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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캠핑장, 아침 속풀이용 국물로 제격, 매운닭찌개(!) 캠핑장의 저녁, 장작불에 구운 고기와 맥주로 간단하게(?) 먹을 때가 많다보니 다음날 아침은 대개 속풀이용 국물 요리가 올라오곤 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설매재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에서의 아침 국물요리는 매운닭찌개가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지저귀는 새소리에 얼핏 잠을 깨고 이어 산 너머로 들려오는 포사격, 기관총 사격 소리에 완전히 잠을 깬 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마눌님께서는 매운닭찌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매운닭찌개의 주재료, 닭은 마트에서 포장된 1kg짜리 닭 한 팩 중 절반 가량을 이용합니다. 저희 요리는 2인분 기준이므로, 사람수가 많다면 양을 더 늘립니다. 시원한 국물을 내는데 사용할 양파 반 개, 무우 1/5개를 잘라 놓습니다. 다시백..
어느덧 볕이 좋은 가을, 설매재 휴양림 캠핑장 시원한 그늘과 발을 담글 물이 있는 캠핑장을 찾던게 불과 얼마전 일인데, 어느새 저녁의 기온이 무척 쌀쌀하게 느껴지는 가을입니다. 원래 이번 캠핑장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다녀올 계획이었지만 며칠새 부쩍 쌀쌀해진 밤공기 덕분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캠핑장으로 목적지를 급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오기로 한 캠핑장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자리잡고 있는 설매재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입니다. 캠핑을 나가기 불과 하루 전에 목적지를 바꾸었지만 역시 저희는 평일 캠핑을 다니는 덕에 왠만한 캠핑장은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특권을 누리고 있고 설매재 휴양림 캠핑장 역시 따로 예약을 하지 않고 가는 길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동탄에서 경부고속도로 - 중부..
메인 랜턴으로 1년6개월째 활약 중인 자작 LED 랜턴 제가 캠핑장에서 사용중인 랜턴은 LED바를 주문하여 직접 만든 제품입니다. 5450 LED 칩 54발을 플라스틱 우유병 안에 내장한 랜턴으로 소비전력은 13와트 남짓이니 왠만한 가정용 LED 전구와 맞먹는 밝기입니다. 지난해 봄, 캠핑을 시작하면서 만들었으니 대략 1년 6개월째 사용중인데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LED 칩 54발의 밝기도 마음에 들지만, 1리터짜리 플라스틱 우유통으로 랜턴 케이스를 만들었기에 LED 특유의 눈부심이 덜한데다 대충 막 다뤄도 망가질 염려없이 튼튼하다는게 장점입니다. DIY로 이런저런 것들을 만들었지만 이 LED 랜턴은 정말 만족스럽게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LED 랜턴의 자세한 제작 과정은 지난해 포스팅에서 자..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 조금만 더 밝았으면!! 이미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바 있는,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는 꽤 고심하여 고른 제품입니다. 2014/05/13 -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 사용기. 튼튼하지만 밝기는 아쉬운 충전식 캠핑 랜턴 경쟁자였던 코베아 U랜턴이나 콜맨 4D 랜턴의 가격이 저렴하고 브랜드 파워가 있음에도 스위스밀리터리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의 차이였습니다.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이 충전식 배터리인 반면, 코베아 U랜턴과 콜맨 4D랜턴은 D사이즈 건전지 4개를 사용합니다. D사이즈 건전지는 흔히 사용되는 AA형 건전지보다 굵은 제품으로 D사이즈 알카라인 건전지의 가격은 두 개에 3000원 남짓, 한 번 캠핑을 나갈 때마다 6000원 남짓한 건전지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캠핑장 덕분에 자주 찾게 되는 충남 서산, 태안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물이 있는 캠핑장을 많이 검색했는데, 어느덧 무더위가 지나고 물이 좋은 캠핑장보다는 숲이 좋은 캠핑장을 찾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마눌님께서 이번에 찾은 캠팽장은 충남 서산에 있는 용현자연휴양림캠핑장입니다. 예전에는 직장 때문에 서산을 자주 찾곤 했는데, 최근에는 캠핑장 때문에 유난히 충청남도 서산, 태안을 자주 찾게 됩니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서산 IC로 진입한 뒤 운남당진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따라 진행하다보니 어느덧 비포장 도로가 나타납니다. 비포장 도로 오른편 저 멀리, 넓은 풀밭 끝쪽에 석탑이 쬐그맣게 보이는군요. 나중에 지도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보원사절터와 보원사지5층 ..
