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Menu
캠핑과 여행 :: 441
김장 5년차, 올해는 좀 이른 김장하던 날 풍경 결혼 전에는 김장은 저와 별 상관없는 집안 행사였고 단지 김장독을 파내고 묻는 정도의 힘쓰는 일만 살짝살짝 도왔을 뿐입니다. 하지만 결혼 뒤, 자연스럽게 처가집의 김장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올해로 벌써 김장 5년차가 되었군요. 평소에는 11월말, 혹은 12월 초에 김장을 했지만 올해는 저와 마눌님의 스케줄에 따라 11월 중순에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가집은 몇 년전부터 시골에서 절인 배추를 받아 사용했고 올해 역시 충청도에서 절인 배추를 공수받았습니다. 올해 배추 농사가 풍년이라더니 다섯 포대 속에 들어 있던 절인 배추는 대략 60포기 남짓, 푸짐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김장에서 제가 담당하는 첫 번째 작업이 절인 배추 포대를 나르는 일이고, 두..
간단하게 빨리 만드는 오징어보쌈 저희는 밖에 나가 먹는 외식보다는 집에서 맥주 한 잔과 간단한 안주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그래도 남들보다 자주 캠핑을 나가니 그때 만들어 먹는 음식이 외식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마눌님과 함께 마트에 갔더니 손질된 생물 오징어를 팔고 있어 한 팩을 집어왔습니다. 예전에 마눌님께서 만들어주었던 매콤한 오징어보쌈 생각이 나서였는데요, 매콤한 맛이 꽤 괜찮았지만 지난번에는 사진을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던 터라, 이번에는 요리 시작 단계에서부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오징어보쌈 준비 과정 - 오징어와 무우 오징어보쌈의 첫 단계, 오징어 다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어가도록 오징어 몸통에 칼집을 내줍니다. 마눌님께서는 파를 채썰때 쓰는 칼을 이용해 ..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 하루를 더 머물고 1박2일 예정으로 도착했던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 눈앞에 펼쳐지는 동강의 풍광과 새벽이면 발아래 자욱하게 깔린 구름바다에 반해 하루를 더 머물기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직장에 전화를 걸어 오전 시차를 냈고, 새벽같이 출발할 수 있도록 전날 저녁에 대부분의 짐을 올란도에 실어두고 데크에는 텐트와 침낭, 전기장판 등 최소한의 도구만 남겨두고 둘째 날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여섯 시쯤 되었을까, 어제와 마찬가지로 발아래 펼쳐진 구름 바다를 보며 또 한 번 감탄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구름바다를 보며 감탄할 여유가 없이 짐을 꾸려 출발해야할 시간이 되었군요. 이미 어제 아침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의 구름바다를 꽤 많이 찍어댔지만 그래도 떠나는 시간..
강원도 정선, 동강의 캠핑장으로 가는 길 날씨가 부쩍 쌀쌀해진 11월 초, 저희는 또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핑의 목적지는 자주 다니던 경기도권을 벗어나 강원도 정선에 있는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탄에서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까지의 거리는 약 200km, 2시간 40분 남짓 걸리는 길입니다. T-MAP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봉담동탄 고속도로-동탄JC-경부고속도로-안성JC-평택제천고속도로-동충주IC를 지나 국도를 따라 오다보면 동강로가 나옵니다. 동강로를 지나면서 조금 산길 분위기가 나는 길을 달리게 되는데, 길 옆에 '동강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1km마다 나타납니다. 동강로를 따라 달리는 길 역시 해발 300m의 산길이지만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의 2.5km 진입..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는 재미 늦게 배운 캠핑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이제 캠핑 2년 차인 올해도 꽤 많은 캠핑장을 섭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캠핑장을 자주 찾는 재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화로에 장작불을 피우며 불구경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작불이 타고 남은 숯에 고기를 굽고 중간중간 호일을 감은 고구마를 먹는 재미입니다. 간혹 장작불을 피우지 못하게 되어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캠핑으로 출발할 때면, 뭔가 빠진듯한 허전함을 느끼곤 합니다 ㅎㅎ 캠핑을 나가 장작불에 고기를 구울 때, 활활 타는 장작 위에 고기를 올려놓지 말고 장작이 타고 숯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곤 합니다. 활활 타는 장작불위에 고기를 올려놓으면 겉은 까맣게 타고 속은 제대로 익지 않는..
