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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 349
1000피스 퍼즐 액자, 사지않고 만들 수 없을까? 2012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면서 맞췄던 1000 피스 퍼즐, 맞추는 재미는 쏠쏠했지만 역시 보관이 문제였습니다. 이웃 블로거님 중에는 '퍼즐은 다 맞춘거 다시 흩어뜨리고, 다시 맞추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하는게 제 맛'이란 말씀을 해주신 분도 계셨지만, 저는 그럴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결국 73.5cm * 51cm 짜리 퍼즐은 한동안 거실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퍼즐에는 맞춘 후 뿌리는 유액(본드)이 포함되어 있지만, 꽤 오래전 맞췄던 쇼생크 탈출 1000 피스 퍼즐에 유액을 뿌렸을 때, 느낌이 기대만큼 좋질 않았습니다. 균일하게 코팅되는 느낌을 기대했는데 찐득찐득한게 제대로 퍼지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벌써 십수년전의 경험이라 당시 유액의 문제이..
작은 틈새로 황소바람 들어온다! 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추운 겨울이 닥쳐오기 전 방풍 비닐이나 풍지판 등 난방비 절감을 위한 대비 작업을 나름 든든히 해둔터라, 쾌적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방풍 비닐 DIY 정도만 해도 단열 효과가 꽤 좋은 편이라 더 이상의 추가 작업은 할 필요가 없다 생각했고 할 의지도 없었는데요, 한달 전쯤 처가집 창문에 쓸 요량으로 마트에서 문풍지를 하나 샀는데, 용도와 맞지 않아 그냥 가지고 있었습니다. 2천 몇백원에 산 물건이라 반품하러 가기가 귀찮았던 탓이죠. 결국 그냥 두면 몇 년이고 서랍속에서 썩을 것 같아 우리집 샷시문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제품 뒷면에는 창문과 스윙도어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법 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
노트북 받침대, 간단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노트북을 쓰면서 신경쓰이는 것 중 하나가 노트북의 냉각팬 소음입니다. 냉각팬은 노트북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회전하는, 노트북의 필수 부품이지만 때로는 냉각팬의 회전시 발생하는 소음은 무척이나 거슬릴 수 밖에 없죠. 대부분의 노트북 냉각팬은 노트북의 아래쪽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옆으로 내뿜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이런 구조때문에 노트북의 바닥면에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냉각 성능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소음만 커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 독서대를 개조해 만드는 노트북 받침대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독서대의 특성을 충분히 살렸고, 별도의 냉각팬 까지 달아 실용성이 꽤 괜찮았는데요, 부피가 커서 휴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20..
DUAL 1019의 수십년 묵은 RCA 케이블을 교체하다 며칠 동안 한창 열을 올렸던 턴테이블 정비, 큰 작업은 거의 끝나고 자그마한 보정 작업들이 남았는데요, 그 중 가장 신경 쓰이던 것이 낡은 배선과 RCA 커넥터였습니다. 눈으로도 세월의 흔적을 톡톡히 느낄 수 있는 RCA 커넥터, 부식은 그렇다 쳐도 한쪽 소리가 들렸다 안들렸다 하는 증상이 반복되어 RCA 커넥터의 커버를 벗겨보니 한쪽이 단선된 상태였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싸구려 RCA 커넥터를 몇 개 가지고 있었기에 이것을 이용하여 교체를 할까 생각했다가 기왕에 공들여 손보는 김에 살짝 호사를 부리기로 했습니다. 커넥터 업체 중에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암페놀(Amphenol) 커넥터를 따로 구입했고 케이블은 홈씨어터를 연결하는데 쓰고 남은 ..
커피 비누는 만들어 봤으니, 보다 다양한 재료로 비누를 만들어 보자! 지난 추석 무렵 만들었던 커피 비누는 대부분 추석 선물로 나누어주었고 저희 집에서 쓴 것은 두어 개 남짓이었습니다. 처음 만들어본 비누였지만 향이나 세정 효과가 꽤 괜찮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당시 샀던 비누 재료 중 절반(1kg)은 후일을 도모할(?) 목적으로 남겨두었고, 마침 커피 비누가 다 떨어졌기에 새 비누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비누 주 재료는 투명/백색 비누 베이스 각 500g, 향을 내기 위한 에센스 오일(라벤더)과 비누의 산패를 막는 비타민 E(토코페롤)입니다. 재료에 대한 설명은 지난 포스팅, 책 보고 만든 커피 비누, 기대 이상의 세정력과 보습 효과를 참조하세요. 커피 가루를 이용한 비누도 꽤 괜찮았지만 기왕이면 ..
