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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 악성코드가 있다고? 추워진 날씨와 함께 꽤 한산해진 제 블로그의 방명록에 이웃 블로거인 즈라더 님이 글을 하나 남겼습니다. 제 블로그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으니 확인해보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확인한 후, 뭐가 문제인가 싶어 노트북의 크롬 브라우저로 제 블로그에 접속해보니 악성코드 경고 메시지와 함께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름 보안에 꽤 신경을 써왔다고 자부하는데다 속도 문제로 인해 이런저런 위젯들도 빼오던 상황에서 갑자기 악성코드라니, 이해가 잘 안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일단 구글 크롬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니 가볍게 여길 수 없었습니다. 크롬으로 접속하려는 사람들을 뻘건 악성코드 경고 화면과 함께 차단시키니, 검색 엔진 등을 통해 처음 접속하는 사람들은..
똑같은 도자기 드리퍼인 줄 알았는데, 다르다! 얼마전 구입했던 드립 포트와 도자기 드리퍼, 원두를 드립할 때마다 깔끔하고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특히 드립포트는 막주전자(?)를 사용할 때 보다 훨씬 깔끔하게 드립할 수 있게 되어 마치 드립 실력이 좋아진 것 같은 착각마저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도자기 드리퍼는 사용 횟수가 늘어갈 수록 살짝 불만이 생깁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재질의 드리퍼보다 드립 속도가 확연히 느리기 때문인데요, 상표가 없는 저렴한 가격의 드리퍼라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얼마전 안목항 산토리니에 들렀을 때, 원두커피를 내려주시던 사장님께 칼리타 플라스틱 드리퍼에 비해 물빠짐 속도가 눈에 띄게 느린 문제를 질문했습니다. 사장님은, 칼리타가 아니라 칼리타'형' 제품이기 때문..
내 차도 후진기어 넣으면 비상등이 깜빡이게 만들어 보자! 저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할 때, 비상등을 켤 때가 많습니다. 차량 한산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켜지 않을 때도 많지만 마트 주차장과 같이 뒷차들이 계속 밀고 들어오는 곳에서는 비상등을 켜고 후진하는 것이 좀 더 확실한 의사 표현이 되죠. 이렇게 후진할 때마다 비상등 스위치를 눌러주는 것이, 어찌보면 간단한 작업이긴한데, 후진할 때마다 자동으로 비상등이 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뒤져보니 '후진 비상등' '후진 깜빡이' '후깜' 등의 자료들이 여럿 검색되는군요. 작업에 사용되는 재료도 8핀 릴레이 하나면 되니 그다지 부담이 없어 보여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후깜릴레이의 핵심 부품! 8핀 릴레이 이번 작업의 핵심 재료인 8핀 릴레이..
솔방울로 가습기를 만든다고? 진짜? 저는 잘 때 입으로 숨을 쉬는 버릇이 있어 건조할 때 가습기를 켜지 않으면 입안이 바싹 말라 잠에서 깰 때 많이 불편한데요,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에는 가습기를 쓰면서도 찜찜할 때가 많습니다. 얼마전 강릉 여행을 다녀오면서 경포대 해수욕장의 솔밭에서 솔방울을 몇 개 주워왔습니다. 솔방울로 천연 가습기를 만들 수 있다는 포스팅이 기억났기 때문인데요, 크고 잘생긴 놈들로 주워왔네요. 주워 담을때는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집에 돌아와보니 양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군요. 솔방울에 발이라도 달린건지 ㅡㅡ;;; 솔방울 가습기를 만드는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흐르는 물로 솔방울을 대충 씻은 후 물에 담가두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보기엔 깨끗하던 솔방울이지만 흐르는 물에 씻으니 ..
