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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담양의 명물, 딸기 어릴 때 학교 수업시간에 담양의 특산품하면 '죽제품'이라고 배웠는데, 담양에는 살아있는 대나무는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죽제품'이라고 할만한 것은 대나무 통속에 술을 담아 놓은 '죽통주'가 전부였습니다. 3년전 담양에 왔을 때는 녹색의 왕죽통에 담아 놓은 죽통주가 신기하여 3~4병 사서 주변에 선물로 돌리기도 했는데, 대나무의 향이 너무 강해서 어르신들도 썩 즐겨 드시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대나무 통속에 담긴 죽통주의 풍미가 생각나서 오랫만에 한 병 살까했지만 3년전에 비해 가격이 꽤 많이 올라있었고, 결국 이번 담양 여행에서는 죽통주는 패스했습니다. 이번 담양 여행에서 느낀 '담양의 특산품'은 단연 딸기였습니다. 담양을 차로 돌아다니다보면 유난히 비닐하우스가 많았고, 많은 수의 비닐..
3년만에 다녀온 담양 여행, 첫째 날 한 달에 한 두번씩은 캠핑을 다니다가 날씨가 추워져 캠핑을 멈추고 나니 슬금슬금 어디라도 다녀올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지난해 2월에 다녀왔던 한라산 눈꽃 트래킹을 한 번 더 다녀오자 했지만 1박2일의 일정의 한라산 트래킹은 꽤 고된 일이었기에 제주도는 나중에 좀 더 긴 일정으로 다녀오자고 타일렀습니다. 이런 저런 여행지를 물색하다가 마눌님께서는 전라남도 담양을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3년 전,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마눌님과 전국 일주(?)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들렀던 담양의 대나무 숲이 꽤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탄에서 담양까지는 250km, 왕복 500km 남짓한 거리로 1박2일의 일정으로 다녀오기에는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
돼지 뼈다귀 감자탕보다 간단한 돼지뼈 김치찌개 저희는 2인 가족이다보니 왠만큼 적은 포장 단위의 식재료를 사도 2~3번에 나눠서 먹곤 합니다. 덕분에 지난 번 마트에서 사 온 돼지 등뼈를 이용해 맛있는 감자탕을 해먹고 난 뒤에도 얼마간의 돼지 등뼈가 남았고, 남은 재료는 김치찌개를 해 먹었습니다. 2014/12/23 - 얼큰한 감자탕 끓이는 방법. 집에서 끓이는 돼지뼈다귀 감자탕 레시피 마눌님께서 돼지뼈 김치찌개를 하는 과정을 지켜보자니 돼지 뼈다귀 감자탕 보다는 조리 과정이 조금(!) 간단한 듯 싶더군요. 게다가 그냥 돼지고기만 썰어 넣은 김치찌개와 달리 돼지 등뼈를 발라먹는 재미도 있어서 또 해달라고 조르게 되었네요. 그런데 마트에 돼지 등뼈를 사러갔더니 품절이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포장된 돼지..
2015년 새해 해맞이, 양양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2014년의 마지막날과 2015년의 해맞이는 속초에 있는 리조트에서 맞이했습니다. 평소 캠핑등을 자주 다니다보니 리조트나 호텔 같은 시설은 상대적으로 이용할 기회가 적은 편인데, 전망 좋은 리조트에서 해맞이를 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2015/01/01 - 2015년 새해 해맞이 속초 여행. 가족과 함께 2014년을 보내고 2015년을 맞이하다 그러고보니 결혼 후 거의 매년 새해 해맞이를 강원도로 와서 보내고 있네요. 내년 해맞이는 서해안이나 남해안같이 좀 더 색다른 장소로 가볼까 싶은 생각도 문득 들었습니다 ㅎㅎ 리조트에서 새해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두 번째 숙소인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으로 옮겼습니다. 멋진 캠핑장을 찾는데 일가견이 있는 마눌..
2014년 마지막날에 다녀온 고성 통일전망대 2015년 해맞이를 위해 처가집 식구들과 강원도 속초의 리조트에 짐을 풀고 하루를 보낸 2014년의 마지막 날, 간단히 아침을 먹고 어디를 갈 것인가 얘기를 나누다가 고성에 있는 통일전망대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저희 가족 중에 실향민은 없으니 통일전망대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강원도쪽으로 꽤 많이 여행을 다녔던 터라 속초 부근의 왠만한 장소는 모두 섭렵했기에 통일전망대로 행선지를 정한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속초의 켄싱턴 리조트에서 통일전망대까지는 대략 40km 남짓한 거리,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국도를 따라 가다보니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통일안보공원)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네요. 주차장 정문 직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장에 차를 세..
