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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 544
리필 제품이 본품보다 저렴하다는 상식, 실제로는? 리필(Refill) 제품이라하면, 제품의 포장 용기(대개 플라스틱)를 빼고 내용물만 포장한 것을 말합니다. 기존 제품 사용자가 내용물을 다 쓰고 케이스만 남으면, 이 케이스에 내용물만 넣어 쓸 수 있는 방식이죠. 리필 제품은 본 제품 가격에서 케이스 가격이 빠지는 만큼 저렴합니다. 또, 대개의 리필 제품은 보기 좋은 겉박스 대신 한겹짜리 비닐 포장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가격이 저렴해 질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구구절절히 얘기하지 않아도, 리필 제품이라하면 떠오르는 건 '본품보다 저렴한 가격'일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리필 제품'을 찾아보면 용기를 포함한 가격보다 세제류는 15% 정도, 화장품류는 20% 정도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된..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간단히 만들어보자 집에서 쓰던 페브리즈가 똑 떨어졌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베란다에 이불을 널어 일광소독을 자주 하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페브리즈 사용 빈도가 적은 편인데, 그래도 술집이나 고기집의 흔적(고기 냄새, 담배 냄새)를 없애는데 페브리즈만한 게 없는 것 같아 가끔 뿌리곤 합니다. 내일 마트에 가기로 한터라 마트에 가서 하나 사와야지, 했다가 언젠가 인터넷에서 페브리즈를 직접 만드는 법에 대한 글을 본 기억이 있어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다 쓴 페브리즈 통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두었습니다. 페브리즈의 재료입니다. 무수에탄올(99.9%), 정제수(증류수), 에센스 오일(라벤더) 세 가지입니다. 이런 재료들은 인터넷의 비누 재료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
정말 찝찝하기 짝이 없는, 이름만 묻고 끊는 전화 최근 이름만 묻고 끊는 전화를 받은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이름만 묻고 끊는 전화란 이런 식입니다. (휴대폰이 때르릉 울리고 받는다) "여보세요" "OOO고객님 휴대폰인가요?" "네, 누구시죠" "뚝~~뚜~뚜~" 무작위로 전화를 해대는 텔리마케터들의 전화와 달리, 이 전화는 전화 명의자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전화번호와 이름이 맞는지 확인만 하고 끊어버리는 전화라 더 기분이 찝찝합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 이름만 묻고 끊는 전화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2011년 3월이니 벌써 올린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포스팅이군요. 2011/03/11 - 이름만 묻고 끊는 전화, 누구냐 넌??? 당시 이런 전화를 받고 너무 찜찜한 기분에 포스팅을..
범선 조립에서 필수인 리깅작업, 타이타닉으로 경험하다 이번 타이타닉 프라모델은 도색작업을 하지 않고 스트레이트 조립 작업만 하기로 마음먹은 터라 완성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으니, 바로 리깅 작업이었습니다. 리깅(rigging)이란 보트의 마스트(돛대)를 받치고 돛을 다는 로프류를 말하는데 범선 모형을 하는 모델러들로부터 그 고충을 들은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이렇게 복잡한 범선류에나 적용되는 얘기고 타이타닉의 리깅 작업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1/400 타이타닉 프라모델 조립 1편도 읽어보세요. 2013/01/25 - 1/400 타이타닉 (titanic) 프라모델 조립기 1편 - 3가지 제작팁 본격적인 리깅 작업의 시작은 앞쪽 마..
1/400 타이타닉 (titanic) 프라모델 킷을 선물받다 며칠 전 후배 녀석과 조촐한 신년회를 했습니다. 프라모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이 친구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프라모델을 선물로 가져왔네요. 원피스 그랜드쉽 레드포스와 1/400 타이타닉, 두 가지나 들고 왔길래 왜 자꾸 파는 물건을 선물로 안기는 것이냐 했더니, 이거 다 형수님 선물이거든요! 능글맞게 응수합니다. 마눌님을 위한 선물이라는 말에 입을 다물었지만, 타이타닉 박스를 열어보니 이건 마눌님이 도전할만한 물건은 아닌듯 보입니다. 1/400 스케일의 타이타닉은 완성시 길이 674mm에 달하는 거대한 녀석입니다. 색칠 예를 보면 리깅(배의 돛이나 선체를 고정하는 줄) 작업도 해야하는게, 이건 왠지 저를 위한 선물 같군요 ㅡㅡㅋ 그나저나 이 타..