1) 남자의 시각에서 만든 커피 가루 방향제 원두 커피 가루를 이용해 방향제를 만드는 포스팅을 두어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만드는 방향제는 기능적인 면만을 염두에 두고 만드느라, 결과물의 모양새는 그닥 볼품이 없습니다. 뭐 이렇게 커피를 내리고 남은 원두 가루를 잘 펴서 말린 후 적당한 통에 담는게 끝입니다. 그나마 넘어져도 쏟아지지 말라고 티슈 한겹을 이용해 딱풀로 붙여두는 정도랄까요? 모양이란 건 아예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처는 정해져 있습니다. 양념류를 넣어두는 싱크대 속으로 신발장 속으로 냉장고의 냉기가 흘러나오는 가장 깊숙한 곳으로, 속으로 속으로만 파고 들어갑니다. 2) 여자의 시각에서 만든 커피 가루 방향제 며칠 전, 집에 들어오니, 테이블에 이런게 올려져 있었습니다. 평..
솔방울 가습기에 약간의 센스만 더하면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얼마전 만들어보았던 솔방울 가습기, 가습 효과는 꽤 좋았지만 밤에 사용한 후 낮에 잘 말려두어야 하는 것이 살짝 불편했습니다. 잘 말리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접시와 솔방울이 닿은 면에 곰팡이가 피기도 하더군요. 매번 새로운 솔방울로 바꿔준다면 곰팡이도 별 문제가 없겠지만 도시에 살면서 새로운 솔방울을 보급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 아무래도 접시와 닿아 제대로 건조되지 않는 면이 문제다 싶어 뭔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마트에서 사온 15개 들이 계란 통이 눈에 띄었습니다. 칸칸이 나뉘어 있는게 솔방울 크기와 왠지 잘 어울려 보였는데요 저는 칸칸이 나뉘어 있는 계란통 아래쪽 칸만 쓸 요량으로 일단 뚜껑과 밑판을 분리했습니다..
풍지판, 사지않고 직접 만들게 된 연유 지난 여름 폭염은 참 대단했죠. 일기 예보에서는 여름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겨울은 혹한이 될 것이라며 겁을 단단히 주고 있는데요, 이런 겨울 추위에 대비해서 베란다 유리창에도 방풍 비닐을 설치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꽤 효과가 좋은 방풍비닐이지만, 아파트 베란다를 나가보면 어디선가 찬바람이 새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요, 어디서 바람이 새어들어오나 꼼꼼히 살펴봤더니, 베란다 샷시와 틀이 닿는 부분이 횡하니 비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어라? 원래 저기가 텅 비어 있는 곳인가? 같은 샷시의 아래쪽을 살펴보니 아래쪽에는 이런 고무같은 것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이 샷시만 그런가 싶어 집에 있는 샷시들을 하나씩 살펴봤는데, 죄다 아래쪽에만 ..
크리스마스 장식? 그까이꺼 대~충 쓱싹쓱싹 하면 되지!! 제가 들여다보는 시간이 꽤 많다보니, 마눌님도 덩달아 제 블로그와 제 이웃 블로그의 애독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관심종목은 조금 다른 편인데요, 마눌님은 집안 꾸미기와 관련된 포스팅을 눈여겨 보는 듯 합니다. 어느날 집에 들어오니 거실 유리에 이런게 그려져 있네요. 화이트보드에 쓰는 마커펜으로 그린거라는데,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걸 따라한 거라고 합니다. 검정색과 빨간색 마커펜으로 그려진 유리 벽화(?)의 진화는 계속되었습니다. 어디선가 선물 포장끈을 가져와 주물주물하더니 리본을 만들고 솔방울 가습기에 쓰였던 솔방울까지 주렁주렁 달아놓으셨습니다. 솔방울을 붙일 때 글루건을 사용하라는 저의 권고를 가볍게 무시하고 실과 투명 테이프를 이용하여 주렁주렁..
