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Menu
여행 :: 129
9개월만에 영월로 떠난 캠핑 한창 때는 한 달에 3~4번씩 나가던 캠핑이었는데, 지난 해 가을을 마지막으로 캠핑을 전혀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바빠진 스케줄과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생겨 캠핑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요, 여름 휴가철이 다 되어서야 짬이 나서 캠핑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꽤 정신없었던 몇 달을 보내고 난 뒤라, 캠핑보다는 준비물 없이 다녀오는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휴가 며칠 전 캠핑을 다녀오기로 방향을 잡았고, 그때부터 마눌님은 여기저기 캠핑장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랫만의 캠핑인 만큼, 전국 곳곳의 캠핑장을 꼼꼼히 물색한 끝에 강원도 영월의 사랑나무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는 캠핑장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올란도에 캠핑짐을 싣고,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
늦겨울, 이른봄 포천아트밸리 2016년은 장모님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 소식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두어달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수술과 입원 후 건강을 회복중이시고 더불어 마눌님의 2016년 1,2월은 직장과 병원을 오가는 강행군을 거듭했습니다. 다행히, 그리고 모두의 바램대로 장모님의 건강은 많이 회복되었기에 마눌님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는데요, 며칠 전 처가집에 갔다가 오랫만에 짧은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린 늦겨울, 바람도 꽤 포근해졌지만 그래도 겨울의 기운이 살짝 남아 있는 오후, 포천에서 외식을 마친 후 포천 아트밸리로 향했습니다. 사실 마눌님으로부터 '포천아트밸리'라는 이름을 듣기 전까지, 한 번도 들은 기억이 없는 곳이었고 당연히 무엇이 있는 곳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네비의 ..
2015년 12월30일. 함덕해수욕장, 동문시장 신년 연휴를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희는 2016년 새해를 제주도에서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제주도를 마지막으로 찾았던 것이 2014년 2월,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온 한라산 눈꽃 트레킹이었는데, 이번에는 12월30일부터 1월1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해맞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4/02/14 - 2월 중순의 제주도 한라산 눈꽃 트레킹. 한라산 눈꽃을 한껏 본 색다른 여행 2015년은 특히 마눌님의 회사일이 바빠져 캠핑 횟수도 많이 줄어들었기에 큰맘먹고(!) 연말연시를 제주도에서 보내기로 한 것인데요, 그래도 두 달전부터 숙박이며 저가항공 예약 등 스케줄을 꼼꼼히 챙긴 마눌님 덕분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2015년 12월 30일, 김..
오래된 숙소가 불편했던, 충주봉황자연휴양림 준비가 되지 않은 겨울 캠핑 대신, 충주봉황자연휴양림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여행일정이나 예약 등 대부분의 준비는 마눌님 몫이었는데요, 평소 캠핑장과 자연휴양림 예약에 있어 기막힌 촉(!)을 발휘하는 마눌님이었지만 이번 충주봉황자연휴양림은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일단 자연휴양림 안의 숙소가 지은지 좀 오래된 탓에 그간 이용했던 자연휴양림에 비해 시설이 좀 불편했습니다. 전기온돌이 깔린 바닥은 밟으면 움찔움찔, 방송 신호가 제대로 안잡혀 흐리멍텅한 LED TV, 잠을 방해할 정도의 오래된 냉장고 작동소음, 불편한 싱크대 등등 대충 꼽아본게 이 정도 인데요, 아무래도 깨끗하고 쾌적한 자연휴양림 숙소에 익숙하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합니다. 봉황산자..
여름 휴가 이후 첫 캠핑, 마가리 캠핑장 7월 말 여름 휴가 시즌에 1주일간의 캠핑을 다녀온 뒤, 마눌님의 직장 스케줄이 갑자기 바빠져 캠핑을 전혀 다니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휴가를 다녀온 후에도 8월의 더운 날씨를 그냥 견뎌야(?) 했고, 더운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캠핑 가야하는데...하면서 캠핑 나갈 스케줄을 맞춰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며칠 전 드디어 캠핑을 다녀올만한 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의 한 달 반만에 나가는 캠핑이다보니 어디로 갈 것인지 꽤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오랫만의 캠핑인 만큼 새로운 캠핑장을 찾기 보다는 다녀왔던 캠핑장 중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초여름에 다녀왔던 평창군 봉평면의 마가리 캠핑장을 다시 한 번 다..
