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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 349
어댑터 전선이 끊어진 충전식 진공청소기 얼마 전 처가집에 혼자 갔던 마눌님께서 진공청소기 어댑터 선이 끊어졌다며 청소기를 통째로 가져왔습니다. 몇 달전 작은 충전식 청소기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코스트코에서 사서 보내드린 일렉트로룩스 라피도 7.2볼트 미니 청소기였는데, 충전 어댑터와 충전 거치대를 연결하는 전선이 제대로 끊어져 있었습니다. 장인어른께서는 다른 진공청소기에 충전기 전선이 빨려들어가면서 끊어져 버렸다고 하셨습니다. 좀 자세히 살펴보니 충전 어댑터의 끝부분에서 전선이 끊겨버렸네요. 전선 피복이 뜯겨나간 상태를 보니 전선이 어딘가에 눌려서 피복이 뜯긴 상태에서 강한 충격을 받아 한 번에 끊겨 나간 것으로 짐작됩니다. 일반 충전 어댑터 잭과 전선의 극성 확인 방법 흔히 '어댑터'라고 부르는 부품은 ..
새 컴퓨터에 맞춤 랜선 추가 얼마 전 지인의 영어 학원의 컴퓨터를 손봐주러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며칠 전 컴퓨터를 추가로 들여왔다며 다시 도움을 요청해 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새로 추가한 컴퓨터까지 더해봐야 모두 10여대 정도에 불과한 작은 학원이지만 그래도 컴퓨터의 숫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원생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니 여러모로 흐뭇한 일입니다. 이번에 들여온 컴퓨터들 역시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저렴한 중고 컴퓨터들이라, 백신 설치와 윈도우 업데이트, 헤드셋 드라이버 설치 등의 간단한 작업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뭐 이 정도의 작업이라면 직접 가지 않고 전화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지만 새 컴퓨터에 연결할 랜선을 추가로 설치해야 했기에 직접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영어학원..
8년차 미니 오디오의 냉각팬 소음 가끔 제 블로그 포스팅에 등장했던, 미니 오디오는 결혼 직전에 구입한 것이니 8년 정도 되었네요. 동탄에 있을 때는 라디오 잡음 때문에 전원을 켜는 횟수가 가물에 콩나듯 적었는데, 천안으로 이사온 뒤로는 집의 구조 덕분인지 잡음없이 깨끗한 라디오를 들을 수 있어 매일 아침 잠을 깨우는 알람시계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잔고장 없이 잘 사용하던 미니 오디오였는데, 며칠 전 침실 배치를 바꾸다가 미니 오디오에 작은 이상이 생겼습니다. 한 손으로 미니 오디오를 집어 들어 옮기는 과정에서 별 생각없이 뒤쪽 냉각팬 부분을 눌렀는데, 그 이후로 전원을 켜면 냉각팬 회전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미니 오디오 위치를 옮기기 위해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뒤쪽의 냉각팬 통..
딱히 요령이랄 것도 없는, 암막커튼 설치 며칠 전 마눌님의 사촌 동생 집에 놀러갔다가 암막커튼을 비롯한 이것저것을 얻어(?)왔습니다. 사촌동생네가 새 집으로 이사가면서 기존 집에서 떼온 것인데, 암막커튼 상태가 깨끗한 것을 확인한 마눌님께서 우리집에 달았으면 하더군요. 처음에 얘기를 전해들었을 때는 뭐 그런 것 까지 가져오려고 그러나 싶었는데, 막상 제가 봐도 새 것과 다름없는 상태라 냉큼 암막커튼과 커튼봉과 브라켓 등 커튼 부속들을 떼어 왔습니다. 가져온 6장의 암막커튼은 세 장씩 나눠 세탁기에 돌렸고, 건조한 날씨 덕분에 하루만에 완전히 말랐습니다. 천장에 커튼봉을 고정하는 커튼 브라켓과 커튼봉 끝에 끼우는 마개도 잘 챙겨왔습니다. 커튼 브라켓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다는데, 이 브라켓은..
본가의 낡고 지저분한 좌탁 얼마전 주문진 본가에 다녀오면서 낡은 좌탁 하나를 실어왔습니다. 가로세로 60cm, 높이 27~8cm 남짓되는 좌탁인데 아버지의 작업용 테이블로 사용하던 것이라 상처도 많이 나고 지저분한 좌탁입니다. 본가에 가서 몇 번인가 노트북을 얹어놓고 사용할 때는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 보니 손을 좀 봐야겠다 싶더군요. 이 좌탁을 가져가서 깨끗하게 손봐오겠다고 했더니 어머니께서는 몇 번인가 버리자고 했는데 아버지가 못 버리게 했다면서, 아주 잘 됐다는 표정으로 좀 고쳐달라고 하십니다. 라디오, 전자기기를 분해하고 납땜하던 좌탁이라 그런지 인두에 데인 자국도 많고 뜨거운 뚝배기 같은 것을 올려 놓은 자국이며 군데군데 드릴로 패인 자국 등 상처가 참 다양했습니다. 좌탁 리폼 1..
