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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129
제주도 휴가 첫 날, 가는 곳마다 NG 즐거운 휴가 첫 날, 제주 공항에 내려 예약했던 렌터카를 타고 처음 향한 곳은 마눌님이 미리 점찍어 둔 횟집이었습니다. 2017년 해맞이 여행을 장인 장모님과 함께 왔었고, 그 때 저녁 식사를 했던 횟집이었는데 당시 음식이며 서비스가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 것인지 예전 그 횟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당시 식당까지 차를 몰고 왔는데 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건물 안팎이 어수선한 것이 아무래도 식당 영업을 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잠시 당황한 마눌님이 또 검색 신공을 발휘해 찾아간 근처 식당 한 곳 역시 정기 휴일이었고, 그냥 지나가다가 분위기가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보여 주차를 하는데, 또 정기 휴일이었습니다. 이거 휴가 첫 날부터 뭔가 꼬인다? 싶었지만 마눌..
이번에는 여름 피서, 제주도 논짓물 제주도를 참 좋아하는 마눌님과 함께 이번 여름 휴가도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마눌님은 이번 휴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물놀이로 잡았기에 호텔 수영장과 해수욕장을 부지런히 오가며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2박3일의 여행 중 둘째 날에는 논짓물을 다녀왔습니다. 논짓물은 바다로 흘러나가는 지하수를 막아 수영장 형태로 만들어 둔 곳으로 민물과 바닷물 수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날씨가 쌀쌀했던 지난해 봄에 우연히 다녀왔던 곳인데, 이번에는 본격적인 피서철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2017/03/18 - 봄에 다녀온 2박3일 제주도 여행. 맑고 따뜻하고 바람부는 봄날, 두서없는 제주여행기 논짓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넓다란 주차장, 지붕이 없는 주차장이라 차를 땡..
미세먼지 없이 맑았던 여수 하늘 TV나 라디오를 통해 미세먼지 얘기가 나오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미세먼지에 신경쓰며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제가 사는 천안도 하루종일 창문을 활짝 열고 지내본 게 언제인지 모를 정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았고, 마눌님께서는 여수에 가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여수에 도착하니 정말 파란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일기예보에서는 여수의 미세먼지 역시 나쁨 상태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살짝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바람은 많이 불지만 날씨는 따뜻했고 미세먼지 역시 맑음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오후에 펜션에 도착해 짐을 푼 뒤, 마눌님께서는 펜션 주변을 돌아다니며 바다를 구경하고 노을을 구경하는 동안 전날 늦게까지 잠을 설친데다 300km ..
어서와, 대둔산은 처음이지? 오랫만에 맞이한 마눌님의 연휴, 첫째 날은 집에서 방전된 체력을 충전했고, 둘째 날 일찍부터 외출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천안에서 대전으로 달려와 간장 꽃게장 정식을 먹은 뒤, 네비게이션에 대둔산을 찍고 달렸습니다. 공기가 맑으면 날씨가 춥고, 날씨가 포근하면 미세먼지가 잔뜩 끼었던 그간의 날씨와 달리 따뜻한 봄날씨에 공기까지 맑은, 오랫만에 드라이브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꽤 오래전에 대둔산에 와 본적이 있다며 경력을 뽐냈는데, 긴 등산을 즐기지 않는 저를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를 정했다고 합니다. 대둔산에 거의 다 와서 보니 2016년 가을에 오토캠핑장을 찾다가 잠시 들렀던, 진산 자연휴양림이 보이는군요. 그렇게 낯익은 대둔산 고개길 꼭대기를 ..
폭설 내린 제주도 대신 부안 스파펜션 해마다 연말에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지난 해 연말에는 짬을 내지 못했습니다. 회사 일이며 본가, 처가일에 두루 신경쓰느라 힘들었던 마눌님께서는 짧은 일정의 여행이라도 다녀오자고 제안했고, 내친 김에 비수기(?)의 제주도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비수기라 항공권에 렌터카, 숙소비용까지 무척 저렴하게 예약했고 떠날 날만 기다렸는데, 여행 이틀 전부터 제주도에 폭설이 내려 비행기가 뜬다 못뜬다를 반복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여유있는 일정이면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폭설을 무릅쓰고 떠나볼텐데 2박3일의 짧은 일정이라 급히 제주도 일정을 취소했고 지난 해 다녀왔던 부안의 스파펜션으로 목적지를 바꿨습니다.둘이서 다녀왔던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고양이 뚜기가 여행을 함께 ..
