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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 441
높은 가을 하늘, 유난히 황금빛의 볕이 따뜻했던 정선 얼마전 다녀온 평창, 정선 여행은 늦가을의 높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 울긋 불긋 물든 산의 단풍까지 함께 구경할 수 있었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간만에 캠핑이 아닌 '여행'을 다녀 오다보니, 여러 곳을 두루 돌아다니며 캠핑과는 또 다른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 스케줄을 전담하고 있는 마눌님께서는 캠핑이든 여행이든 그 곳의 볼거리 먹거리들을 꼼꼼히 검색한 후 미리 짜놓은 스케줄대로 돌아보는 것을 즐기는데요, 이번 평창, 정선 여행에서는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와중에 조금씩 어긋나는 상황들이 있어 더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2013/11/08 - 이효석 문학의 숲. 평창,봉평 여행에서 빼먹으면 안될 숲속 공원 2013/11/07 - 메밀꽃..
호박고구마, 특대 사이즈를 시켰더니...헉!!! 생활에 필요한 것들의 대부분을 인터넷으로 주문하지만 식료품, 특히 농산물 류는 인터넷을 잘 이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운송 중 변질되거나 파손되기 쉽다는 문제 외에도 사진으로 보던 것과 전혀 다른 것들이 도착하는 경우를 몇 번 겪은 덕에 농산물류는 대부분 마트로 가서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구매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인터넷으로 본 먹음직스러운 호박고구마 사진에 깜빡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팍팍한 밤고구마보다 호박고구마를 더 좋아하는데, 맛있게 김을 내고 있는 노란 호박고구마 사진을 보고 나니 어느새 결제를 마친 후였습니다. 황토밭에서 바로 캐내어 포장, 배송을 한다고 하니 더 혹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호박고구마, 상자를 열자..
커피 생활의 중요한 축, 바라짜 엔코 전동 커피 그라인더! 아침마다 원두를 갈고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일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과가 되었습니다. 평소 생두는 200g씩 세 번, 600g을 볶으면 사진에 보이는 500ml 맥주병 3개에 딱 담을 정도가 되는데, 저희 집에서는 대략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마실 양이 되는군요. 커피 생활을 시작하면서 드립 포트와 드리퍼, 모카포트, 더치 커피 기구 등 커피 기구들 역시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라짜 엔코 전동 커피 그라인더는 하루에 한 번은 사용하는,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커피 기구입니다. 올해 초 구입하면서 한 단계 아래 보급형 기종인 바라짜 마에스트로(Maestro)사이에서 고민하면서 구입했는데, 지금은 매일 아침, 만족하고 사..
야외에서 쓸만한 블루투스 스피커 없을까? 캠핑을 시작하면서 꽤 다양한 캠핑 관련 장비들을 지르고 있는데, 그 중 야외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꽤 오래전 부터 살까말까 망설이던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첫 캠핑을 나갔던 동강리 오토캠핑장에서는 버리려던 키친타올 심을 이용해 간이 스피커를 만들어 스마트폰을 꽂아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작은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를 특정한 방향으로 모아 주는 원리로 엄청나게 우렁찬 소리는 아니지만 작은 테이블에 올려놓고 듣기는 꽤 괜찮은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키친타올 뿐 아니라 소리의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시도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심지어 그냥 둥근 그릇에 스마트폰을 넣어두기만 해도 소리가 모이면서 그냥 듣는 것보다는 괜찮은 소리를 내주기도 합니다. 2013/03/..
이정표에서 본 문학의 숲, 이름에 끌리다 이번 1박2일의 평창, 정선 여행은 늦가을 울긋불긋한 단풍이 제대로 들어 눈이 호강하는 여행이었습니다. 눈돌리는 곳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든 나무와 숲이 펼쳐져 있으니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이른 봄부터 늦은 여름까지 줄기차게 캠핑을 다니면서 녹색 잎의 신선함은 참 많이 느낀 탓인지 울긋불긋한 단풍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사실 1박2일의 짧은 여행이라면 하나의 포스팅에 몰아서 하고 말텐데, 이번 여행은 평창, 봉평의 단풍 구경과 정선 민둥산 등산의 느낌이 워낙 달라서 그런지 무려(!) 세 번에 나눠 포스팅하게 되는군요ㅎㅎ 여행 첫 날, 이효석문학관과 이효석생가, 그리고 당나귀를 구경한 후 원래의 계획은 근처에 즐비한 메밀음식점 중 하나를 골라 갈 ..
