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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커피 여과지 접는 법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진다? 날이 쌀쌀해지니 커피를 더 많이 마시게 되는 계절입니다. 어제 저녁엔 로스팅해 둔 커피가 똑 떨어져 생두를 새로 볶았네요. 케냐 AA, 브라질 Dried on Tree, 콜럼비아 슈프리모 Garzon의 3 종류를 200g 씩 볶았는데, 커피를 볶은지 1년을 훌쩍 넘어 2년으로 다가서는 요즘은 볶는 정도에 따른 차이, 원두 종류에 따른 차이, 섞어 먹는 맛의 차이를 조금씩 알아가는 중 입니다. 특히 요즘은 생두를 덜 볶는 연습을 하면서 그에 따른 차이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볶은 커피는 20분 정도 접시에 담아 식혔다가 요런 병에 담아 두는데요, 예전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이 병은 수입 맥주를 먹고 남은 것입니다. 대형 마트에서 한 병..
동탄에서 가까운 여행지, 화성 우음도 당일치기 여행기 며칠씩 떠나는 여행도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쉽게 떠나긴 어렵죠. 덕분에 최근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여행을 즐기는 편인데요, 당일치기 여행은 아무래도 가까운데가 만만합니다. 어디가 좋을까? 고심을 하다가 마눌님께서 탁상 캘린더의 사진을 가리키는군요. 경기도 화성시 우음도라고 붙어 있는 사진은 11월의 낮아진 햇빛과 갈대가 꽤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T-MAP 네비게이션님께 '우음도'라고 입력했더니 '우음도 마을'을 표시해주는군요. 제가 있는 동탄에서 약 1시간 정도 거리,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T-MAP 네비님이 안내한 장소는 탁상 캘린더에서 본 것과는 거리가 먼, 그냥 한적한 시골마을일 뿐입니다. 길 옆에 차를 세우고 과연 이곳이 맞나 생각하고 있었더..
지양 커피 드립포트와 국산 도자기 드리퍼 사용기 열흘에 한 번쯤 생두를 볶아 원두를 만들어 두고, 매일 아침 그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 마실때의 즐거움, 작지만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저희 집 커피 도구는 미니 주전자와 플라스틱 드리퍼가 전부였습니다.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드리퍼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3점식인데요, 인체에 해가 없는 플라스틱이라고는 하지만 뜨거운 물이 닿는 것이기에 일말의 찜찜함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뜨거운 물의 영향인지 드리퍼 옆면이 갈라져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기회는 이때다!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도자기 드리퍼를 주문했습니다. 도자기 드리퍼와 함께 드립 포트도 주문을 했습니다. 네, 도자기 드리퍼와 함께 드립 포트를 주문했다지만, 도자기 ..
깊어가는 가을에 다녀온 강화도 전등사 깊어가는 가을, 여행 욕심에 코에 바람이 솔솔 들어옵니다. 며칠씩 다녀오는 여행을 당장 떠나기는 살짝 부담이 되지만 부쩍 높아진 가을 하늘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기에, 당일치기로 집을 나섰습니다. 나설때만 해도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용인 농촌 테마 파크로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지난 여름에 다녀왔던 곳이라 구미가 덜 당겼고 퍼뜩 떠오른 강화도 전등사로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 오후 1시에 출발해 3시 정도에 도착했네요. 가을이라 그런지 3시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햇빛이 많이 낮은 느낌입니다. 그리 북적이지도, 그렇다고 한적하지도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늘이 무척이나 맑네요. 청명한 가을 하늘이란 이런 날을 말하나 봅니다. 요즘 고궁이나 사찰을 가면 ..
자판기 커피맛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 집에서는 직접 볶은 원두 커피를 즐겨 마시지만 밖에선 자동판매기(자판기) 커피도 즐깁니다. 그나마 프림은 빼고 설탕만 들어간 커피를 즐기긴 하지만 말이죠. 그런데, 예전부터 궁금하던게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고급 커피'와 '일반 커피'의 차이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는데요, 지레짐작으론 들어가는 커피의 양에 따라 고급 커피와 일반 커피로 나뉘는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사실은 알지 못했죠. 그런데 얼마전, 조카네 집 근처 도서관에 들를 일이 있었는데요, 도서관 입구의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들고 있으려니 자판기 관리인이 나타나 자판기 문을 열고 커피 재료를 채워 넣기에 덩달아 잠깐 구경을 하게 되었고, 평소 궁금했던 고급 커피와 일반 커피의 차이..
