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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87
3일 동안 작성하는, 2021년 블로그 결산 해마다 12월31일이 되면 1년 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포스팅들을 살펴보고, 기억에 남는 포스팅을 고르는, 나름의 결산을 하는데 이번에는 포스팅 작성 중 티스토리 서버 오류로 인해 12월31일 부터 3일에 걸쳐 2021년 블로그 결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년 동안 작성한 포스팅들 중 나름 더 신경쓰고 오랜 시간을 들여 작성했지만 특별히 주목받지 못한 섭섭한(?) 포스팅들 위주로 결산을 하곤 했는데, 2015년부터 쭉 진행되면서 횟수가 쌓이다보니 빼먹으면 섭섭한 나름의 행사가 되었네요. 2021년에는 총 198개의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한 때는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1년에 280~300개 가까이 포스팅을 하던 때도 있었고 포스팅 횟수가 줄었던 202..
가찌아 클래식의 번들 포타필터 꽤 오래전부터 아침마다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곤 하는데, 요즘은 커피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끓는 물을 부어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여러 커피 기구 중 꽂힌(?) 종목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 덕분에 한동안 식탁 위 장식품 신세가 되었던 커피머신이지만 최근 다시 사용하면서 매일 아침과 오후 늦은 시간에 뜨겁고 정신이 번쩍 드는 커피를 만들어 주곤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가찌아 클래식으로 뽑아 내는 에스프레소의 상태를 초창기처럼 뽑아내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고 있는데, 기억의 왜곡인지 모르겠지만 초창기의 에스프레소는 점도가 더 진득하고 크레마도 풍부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아무래도 당시에는 홈로스팅으로 직접 볶은, 신선한 원두였던 ..
어김없이 찾아온, 2020년 마지막 날 2020년도 어느덧 다 흘러가고 12월31일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저는 12월31일이 되면 1년동안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게시물 제목들을 쭉 살펴보고 기억에 남는 포스팅들을 살펴보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포스팅 주제, 혹은 더 오랜 시간 걸려 작성한 포스팅, 또는 좀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포스팅 들을 마음대로(?) 정하는데, 년도수만 바뀐 같은 제목이 어느덧 5번째가 되었네요. 2020년은 결산 포스팅까지 총 240개의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해마다 12월31일이 되면 들쭉날쭉한 포스팅 횟수에 반성을 하게 되는데, 2020년은 유난히 포스팅을 건너뛴 날이 많은 것 같습니다. 커피나무와 고양이 뚜기 2019년 여름, 커피나무는 잎이 마르고 떨어지면서 고사..
전자레인지용 모카포트?? 핸드 드립으로 시작했던 커피 생활은 모카 포트, 더치 커피, 콜드브루 커피메이커에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나름 다양한 커피 기구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2인 가족이 모든 커피 기구를 한꺼번에 사용할 일은 없는 터라, 주로 사용하는 기구는 몇몇에 한정되어 있는데 마눌님은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고 저는 콜드브루 커피메이커로 내려 놓은 커피를 즐깁니다. 그렇게 나름 만족스러운 커피 생활을 즐기고 있어 추가로 커피 관련 기구를 구입할 예정은 없겠다 싶었는데, 문득 1년 전 사은품으로 받은 킴보 마미(Kimbo Mamy) 전자레인지용 모카포트가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로 보관 중인 게 생각났습니다. 2019년 7월, 카메라 렌즈를 주문했더니 모카 포트가 딸려 온, 지금 생각해도 꽤 생뚱맞은(..
이와키 워터드립서버로 즐겼던 콜드브루 약 10여년 전 핸드 드립과 홈로스팅으로 시작한 커피 생활은 몇 번의 커피로스터 자작과 몇 가지 커피 관련 기구들을 구매해 사용하는 정도로 소소한 수준이지만, 매일 아침마다 핸드 드립, 혹은 머신으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아메리카노로 마시는 습관은 꾸준히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러다 더운 여름이 되면 더치커피를 내려 마시곤 하는데, 최근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할인판매했던 아소부 뉴 콜드브루 커피 메이커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와키 워터드립 서버를 거의 8~9년 남짓 사용 중이고, 현재도 여름만 되면 매일같이 커피를 내려 냉장 보관하며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긴 한데, 침출식으로 내린 콜드브루는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구입해 봤습니다. 8~9년 전에 구입해 여름이면 매..