캠핑장과 집에서 모두 사용 중인 보온 물주머니, 파쉬 아직 제대로된 캠핑 난로를 준비하지 못해 극한기의 캠핑은 즐기지 못하고 3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캠핑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극한기 캠핑을 위해 제대로 된 동계용 난로를 구입할까 싶었지만 난로 외에도 든든한 동계 캠핑용 텐트까지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올해 올란도를 구입한 것을 비롯해 이것저것 지른게 많다보니 극한기 캠핑용 장비 구입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대신 지금 있는 장비들을 가지고 간절기까지 캠핑을 좀 더 부지런히 다니기로 했고 지난해 겨울 구입했던 보온 물주머니, 파쉬가 위력을 발휘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파쉬는 실리콘 재질의 물주머니로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잠근 뒤 이불 속, 침낭 속에 넣어두고 사용하는 보조 난방 기구입니다..
가을 분위기 가득한 계절, 가평으로 떠나다 1박2일의 짧은 캠핑을 자주 다니는 터라 캠핑장을 선정할 때는 저희가 살고 있는 동탄신도시에서 100~150km 이내의 거리에 있는 곳 위주로 정하곤 합니다. 덕분에 경기도 양평, 가평의 캠핑장을 꽤 자주 다녔고 올해도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양평과 가평의 변해가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 다녀온 캠핑 역시 경기도 가평 근처로 알아보게 되었고 마눌님께서는 몇 번의 저울질 끝에 경기도 가평에 있는 연인산다목적캠핑장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일요일 오전에 떠나는 가평으로 떠나는 길이 막히지 않을까 살짝 염려했지만, 네비게이션은 용인서울고속도로-서울춘천고속도로-경춘로를 통과하는 길로 안내했고 동탄에서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가평으로 들어섰습니다. ..
LED 불빛의 직진성, 눈부심 얼마전부터 몇 번의 포스팅을 통해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의 7와트 U-Tube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는 과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LED 랜턴으로의 개조 포스팅을 살펴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마냥 쉽지만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12볼트 LED바를 잘라 납땜을 해서 12볼트 전원에 연결해 쓰는 정도의 지식으로 6볼트 납축전지에 맞는 LED 드라이버 회로에 대해 이해하고 구성하는 과정에 가장 많은 시간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밝기의 LED가 실제 사용하기에 적당할지, 파워 LED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 역시 한 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어쨌든 나름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개조한, Cree XM-L T3 파워 LED 랜턴은 밝기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20..
가을비 내리는 캠핑장 아침의 요리, 굴국밥 저희는 연인산다목적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중입니다. 캠핑을 떠나면서 비가 많이 올꺼라는 일기예보에 살짝 걱정을 했는데,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적당히 흩뿌리는 정도라 기분 좋은 우중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도착한 연인산다목적 캠핑장에는 딱 한 가족이 있었는데, 저녁때가 다되어 짐을 걷고 철수한 덕분에 이번에도 저희는 캠핑장을 단독 전세로 사용중입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캠핑에 동참한 후배 녀석과 왁자지껄한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가을 단풍을 구경하는 기분이 꽤 좋네요ㅎㅎ 마눌님께서 야심차게 준비한 오늘의 요리는 굴국밥입니다. 평소 회종류는 그리 즐기지 않는 저는 생굴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데, ..