안하는게 좋은 과음, 늘 생각뿐ㅠㅠ 명절, 오랫만에 만난 가족들과 술한잔 빠질 수 없죠. 저는 본가에서 매형과 새벽까지 술잔을 기울인데다 추석날 저녁에는 처가집에서 형님과 과음을 한탓에 다음날 숙취로 고생했습니다. 게다가 살짝 감기 기운까지 와서 몸 상태가 최악이었는데요, 고생하는 사위를 위해 장모님이 만들어주신 생과일 주스를 마시고 숙취를 해소하고 기운을 차렸습니다. 포도와 사과로 만드는 생과일 주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 만드는 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준비물은 포도와 사과, 약간의 생수, 핸디 믹서, 비타민 C 정도 입니다. 포도와 사과는 마트에서 샀는데요, 저녁때 가면 보다 저렴하게 파는 포도들을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날 포도 가격은 100g에 598원이라 붙어 있었지..
추석 연휴 마지막날, 아쉬움에 다녀온 현충사 추석 연휴, 본가와 처가집을 번갈아 다니며 과식, 과음을 한 탓에 연휴의 끝자락은 집에서 몸을 추스리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진짜 연휴의 마지막인 개천절 오후, 가까운데라도 다녀와야겠다 싶어 현충사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처음 마눌님께서 '현충사'란 얘기를 꺼냈을 때, 왠지 남쪽 끝자락에 있을 것 같은 느낌에 깜짝 놀랐지만, 제가 살고 있는 동탄에서 60km 남짓 떨어진 곳이란 걸 알고는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이래저래 준비하고 출발하니 오후 두시를 훌쩍 넘긴 시간, 여차저차하여 도착하고 보니 오후 네 시를 조금 넘겼네요. 현충사는 넓찍한 무료 주차장에 입장료도 받지 않았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넓찍한 광장에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겼고 카메라는 자꾸 가을 하늘쪽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커피 비누 레시피 며칠 전, 마눌님께서 빌려온 비누 만들기 책에는 다양한 원료를 이용한 비누 제작 방법이 실려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커피 가루를 원료로 한 비누였는데요, 비누 원료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비누를 만드는 방법에는 가성소다(양잿물)과 기름을 이용하는 방법(CP 비누라고 합니다)과, 이미 만들어진 비누 베이스를 녹여 만드는 방법(MP 비누)이 있는데요, 처음 도전하는 것인 만큼 만들기 쉬운 MP 비누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는 비누 재료 쇼핑몰들이 많아 재료를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비누 베이스는 투명과 흰색으로 각각 1kg씩 주문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최소 ..
거품기 없이 집에서 간단히 카푸치노 만들기 모카 포트를 마련한 뒤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하는, 다양한 커피를 만드는데 재미를 붙였습니다. 사실 커피에 물만 섞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커피 관련 책들을 보면 나오는 다양한 커피 레시피들을 보면서 한 번씩 따라해 보는데 재미를 붙였다고 할까요? 오늘은 카푸치노 만드는 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에스프레소를 준비합니다. 에스프레소 대신 아쉬운대로 인스턴트 커피 3~4 스푼을 뜨거운 물에 진하게 타서 이용해도 됩니다. 준비한 에스프레소를 잔에 30ml 정도 따라둡니다. 우유 150~200ml를 전자렌지에 데웁니다. 아주 뜨겁게 데우는 것 보다는 약 60~70도 정도로 데우는게 맛이 더 좋은 듯 합니다. 저희 집 전자렌지는 약 1분정도 데우면 적당하네요...