공주로 밤 줏으러 오게나! 며칠 전, 장모님께서 공주로 밤줏으러 가는데, 저희도 와서 밤 좀 줏어가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공주에는 장모님의 언니들, 그러니까 마눌님의 이모님들이 살고 계시고 이런저런 일로 공주에 자주 다녀오시고, 해마다 공주의 선산에서 밤을 주워오신다는군요. 아직 밤을 줍기에는 살짝 이른 시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조금 있었지만 일단 공주로 출발했고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했습니다. 마을 초입은 고즈넉한 분위기에 벼가 고개를 숙여가는 풍경입니다. 이모님이 살고 계신 집은 마당 대추나무며 감나무가 서 있는, 전형적인 시골집 분위기였습니다. 친척들 행사때 종종 뵙고 인사를 드렸는데, 직접 찾아뵙는 건 처음이네요. 장인 장모님은 일찌감치 도착하셔서 뒷산에 올라가 계셨기에 일단 마당에 차만..
1년 넘게 사용한 가스토치, 분실 캠핑의 즐거움 중 하나를 꼽으라면 화로와 장작불입니다. 장작을 잘 태우고 남은 숯에 고기를 구워먹기도 하고 비어치킨을 해먹을 수도 있고, 날씨가 쌀쌀할 때는 따뜻한 열기를 제공해주는, 지극히 실용적인 용도뿐 아니라 야외에서 빨갛게 피어오르는 모닥불은 캠핑의 저녁 분위기를 한층 그럴듯하게 만들어줍니다. 모닥불을 피울 때 없어서는 안될 도구가 바로 가스토치입니다. 부탄가스 캔을 연결해 강한 불꽃을 내는 가스토치는 캠퍼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는 필수도구 입니다. 2013/05/30 - 캠핑용 가스토치와 함께 구입한 소소한 생활 용품들 사실 가스토치를 이용하더라도 장작불에 불을 붙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생각보다 꽤 오랜시간 가스토치를 들이대야 합니다. 하지만 얼마전부..
아무 생각없이 길을 나선 충북 진천 농다리 며칠 동안 흐린 뒤 모처럼 화창한 평일 오전, 마눌님께서 잠깐 어딜 다녀오자고 합니다. 마눌님의 '잠깐 어디 다녀오자'는 말은 편도 50km 남짓한 '짧은 나들이'를 다녀오자는 뜻이고, 어디로 다녀올지는 이미 다 정한 상태에서 하시는 말씀이므로 조용히 따라나서야 합니다. 평소 캠핑 후기를 적을 때도 '캠핑장 선정은 마눌님 담당입니다'라고 하지만 워낙 마눌님께서 여행지 검색 및 선정을 전담하다시피 하니 제 의견은 점점 줄고 마눌님께 의지하게 되는군요. 어쨌든, 차에 올라타고 네비게이션의 검색창을 띄운뒤, 목적지가 어딘지 묻자 '농다리'라고 하는군요. 농다리? 롱다리? 저는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마눌님은 여길 처음 들어봤다는 저를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제가 사는 ..
가을은 꽃게의 계절, 꽃게찜과 꽃게탕에 도전! 캠핑 갈 날짜를 잡게 되면, 그때부터 마눌님은 검색 삼매경에 빠집니다. 일단 어떤 캠핑장으로 캠핑을 갈 것인지 정하는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죠. 몇 군데 후보 캠핑장을 정해놓고 그 캠핑장에 대한 평판을 두루두루 살핀 후 캠핑장을 정하고, 해당 캠핑장의 명당 자리를 검색한 후, 예약을 하게 됩니다. 저희는 평일에 캠핑을 다니는터라 캠핑장 예약은 거의 대부분 큰 어려움이 없는 편이고, 오히려 마눌님의 변심에 의해 캠핑장을 다른 곳으로 바꾸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캠핑장 예약과 입금을 마치고 나면, 이제 캠핑장에서 먹을 메뉴를 결정하게 됩니다. 마눌님께서는 얼마전부터 요즘 꽃게가 출하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캠핑에서는 꽃게찜과 꽃게탕을 먹자고 합니다. 꽃게는 캠핑을..
