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에 파티션 만드는 방법. 디스크 관리로 새 디스크에 드라이브 만들기

사용 중인 컴퓨터에 SSD 추가

사용하던 컴퓨터에 새 하드디스크나 SSD를 추가한 뒤에는, 운영체제에서 새 저장장치에 파티션을 만들고 포맷해야 윈도우 탐색기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간 제 블로그에서 나눠져 있는 파티션을 하나로 합치거나, 한 덩어리 파티션을 두 개로 나누는 과정 등 좀 더 심화과정(?) 위주로 살펴봤고, 디스크를 추가하고 파티션을 처음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네요.


오늘은 사용 중인 컴퓨터에 새 디스크를 추가한 뒤 파티션 만드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일단 컴퓨터에 저장 장치를 새로 추가한 뒤

씽크패드 P50 디스크 추가


컴퓨터 전원을 켜고 바이오스 설정으로 들어가 저장장치(Storage) 관련 메뉴, 혹은 부팅 드라이브 관련 메뉴에 새로 추가한 저장장치(하드웨어)가 잡히는지 확인합니다.

씽크패드 P50 바이오스

바이오스 설정 진입은 컴퓨터 종류에 따라 다르고, 부팅 초기 화면에 바이오스 진입 키가 표시되는데, 컴퓨터 로고가 뜰 때 Del 이나 F2 혹은 Enter 키를 연타하면 됩니다.


컴퓨터에 저장 장치를 설치한 뒤, 바이오스 설정에서 추가한 장치가 보이지 않는다면 (어떠한 이유에서든) 설치가 잘못되어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이니, 바이오스에서 인식되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저장 장치에 하나의 파티션 만들기

이제 윈도우로 부팅한 뒤 윈도우 검색창에 '파티션'을 입력하고 표시되는 검색 결과에서 [하드 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및 포맷] 항목을 클릭합니다.

윈도우10 하드 디스크 만들기 및 포맷


이제 [디스크 관리]가 실행되는데, 이번 설치 과정에서는 [논리 디스크 관리자가 디스크에 액세스하기 전에 디스크를 초기화해야 합니다]라는 안내 메시지가 뜨는군요.

디스크 관리 디스크 초기화

이 메시지는 새로 추가한 저장 장치에 아무 설정이 되지 않아 뜨는, 설정의 첫 단계로, MBR과 GPT를 선택해야 합니다.


MBR은 지원하는 디스크 용량이 최대 2TB이며, 하나의 디스크에 파티션을 4개 이내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최대 2TB의 디스크 용량을 지원한다는 얘기는, 8TB 하드디스크를 MBR로 설정하면 2TB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사용할 수 없는 식입니다.


도스 2.0 시절인 1983년에 만들어진 방식이라 용량 및 갯수에 제약 사항이 많은데, 외장 하드디스크를 구형 운영체제가 설치된 컴퓨터에 연결하는 식의 작업을 해야 한다면, MBR을 선택합니다.


반면 GPT는, MBR이 제약받던 디스크 용량, 파티션 갯수의 제한을 받지 않는 '신형' 파티션 방식으로, 32비트 윈도우7과 같은 구형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GPT를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아울러, 이 포스팅은 사용하던 운영체제에 새 하드디스크를 추가로 설정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어 [디스크 관리] 실행시 [디스크 초기화] 메시지가 뜨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멀쩡히 쓰던(자료가 담긴) 저장 장치를 컴퓨터에 연결했는데 드라이브가 뜨지 않고, [디스크 관리]를 실행했더니 이런 메시지가 뜨는 경우, 섣불리 [확인] 버튼을 누르면 자료를 모두 날릴 수 있으니 [취소] 버튼을 클릭해 더 이상 진행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어쨌든 여기서 살펴볼 내용은 새로 추가한 SSD에 파티션을 만드는 과정으로, GPT를 선택한 뒤 [확인] 버튼을 클릭해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할당되지 않음]으로 표시되는 디스크 0에 파티션을 만들기 위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새 단순 볼륨]을 클릭합니다.

