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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커피생활 :: 58
가찌아 클래식 커피머신, 디스케일링 작업 후앞서 8년간 사용한 가찌아 클래식 커피머신의 디스케일링 작업을 해 보니 물에 섞여 나온 스케일의 양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었지만, 디스케일 후 헹굼 과정에서 자잘한 스케일 조각과 검은 금속 조각이 계속 배출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런 상황은 가찌아 클래식 커피머신의 보일러 내부에 스케일이 매우 두껍게 침착되어 있거나, 알루미늄 보일러 내부 표면이 부식되었을 때 발생하는 증상이라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이럴 때는 커피머신의 보일러를 탈거하여 보일러 내부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얘기를 보았고, 여간해서는 분해 작업이라는 귀찮은 작업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헹굼물을 계속 돌려도 줄어들지 않는 스케일 조각이 계속 신경쓰였고..
8년차 가찌아 클래식, 첫 디스케일링커피 머신을 사용하다보면 물에 녹아 있는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석회질 등)이 커피머신의 보일러 내부 혹은 파이프 등에 스케일(Scale) 형태로 고착되며, 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디스케일 작업이라고 합니다. 다만 저는 이 커피머신을 처음 구입할 당시, 이런 디스케일 작업은 수도물에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유럽에서나 필요하며 한국의 수도물은 미네랄 함유량이 매우 적어 굳이 디스케일링 작업을 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미네랄이 적은 한국 수도물에 대한 믿음(?)덕에 굳이 번거로운 디스케일링 작업은 따로 하지 않았고, 가끔 커피머신 세척제를 이용해 청소하는 정도의 작업만 하며 커피머신을 8년 동안 사용해 왔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는 큰 문제없이 사용해 왔..
8년차 가찌아 클래식, 고장2017년에 구입한 가찌아 클래식을 이용해, 매일 아침 두 잔의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시고 있습니다. 가찌아 클래식의 보일러는 물 데우는 속도가 꽤 빠른 터라 물 온도를 올리기 위해 굳이 전원을 켜두지 않아도 되고, 원두를 준비하면서 전원을 켜는 것으로 충분한 터라, 원두 준비부터 백플러싱을 이용한 청소 완료까지 대략 10분 정도면 두 잔의 아메리카노를 완성할 수 있는 스피디함에 개인적으로는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잘 사용한 가찌아 클래식이었는데 며칠 전, 그룹헤드에서 나오는 물의 양이 확 줄어드는 증상이 발생했습니다.평소 나오던 물의 양보다 1/4~1/5 정도, 그야말로 물이 졸졸 흐르는 정도로 줄어들었는데, 이 상태에서 억지로 에스프레소를 내려보니 한..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 다른 부품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의 파손된 부품을 직구하면서, 콘 버(아래쪽 칼날)와 링 버(위쪽 칼날), 그리고 플라스틱 기어까지 구입해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바라짜 미국 웹사이트에서는 다양한 커피 그라인더들의 세부 부품들을 판매 중이며, 각 부품의 교체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어 해외직구의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쉽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를 오래 사용하면서 몇 번의 분해 청소를 진행하는 등 제법 관리를 해 왔지만, 칼날이나 내부 기어 등을 교체하는 작업은 처음이라 나름 신경을 썼는데, 거의 모든 과정은 매우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과정이 무난했다는 얘기는 '일부' 과정이 무난하지 못했다는 얘기인데, 그 무난하지 못했던 ..
9년차 바라짜 엔코, 링버 홀더 파손 제 블로그의 커피 관련 포스팅에서 몇 번쯤 언급한 듯 싶지만, 바라짜 엔코 커피 그라인더는 제가 구입한 커피 관련 용품 중 가장 만족스럽고 활용도 높은 제품입니다. 핸드드립, 더치커피, 모카포트에 에스프레소 머신 등등 꽤 다양한 커피 제조(?) 기구들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보조 기구지만 2013년 구입 후 거의 매일 꾸준히 사용하는, 활용 빈도는 압도적인 커피 용품입니다. 사실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를 구입할 당시, 굳이 20만원에 육박하는 커피 그라인더를 살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이렇게 오래 꾸준히 사용할 기구인 것을 알았다면 좀 더 상위 기종으로 구입할 껄 그랬단 생각도 듭니다. 2013/02/07 - 전동 커피 그라인더, 바라짜 엔코(Baratza Encor..