먹고 남은 프링글스 통 활용하는 방법 저희 집은 둘만 살고 있어 식재료를 고를 때 포장 단위가 적은 것들을 고르곤 합니다 그나마 국수 면, 스파게티 면은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어 포장 단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요, 마눌님께서는 먹고 남은 국수면은 이렇게 우유팩을 이용하여 담아두었네요. 우유팩에 못쓰는 서류봉투를 붙여놓은 것 뿐인데 꽤 그럴싸 합니다. 예전에 즐겨먹던 프링글스,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정말 가물에 콩나듯 먹는 편인데요, 인터넷에서는 프링글스 빈 통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국수면을 담아두면 쓸만하다고 하는 얘기를 봤습니다. 밀봉의 효과까지 있으니 꽤 괜찮은 아이디어 인듯 합니다. 그냥 프링글스 통에 담아두는 정도만해도 괜찮아 보이는데, 마눌님은 그닥 보기 좋지 않다며 또 무언가를 시..
은행이자 2% 시대, 자동차세 10% 할인은 무척 크다! 자동차를 사게되면, 뚜벅이 생활을 할때보다 써야하는 비용이 꽤 커집니다. 기름값을 비롯한 차량 유지비에 자동차 보험에 자동차세금까지. 누가 그러더군요. 진정 애국하려면 자동차를 사라고 말이죠. 어쨌든,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자동차세를 내야하는데, 1년에 두 번으로 나눠 낼 수도 있고, 1년치를 한꺼번에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1년치를 한꺼번에 납부할 경우 10% 할인을 받는다고 하여, 저는 지난해부터 연납을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세를 인터넷으로 납부하려면 먼저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주소지가 서울일 경우 서울시 ETAX 에서 신청을 하고, 서울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위택스(WeTAX)에서 조회, 납부합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1000피스 퍼즐 액자, 사지않고 만들 수 없을까? 2012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면서 맞췄던 1000 피스 퍼즐, 맞추는 재미는 쏠쏠했지만 역시 보관이 문제였습니다. 이웃 블로거님 중에는 '퍼즐은 다 맞춘거 다시 흩어뜨리고, 다시 맞추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하는게 제 맛'이란 말씀을 해주신 분도 계셨지만, 저는 그럴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결국 73.5cm * 51cm 짜리 퍼즐은 한동안 거실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퍼즐에는 맞춘 후 뿌리는 유액(본드)이 포함되어 있지만, 꽤 오래전 맞췄던 쇼생크 탈출 1000 피스 퍼즐에 유액을 뿌렸을 때, 느낌이 기대만큼 좋질 않았습니다. 균일하게 코팅되는 느낌을 기대했는데 찐득찐득한게 제대로 퍼지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벌써 십수년전의 경험이라 당시 유액의 문제이..
새벽, 외국으로 배낭여행간 후배로 부터 걸려온 갑작스런 전화 한밤 중에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 시계를 보니 새벽 세 시가 다 되어 가는군요. 찍힌 전화번호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번호, 보이스 피싱이나 스팸 전화다 싶어 받을까 말까 살짝 고민하다가 한밤중에 잠을 깨웠으니 욕이나 한바가지 해줄 요량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뜻밖에, 전화를 건 사람은 스페인 배낭 여행을 떠난 후배였습니다. 새벽이란 걸 알면서도 전화한 걸 보니 뭔가 심상찮은 일이 생겼구나 싶어 왠일이냐고 물었더니 여행중에 지갑을 잃어버렸다는군요. 도난 당한 것인지 분실인지도 잘 모르는 당황스러운 상태였지만 잃어버린 것은 약간의 현금과 신용카드가 전부이며 여권은 무사하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후배는 잃어버린 신용카드의 분실 신고를 위해..