요즘 뜨고 있는, 치악산 금대 에코힐링 야영장 평소 1박2일의 일정으로 캠핑을 자주 다니다보니 대개의 캠핑장은 저희가 살고 있는 동탄에서 100~120km 내외의 거리에서 정하곤 합니다. 덕분에 치악산이나 월악산은 나름 친숙한 장소가 되었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캠핑장은 치악산 금대야영장입니다. 금대야영장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한 마눌님께서는 금대야영장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습니다. 캠핑 당일, 올란도에 짐을 챙겨 싣고 금대야영장으로 출발했고,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금대야영장 주차장에 들어서기 전, 금대야영장 직원으로 부터 예약 확인을 하고 입장합니다. 마눌님은 금대야영장이 요즘 캠퍼들 사이에서 인기폭발인, 그야말로 핫(!)한 캠핑장이라더니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차량이 상당히..
싼 맛에 구입했던 2인용 캠핑 테이블 제가 사용중인 캠핑 테이블은 캠핑을 처음 시작할 당시 구입한 것입니다. '캠핑 테이블'이라고 하면 반짝거리는 금속 재질의 프레임과 목재 상판으로 된 고급스러운 테이블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제가 구입한 캠핑 테이블은 좀 싸구려틱해보이는 플라스틱 상판으로 된 제품입니다. 50*70cm의 테이블 상판은 둘이서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이며 X자 형태의 테이블 다리 역시 가장 저렴한 스틸 재질에 도장만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처음 캠핑 장비들을 구매할 당시 예산이 한정되어 있었고 비용의 대부분을 텐트와 타프에 투자를 하다보니 테이블은 2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의 저렴한 제품을 골랐습니다. 사실 이 캠핑 테이블을 구입하게 된 것은 저렴한 가격도 한 몫했지만 테이블 다리의 높이를 자..
원조 캠핑 가족들과 오랫만에 다녀온 캠핑 찌는 무더위가 한창이던 8월 초, 마눌님의 친구 가족들과 함께 오랫만에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스스로를 '미녀삼총사'라 부르는 마눌님과 두 친구들의 가족들인데 사실 저희가 캠핑을 시작하게 된 것도 이 미녀삼총사(...라고 쓰고 '미녀삼총산지 뭔지...'로 읽는) 덕분입니다. 캠핑의 '캠'자도 모르던 시절, 아무런 장비도 없이 와서 꼬꼬마 텐트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두어번의 캠핑을 따라간게 저희 캠핑의 시작이었습니다. 2012/07/09 - 캠핑 다녀오니, 기다리던 손님이 드디어! 지난해는 다른 가족들과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연합 캠핑을 가지 못했는데, 올해 드디어 서로 일정을 맞추어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세 가족이 함께 캠핑을 다녀온 장소는 경기도 양평의 솔몽지 캠..
우리 캠핑과 함께 시작한 버팔로 헥사타프와 의자세트 캠핑을 시작한지 1년 6개월 남짓, 그동안 저희 가족의 캠핑 장비는 꽤 많이 늘어났습니다. 1년 6개월동안 30여 차례 남짓 캠핑을 다니면서 아반떼XD를 올란도로 바꾸기까지 했으니 '끝판왕'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매니아 정도는 되겠다 자부합니다. (캠핑의 끝판왕은 캠핑카 마련이라고...) 어쨌든, 전국 방방곡곡 캠핑장을 돌아다니며 여러가지 경험을 만이 했는데, 그래도 잊을 수 없는 캠핑장을 꼽으라면, 첫 단독 캠핑을 나갔던 동강리 오토캠핑장을 꼽고 싶습니다. 이른 봄, 나무가 없이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고스란히 맞아야 했지만, 마른 잔디의 느낌, 늦은 오후 낮게 드리운 황금빛 노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13/03/29 - 초보 캠퍼의 첫 단독 캠핑..
1주일의 휴가, 두 번째 캠핑장으로 출발! 마눌님과 저의 이번 여름 휴가는 1주일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정들었던 아반떼XD를 보내고, 새로 뽑은 올란도와 함께 청송오토캠핑장을 찾아 3박4일의 캠핑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청송오토캠핑장에서 즐거운 캠핑을 하는 동안 일기예보에서는 청송의 기온이 전국 최고를 찍었다고 할 정도로, 정말 핫(!)한 캠핑이기도 했습니다. 2014/08/04 - 청송오토캠핑장에서 보낸 3박4일 캠핑 후기. 쾌적한 캠핑장 시설, 아쉬운 그늘 청송오토캠핑장에서 예정했던 3박4일의 캠핑을 모두 보내고, 저희는 두 번째 캠핑장으로 떠나는 중입니다. 두 번째 캠핑장은 경기도에 자리잡은 곳으로, 동탄에서 청송을 내려올 때와 마찬가지로 안동을 거쳐가게 되더군요. 안동하면 딱 떠오르는 먹거리가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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