겨울이 제철, 매생이와 굴을 이용한 시원한 떡국! 저는 매생이를 참 좋아합니다. 비린 음식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후루룩 들이마실 수 있는 매생이국을 좋아합니다. 매생이를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라면을 끓일 때 넣어 시원한 맛을 즐기곤 하는데, 마트에 들렀더니 수산물 코너에 매생이가 놓여 있길래 한 덩어리 집어왔습니다. 500g 남짓한 매생이 가격이 6800원이었는데, 예전보다 가격이 꽤 오른 듯 싶네요. 마눌님께서는 매생이와 함께 생굴을 사왔고, 연초에 처가집에서 받아온 떡국떡을 이용해 '매생이굴떡국'을 끓여주겠다고 합니다. 500g의 매생이는 네 덩어리로 나눴고 세 덩어리는 냉동실에 넣어 보관합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매생이굴떡국도 2인분이며 두 사람이 먹을 매생이굴떡국에는 대략 200g 정도의 ..
어느덧 다가온 2014년의 마지막 날 다사다난했던 2014년도 훌쩍 흘러가고 어느새 2014년의 마지막 날, 저희는 강원도 속초의 어느 리조트로 송년 여행을 왔습니다. 처가집 부모님이 선발대(?)로 미리 도착해 있었던 리조트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근사하네요. 연말연시에 이렇게 바닷가를 바라볼 수 있는 리조트를 예약하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평소 근사한 캠핑장을 찾아내는데 도사가 된 마눌님께서는 역시 귀신같은 솜씨로 근사한 리조트를 턱하니 예약해주었습니다. 여름에 놀러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잠시 바다 구경을 합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서는 뭔가 준비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희망 2015라고 쓰여진 솜뭉치를 보니 아마도 새해 12시가 되면 불을 붙일 듯 싶네요. 잠시 바닷가 구경을 하다가 숙소에서 ..
집에서 끓인 감자탕 레시피 여느때처럼 마트에 함께 장을 보러 갔는데, 마눌님께서 감자탕을 해주겠다며 돼지뼈를 집어 들었습니다. 1.4kg이 한 팩으로 되어 있는, 꽤 묵직해 보이는 돼지뼈를 보면서 과연 제대로 된 감자탕이 나올까 미심쩍은 눈빛을 보내자 마눌님께서는 그까이꺼 문제 없다고 하네요. 집으로 돌아와 감자탕을 해달라고 했는데, 감자탕은 그렇게 빨리 되는 음식이 아니라며 내일에야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녁 늦게 돼지뼈의 절반 가량, 700g을 찬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돼지뼈와 함께 사온 말린 시래기도 따로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중간 중간 돼지뼈를 담가둔 물을 새로 바꾸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10시쯤 3번 가량 물을 바꾼 뒤 큰 냄비에 돼지뼈를 옮겨 담고 새 물을 부은 뒤 살짝 끓였습니다. 처..
캠핑 장비 정리에 유용한 봉고 타이 캠핑을 시작하고 2 년차, 올해는 큼직한 캠핑 난로를 구입해 동계 캠핑을 나갈까 싶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 캠핑 난로 구입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날씨도 한창 추워진 터라 내년 봄에나 캠핑을 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휴일 오후, 아쉬운 마음에 넣어 두었던 캠핑 장비들을 꺼내어 살짝 살짝 손질을 했습니다. 캠핑을 시작하던 초창기 구입한 콜팩은 올해도 여러 캠핑장에서 제 몫을 충실히 해주었습니다. 2014/06/10 - 냉간단조팩 콜팩(Colpeg) 1년 사용 후기. 오래도록 튼튼한 텐트/타프용 팩 추천 저는 30cm와 22cm의 두 가지 콜팩을 사용중입니다. 30cm 짜리는 헥사타프용으로, 22cm 짜리는 돔쉘터 텐트용으로 구입했는데, 캠핑 횟수가 늘어갈..
