울

 

일부 솔방울은 물기를 흡수하여 입을 다무는 과정에서 서로 맞물리기도 합니다.

강릉 경포대 소나무 솔방울

 

넙적한 접시에 솔방울을 옮기고

강릉 경포대 소나무 솔방울

 

잠들기전 머리맡에 솔방울 가습기를 두면 됩니다.

강릉 경포대 소나무 솔방울

가습기에 살균제 대신 자주 세척하는게 최선이란 얘길 듣긴 했지만 가습기를 매일 닦는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닌데, 이 솔방울 가습기는 물에 담갔다가 꺼내면 그만이니 무척 간편한게 장점입니다.

 

게다가 솔방울 가습기의 가습 효과 역시 집에서 사용하던 초음파 가습기 못지 않은 듯 합니다.

쓰지 않을 때는 볕에 잘 말려둔다면 몇 번쯤은 문제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은 솔방울 가습기, 앞으로 솔밭에 가면 솔방울 몇 개씩 줍는게 습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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