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장식? 그까이꺼 대~충 쓱싹쓱싹 하면 되지!!
제가 들여다보는 시간이 꽤 많다보니, 마눌님도 덩달아 제 블로그와 제 이웃 블로그의 애독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관심종목은 조금 다른 편인데요, 마눌님은 집안 꾸미기와 관련된 포스팅을 눈여겨 보는 듯 합니다.
어느날 집에 들어오니 거실 유리에 이런게 그려져 있네요.
화이트보드에 쓰는 마커펜으로 그린거라는데,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걸 따라한 거라고 합니다.
검정색과 빨간색 마커펜으로 그려진 유리 벽화(?)의 진화는 계속되었습니다.
어디선가 선물 포장끈을 가져와 주물주물하더니 리본을 만들고
솔방울 가습기에 쓰였던 솔방울까지 주렁주렁 달아놓으셨습니다.
솔방울을 붙일 때 글루건을 사용하라는 저의 권고를 가볍게 무시하고 실과 투명 테이프를 이용하여 주렁주렁 매달아 놓으셨네요.
덕분에 문을 열고 닫을 때 솔방울이 흔들흔들합니다.
급기야, 장보러간 마트에서 이걸 집어오셨습니다.
흰색 유성 페인트 마커라는 매직처럼 생긴 펜인데요, 포장을 보니 유리병, 컵, 나무 등등 마음껏 그릴 수 있는 펜이라는군요.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계신 마눌님입니다.
피카소가 울고갈 기세!
검정색이라 어두워지면 잘 안보이던 유리 벽화는 이렇게 재탄생했습니다.
디테일 샷입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솔방울과 빨간 리본
중국집 주방장처럼 생긴게 저라는군요ㅡㅡ;;;
마눌님 캐릭터의 빨간하트는 욕실 유리에 달려있던 완충용(?) 실리콘 장식을 떼오셨습니다.
눈사람은 시크한 표정이 포인트
요건 해마다 겨울이 되면 꾸며지는 저희집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화분, 전구, 인형, 트리장식 등등이 한세트 같지만 모두 따로 사서 조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이런 장식품류를 쓰레기 늘어난다고 좋아하지 않는데, 겨울만되면 등장하신게 벌써 3년째이 넘었군요.
올해는 솔방울 가습기에서 은퇴하신 솔방울까지 합세했습니다.
저렴하지만 그럴듯하게 분위기가 나는 어느집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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