따라 만들어 본 달고나커피 저는 커피를 매우 즐깁니다. 매일 아침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점심을 먹은 뒤에는 달달한 믹스커피를 타서 졸음을 쫒곤 합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신지는 벌써 10여년 째, 가끔은 핸드드립 대신 모카포트나 커피머신을 이용해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아메리카노를 마시곤 합니다. 그리고 요즘 인터넷에서는 달고나커피가 대유행이더군요. 만드는 방법도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고, 원두 커피 못지 않게 달달한 커피도 좋아하는터라 꼭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트표, 2900원짜리 거품기 그런데 달고나커피 레시피를 보니 커피와 설탕, 물을 1:1:1로 섞은 뒤 거품이 나도록 저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 집 부엌에는 수동식의, 꽤 ..
자작 커피로스터, 결국 모터 커플링 교체 얼마 전 자작 커피로스터의 모터와 축을 잡아주는 커플링의 보강 작업을 했습니다. 5년 전 커피로스터를 만들 당시, 인터넷으로 적당한 커플링을 구하기 쉽지 않았고, 그나마 모터와 전산나사의 직경에 맞는 커플링을 주문하고 보니 3조각으로 나뉘어 있는 올덤 커플링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커피로스터는 앞쪽의 통과 축이 일정한 위치에 고정된 것이 아니고, 단지 모터와 연결되기만 한 것이다보니 올덤 커플링이 가끔 풀려버렸고, 케이블 타이 등으로 보강을 해주었지만 3~4달에 한 번씩 축이 풀려버리곤 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이 올덤 커플링에 금속재질의 호스밴드 2개로 단단히 조였고, 이로서 꽤 오랫동안 버텨 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불과 2주만에 또 다시 축이 풀려버렸습니다...
가끔 꺾이는, 자작 커피로스터의 축 2013년에 만들어 사용 중인 자작 커피로스터는 얼기설기 만들어진 가내수공업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7년의 홈로스팅 생활 중 5년 동안 사용해 온 나름 수작입니다. 10RPM의 적당한 속도로 250g의 생두를 무리없이 돌리며 위쪽에 달린 손잡이 덕분에 로스팅 끝난 원두를 바로 쏟아 냉각시킬 수 있는 등 개인적으로는 기능면에서 만족하고 사용 중 입니다.2016/03/16 - 3년째 사용 중인 자작 커피로스터, 철망문 제작과 유지보수 다만 얼기설기 눈대중으로 만든 커피로스터다보니 피할 수 없는 단점이 있으니, 가끔 커피로스터 통과 모터를 잇는 축이 꺾여버리곤 합니다. 일직선으로 뻗어 있던 커피로스터의 축이 꺾이는 상황은 로스팅 중에 발생하곤 하는데, 일단 이런 상황이 되..
가지치기 후 새 가지 돋는 커피나무 이미 커피나무의 가지치기와 관련해 여러 번의 포스팅을 올렸지만, 제 커피나무의 가지치기는 여러모로 많이 늦게 시작했습니다. 커피씨앗부터 발아시켜 키운 커피나무이다보니 너무 조심스럽게 다루었고, 가지치기 역시 너무 소극적 이었습니다. 결국 커피나무 가지가 천장까지 닿고 가지들이 서로 뒤엉킬 정도로 빽빽하게 자라면서 허약한 가지와 잎들이 속속 등장하고 나서야 정신이 번뜩 들어 외국의 커피나무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고, 불과 1년전부터 가지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몇 년동안 손을 대지 않았던 커피나무였지만, 한 번 가지치기를 시작하고 보니 점점 과감해졌고, 실제로 해외 커피나무 관련 자료의 가지치기 방법들 역시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여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빽빽하게..