집에서 간편하게 만드는 에스프레소 - 비알레띠 뉴브리카 모카 포트 커피에 관심이 많은 요즘에는 도서관에서 커피에 관련된 책을 곧잘 빌려보곤 합니다. 커피 관련 책에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 레시피가 보이는데요, 이런 커피 레시피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에스프레소 입니다. 까페라떼, 카푸치노, 심지어 아메리카노 까지 모두 진한 에스프레소를 주재료로 하여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된 후, 에스프레소 머신에 눈이 가기 시작했고 고심끝에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모카포트로 결정했습니다! 메이커, 가격, 용량별로 꽤 다양한 편이었는데요 만원대의 저렴한 제품도 있었지만 나름 이바닥(?)에서 명성이 높은 비알레띠 뉴브리카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중국이 원산지인 제품은 피하고 싶었고, 사용자들의 평가가 압도적이라 결정..
커피 가루를 탈취제로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 저희 집은 매일 같이 원두를 갈아 커피를 마시는 터라 원두 가루(찌꺼기)가 꽤 많이 나옵니다. 이 원두 가루는 쓰임새가 다양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원두 가루를 이용한 방향제와 탈취제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원두 커피 전문점에서는 커피를 내리고 남은 원두 가루를 공짜로 나눠주니 원두 가루를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단, 커피를 내리고 남은 원두 가루는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햇볕에서 2~3일 정도 잘 말린 후 사용해야 합니다. 제대로 말리지 않은 커피 가루에는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 얇게 펴서 잘 말려주세요. 1 단계 : 각종 용기에 넣은 탈취제 1 단계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것으로 커피 가루를 적당한 용기에 담아 냄새 나는 곳에 두는 방..
이런저런 부품들로 만들어본 커피 로스터 요즘 커피 로스팅이나 생두, 커피콩 심기 등 커피에 관련된 포스팅을 몇 개 올리다보니, 커피와 관련된 검색으로 제 블로그를 찾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 중에는 제가 얼핏 공개한 자작 커피로스터, 일명 '킴스로스터 2호'는 어떻게 만드는지, 물어보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실 이걸 만들때는 포스팅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은 터라, 스마트폰, 똑딱이 카메라 등 손에 집히는 대로 막 찍은 사진이 전부입니다. 때문에 질문을 주셨던 분들께도 제대로 된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고, 간단히 말로 설명하기만 했는데, 여기저기 흩어진 사진을 모아보니 제작 과정이 어떤지, 대충 보여줄 수 있겠다 싶어 포스팅합니다. 일단, 지금 사용중인 완성품, 킴스로스터 2호 입니다. 18mm의 꽤 두꺼..
커피 생두를 핑계삼아 다니는 여행 지난 6월에 샀던 생두 1.5kg이 똑 떨어졌습니다. 3달이 채 못되어 다 먹은걸 보니 어지간히 빨리 먹었네요. 떨어진 생두도 살 겸, 여름내내 떠나지 못했던 휴가도 떠날 겸, 안목항 산토리니를 다시 다녀왔습니다(사실 2주전에 다녀온 곳인데 뒤늦게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우리가 갔던 8월 중순의 안목항은 해수욕하기 무척 좋은 날이었습니다. 물에 몸을 담그는걸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전생에 고양이였나?) 바다 구경만 했지만, 그래도 피서 기분을 내기엔 충분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 산책로가 보이는군요. 비상시 해일 대피소라는데, 소나무가 우거진 길이 괜찮아 보여 올라가 봅니다. 그리 높지 않은 돌 계단을 올라가보면 이렇게 소나무가 무성한 데크가 나..
안반데기, 광활한 배추밭과 하늘, 구름 지난 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주문진, 안목항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다운 휴가를 가지 못했고 마침 커피 생두도 떨어진 상황이라 안목항에 들러 생두를 사고 주문진에서 하루 푹 쉬었다가 다음 날 고랭지 배추로 유명한 안반데기를 들르기로 했습니다. 사실 안반데기는 지난 4월에도 들렀던 곳이었는데, 당시에는 배추 수확이 끝난 넓디넓은 황토밭만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 배추시기인지 알 수 없었던터라 가는 차안에서 안반데기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전화번호 033-655-5119로 전화하여 배추를 볼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지금 오면 배추가 한창이라하네요. 사실 전화로 '지금가면 배추 볼 수 있어요?' 묻는게 좀 뻘쭘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전화를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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