5년 묵은 컴퓨터의 CPU 쿨러 상태는 과연? 얼마전 둘째 매형으로 부터 SOS가 왔습니다. 업무용으로 사용중인 컴퓨터가 툭하면 멈춰버린다는군요. 2007년 산 조립 컴퓨터로 나름 연식이 있는 제품이라, 혹시 메인보드쪽에 이상이 있는게 아닐까 짐작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내부에 먼지가 가득 끼어 있는게, 먼지가 주범으로 보입니다. 우려했던 메인보드의 부품쪽은 전혀 이상이 없어 보이는군요. 청소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CPU 쿨러의 상태가 매우 심각해 보였습니다. 쿨러 안쪽의 방열판에 두텁게 먼지가 끼어 있네요. 사실 컴퓨터를 열어볼 준비를 않았던터라 왠만하면 CPU 쿨러를 분해하지 않고 청소기와 빨대를 이용해 청소를 할 생각이었으나, 그 정도를 넘어선 듯 보입니다. 2012/09/..
프리미엄 와이퍼도 리필되는 제품으로 써보자 올해 2월말 교체했던 레볼루션 RX 와이퍼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닦임 성능이 무척 좋다는 평을 들은데다 와이퍼 날만 리필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때문에 큰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 와이퍼를 교체한지 9개월, 13000km가량 운행하면서 와이퍼때문에 속썩이는 일 없이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해왔는데요, 얼마전 강릉을 다녀오면서 비를 만나 와이퍼를 작동시키니 평소 들을 수 없었던 시끄러운 소리(끼익~~)가 들려 와이퍼 날을 교체할 때가 되었구나 싶었습니다. 2012/05/02 - 잘 닦이네! - 레볼루션 RX 와이퍼 강릉에서 돌아온 후 레볼루션 RX의 리필날을 바로 주문 했습니다. 리필 와이퍼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제 아반떼 XD에 맞는 와이퍼는 5..
쉽게 할 수 있는 DIY와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지혜 3년전 아반떼 XD를 영입한 후로 에어컨 필터, 에어 필터, 전구 등 간단한 소모품 교체나 후방 카메라, 하이패스, 오디오 등의 부속품 장착 등의 작업들을 직접 하다보니 차에 대해 보다 많이 알게 되고 DIY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쉽게 생각했던 작업, 적어도 그다지 작업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던 작업이 의외로 어렵거나 힘들어 애를 먹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차 유리 틴팅(썬팅)과 풍절음 차단 작업 등의 작업이 그 좋은 예인데, 얼마전 작업한 사이드미러 락폴딩 DIY 작업 역시 의외의 복병,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사이드미러 락폴딩 릴레이? 락폴딩이란, 전동식 사이드미러를 자동으로 접고 펴는 작업입니다. 전..
안목항 산토리니에서 커피 생두도 사고 커피 한잔 마시다 커피 생두를 사서 로스팅하고 핸드 드립으로 내려 먹은지 2년차. 처음 생두를 로스팅할 때는 불조절, 시간 조절을 잘못해 생두를 태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나름대로의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로스팅 포인트를 조절해가며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커피를 드립하는 기술 역시, 경험을 통해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보며 차이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했습니다. 며칠전 커피 생두를 구하러 안목항 산토리니에 갔다가 사장님이 내려주신 커피를 맛보면서 커피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핸드 드립 테이블 앞에 앉아 로스팅에 대한 얘기, 핸드 드립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다보니 어느새 한시간 반이 훌쩍 흘러갈 정도로 시간가는줄 몰랐는데요, 무엇보다 ..
여름도 좋지만 가을,겨울엔 더 좋은 강릉 바다 여행 높은 가을 하늘이 계속 되던 요즘, 커피 생두가 떨어졌다는 핑계로 주문진, 강릉 여행을 또 다녀왔습니다. 주문진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의 사진입니다. 바람은 세차게 불지만 하늘은 맑았고,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낮은 지붕이 참 편한 느낌입니다. 추수가 끝난 논에는 건초 덩어리들만 펼쳐져 있습니다. 어제 주문진 항에서 산 우럭회와 함께 맥주로 달린 덕에 해장거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전국 5대 짬뽕 중 하나라는 교동반점으로 가볼까 생각했지만, 평가가 꽤 엇갈리더군요. 무엇보다 한 케이블 TV의 5대 짬뽕에서 들려주는 적나라한 맛 평가를 보고나니 가고 싶은 맘은 사라져 다른 곳을 찾아보았는데, 얼큰한 장칼국수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검색을 통해 나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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