커피나무, 다시 과감한 가지치기 지난 해 11월부터 4~5차례에 걸쳐 커피나무의 가지치기를 진행해 왔습니다. 6년 남짓, 커피씨앗에서 발아한 나무가 쑥쑥 커가것을 보는 재미에 화분 크기를 점점 키워가며 분갈이만 해 왔고, 천장에 닿는 가지를 제외한 다른 가지들은 거의 손대지 않았는데, 커피나무 가지들이 너무 빽빽하게 얽히고 섥힌 상황에 이르고 보니, 가지치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말부터 구글 검색을 통해 커피나무 가지치기에 관한 자료들을 찾아 봤는데, 다행히 커피나무의 가지치기에 관해 꽤 풍부한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보면서 기존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과감한 가지치기를 진행 중입니다.6년차 커피나무는 실내에서 키우기 부담스러울 정도의 키와 덩치라, 천장에 ..
5년을 사용한 자작 커피로스터 2011년부터 홈로스팅을 해왔고, 나름 재미를 붙이면서 로스터 역시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로스터는 3번째 만든(개조한) 로스터라는 뜻으로 킴스로스터 3호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2013년에 만들었으니 벌써 5년 넘게 사용중이네요. 2013/03/01 - 자작 커피로스터, 킴스로스터 3호! 가내 수공업 제작기 사실 커피 홈로스팅을 처음 시작하게 계기가 단지 '재미있어 보인다'는 것이었던터라, 한달에 한 두번씩 7년씩이나 로스팅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지난 블로그 포스팅들을 보니 무던히 오래하기도 했고 시간이 참 빨리 흘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얼기설기 가내수공업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자작 로스터지만 꾸준히 하다보니 머리속에 ..
커피나무 4번째 가지치기 지난 해 11월부터 3번의 커피나무 가지치기를 했고, 이제 커피나무의 모양과 크기가 자리잡아가는 중입니다. 씨앗부터 발아시켜 길러 온 커피나무에 대한 애정때문이랄까, 직접 가지를 쳐 내는 작업을 하지 않고 수 년간 길러온 결과, 커피나무의 키와 덩치가 실내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게다가 여러 방향으로 자라난 커피나무의 가지들이 제멋대로 엉키다보니, 그렇잖아도 실내에서 부족한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잎들이 갈색, 노란색으로 변하며 떨어지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색이 변하며 떨어지는 커피나무 잎이 늘어나면서 가지치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지난 3번의 가지치기를 통해 커피나무의 부피를 줄이고 빽빽하게 엉켜 있던 가지들도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특히 길..
고양이와 커피나무 지난 해 11월, 냉해를 입은 커피나무의 가지치기를 시작으로 그동안 3번의 가지치기를 진행했습니다. 커피나무를 몇 년동안 키우면서 천장에 닿는 부분만 자르는 지극히 소극적인 수준의 가지치기만 해오다보니 커피나무의 덩치가 너무 커진데다 커피나무 잎과 가지들이 서로 뒤엉킬 정도로 빽빽하게 자라는 상황이라 앞선 3번의 가지치기는 과감할 정도로 커피나무 잎과 가지들을 쳐냈습니다. 반면 베란다에 놓아 두었던 커피나무 한 그루는 지난 11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냉해를 입어 침실로 옮기고 가지치기를 하여 살리는 중인데, 냉해로 잎이 말라 후두둑 떨어지던 상태에 비하면 현재는 기운을 많이 차린 상태입니다.옆으로 뻗어나가는 커피나무 가지를 그대로 둔 상태로 몇 년간 키우다보니 실내 공간을 너무 많이..
파워보드가 타버린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 지난 5월의 어느 날, 바라짜 엔코 커피 그라인더를 사용 중 전기 부품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며 고장나 버렸습니다. 4년 남짓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를 잘 사용해 왔고 3월 쯤 완전 분해 청소를 한지 얼마 안되서 고장나 버렸네요. 다시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의 하우징을 열고 살펴보니 파워보드 일부가 까맣게 타 있었고, 그라인더 내부는 전기 부품 탄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몇 년 동안 멀쩡하게 잘 쓰던 그라인더가 분해 청소한 지 두 달이 채 안되어 전원부가 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으니, 처음에는 제가 분해 청소를 하다가 뭔가 잘못 건드려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나마 올해 3월에 분해 청소하던 당시의 사진들을 살펴보니 바라짜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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