매일 쌓이는 커피찌꺼기 매일 핸드드립 커피와 커피 머신으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즐기다보니, 쌓이는 커피찌꺼기의 양도 꽤 많은 편입니다. 그동안 커피찌꺼기를 잘 말려두었다가 화분의 비료로 만들어 쓰기도 하고 커피 비누, 혹은 냉장고나 신발장의 탈취제 등으로 사용하곤 했지만 매일 나오는 커피찌꺼기에 비해 활용하는 양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2013/11/09 - 커피 찌꺼기 발효 비료, 기운 잃은 커피나무의 구원투수가 될까? 그렇게 모아두었던 커피찌꺼기를 캠핑장에 가지고 나가 장작을 땔 때 부어주기도 했는데, 뭉쳐지지 않은 커피 가루가 장작불을 덮어버리면서 연기가 많이 났고, 불이 붙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커피찌꺼기를 적당한 크기의 덩어리로 뭉치면 훌륭한 불쏘시개가 되겠다 싶었지만 형태를 유지하면서 뭉치..
미스토요 버니어캘리퍼스 목공 DIY 작업, IT 제품 리뷰 등을 하다보면 두께를 확인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그동안은 이렇다할 도구없이 쇠자를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같이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제품이나 노트북과 같이 모서리가 깎인 형태의 제품들은 두께를 재는게 쉽지 않아 '대략 몇mm'와 같이 뭉뚱그려 얘기하곤 했습니다. 외경, 내경을 측정하는 버니어캘리퍼스라는 공구의 필요성을 느낀지 꽤 오래되었지만 가격이나 사용빈도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가, 목공 DIY 작업을 하면서 더욱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결국 버니어 캘리퍼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본산 미스토요(Mitutoyo) 버니어캘리퍼스를 구입했습니다. 150mm까지 잴 수 있는 가장 기본형태의 버니어캘리퍼스로 인터넷 최저가는 3만원 중반대..
무척 만족하는 결과물, DIY LED 랜턴 그리 밝지 않은 형광등 스타일의 U-Tube 랜턴을 LED 랜턴으로 개조하여 사용한지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6~7시간 정도 지속되는 꽤 만족스러운 LED 불빛의 밝기와 더불어 전구색 불빛의 LED를 선택했던 것이 캠핑장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신의 한수였다는 칭찬을 마눌님으로부터 듣곤 합니다.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캠핑을 나간 횟수가 적었는데, 이제 다시 캠핑에 시동을 걸어보려고 쌓아두었던 캠핑 장비들을 오랫만에 꺼내 정리했습니다. 2014/10/21 - 캠핑용 LED 랜턴 DIY 완결 - LED 랜턴 개조의 화룡점정, 스프레이 뚜껑 디퓨저 전구색 불빛이 나는 LED 랜턴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던 마눌님께서는 급기야 캠핑을 막 시작한 친한 동생들..
전동샌더 알아보다 구입한 멀티커터 제 블로그의 목공 관련 DIY 포스팅에서 언제부터인가 '멀티커터'라는 전동공구가 등장하곤 했습니다. 포스팅에 자주 등장했던 멀티커터는 디월트(DeWalt)의 DWE315K라는 유선 전동공구로 헤더부분에 다양한 공구를 바꿔 장착하여 전동 샌더(사포질 하는 공구) 및 커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전동공구입니다. 디월트 DWE315K를 구매한 것은 2016년 6월 경으로, 구입한지 9개월 남짓 되었고 얼마전 포스팅했던 보쉬 충전드릴 만큼 사용 횟수가 많진 않지만 나무 샌딩 및 절단 작업에 사용하면서 무척 만족하는 공구입니다. 멀티커터를 구입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전동샌더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부터였습니다. 제가 하는 목공 DIY는 이미 재단된 목재를 다듬어 조립한 뒤 칠..