2년 전처럼, 잠깐 들러본 월정사 12월31일 밤에 주문진 본가로 가서 새해를 맞이하고 3일 동안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천안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 마눌님께서는 잠깐 월정사를 들렀다 갔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사실 주문진 본가에서 머무는 동안 약간의 몸살 기운으로 찌뿌둥한 상태, 몸상태가 이러니 월정사는 다음에 가자고 했는데 막상 월정사로 빠지는 횡계 톨게이트에 가까와 지니 오랫만에 월정사를 들렀다 가는 것도 좋겠다 싶어 고속도로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2년 전 설연휴를 보내고 돌아가는 길에도 이번처럼 즉석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월정사를 들렀었군요.2015/02/20 - 오랫만에 걸어 본 눈덮인 월정사와 전나무숲. 밀리는 고속도로, 귀경길의 휴식월정사까지 가는 길은 곳곳에 큰 표지..
2018년, 주문진에서 맞은 새해 첫 해 한 해의 마지막날과 새해 해맞이를 위한 여행을 다녀오곤 했는데, 2017년의 마지막 날은 아쉽게도 일에 치여 별다른 여행 계획을 잡지 않았습니다. 새해의 첫 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곤 했기에 좀 아쉬웠지만, 12월 한달 동안 회사 일로 강행군을 계속한 마눌님께서 좀 쉬는게 좋겠다 싶어 별다른 여행 계획을 잡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12월 30일 쯤 되니, 마눌님께서는 뭔가 아쉬웠던지 주문진 본가에 다녀오자고 하는군요. 12월 31일에도 출근했던 마눌님을 퇴근길에 픽업해 주문진으로 내달렸고, 연휴가 미리 시작된 덕분인지 주문진으로 가는 길은 평소보다 더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12월31일 저녁에 주문진 부모님댁에 도착해서 밤 12시에 ..
2017년,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포스팅들 해마다 12월31일이 되면 블로그의 1년 결산을 하곤 하는데, 할 때마다 느끼지만 1년이 참 빨리도 흘러갔다 싶습니다. 1년동안 작성한 포스팅들을 보면서 이거 했던 때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포스팅을 작성할 당시 생각도 나면서 작성한 포스팅들을 하나하나 읽어보게 되는군요. 2017년 한 해에는 이 글을 포함, 총 245개의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2016년에 242개의 글을 포스팅했다고 결산하면서, 글의 수가 적어져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역시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비슷한 숫자의 포스팅만 올렸네요. 역시 올해의 마지막 날에도 제 블로그 글 중에서 스스로 인상깊었던 포스팅 몇 가지를 추려봤습니다. 1. 기록을 살펴보니 그래도 남아..
유명산 자연휴양림, 뜻밖의 3순위 당첨 얼마 전 장인어른의 생신 모임을 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래 인천의 형님 댁에서 모이려고 했는데 불과 며칠 전에 유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예약 가능하다는 문자가 왔다고 하여 급히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이런저런 일 때문에 캠핑이나 여행도 자주 못다녔으니 자연휴양림에서 하루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가까운 경치 좋은 휴양림으로 소문난 덕분에 어지간히 운이 좋지 않으면 예약할 수 없을 정도로 꽉꽉 차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마눌님도 3순위로 예약을 걸어 놓고 아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한밤중에 도착한 문자메시지 덕분에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내내 꽤 굵은 비가 오..
