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홈 정품 패키지 개봉기. 윈도우10 처음사용자용 패키지(FPP) 내용물은?

윈도우10 처음 사용자용 패키지

지인의 부탁으로 조립 컴퓨터를 한 대 만들었고, 윈도우10 홈 패키지도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트북 컴퓨터 등을 구입하면서 미리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를 주로 사용했던 터라, 거의 10여년 전 윈도우7 패키지를 구입했던 이후로 패키지 제품은 처음 구입하는군요.

저는 윈도우10 홈 처음사용자용(FPP) 패키지, USB 미디어가 포함된 제품을 16만5천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주문한 다음 날 도착한 윈도우10 패키지는 USB 메모리가 담긴 제품이며 손바닥만한 크기로 매우 작았는데, 아무래도 DVD 미디어가 제공되던 윈도우7 패키지의 기억때문인 듯 싶습니다.

패키지 뒷면에는 윈도우10 홈 버전에 대한 간단한 설명 및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지원센터 전화번호(1577-9700)등이 적혀 있습니다.

윈도우10 패키지는 라이선스에 따라 처음 사용자용(FPP) 버전과 COEM(DSP), 다운로드용(ESD) 버전 등으로 나뉘는데, 버전 표시는 패키지 모서리의 스티커에 FPP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처음 사용자용 버전(FPP)은 대리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포장된 라이선스 제품이며 설치용 미디어가 제공되며 사용하던 PC의 메인보드 등 주요 부품이 바뀌어도 재설치해 쓸 수 있습니다.

반면 COEM(DSP)버전은 소프트웨어만 별도로 구매할 수 없고 완성된 PC(조립PC, 노트북)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최초 설치된 PC에 라이선스가 귀속되어 다른 PC에 재설치가 불가능, 같은 PC에서만 재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용(ESD) 버전은 인터넷에서 구입 후 바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설치 미디어가 제공되지 않아 패키지 제품에 비해 저렴하게 출시된 제품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ESD 버전은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FPP 버전에 비해 가격이 비쌌고, 윈도우10을 새로 구매하려는 사람은 FPP 버전을 구입하는게 더 저렴합니다.

윈도우10 홈 버전 패키지는 비닐 밀봉되어 있으며 총판의 정품 스티커는 비닐 포장 바깥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패키지에서 서랍식 박스를 빼내는 방식으로

안쪽에는 윈도우10 시리얼 번호가 인쇄된 카드 한 장이 끼워져 있습니다.

뒷면에 인쇄되어 있는 시리얼 번호는 윈도우10 설치 과정에서 입력해 사용하는데, 이 카드에 적힌 시리얼 번호는 패키지 가격의 전부라 할 수 있는 만큼 잘 보관해 두거나 사진을 찍어 둡니다.

접이식 인쇄물에는 윈도우10의 특징과 윈도우10 설치를 시작하는 매우 간단한 안내가 적혀 있고

인쇄물 아래 스티커가 붙은 USB 메모리가 들어 있는데, (의도된 설계인지 모르겠으나) 스티커가 깔끔하게 떼지지 않고 접착제 찌꺼기가 남아 지저분합니다.

패키지 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가이드 책자도 들어 있는데, 딱히 볼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윈도우10 32/64비트 합본 USB

제가 구매한 윈도우10 USB 메모리는 16GB 용량으로, 실제 저장된 파일은 약 8GB 정도였습니다.

컴퓨터에 장착한 뒤 바이오스 설정에서 USB 메모리를 부팅 드라이브로 설정해야 합니다.

2019/10/30 - 부팅 USB 메모리의 부팅 설정 불가. Secure Boot, UEFI, Legacy/BIOS 옵션 설정

USB 메모리로 부팅하자 윈도우 32비트와 64비트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뜹니다.

참고로 윈도우 패키지에 포함된 CD키는 32/64비트를 구분하지 않으며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설치 과정을 통해 윈도우 설치를 진행하고

윈도우10 설치와 부팅이 완료된 후 winver명령을 통해 설치된 윈도우의 버전을 확인하니 버전1909로 확인됩니다.

개인적으로 윈도우 정품 패키지에 어떤 버전이 들어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패키지 제조시기(제가 구입한 제품은 2020년1월 제조품)에 따라 버전이 결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사용자용 패키지는 깔끔하고 간결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윈도우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USB 메모리에 심던, 일련의 작업이 필요없었던게 인상적입니다ㅎㅎ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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