기대보다 어두운 3와트 옐로우 파워 LED 나름 심혈을 기울여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의 7와트 U-Tube 형광등을 LED 램프로 개조했습니다.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의 납축전지의 전압이 6볼트라 시중에 나와 있는 LED바를 그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AMC7140 드라이버 IC와 몇 가지 부품들을 구입하여 LED 드라이버 회로를 직접 제작했습니다. 전자회로에 문외한인지라 간단한 회로를 이해하는데도 꽤 많은 공부가 필요했지만, 어쨌든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에 2발의 3와트 파워 LED를 달아 구동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014/09/30 -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를 LED로 개조 프로젝트. 캠핑용 충전식 LED랜턴 만들기 쿨화이트 색상의 LED보다는 노란빛의 랜턴이 더 분위기 있다는 마눌님의 의견에 따라 노란..
저렴하고 실용적인 캠핑용 LED 바 어쩌다보니 요즘 제 블로그에서 계속 LED에 관련된 얘기들만 주구장창하고 있습니다.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를 LED 랜턴으로 개조하는 작업부터, 1년 반 정도 잘 사용하던 유선 LED 랜턴을 살짝 보수하는 작업까지, 나름 복잡한 얘기들도 많네요.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 개조 작업은 이제 대략 한 번의 포스팅으로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꽤 오래전부터 사용 중이던 LED 바에 스트링 고정용 고리를 다는 간단한 작업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캠핑용 LED는 종류가 다양한데, 30cm 남짓한 길이에 두 줄의 LED 바를 병렬로 배치한 형태의 제품도 인기가 좋은 듯 합니다. 저는 그러한 LED바 대신 LED 30발이 길쭉하게 배치되어 있는 ..
LED 발열, LED 랜턴 작업에서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작업 지난 두 번의 포스팅을 통해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의 LED 개조 작업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오늘 세 번째 포스팅에서 파워 LED로의 교체 작업이 '일단락'됩니다. 두 번째 포스팅에서 배터리의 전압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양의 전류를 파워 LED에 공급해주는 LED 정전류 회로(일명 LED 드라이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2014/09/30 -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를 LED로 개조 프로젝트. 캠핑용 충전식 LED랜턴 만들기 2014/10/12 - 충전식 형광등 랜턴을 LED 랜턴으로 개조 DIY 2편 - LED 드라이버 정전류 회로 제작 저는 AMC7140이라는 LED 드라이버를 이용해 회로를 직접 제작했는데 사실 시중에는 다양한 ..
형광등 랜턴을 LED 랜턴으로 개조 2편 이 포스팅은 U-tube 형광등 램프를 사용하는 캠핑용 랜턴,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를 LED 램프로 개조하는 DIY의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얼마전 올렸던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를 LED로 개조 프로젝트. 캠핑용 충전식 LED랜턴 만들기 포스팅에 이은 두 번째 포스팅으로, 지난 포스팅에서는 스위스밀리터리 V랜턴2를 LED 랜턴으로 개조하기 위한 재료와 이론(?)에 대해 살펴봤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LED 랜턴으로 개조하는 실제 작업이 시작됩니다. 사실 원래 계획은 대략 2회 짜리 포스팅으로 끝내려고 했으나 작업 사진을 찍고 정리를 해보니 분량이 늘어나 총 3~4회 정도의 포스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래 구상했던, LED 랜턴으로의 개조 작업은..
캠핑 바닥 공사-습기와 냉기를 막는 꽤 중요한 작업 지난해 초, 캠핑을 처음 시작할 무렵에는 캠핑장의 바닥이 무엇인지 꽤 신경을 쓰곤 했습니다. 파쇄석, 모래, 흙, 그리고 나무 데크 등 캠핑장마다 바닥의 재질이 제각각인데 바닥에 따라 팩을 수월하게 고정할 수도, 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에 나름 신경써서 살펴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캠핑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팩이 잘 고정되지 않는 부드러운 모래나 흙바닥이라도 팩 위에 무거운 돌을 얹어두거나 스트링을 팩이 아닌 다른 곳에 고정하는 식의 임기응변을 발휘하곤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캠핑장 바닥의 재질에 큰 신경을 쓰지 않게 된 것은 일명 '국민방수포'라 불리는 코스트코 방수포 덕분입니다. 방수포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냉기를 1차로 막아주는 비닐입니다...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