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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 349
원목 탁자, 1년 만에 간단한 리폼 저희 집에서 사용중인 소형 원목 탁자는 약 14개월 전, 지저분한 표면을 갈아내고 커피가루와 바니시를 이용해 깨끗하게 만들어 '막'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바니시를 칠해 놓으니 어지간한 물기에도 끄떡없고, 지저분한게 묻어도 물걸레로 쓱 닦아 내기만 하면 되는데, 얼마전 또 뜨거운 냄비 자국을 내고 말았습니다. 원목 탁자에 뜨거운 냄비 자국을 낸 경험을 몇 번 했던터라 이제는 반드시 냄비 받침을 함께 사용하곤 하는데, 자국을 보아하니 아마도 얇은 실리콘 냄비 받침에 뚝배기를 올려 놓아 생긴 자국인듯 합니다. 역시 예전에 했던 것처럼 사포로 원목 탁자 표면을 갈아 탄 자국을 싹 지우고 스테인과 바니시 작업을 하면 새 것 같이 쓸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사포로 ..
3단 슬라이딩 레일로 책상에 서랍 달기 이번에 제가 만든 책상에는 4개의 서랍을 달았습니다. 인터넷 목공소의 원래 설계는 2개의 서랍만 달려 있었는데, 책상의 길이를 180cm로 늘리다 보니 2개의 서랍만 배치하면 상당히 듬성듬성해 보일 것 같아 서랍 2개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책상 DIY의 첫 구상부터 넓은 책상 상판에, 되도록 많은 서랍(수납공간)을 붙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서랍 추가는 필수 조건이었습니다. 그렇게 책상의 뼈대 조립이 끝났고, 상판을 지지하는 뼈대마다 서랍을 넣기 위해 총 8개의 3단 슬라이딩 레일을 부착했습니다. 3단 슬라이딩 레일은 좌우 2개의 레일이 1조로 판매되고 있으며, 각 레일은 서랍 옆면에 부착하는 부품과 책상 몸체에 부착하는 부품으로 분리됩니다. 일..
전투형이 되어버린 디지털 카메라, 펜탁스 K-01 현재 사용중인 디지털 카메라, 펜탁스 K-01은 2013년 5월 무렵에 2000컷 남짓 찍은 중고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한 것입니다. 미러리스 컨셉으로 등장했지만 기존 펜탁스 렌즈와의 호환성을 유지하려다보니 부피는 DSLR만큼 두꺼워진데다가 사각형 바디의 그립감이 불편한 모양새 때문에 출시 초기 반짝했던 인기는 금새 사그라들었고, 덕분에 100만원 남짓한 가격에 출시됐던 신동급 바디를 20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3년 남짓 사용중인 펜탁스 K-01은 저렴한 바디 가격 덕분에 부담없이 막 다루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목공 DIY 작업 사진들을 찍어대느라 바디며 렌즈에 나무가루가 잔뜩 묻어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나 바디 겉부분에 묻은 먼지는 크..
9년째 사용 중인 듀오백 의자 제가 사용 중인 의자는 꽤 오래전에 구입한 듀오백 의자입니다. 대략 2007년 쯤 20만원 남짓한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되는군요. 업무 시간의 거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좀 비싸더라도 좋은 의자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구입해서 특별한 불만사항없이 쭉 사용중입니다. 요즘은 듀오백 의자보다 가격이 더 비싼 '인체공학'을 지향하는 의자 메이커들이 많아졌지만, 이 의자를 구입할 당시만해도 프리미엄 의자는 듀오백이 유일한 선택이었습니다. 제가 구입했던 듀오백 의자는 DK-2500G라는 모델로 인조가죽이 씌워진 모델입니다. 천과 인조가죽 두 가지 중에서 아무래도 '가죽'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구입했는데, 조각조각 이어붙인 모양이 썩 예쁘진 않더..
원목 상판의 팽창과 수축 이번 원목 책상 DIY를 계획하면서, 나름 많은 공부와 오랜 준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던 원목 상판의 팽창과 수축에 대해서도 꽤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원목 책상 재료들은 인터넷 목공소에서 충분한 검증을 거친 설계 대로, 정확한 사이즈로 목재를 재단해 주니, 저는 사포질과 도색(스테인 칠), 조립과 마감재(바니시 칠)만 하면 됩니다. 가구를 설계하고 재단하는 가장 큰 수고를 덜 수 있었지만, 나사를 이용해 책상 틀에 원목 상판을 고정하는 방법은 염려가 되더군요. 원목 책상의 상판은 책상 뼈대와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5장의 뼈대마다 3개의 나사못으로 원목 상판을 단단하게 고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원목은 계절(습도)에 따라..