작은 틈새로 황소바람 들어온다! 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추운 겨울이 닥쳐오기 전 방풍 비닐이나 풍지판 등 난방비 절감을 위한 대비 작업을 나름 든든히 해둔터라, 쾌적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방풍 비닐 DIY 정도만 해도 단열 효과가 꽤 좋은 편이라 더 이상의 추가 작업은 할 필요가 없다 생각했고 할 의지도 없었는데요, 한달 전쯤 처가집 창문에 쓸 요량으로 마트에서 문풍지를 하나 샀는데, 용도와 맞지 않아 그냥 가지고 있었습니다. 2천 몇백원에 산 물건이라 반품하러 가기가 귀찮았던 탓이죠. 결국 그냥 두면 몇 년이고 서랍속에서 썩을 것 같아 우리집 샷시문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제품 뒷면에는 창문과 스윙도어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법 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
오프너 안쪽에 둥근 홈, 무슨 용도일까? 저희 집에서 애용하고 있는 오프너(병따개)입니다. 집집마다 하나쯤 있는 치킨집 상표가 새겨진 오프너인데요, 위쪽 병따개는 정체를 쉽게 알 수 있지만 아래쪽 둥근 홈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아무 이유없이 플라스틱을 성형해 놓았을리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별것 아닌 것이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페트병 뚜껑을 보니 오돌도돌 홈이 새겨진 것이 왠지 저 병따개와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짐작대로 페트병 뚜껑과 병따개의 홈은 꼭 들어 맞습니다. 둘을 꾹 눌러 끼운 뒤 병따개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면 큰 힘 들이지 않아도 페트병 뚜껑이 열리는군요. 이렇게 열립니다. 페트병 뚜껑 따는게 힘든 연약한 여성들에게 꽤 유용한 도구가 될 것 같습니다. 남은 콜라, ..
크리스마스, 마트에서 할인 판매되는 1000피스 퍼즐을 집어오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는지요?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트에 들렀다가 별 생각없이 집어온 1000 피스 짜리 퍼즐과 함께 보냈습니다. 꽤 오래전에 500 피스, 1000 피스 퍼즐을 몇 번 맞춰 본 적이 있었는데, 맞춰 놓고 보면 꽤 볼만한 그림이 되지만 맞추는데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 마트에서 1000 피스짜리 퍼즐을 볼 때마다 그냥 지나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특별 세일이라며 반값 할인, 9000원에 팔고 있길래 기회는 이때다 싶어 냉큼 집어왔습니다. 냉큼 집어 왔다지만, 다른 사람들은 간간히 힐끔 쳐다보기만 할 뿐, 그다지 인기 품목은 아니더군요. 상자를 열면 어지럽게 뒤엉켜 있는 퍼즐 조각들과 완성 크기의 포스..
DUAL 1019의 수십년 묵은 RCA 케이블을 교체하다 며칠 동안 한창 열을 올렸던 턴테이블 정비, 큰 작업은 거의 끝나고 자그마한 보정 작업들이 남았는데요, 그 중 가장 신경 쓰이던 것이 낡은 배선과 RCA 커넥터였습니다. 눈으로도 세월의 흔적을 톡톡히 느낄 수 있는 RCA 커넥터, 부식은 그렇다 쳐도 한쪽 소리가 들렸다 안들렸다 하는 증상이 반복되어 RCA 커넥터의 커버를 벗겨보니 한쪽이 단선된 상태였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싸구려 RCA 커넥터를 몇 개 가지고 있었기에 이것을 이용하여 교체를 할까 생각했다가 기왕에 공들여 손보는 김에 살짝 호사를 부리기로 했습니다. 커넥터 업체 중에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암페놀(Amphenol) 커넥터를 따로 구입했고 케이블은 홈씨어터를 연결하는데 쓰고 남은 ..
투표는 하셨습니까? 저는 점심시간이라 한가할 것이라던 열두시 좀 넘은 시간에 투표소를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50m는 훨씬 넘을 것 같은 초등학교 복도에 빼곡히 들어선 사람들, 한 줄로는 모자라 두 줄로 바글바글했습니다. 지금까지 몇 번의 대통령, 국회의원 투표를 해봤지만, 오늘 같은 날은 처음이네요. 어린 아이들 손을 잡고 투표하러온 분들부터 휠체어를 타고 오신 어르신들까지 시끌시끌, 장터 같은 분위기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여섯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기만 하면 투표가 가능하다고 하니, 혹시 아직 투표 안하신 분들은 투표소로 고고씽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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