진안에서 전주한옥마을로 이동 진안 운장산자연휴양림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냈고, 12시 퇴실시간을 한 시간쯤 남겨두고 느긋하게 커피까지 마신 뒤 전주한옥마을로 출발했습니다. 빈틈없이 꽉 채운 여행을 좋아하는 마눌님은 진안까지 왔으니 마이산을 살짝 둘러보고 전주한옥마을로 가자고 했는데, 쫒기듯 다니고 싶지 않았던 저는 두 군데 중 한 군데만 돌아보자고 설득(!)했고 결국 마눌님께서는 전주한옥마을을 선택했습니다. 운장산자연휴양림에서 전주한옥마을까지는 약 40km 정도, 역시 날씨는 맑았고 도로 끝에 솟아 있는 녹색의 산은 왠지 푸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7/05/19 - 가는 길도 아름다웠던 운장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편안히 즐긴 1박2일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해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한옥마을 입구로 ..
독특한 어감, 유기방가옥 서산 여행 이튿날 아침, 가족들과 함께 나선 마눌님께서는 서산 유기방 가옥으로 가자고 합니다. 유기방가옥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놋그릇을 만드는 작업장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마눌님께서는 흐드러지게 핀 수선화가 유명한 서산의 명소라고 하더군요. 유기방가옥이라는 이름을 특이하게 느꼈던 것은 저뿐만이 아니었는지, 부모님과 이모님도 유기방가옥에 대해 한마디씩 하셨고, 마눌님께서 스마트폰을 검색해서 '유기방'은 사람 이름이고, 일제 시대에 지어진 가옥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볕이 쨍한 아침, 10km 남짓한 거리를 달려 유기방가옥에 도착한 뒤 널널하게 비어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왔습니다. 한옥 건물 입구에서 장인장모님과 마..
2년만에 다시 찾은 용현자연휴양림 4개월만에 처가집 식구들과 함께 다녀 온 가족 여행, 이번에 묵었던 숙소는 용현자연휴양림입니다. 2014년 9월에 용현자연휴양림안에 있는 캠핑장을 이용했던 적이 있어 그런지, 용현계곡으로 접어들자 녹색의 나무들이 만들어낸 숲길이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2014/09/27 - 용현자연휴양림 캠핑장 이용후기. 기대했던 황토온돌데크는 실망이었지만... 2년전에 찾았을 때는 가을이 막 깊어가던 시기였는데, 올해는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연녹색 숲길을 지나게 되는군요. 서산보원사지 옆, 잔돌이 깔려 있는 비포장도로를 천천히 달리다보니 예전 기억이 물씬 나는군요ㅎㅎ 비포장도로를 지나, 다시 포장도로로 접어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용현자연휴양림 입구가 나타납니다. 용현자연휴양림 ..
금강산도 식후경, 왕벚꽃도 식후경 며칠 전 장인장모님, 이모님을 모시고 충남 서산에 있는 용현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1월1일 제주도 여행 이후 처음으로 떠난 여행이었는데, 4월말 전국의 벚꽃은 지고 없지만 서산 쪽에는 아직 벚꽃이 남아 있다고 하여 마눌님께서는 급히 서산으로 여행지를 잡았습니다. 여행의 첫 목적지는 태안의 간장게장 집, 간장게장과 갈치조림으로 맛있는 아침 겸 점심 식사를 즐겼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간장게장집으로, 장인장모님께서도 맛있게 드셨습니다ㅎㅎ 2017/02/02 - 간만에 찾은 간장게장집 태안 향토꽃게장. 태안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과 게국지 여행을 떠나기 전날의 일기예보에는 흐리고 비오는 날씨라고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맑고 미세먼지도 없는 쾌청한 날씨였습..
청주국제공항의 두 주차장 최근 두 번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동탄에 살 때는 김포공항까지 올라가 제주행 비행기를 타곤 했는데, 천안에서는 청주공항을 이용하게 되는군요. 거리로 따지면 동탄-김포공항과 천안-청주공항에 큰 차이가 없는데, 공항주차 요금은 꽤 차이가 나더군요. 청주공항은 현재 임시주차장이 운영되는 덕분인데요, 청주시내에서 청주공항 입구로 들어오다보면 도로 좌우, 주차장 입구가 두 군데로 나뉩니다. 양쪽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좌회전 신호를 받아 들어가면 청주국제공항의 임시주차장으로 들어서게 되고 우회전하면 청주국제공항 정식주차장(??)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사진은 청주공항의 정식주차장 안쪽에서 나가는 방향으로 찍은 것이고, 빨간 신호등이 보이는 주차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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