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남은 프링글스 통 활용하는 방법
저희 집은 둘만 살고 있어 식재료를 고를 때 포장 단위가 적은 것들을 고르곤 합니다
그나마 국수 면, 스파게티 면은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어 포장 단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요, 마눌님께서는 먹고 남은 국수면은 이렇게 우유팩을 이용하여 담아두었네요.
우유팩에 못쓰는 서류봉투를 붙여놓은 것 뿐인데 꽤 그럴싸 합니다.
예전에 즐겨먹던 프링글스,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정말 가물에 콩나듯 먹는 편인데요, 인터넷에서는 프링글스 빈 통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국수면을 담아두면 쓸만하다고 하는 얘기를 봤습니다.
밀봉의 효과까지 있으니 꽤 괜찮은 아이디어 인듯 합니다.
그냥 프링글스 통에 담아두는 정도만해도 괜찮아 보이는데, 마눌님은 그닥 보기 좋지 않다며 또 무언가를 시작합니다.
준비물은 선물 봉투, 양면테이프, 쓰다남은 펠트지, 칼, 이밖에 사진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딱풀과 가위, 철지난 여성지 등도 등장했습니다.
선물 봉투를 분해한 뒤 프링글스 통의 길이와 둘레에 맞춰봅니다.
길이와 둘레를 잡은대로 칼을 이용해 봉투 종이를 잘라줍니다.
프링글스 통 상단과 옆면에 양면 테이프를 발라줍니다.
바닥쪽에 양면 테이프를 감지 않은 것은, 봉투로 쓰이는 종이는 꽤 두꺼운 탓에 바닥면까지 양면 테이프를 감아 놓으면 봉투가 울어서 좋지 않다고 합니다.
발라놓은 양면 테이프를 이용, 조심스럽게 감아주고
포장 용지 끝 부분은 또 다시 양면 테이프를 발라주면 튼튼하게 감을 수 있습니다.
나름 깔끔해진 프링글스 통, 이번에는 철지난 여성지를 뒤적거리더니 국수 사진을 찾아내서 자르고 있습니다.
뒤에 색지를 덧대고 국수 사진을 붙여 주는군요.
은색의 프링글스 통 입구에 펠트지를 발라줍니다. 역시 양면테이프가 수고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도톰한 느낌으로 마무리 되는데요, 프링글스 통의 재질이 종이라 그런지 뚜껑을 닫는데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면류를 담아두는 통이 완성되었습니다. 잠시 또 뚝딱뚝딱 하더니 스파게티 면을 담아두는 통도 함께 탄생했습니다.
찬장안에서 비닐봉지에 담긴채 누워있던 것보단 훨씬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네요.
사실 요즘 마트에 가면 통의 길이가 짧은 프링글스 통이 더 많이 눈에 띄는데, 짧은 통의 경우는 면의 일부가 노출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수가 담긴, 예전의 긴 프링글스 통을 이용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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