수입 커피머신의 50Hz 펌프 2016년에 구입한 가찌아 클래식 커피머신은 가정용 커피머신으로는 매우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물론 요즘은 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커피머신들도 있지만 하루 3~5잔 정도의 커피를 뽑는 제 입장에서는 딱 적당한 가격대와 성능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찌아 클래식은 꽤 오래전 출시됐고 해외 사용자들도 많은터라, 가찌아 클래식에 압력계나 PID(온도를 보다 세밀하게 조절하는 장치)를 추가 설치하는 등 개조도 꽤 활발한데, 저는 오리지널 상태로 딱히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터라 어지간해서는 손을 댈 계획이 없습니다. 다만 가찌아 클래식의 220~240V 50Hz 펌프를 국내 전기 규격에 맞는 220V 60Hz 펌프로 교체하기로 하..
가찌아 클래식의 번들 포타필터 꽤 오래전부터 아침마다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곤 하는데, 요즘은 커피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끓는 물을 부어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여러 커피 기구 중 꽂힌(?) 종목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 덕분에 한동안 식탁 위 장식품 신세가 되었던 커피머신이지만 최근 다시 사용하면서 매일 아침과 오후 늦은 시간에 뜨겁고 정신이 번쩍 드는 커피를 만들어 주곤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가찌아 클래식으로 뽑아 내는 에스프레소의 상태를 초창기처럼 뽑아내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고 있는데, 기억의 왜곡인지 모르겠지만 초창기의 에스프레소는 점도가 더 진득하고 크레마도 풍부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아무래도 당시에는 홈로스팅으로 직접 볶은, 신선한 원두였던 ..
가찌아 클래식의 에스프레소 레시피 한동안 사용않던 가찌아 클래식을 재가동하면서, 요즘은 이런저런 실험을 하며 커피를 내리곤 합니다. 실험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고, 커피 그라인더의 분쇄도, 커피담는 양, 커피머신의 예열 시간, 커피머신 작동 시간과 커피 추출 양 등 여러가지 조건을 바꿔가며 제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런 실험을 하게 된 이유라면 예전보다 크레마의 양이 적고 물처럼 흐르는 느낌이 강해진 덕분인데, 저는 바라짜엔코 그라인더 기준 6단계 분쇄도로 18g의 커피를 담아 22~24초 정도 추출하는게 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물론 수북하게 커피를 담아 고르게 펼쳐 담은 다음, 좌우로 툭툭 쳐서 커피 가루 내부 빈 공간을 줄이는 작업도 추가했는데 나름 실험 횟수가 늘면서 조금..
4년차 커피머신, 내부 세척 구입한 지 4년이 되어가는 제 커피머신은 그동안 세정제를 이용한 세척은 하지 않고 사용해 왔습니다. 다만 커피를 내리기 전후, 백플러싱 기능을 이용해 커피머신 내부를 청소하고, 가끔 샤워디스크를 분리해 눌러붙은 커피 얼룩을 제거하는 정도로 세척해 왔습니다. 가찌아 클래식의 백플러싱 기능은 물통에서 빨아올린 물을 포타필터로 내뿜지 않고, 커피머신 내부로 돌려 압력 배출 파이프를 통해 배출하는 내부 세척 기능입니다. 백플러싱 기능으로 내부 세척할 때 커피머신 세정제를 넣어 세척할 수도 있지만, 뜨거운 물로 자주 백플러싱을 하는 것도 세척 효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커피머신을 6~7개월 남짓 사용 중단했다가 다시 사용하기 위해 백플러싱을 해보니,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
물을 빨아올리지 못하는 커피머신 펌프 2017년 초에 구입한 가찌아 클래식 커피머신은 거의 3년 남짓 매일 잘 쓰다가 갑자기 사용을 멈추었고 6~7개월 남짓 식탁위 장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잘 쓰던 커피머신 사용을 갑자기 멈춘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오랫만에 핸드 드립 커피를 먹어보자며 다시 핸드 드립 기구들을 꺼내면서 며칠인가 가동을 멈춘 뒤로 먼지만 쌓아두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커피머신을 다시 쓰기 위해 외부에 앉은 먼지를 닦고, 추출 헤드쪽 부품을 분리해 세척하고, 물통을 꺼내 닦고 물을 채운 뒤 전원 코드를 연결했습니다. 전원 버튼을 넣고 잠시 기다리자 커피 추출 버튼이 점등되었고, 그간 해왔던대로 뜨거운 물을 좀 빼내기 위해 추출 버튼을 누르자 특유의..