어라, 한쪽 헤드라이트에 불이 안들어오네!! 며칠 전 저녁, 유난히 헤드라이트가 어둡다고 느꼈는데, 신호 정차때 앞차 범퍼에 비친 모습을 보니 운전석 헤드라이트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헤드라이트가 살짝 어두운 듯 싶다 느꼈는데, 이게 헤드라이트 전구가 수명을 다 해가는 상황이 아니었나 싶었네요. 집에 들어와서 헤드라이트 전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오스람의 사계절용 전구를 사용했는데요, 노란 빛의 사계절용이라 비오는 날도 시안성이 꽤 좋은 녀석이고, 헤드라이트를 무던히 사용했지만 1년하고 8개월을 견딘, 수명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좀 더 밝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아 이번에는 다른 전구를 끼우기로 했습니다. 헤드라이트 전구 역시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
내 차도 후진기어 넣으면 비상등이 깜빡이게 만들어 보자! 저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할 때, 비상등을 켤 때가 많습니다. 차량 한산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켜지 않을 때도 많지만 마트 주차장과 같이 뒷차들이 계속 밀고 들어오는 곳에서는 비상등을 켜고 후진하는 것이 좀 더 확실한 의사 표현이 되죠. 이렇게 후진할 때마다 비상등 스위치를 눌러주는 것이, 어찌보면 간단한 작업이긴한데, 후진할 때마다 자동으로 비상등이 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뒤져보니 '후진 비상등' '후진 깜빡이' '후깜' 등의 자료들이 여럿 검색되는군요. 작업에 사용되는 재료도 8핀 릴레이 하나면 되니 그다지 부담이 없어 보여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후깜릴레이의 핵심 부품! 8핀 릴레이 이번 작업의 핵심 재료인 8핀 릴레이..
쉽게 할 수 있는 DIY와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지혜 3년전 아반떼 XD를 영입한 후로 에어컨 필터, 에어 필터, 전구 등 간단한 소모품 교체나 후방 카메라, 하이패스, 오디오 등의 부속품 장착 등의 작업들을 직접 하다보니 차에 대해 보다 많이 알게 되고 DIY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쉽게 생각했던 작업, 적어도 그다지 작업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던 작업이 의외로 어렵거나 힘들어 애를 먹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차 유리 틴팅(썬팅)과 풍절음 차단 작업 등의 작업이 그 좋은 예인데, 얼마전 작업한 사이드미러 락폴딩 DIY 작업 역시 의외의 복병,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사이드미러 락폴딩 릴레이? 락폴딩이란, 전동식 사이드미러를 자동으로 접고 펴는 작업입니다. 전..
장마철보다 겨울에 더 필요한, 물먹는 하마 리필하는 방법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입주한 것이 어느해 4월 무렵이었는데요, 10월쯤 되던 어느 가을 날, 무심코 장롱 한 켠, 가방을 모아두었던 칸을 열어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름을 나면서 장롱 아래쪽에 곰팡이가 잔뜩 피어 올라 있었습니다. 가방마다 한가득 피어 있는 곰팡이는 보는 것만으로 소름이 쫘악 끼쳤고 모두 바깥으로 끌고나가 곰팡이를 털어내고 세탁이 가능한 것은 세탁을 시켰지만, 일부 가죽 제품은 복구가 불가능하여 보내버리고 말았던 슬픈 기억이 있네요. 새 아파트라 방심했던 탓이겠죠. 그 길로 마트로 달려가 제습제를 사들고 와 장롱 한칸에 두 개씩, 습기가 찰만한 곳에 잠복 근무를 시켰습니다. 물먹는 하마 통에는 습기가 쭉쭉 차 몇 달 뒤에..
우리집 베란다 샷시엔 왜 손잡이가 없을까? 아파트의 거실, 베란다 등에는 커다란 유리 샷시가 여러 개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집 유리 샷시엔 손잡이가 없습니다. 시공 당시부터 별도의 손잡이가 설치되는 아파트도 있다는데, 저희는 그런게 없네요. 입주 직후 유리창에 부착하는 흡착식 손잡이를 달았지만, 흡착식이다 보니 부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툭툭 떨어지기 일쑤였습니다. 떨어질 때마다 물을 묻혀 단단하게 붙이기도 했고, 성능이 떨어진 흡착판은 끓는 물에 넣었다 빼면 성능을 회복한다고 했지만 그것도 잠깐이더군요. 결국 거실 유리문을 열때는 사진과 같이 문틀을 잡거나 유리를 짚곤 했는데요, 열때 꽤 힘이 들어갈 뿐 아니라 매번 유리를 짚다보니 유리와 틀에 손자국, 손때가 남곤 합니다. 인터넷에서 '샤시 손잡이'로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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