올란도 4번째 에어크리너, 습식 필터로 교체 에어크리너는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함께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비소에 가서 엔진오일을 교체해 달라고 하면, 엔진오일과 오일필터, 에어크리너를 세트로 교체하는 식이죠. 얼마전 포스팅한 바와 같이 저는 올란도 쉐비케어로 받았던 3회 엔진오일 교환권을 모두 사용했고, 네 번째 엔진오일 교체는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를 직접 구입하여 공임나라에 가서 교체했습니다. 2016/06/18 - 올란도 네 번째 엔진오일 교환. 부품을 직접 사가도 편안한 공임나라 천안서북점 후기 당시 포스팅에서는 엔진오일과 오일필터 교체 얘기만 나왔을 뿐, 에어크리너 교체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는데요, 올란도 순정 에어크리너 대신 주문했던 습식 에어크리너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저..
벽 한 면을 채우는 큰 책상 탐내기 이사 준비하기 얼마 전부터, 큼직한 책상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큼직한 책상을 알아보게 된 첫 번째 이유, 현재 사용 중인 ㄱ자 형 책상이 좁은 방안에 어울리지 않는 비효율적인 모양인데다 거의 10년전 인터넷으로 구입한 싸구려 제품이다보니 바꿀때가 되었다는,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가끔 TV에 나오는 벽 한 면을 한 가득 채우거나 거실 통유리를 등지고 놓여 있는 큼직한 책상이 무척이나 멋져보여 새로 이사간 집에는 무조건 큼직한 책상을 놓아야겠다는 일념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불붙기 시작한 목공 DIY 덕분에 원목 책상을 직접 만드는 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Pinterest 등의 서비스를 통해 해외 원목 책상들을 무던히 살펴보며 군침을..
나무의 흠집을 채우는 우드필러 요즘 간단한 목공 작업을 즐기는 편인데, 버려진 목재를 재활용해 뭔가를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인터넷 목공소에서 필요한 사이즈로 재단된 목재를 주문하곤 합니다. 최소한의 공구만을 가지고 하는 목공 작업이다보니, 목재를 정확한 사이즈로 자르는 작업은 인터넷 목공소에 맡기는 것입니다. 물론 직접 자르는 것보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깔끔하고 정확한 사이즈로 재단된 목재를 받을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목공소에서 주문한 목재들 중에는 약간씩 흠이 있는 목재들이 도착할 때도 있습니다. 사실 사진과 같은 타카 자국은 무시하고 넘겨도 될만큼 양호한 편이고 목재의 모서리 부분, 혹은 옹이가 깨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왠만큼 큰 상처는 미리 손을 본 상태로 도착하지만..
목재에 색을 입히는 우드스테인 1년 전쯤 시작한 간단한 목공 DIY는 자주는 아니지만 나무로 필요한 것을 만든다는 재미가 쏠쏠하여 꾸준히 즐기는 취미가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이사를 핑계로, 이런저런 목공 DIY를 원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제대로 배워서 하는게 아니라 독학으로 자료를 찾고 최소한의 공구와 재료를 야금야금(?) 구입해 하는 나홀로 목공 작업이라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있네요. 오늘은 우드스테인의 사용법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우드스테인은 나무에 색상을 입히고 나무의 변형을 막는 마감재입니다. 저는 냄새가 적어 실내에서 사용하기 편한 수성 우드스테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페인트는 칠하는 면을 진하게 덮어버리지만 우드스테인은 나무 고유의 결을 살리면서 색을 입혀 보다 자연스러..
거실에 잘 어울리는 타공판 사진벽 며칠 전 제작, 설치를 완료한 원목 타공판은 거실 분위기와 꽤 잘 어울립니다. 아직 액자들을 채울 사진들을 모두 뽑지 못해 빈 액자들도 함께 걸어 놓은 상태지만, 캠핑 다니며 찍었던 사진들을 어서 인화하라는 마눌님의 재촉이 계속되고 있으니 곧 빈 액자들은 사라지겠죠. 타공판 사진벽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액자의 배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타공판을 이용하지 않았더라면 액자 수대로 못을 박거나 접착식 걸이를 붙여야 했을테고, 그렇게 했다면 사진 배치를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겠지만 타공판 덕분에 심심하면(?) 배치를 요리조리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도했던 타공판의 나무 선반은 딱 하나 밖에 달지 못했지만 마눌님은 앙증맞은 나무 선반도 꽤 맘에 들..