여름 휴가 끝물에 들렀던, 단양 고수동굴 소백산 남천야영장에서 2박3일, 단양 소선암 오토캠핑장에서 4박5일, 총 6박 7일의 여름 휴가 캠핑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단양 고수동굴에 들렀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꽤 긴 캠핑 일정을 모두 소화했으니 얼른 집으로 돌아가 캠핑 장비들을 싹 정리하고 푹 쉬었으면 싶었는데, 마눌님께서는 단양까지 왔으니 그래도 고수동굴에 가보고 싶다고 하여 들르게 되었습니다. 고수동굴로 향하던 오전, 꽤 세찬 비가 내렸고, T-MAP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따라 온 고수동굴 주차장 입구에서 3000원의 주차장 이용요금을 내고 들어왔습니다. 고수동굴 주차장 안으로 들어오니 여느 관광지와 같이 식당과 기념품 판매점들이 즐비했는데, 비가 많이 내리는터라 일단 고수동..
두 번째 찾은 이노리조트 캠핑장 며칠 전 춘천 이노리조트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캠핑 3년차로 접어들다보니 한 번 찾았던 캠핑장을 다시 찾게 된 경우도 아주 가끔 있는데요, 춘천 이노리조트 캠핑장은 3월말에 다녀왔으니 불과 한 달 조금 넘어 다시 찾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이노리조트 캠핑장 카라반으로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가끔 카라반 시설이 있는 캠핑장을 다니면서 한 번쯤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서 카라반 시설을 처음 이용해보게 되었네요. 2015/03/27 - 춘천 이노리조트 캠핑장 이용후기.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한 2015년 첫 캠핑! 이노리조트 캠핑장을 다녀온지 불과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다시 찾게 된 것은 마눌님 덕분입니다. 캠핑장 선정과 예약 등의 모든 일을 마눌님께서 도맡아 하고 있는데,..
2015년 첫 캠핑, 춘천 이노캠핑장 지난 해 겨울이 다가올 무렵 적당한 캠핑 난로를 구해 겨울 캠핑을 다녀보려고 했지만, 맘에 드는 제품을 구하지 못해 겨울 캠핑은 한 해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지루한 겨울을 보내던 마눌님은 드디어 3월에 들어서자 2015년 첫 캠핑 일정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캠핑장 사이트 여러 곳을 기웃거린 끝에 춘천에 있는 이노캠핑장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원래 마눌님과 제가 함께 쉬는 3월 중순의 날짜로 예약을 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따뜻했던 날씨가 영하 8도로 떨어진다는 일기예보 덕분에(?) 예약을 열흘 정도 미루었다 출발했습니다. 사실 예약했던 바로 전 날에 예약을 뒤로 미뤄야하는 상황이었던터라 가능할까 싶었는데, 전화를 받은 이노 캠핑장의 직원은 손님이 적은 평..
가다서다 반복하던 귀경길, 월정사로 잠시 빠지다 설연휴를 보내기 위해 주문진의 부모님 댁에 갔다가 짧은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동탄으로 돌아오는 길, 조금이라도 덜 막히는 시간대를 알아보고 좀 일찍 출발했지만 그래도 가다서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오면서 한참을 느릿느릿 가다가 길이 뻥 뚫렸다 싶을 때 쯤, 마눌님께서는 어차피 밀리는 길, 월정사 전나무숲을 구경하고 가는게 어떠냐고 합니다. 평소같았으면 가던 길을 재촉하여 그냥 집으로 돌아가자 하겠지만, 설연휴 기간동안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자는 생각에 오랫만에 월정사 전나무숲을 가보기로 합니다. 네비를 찍어보니 고속도로를 빠져나가 20분 정도 달리면 월정사 전나무숲에 도착한다고 하니 시간상으로도 큰 무리는 없을 듯 싶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
담양의 명물, 딸기 어릴 때 학교 수업시간에 담양의 특산품하면 '죽제품'이라고 배웠는데, 담양에는 살아있는 대나무는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죽제품'이라고 할만한 것은 대나무 통속에 술을 담아 놓은 '죽통주'가 전부였습니다. 3년전 담양에 왔을 때는 녹색의 왕죽통에 담아 놓은 죽통주가 신기하여 3~4병 사서 주변에 선물로 돌리기도 했는데, 대나무의 향이 너무 강해서 어르신들도 썩 즐겨 드시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대나무 통속에 담긴 죽통주의 풍미가 생각나서 오랫만에 한 병 살까했지만 3년전에 비해 가격이 꽤 많이 올라있었고, 결국 이번 담양 여행에서는 죽통주는 패스했습니다. 이번 담양 여행에서 느낀 '담양의 특산품'은 단연 딸기였습니다. 담양을 차로 돌아다니다보면 유난히 비닐하우스가 많았고, 많은 수의 비닐..