캠핑장 섭외 및 여행 스케줄 작성은 마눌님 전담입니다 제 캠핑 관련 포스팅에 가끔 '캠핑장 섭외는 마눌님 담당입니다'라는 문장이 등장하곤 합니다. 캠핑 뿐 아니라 여행을 떠날 때 역시 여행지 선정이나 여행 스케줄, 준비물 등을 챙기는 것은 대부분 마눌님께서 하고 계십니다. 가끔 여행이나 캠핑 등의 행사에서 짐꾼과 운전사 역할 외에도 추가 역할을 담당할 것을 강요할 때가 있지만 마눌님께서 워낙 준비를 꼼꼼하고 철저하게 하시는터라, 저는 편한 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ㅎㅎ 간만의, 캠핑이 아닌 여행을 떠나기 전날, 마눌님은 저에게 숙지하라며 스케줄 카드를 내놓지만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제가 숙지하지 않아도 마눌님께서 스케줄대로 움직일테니 말이죠 ㅎㅎ 이효석 문학관, 메밀꽃은 없었지만 청명한 늦가..
억새꽃 구경을 위해 찾은 민둥산, 오랫만의 등산 11월, 마눌님의 생일을 맞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년 내내 캠핑만 다니다 정말 오랫만에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1박 2일의 짧은 코스였지만 여러 곳을 보고 즐길 수 있었던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백미(!)는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날 다녀온 민둥산 등반 코스였습니다. 사실 저는 등산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터라, 여행 코스에 등산을 끼워넣은 것이 그리 탐탁치 않았지만 마눌님은 등산을 무척 좋아하는데다 이번 여행은 마눌님 생일 기념 여행이라 군소리 없이 등산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민둥산은 가을 억새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매년 민둥산억새꽃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9월27일부터 11월3일까지 였군요. 저희는 사람이 복작복작한 곳을 피하는터라, 축제..
가을캠핑, 콩과 밤을 구워먹는 재미! 며칠 전 다녀왔던 경기도 연천의 꽃봉산 캠핑장에서는 캠핑장 주인이 직접 따 준 콩과 집에서 준비해간 밤을 구워 맛나게 먹었습니다. 캠핑화로의 숯불에 고구마는 자주 구워먹었지만 콩과 밤은 수확의 계절,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 특히 콩밭에서 갓뽑아낸 콩줄기째 구워 콩깍지 속에서 콩을 쏙쏙 뽑아먹는 재미가 꽤 쏠쏠하더군요. 아마도 어릴적 못해봤던 것을 나이들어 해보는 재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013/10/29 - 연천 꽃봉산 캠핑장. 가을 냄새를 만끽하고 돌아온 힐링캠핑! 뜨끈한 어묵국물이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 캠핑의 히트작은 뭐니뭐니해도 어묵전골이었습니다. 어묵전골은 새로 마련한 코베아 구이바다의 첫 데뷔작이기도 했지만, 구이..
흙먼지 바람에 버너까지 고장, 첩첩산중 난지도 캠핑장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다가온다고 하죠. 지난 주 다녀왔던 한강 난지도 캠핑장이 딱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예정했던 캠핑장을 여차저차 가지 못하게 된 상황, 가장 가까이 있던 난지도 캠핑장으로 고고씽했으나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휑한 흙먼지 바람이었습니다. 캠핑을 다니다보면 마냥 마음에 드는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으로 보던것과 너무 다른 풍경에 실망했던터라, 이런 것도 지나면 추억이 된다 마음을 다잡고 짐을 내리고 텐트를 치고 살림살이들을 배치했습니다. 입이 이만큼 튀어나온 마눌님을 달래서(난지 캠핑장으로 급선회를 하게된 원인 제공자가 저였습니다ㅠㅠ) 준비해 온 고기라도 좀 먹어보자며 가스레인지를 켰는데, 어라! 켜지질 않는군요. 알고보니 부..
가을 캠핑 가야하는데...가을 캠핑...가을캠핑...ㅠㅠ 봄부터 가을까지, 정확히 말하면 3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 총 열 다섯번의 캠핑을 다녔습니다. 줄기차게 달리던 때는 한 달에 네 번(1주일에 한 번) 캠핑을 다녔고, 못해도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캠핑을 다녔으니 정말 못말리는 열혈 캠퍼가 되어버렸네요. 요즘은 포털에 캠핑 관련 뉴스가 실리면 시끄럽고 빽빽하니 좁아터진데 땅바닥에 텐트치고 고기 구워먹는 짓을 뭐하러 하는지 모르겠다는 댓글이 달리곤 하지만, 저희는 평일에 캠핑을 다니다보니 한적한 분위기에서, 말그대로 캠핑장 전체를 전세내서 사용할 때도 많으니 자꾸 캠핑에 열을 올리게 되는군요. 하지만 9월 중순, 박달재 캠핑장을 다녀온 이후로, 이렇다 할 캠핑을 다니지 못했습니다. 간절기, 동계 캠핑을..