많은 액자를 걸 타공판 제작 두 어달 전 광명 이케아에 갔다가 벽에 디스플레이 된 액자를 보고 20개 남짓한 액자들을 사왔습니다. 당시는 이사를 하기 전, 거실 벽에 끈을 고정하고 끈에 사진을 걸어 나름의 사진벽을 만들어 놓은 상태였는데, 마눌님은 다양한 크기의 사각형 액자들을 배치해 놓은 사진벽이 꽤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저 역시 다양한 형태로 줄을 맞추어 걸어놓은 액자들이 꽤 볼만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사진벽을 보자마자 액자 수대로 벽에 못질을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이케아 FISKBO 액자는 가격이 꽤 저렴하여 21*30cm의 사진을 끼울 수 있는 (사진에서 가장 큰) 액자가 1900원, 13*18cm 사진 액자가 1500원, 10*15cm 사진 액자가 900원 남짓입니..
벽에 구멍 뚫을 때 날리는 시멘트가루 이런저런 DIY는 즐기는 편이지만 벽에 못질이나 드릴로 구멍 내는 건 왠지 피하는 쪽이라 어지간해서는 드릴에 콘크리트 비트를 끼우는 일이 드문 편입니다. 그렇게 이사를 온지 꽤 오래 되었지만, 벽에 시계를 걸어달라는 마눌님의 요청을 습관적으로(!) 미루다보니, 벽시계를 언제까지 식탁에 올려놓고 지낼 꺼냐는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어차피 벽시계를 비롯해 몇 군데의 벽은 드릴로 뚫어야 하는터라, 말 나온 김에 한꺼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드릴에 콘크리트용 비트를 끼우고, 해머 드릴 모드로 바꾸면 준비 완료입니다. 그런데 벽에 드릴로 구멍을 뚫다보면 미세한 시멘트가루가 술술 떨어지게 됩니다. 드릴로 벽에 구멍을 뚫을 때 떨어지는 시멘트가루는 상당히 미세한 가루 형태..
작은 날벌레가 통과하는 방충망 산을 마주 하고 있는 아파트의 저녁, 불빛을 보고 몰려온 작은 날벌레들이 방충망에 잔뜩 달라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지 방충망 바깥에 붙어서 실내로 침입하지 못하면 다행인데, 작은 날벌레들은 쏙쏙 거실로 침입하더군요. 저희 아파트에 출몰하는 날벌레는 모기와 비슷한 크기의 날벌레와 그보다 작은 날벌레 두 종류였는데, 어느 날 저녁에는 거실 벽 위쪽에 날벌레들이 촘촘히 붙어 있는 상황을 보고 때아닌 날벌레와의 전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모기처럼 사람을 물어대는 날벌레도 아니고 하루 저녁 지나면 대부분 죽어 떨어져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방충망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며칠 청소를 하지 않은 거실 샷시 하단입니다. 밤에는 방충망을 꼭 닫아 놓지만..
울창한 숲이 보이는 아파트의 단점? 얼마전 이사 온 아파트 너머에는 꽤 울창한 숲이 보입니다. 낮에는 뻐꾸기 우는 소리도 들리고 밤에는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리는 분위기 좋은(?) 곳이다보니 집들이 온 사람들은 펜션이나 별장이 따로 없다고 부러워 합니다. 울창한 숲이 보이는 전망에 공기도 꽤 좋을 것이란 기대와 달리, 미세먼지 농도는 무척 높은게 함정이지만 어쨌든 가까이 숲이 보이는 전경만큼은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숲이 가까이 있다보니 날벌레와 하루살이 들이 무척 많습니다. 방충망을 꼭 닫아 놨는데도, 방충망 안쪽으로 자잘한 날벌레들이 붙어있곤 합니다. 창틀을 살펴보면 죽은 날벌레들의 사체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지난해 까지만해도 캠핑을 꽤 자주 다녔기에, 어지간한 날벌레들은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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