3년만에 다녀온 담양 여행, 첫째 날 한 달에 한 두번씩은 캠핑을 다니다가 날씨가 추워져 캠핑을 멈추고 나니 슬금슬금 어디라도 다녀올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지난해 2월에 다녀왔던 한라산 눈꽃 트래킹을 한 번 더 다녀오자 했지만 1박2일의 일정의 한라산 트래킹은 꽤 고된 일이었기에 제주도는 나중에 좀 더 긴 일정으로 다녀오자고 타일렀습니다. 이런 저런 여행지를 물색하다가 마눌님께서는 전라남도 담양을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3년 전,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마눌님과 전국 일주(?)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들렀던 담양의 대나무 숲이 꽤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탄에서 담양까지는 250km, 왕복 500km 남짓한 거리로 1박2일의 일정으로 다녀오기에는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
2014년 마지막날에 다녀온 고성 통일전망대 2015년 해맞이를 위해 처가집 식구들과 강원도 속초의 리조트에 짐을 풀고 하루를 보낸 2014년의 마지막 날, 간단히 아침을 먹고 어디를 갈 것인가 얘기를 나누다가 고성에 있는 통일전망대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저희 가족 중에 실향민은 없으니 통일전망대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강원도쪽으로 꽤 많이 여행을 다녔던 터라 속초 부근의 왠만한 장소는 모두 섭렵했기에 통일전망대로 행선지를 정한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속초의 켄싱턴 리조트에서 통일전망대까지는 대략 40km 남짓한 거리,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국도를 따라 가다보니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통일안보공원)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네요. 주차장 정문 직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장에 차를 세..
어느덧 다가온 2014년의 마지막 날 다사다난했던 2014년도 훌쩍 흘러가고 어느새 2014년의 마지막 날, 저희는 강원도 속초의 어느 리조트로 송년 여행을 왔습니다. 처가집 부모님이 선발대(?)로 미리 도착해 있었던 리조트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근사하네요. 연말연시에 이렇게 바닷가를 바라볼 수 있는 리조트를 예약하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평소 근사한 캠핑장을 찾아내는데 도사가 된 마눌님께서는 역시 귀신같은 솜씨로 근사한 리조트를 턱하니 예약해주었습니다. 여름에 놀러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잠시 바다 구경을 합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서는 뭔가 준비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희망 2015라고 쓰여진 솜뭉치를 보니 아마도 새해 12시가 되면 불을 붙일 듯 싶네요. 잠시 바닷가 구경을 하다가 숙소에서 ..
작년 봄의 코스를 다시 한 번 밟아보자 - 계룡저수지 지난 해 봄,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장소의 계룡 저수지를 우연찮게 발견하고 근사한 경치 구경을 했었습니다. 계룡 저수지 산책로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단지 도로를 달리다가 옆에 펼쳐진 커다란 저수지와 둑을 보면서 차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잘꾸며진 공원과 운동장 분위기의 공터를 보고 둑에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갈 때만 해도 참 깨끗하게 잘 꾸며 놓았구나 싶은 생각만 했습니다. 그렇게 둑 위의 길을 따라 걷다가 비밀의 화원을 연상케 하는 근사한 물위의 데크길을 발견했고 결국 계룡산 동학사 오토캠핑장 포스팅과는 별개의 포스팅을 올리기까지 했네요. 2013/05/01 - 계룡산 자락에서 발견한 비밀의 화원, 계룡저수지 산책로 처음부..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