4년만의 개봉기, 가찌야 커피머신 10여년 전 쯤, 친구가 내려 준 드립 커피와 마당에서 생두를 로스팅하는 모습이 왠지 멋있어 보여 시작한 저의 커피 생활은 새로운 방식에 대한 호기심과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은 욕심이 함께 했고, 집에는 커피 관련 기구들도 제법 많아졌습니다. 홈로스팅도 꽤 오랫동안 해 왔고, 하다하다 커피 씨앗을 심어 키운 거실 커피 나무에서 커피 열매를 수확해 로스팅하고 핸드드립으로 마셔보기도 했으니, 꽤 얕고 넓은 커피 생활을 즐겨온 셈입니다. 제 커피 생활의 대부분은 드립 커피였고, 늦은 봄부터 초가을 까지는 더치커피와 콜드브루 커피의 비중이 높았던 반면, 모카 포트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습니다. 그리고 2017년 3월, 가찌아 클래식(Gaggia Classic)이라는 커피..
전자레인지용 모카포트?? 핸드 드립으로 시작했던 커피 생활은 모카 포트, 더치 커피, 콜드브루 커피메이커에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나름 다양한 커피 기구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2인 가족이 모든 커피 기구를 한꺼번에 사용할 일은 없는 터라, 주로 사용하는 기구는 몇몇에 한정되어 있는데 마눌님은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고 저는 콜드브루 커피메이커로 내려 놓은 커피를 즐깁니다. 그렇게 나름 만족스러운 커피 생활을 즐기고 있어 추가로 커피 관련 기구를 구입할 예정은 없겠다 싶었는데, 문득 1년 전 사은품으로 받은 킴보 마미(Kimbo Mamy) 전자레인지용 모카포트가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로 보관 중인 게 생각났습니다. 2019년 7월, 카메라 렌즈를 주문했더니 모카 포트가 딸려 온, 지금 생각해도 꽤 생뚱맞은(..
대용량 콜드브루 커피 보관용 통 얼마 전 구입한 아소부 콜드브루 커피메이커는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침출식 콜드브루 커피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데다 제품의 만듦새도 깔끔하며 하단의 텀블러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진공병이라 다 만든 커피를 보관(숙성)시키는데 사용하거나 바로 따라 마시기에도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사용했던 이와키 워터드립 서버가 한 번에 400~450ml 밖에 만들 수 없었던 반면 아소부 콜드브루 커피메이커는 1회 700~800ml의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점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2020/07/04 - 아소부 뉴 콜드브루 커피메이커 사용후기. 콜드브루 커피를 편하게 즐기는 기구 콜드브루 커피는 내려서 바로 마시기 보다 냉장실에 2~3일 보관해 숙성시키면 맛이 좀 더 풍부..
이와키 워터드립서버로 즐겼던 콜드브루 약 10여년 전 핸드 드립과 홈로스팅으로 시작한 커피 생활은 몇 번의 커피로스터 자작과 몇 가지 커피 관련 기구들을 구매해 사용하는 정도로 소소한 수준이지만, 매일 아침마다 핸드 드립, 혹은 머신으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아메리카노로 마시는 습관은 꾸준히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러다 더운 여름이 되면 더치커피를 내려 마시곤 하는데, 최근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할인판매했던 아소부 뉴 콜드브루 커피 메이커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와키 워터드립 서버를 거의 8~9년 남짓 사용 중이고, 현재도 여름만 되면 매일같이 커피를 내려 냉장 보관하며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긴 한데, 침출식으로 내린 콜드브루는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구입해 봤습니다. 8~9년 전에 구입해 여름이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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