소모품과 함께 주문한 쉐보레 악세서리 저는 올란도의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의 소모품을 직접 구입해서 공임나라에서 공임만 주고 교체하고 있습니다. 오일이나 필터류의 소모품들은 쉐보레 순정품만 구매하고 있는데, 소모품들을 구매할 때마다 눈에 띄는 자잘한 악세서리들을 함께 구매하곤 합니다. 대부분 배송비 무료 금액을 채우기 위해 금액이 적은 것들을 함께 구매하는 식인데, 얼마전 올란도의 브레이크오일을 주문하면서 쉐보레 로고가 찍힌 도어가드와 트렁크 정리함들을 함께 구입했습니다. 이 쉐보레 도어가드의 가격은 4천원 남짓, 품번 P93746416 입니다. 쉐보레 도어가드는 검은색과 흰색의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흰색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구입할 당시 확인했던 제품 사진과 상품 설명에서는 투명한 재질에 바닥..
요리 한 번 해보고 느낀, 무딘 칼날 얼마전 인터넷에서 저수분수육 레시피를 본 뒤, 정말 오랫만에 부엌에서 뚝딱거린 끝에 수육을 만들어 마눌님께 대접(!) 했습니다. 저수분수육의 레시피나 재료는 무척 간단명료했지만, 돼지고가에 칼집을 내고 통후추와 생마늘을 끼워 넣으라는 대목에서 좀 어려웠습니다. 부엌에 있던 칼이 죄다 무뎌져 돼지고기에 칼집을 내는게 아니라 찢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2017/02/06 - 물없이 삶는 저수분수육 레시피. 요리 못하는 남편도 간단히 만든 찰진 돼지고기 보쌈 사실 저희 집에는 결혼 초 구입한 칼갈이가 있었습니다. 칼갈이 손잡이를 잡고 홈에다 칼날을 끼운 뒤 몇 번 잡아당기면 칼날이 연마되는 방식이었는데, 처음에는 날이 잘 선다 싶었지만 몇 번 쓰다보니 날이 뜯겨나간 것..
탈취제로 유용한 커피가루 매일 아침,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마시다가 두 달 전 부터는 새로 산 드롱기 커피 머신을 이용해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습니다. 저는 보다 신선한 향이 감도는 핸드드립 커피를 더 좋아하는데, 마눌님께서는 고소한 향이 도는 커피머신의 아메리카노를 더 좋아하는군요. 바쁜 아침에 핸드드립 커피와 아메리카노를 모두 마실 수 없다보니 요즘은 커피머신으로 내린 아메리카노만 마시곤 하는데,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아메리카노 특유의 거품이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커피를 내려 마시고 난 뒤 남은 커피가루는 플라스틱 박스로 일단 옮긴 뒤 건조시켜 버리곤 합니다. 요즘은 커피머신으로 내리고 남은, 커피퍽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커피가루는 탈취제로 널리 사용되곤 합니다. 저희 집은..
책상 아래로 자꾸 떨어지는 충전 케이블 제 책상의 모니터 뒤쪽에는 샤오미 멀티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3개의 USB 포트에 스마트폰 케이블을 끼워두고 사용중이고 110볼트/220볼트 겸용 멀티탭이다보니 110볼트 플러그가 달려 있는 카메라 충전기를 자주 끼워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샤오미 멀티탭을 책상 모서리쪽에 배치해 둔 탓인지,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이 자꾸 책상 아래로 떨어져 버립니다. 덕분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마다 손을 쭉 뻗어 아래로 떨어진 케이블을 띄워 올린 뒤 충전하곤 합니다. 케이블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케이블 클립류의 제품을 사야지, 생각은 자주 하는데 막상 케이블 클립만 따로 구입하기가 번거로와 그냥 지낸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나무 조각으로 케이블 홀더 만들기 그렇게 책상위..
커피나무 삽목, 진행상황 지난 해 10월 20일 경, 점점 말라가는 커피나무 한 그루를 정리(?) 하기로 마음먹고, 녹색 잎이 남아 있는 가지들을 잘라 삽목(꺽꽂이)를 했습니다. 마침 꽤 넉넉한 공간의 철제 사각화분도 주워왔기에 진한 초록의 가지들을 잘라 화분 군데군데 꽂았습니다. 사실 삽목은 싱싱한 나무의 가지를 잘라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녹색 잎이 남아 있는 커피나무 가지들을 그냥 정리해 버리기가 안타까워 삽목을 강행했습니다. 2016/10/21 - 커피나무의 두 번째 꺽꽂이 시도. 점점 말라가는 커피나무 가지 삽목 과정 삽목의 성패를 좌우하는 포인트는 온도와 습도라고 합니다. 80% 이상의 과습 상태를 유지하고 22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 주라고 하는데,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고 비닐 뚜껑을 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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