디스크 관리 파티션 만들기


[단순 볼륨 만들기 마법사 시작]이 뜨면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단순 볼륨 만들기 마법사 시작


[파티션 크기를 지정하십시오] 화면이 뜨는데, 디스크를 하나의 파티션으로 사용하려면 [단순 볼륨 크기] 항목에 [최대 디스크 공간]의 숫자를 입력하고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디스크 관리 파티션 용량 설정


[드라이브 문자 또는 경로를 할당하십시오]에서는 해당 파티션이 사용할 드라이브 명을 설정하고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디스크 관리 드라이브 문자 할당

혹시라도, [드라이브 문자 또는 드라이브 경로를 할당하지 않음]으로 선택할 경우, 탐색기에서 드라이브가 표시되지 않으니 주의합니다.


[파티션 포맷] 화면에서는 [이 볼륨을 다음 설정으로 포맷]을 선택한 뒤 [빠른 포맷 실행] 항목을 체크하고 [다음] 버튼을 클릭해 진행합니다.

디스크 관리 파일 시스템 설정


[빠른 포맷 실행] 항목을 체크하면 매우 빠르게 포맷이 진행되고, 새로 만든 드라이브 정보가 바로 표시됩니다.

디스크 관리 드라이브 설정 완료


[마침] 버튼을 클릭하면 [할당되지 않음]으로 표시되던 디스크가 D: 드라이브, [기본 데이터 파티션]으로 바뀌었고

디스크 관리 드라이브 생성 완료


윈도우 탐색기를 띄워보면 추가한 D: 드라이브가 표시되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윈도우 탐색기 드라이브

디스크에 여러 개의 파티션 만들기

하나의 디스크에 하나의 파티션을 만들 때, 디스크의 최대 용량을 할당한다고 했습니다.

디스크 한 대에 파티션 여러 개를 만드는 원리 역시 마찬가지로, 디스크 최대 용량보다 적은 파티션을 여러 개 반복 생성하면 됩니다.


파티션 만들기 작업의 시작은, [할당되지 않음]이라고 표시되는 디스크에서 [새 단순 볼륨]을 선택하는 것으로 똑습니다.

디스크 관리 새 단순 볼륨


[파티션 크기를 지정하십시오] 메시지가 뜨면, [단순 볼륨 쿠기] 항목을 [최대 디스크 공간] 보다 적게 설정합니다.

여기서는 디스크의 절반 정도를 할당한 뒤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디스크에 파티션 여러 개 용량 설정


이후 과정은 새 드라이브가 만들어졌다는 메시지가 뜰 때까지 똑같이 진행하고, [마침] 버튼을 클릭해 단순 볼륨 만들기 마법사를 종료합니다.

디스크 관리 드라이브 생성 완료


그리고 [디스크 관리] 화면으로 나오면 앞서 만든 드라이브가 보이고, [할당되지 않음]으로 표시된 나머지 공간에서 다시 [새 단순 볼륨] 항목을 클릭해 새 드라이브를 만들면 됩니다.

디스크 관리 두 번째 파티션 생성


역시 파티션 크기를 설정하는 화면에서 남은 용량을 모두 설정하면, 하나의 디스크를 두 개의 드라이브로 사용하게 됩니다.

디스크 관리 두 번째 파티션 용량 설정


이후 과정은 똑같이 진행하면 하나의 디스크가 2개의 파티션(드라이브)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디스크 관리 파티션 두 개 생성

파티션 설정 작업, 언제나 신중하게

[디스크 관리]를 이용한 파티션 설정 작업은 요령만 알면 딱히 어려울 것 없지만, 디스크에 저장된 자료를 한 순간에 날려 버릴 수 있으니 [확인]이나 [다음] 버튼을 클릭하기 전 메시지를 신중하게 살펴야 합니다.


특히 메시지에 뜬 디스크 번호와 디스크 목록에 표시되는 디스크 번호를 꼼꼼히 확인해, 다른 디스크를 실수로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논리 디스크 관리자가 디스크에 액세스하기 전에 디스크를 초기화해야 합니다

저 역시 그동안 디스크 관리나 diskpart를 이용해 파티션 작업을 익숙하게 해 왔지만, 새로 뜬 [디스크 초기화] 메뉴를 보고 이 작업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진행 후 포스팅까지 작성하게 되었는데, 멀쩡한 파티션을 순간의 클릭으로 날리는 참사를 가져올 수 있으니 늘 신중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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