간절기, 겨울 캠핑을 위한 필수 준비물, 야외용 난로 이른 봄에 처음 시작한 캠핑, 늦은 여름까지 줄기차게 다녔습니다. 이제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붉게 물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지만 공교롭게도 마눌님과 제 스케줄이 조금씩 어긋나면서 캠핑을 전혀 나가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해지고 있네요. 그나마 캠핑을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겨울 캠핑 장비들을 마련하면서 달래고 있습니다. 찬바람을 막아줄 4계절용 리빙쉘 돔스크린, 두툼한 동계용 침낭,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의 장비들을 하나씩 마련했습니다. 장비들을 마련하고 캠핑을 나가지 못해 리뷰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네요. 2013/10/15 - 일산화탄소 경보기 First Alert CO400 리뷰. 겨울캠핑, 안전을 위한 필수품! 겨울 캠핑에서 빼놓을 수..
겨울 캠핑을 위해 필요한 것? 겨울 텐트, 난로, 침낭... 첫 캠핑을 준비하던 올해 3월만해도 추워지는 늦가을, 겨울에 캠핑을 나가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캠핑은 꽤 잘 맞는 레저 생활이었기에 약간의 시간만 있으면 줄기차게 캠핑을 다녔습니다. 봄, 여름, 가을 동안 십수차례의 캠핑을 다니다보니 어느새 날씨가 쌀쌀해기기 시작했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겨울 캠핑에 필요한 장비들을 살펴보고 하나씩 지르고 있습니다. 겨울 캠핑에 필요한 장비라면 주로 추워진 날씨를 견딜 수 있는 장비겠죠. 일단 돔스크린과 꼬마난로, 그리고 든든한 겨울용 침낭을 질렀습니다. 사실 겨울 캠핑용 난로로 어떤 것을 고를지 상당히 고민했는데요, 일반적으로 등유 난로를 많이 쓰는 편이고 최근에는 LPG 가스 난..
가끔 아무것도 모른채 고른게 대박일 때가 있다! 지난 3월, 저희가 캠핑 장비를 마련하기로 마음먹고 하나씩 둘씩 장비를 마련할 때 가장 오래, 그리고 깊게 고심한 것이 캠핑용 텐트였습니다. 두 사람이 다닐 캠핑이니 남들 처럼 크고 거대한 텐트보다는 작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을 것, 그러면서도 텐트의 기본적인 품질은 좋을 것,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적당할 것. 사실 캠핑이라고 다녀본 게 친구네 식구 따라 딱 두 번, 그것도 아무런 캠핑 장비가 없어 식재료 준비 담당으로 다녀온게 고작이었기에 우리한테 적당한 캠핑용 텐트가 뭔지도 알 턱이 없었고, 보다보니 자꾸 눈만 높아지는게 고르는데 꽤 어려움을 겪었던게 사실입니다. 결정과 번복을 반복하다가, 마지막으로 고른 제품은 '다행스럽게도' 더캠퍼 돔쉘터 4P ..
캠핑장에서 맛보는 가을 새우, 다양하게 먹어보자 캠핑을 떠날 때마다 마눌님께서 고심하여 준비 하는 것이, 이번 캠핑에서는 뭘 먹을까? 하는 것입니다. 일년에 한 두번쯤 캠핑을 나간다면 별 다른 고민할 것 없이 삼겹살을 장작불에 구워내기만해도 게눈감추듯 먹어치우겠지만 보통 한 달에 두 번, 필받으면(?) 한 달에 네 번까지 캠핑을 나가다보니 주구장창 삼겹살만 구워먹을 수는 없는 일이죠. 다양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눌님께서는 요리에도 타고난 센스가 있어서인지 대부분의 캠핑에서 새로 시도하는 요리들이 아주 맛깔난 일품 요리가 되곤 합니다. 덕분에 저 역시 이번 캠핑에서는 무슨 요리가 나올지, 은근히 기대를 하곤 하는데요, 며칠 전 다녀온 충북 제천의 박달재 자연휴양림캠핑장의 메인 메뉴는 새우였습니다.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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