입맛 당기는 향긋한 취나물밥 가끔 막연하게 '좀 색다른 먹거리'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좀 색다른' 것을 찾는 저를 위해 마눌님께서는 취나물밥을 해주겠다고 팔을 걷어올렸습니다. 돌솥에 곤드레 등을 넣은 나물밥은 따로 반찬이 없어도 양념에 쓱쓱 비벼먹으면 꽤 맛난 별미가 되기에 잔뜩 기대가 되더군요. 마눌님께서는 일단 마른 취나물을 두 시간 정도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마눌님의 취나물밥에는 마트에서 구입한 건취나물이 들어가게 됩니다. 저는 물에 말린 취나물을 그대로 밥솥에 넣고 밥을 지으면 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눌님께서는 물에 불렸던 취나물을 꺼내 끓는 물에 넣은 뒤 불을 끄고 물이 식을 때까지 또 한 번 기다립니다. 물에 불렸다가 또 끓는 물에 데치는(?..
캠핑의 시작에 필요한 기본 캠핑 용품들? 지난 해 봄, 캠핌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뒤 캠핑에 필요한 기본 장비 목록을 뽑고 심사숙고하여 골랐습니다. 당시 구입한 것이 텐트(더캠퍼 돔쉘터), 헥사타프와 캠핑의자가 세트로 구성된 버팔로 헥사타프 세트, 티원알파 화로, 충전식 랜턴(스위스 밀리터리 V랜턴2), 물통(코베아 멀티크린백), 에어베드(테스코 에어베드) 그 외에 저렴한 플라스틱 탁자, 야전삽과 돼지꼬리(타프봉에 걸이를 만드는 도구) 등이었습니다. 마눌님의 친구 가족들과 함께 두어번의 캠핑을 다녀온 뒤에 뽑은 캠핑장비 목록이라 이 때 구입했던 것 중 밝기가 다소 부족한 충전식 랜턴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용하게 사용중인 장비들을 뽑을 수 있었습니다. 이 중 야전삽이나 돼지꼬리와 같이 소소한 것을 제외한 ..
작년 봄의 코스를 다시 한 번 밟아보자 - 계룡저수지 지난 해 봄,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장소의 계룡 저수지를 우연찮게 발견하고 근사한 경치 구경을 했었습니다. 계룡 저수지 산책로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단지 도로를 달리다가 옆에 펼쳐진 커다란 저수지와 둑을 보면서 차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잘꾸며진 공원과 운동장 분위기의 공터를 보고 둑에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갈 때만 해도 참 깨끗하게 잘 꾸며 놓았구나 싶은 생각만 했습니다. 그렇게 둑 위의 길을 따라 걷다가 비밀의 화원을 연상케 하는 근사한 물위의 데크길을 발견했고 결국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 포스팅과는 별개의 포스팅을 올리기까지 했네요. 2013/05/01 - 계룡산 자락에서 발견한 비밀의 화원, 계룡저수지 산책로 처음부..
1년 7개월만에 다시 찾은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 지난 해 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을 찾았다가 벚꽃철에 맞춰 열리는 풍물시장의 소음에 학을 떼고, 봄철에는 절대 동학사 오토캠핑장을 찾아서는 안되겠다는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사실 1년에 20~30여차례 정도, 꽤 자주 캠핑을 다니는 편이긴 하지만 한 번도 못가 본 새 캠핑장이 더 많은터라 '꼭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좋은 캠핑장도 다시 방문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당연히 그리 좋은 추억을 담지 못했던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을 다시 찾을 일이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마눌님께서는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이 대대적인 시설 보수를 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더구나 지금은 풍..
마눌님이 받은 올해의 생일 선물, 캠핑용 미니 테이블 캠핑은 저와 마눌님이 즐기는 유일한 레저생활입니다. 두 사람의 공통된 레저 생활이다보니 캠핑을 시작한 뒤로 서로의 생일 선물로 자연스레 캠핑 장비들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저는 블로그를 통해, 마눌님은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캠핑장의 에피소드를 올리다보니 저희 주변 사람들은 저희의 캠핑 생활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파악하고 있으며 직장 동료들로 부터의 생일 선물 역시 캠핑 장비들을 받을 정도가 되었습니다ㅎㅎ 마눌님은 지난 해 생일에 코베아 미니 체어를, 그리고 올해는 노마드캠핑의 슬림 3단 좌식 미니 테이블을 선물로 받아 왔습니다. 2014/01/08 - 코베아 포터블 미니 체어 A/S 후기. 소비자 과실도 쿨하게 무상 A/S 처리 겉박스를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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