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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724
느릿느릿 자라는 커피콩 화분, 볼라벤 피해 집안으로 피난 오다! 두꺼운 이중창으로 된 베란다 창문을 무너뜨려버리겠다는 듯 흔들어대던 볼라벤을 피해 베란다 화분들 거실로 들여놓았습니다. 싹이 터서 한창 자라고 있는 커피콩 화분들, 꺾어놓은 이파리에서 뿌리가 나와 화분에 심은 파키라, 지금은 떠나버린 친구에게 선물받았던, 이름도 모르는 화분, 사진에는 화분 일부만 보이지만 얼마전 열매를 맺은 킹 벤자민까지 모두 세찬 바람을 피해 거실에 옮겨 놓았네요. 요즘은 여러 화분 중 커피콩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느릿느릿 자라는데다 여러모로 까칠하여 키우기 어렵단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인지 하루하루 눈에 띄게 자라는 커피콩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심었던 커피콩 8알 중에 6알이 싹을 틔웠고 그 중 2개는 파치먼트를..
새로 산 차량용 진공청소기 1주일 전, 차량용 진공 청소기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사려고 마음먹고 있던 물건인데 마침 오픈마켓에서 얼마간 할인 판매를 하길래 망설임없이 질렀는데요, 더스트 버스터라는 이름에서 센스가 느껴집니다. 진공 청소기 내용물입니다. 블랙&데커나 SKIL의 제품은 나름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품질도 괜찮아 믿고 사는 편인데요, 이번에 구매한 제품 역시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차량용 진공청소기에는 주름관이 달려있어야 쓰기 편하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에 값이 좀 더 비싸지만 주름관이 있는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진공 청소기 필터는 부직포 재질입니다. 부직포만 따로 교체할 수 있는 형태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연질 플라스틱에 고정되어 함께 교체해야 합니다. 햇볕이 좋은 일요일, 자동차 실내..
의외로, 문제의 원인일 때가 많은 케이블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사진이란 공통 관심사 덕에 친해진 친구였는데 갑자기 컴퓨터가 부팅되지 않는다는 군요. 전화로 파악한 증상은 하드디스크 인식 불능이었는데, 실제 가보니 그 증상이었습니다. 그동안 찍은 사진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하드디스크라던데, 불과 얼마전 하드디스크 백업 문제로 한동안 이야기 꽃을 피웠음에도 하드디스크를 교체한지 얼마되지 않은 터라 백업을 제대로 해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단 하드디스크 자체가 맛이 간 것인지 확인을 해야겠는데, 메인보드에서 인식하지 않는 상황이다보니 준비해 간 Seatools로 하드디스크 상태를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점점 하드디스크 자체의 문제가 아닌가 의심이 짙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드디스크..
경찰청 블로그 폴인러브, 의도는 참 좋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다른 블로그에 들러 댓글을 남기고, 답글을 받으면서 맘이 맞는 이웃 블로거가 생기고,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방문객들의 댓글을 하나씩 읽으면서 답글을 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블로그, 폴인러브(POL IN LOVE)를 알게 되었습니다. 폴인러브에 들어가보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경찰이 보다 친근하게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 곳의 포스팅들은 전국 각지,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경찰들이 작성한 것으로 요즘같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유용한 정보들도 많습니다. 한마디로 폴인러브의 첫 인상은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블로그로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음뷰를 통해..
흐리고, 눈비가 와도 불 끄고 달리는 차들 지난 주 주문진을 다녀왔습니다. 남부 지방에 비가 많이 왔고 점점 비가 북쪽으로 올라온다고 했는데, 다행히 주문진에 머무를 때는 맑은 날씨여서 마음껏 놀 수 있었는데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날씨가 점점 흐려지더니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들도 비때문에 가다서다를 반복했는데요, 유독 눈에 거슬리던 두 차량이 있었습니다. 뭘까요?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다들 전조등과 미등을 켜고 운행중인데, 제 앞의 두 차는 아무것도 켜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 고속도로 중간의 졸음 휴게소로 들어갈 때까지 약 3~4km를 함께 운행했지만, 미등을 켤 생각이 전혀 없는 듯 보였습니다. 아놀드 형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영화 터미네이..
대출 기록도 없는데 서가에서 찾을 수 없는 책 한창 더울때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했던 고마운 도서관, 요즘은 최소 2주에 한 번은 드나듭니다. 관외 대출 도서의 대여 기간이 2주라 반납하고 다른 책을 빌리러 가는 것이죠. 가끔은 2주의 대여기간 동안 책을 다 읽지 못한 채 반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연장 대여가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반납 후 3일 후에 다시 빌릴 수 있다는 군요. 물론 대여 예약이 걸려 있지 않은 책에 한해서 입니다. 이런 규칙은 한 사람이 오랜 기간동안 책을 붙잡고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인 듯 합니다. 어제 도서관에 책을 몇 권 빌리러 갔습니다. 요즘 커피 볶고 드립해 마시는 재미에 빠져 있는터라 커피 관련 책도 꽤 관심있게 살펴보는데요, 도서관에 커피 관련 책들도..
깨진 유리, 어떻게 버려야할까? 쨍그랑! 소리에 부엌을 쳐다보니 유리잔이 깨졌습니다. 간만에 놀러온 어린 조카가 물을 마신다며 컵을 꺼내다가 유리잔과 와인잔을 일타이피로 깨뜨렸네요. 일단 깨진 유리 주위로 다가가지 못하도록 아이들을 뒤로 물리고 깨진 유리 조각들을 수습했습니다. 와인잔은 특히 미세한 유리조각이 많아 탈지면으로 바닥을 꼼꼼히 닦아야 했습니다. 바닥 수습이 끝나고 남은 것은 깨진 유리조각 처리. 처음에는 유리병 재활용 수거함에 넣을까 생각했다가 곧 고쳐먹었습니다. 깨진 유리조각을 재활용 수거함에 그대로 넣으면 이용하는 사람이나 수거하는 사람이 다칠 것이 염려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자니 날카로운 유리조각이 쓰레기 봉투를 찢고 나올 것 같네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일단 깨진 ..
97년, 100만원대 3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벤치마크 본가에 다녀오면서 책장에 꽂힌 옛날 컴퓨터 잡지 몇 권을 꺼내보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1997년 말, PC 플러스라는 컴퓨터 잡지의 디지털 카메라 벤치마크를 진행했을 당시 기사입니다. 15년 전 3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벤치마크, 휴대폰 카메라도 800만, 1000만 화소가 넘는 세상에 30만 화소라니 저런걸 누가 사나 싶겠지만 당시 80~125만원대의 만만치 않은 가격의, 최신 디지털 기기였습니다. 컬러 페이지에 자리잡고 있는 필자 이름에는 제 이름 대신 '본지 벤치마크 그룹'이라 적혀 있습니다. 이름이 이렇게 나간데는 당시 벤치마크 기사의 결과가 좋지 않은 업체들의 시비를 피하기 위한 방책이었죠. 모 잡지사에는 업체 사장이 찾..
애플 고객 지원센터 이용 후 도착한 확인 메일 며칠 전, 애플 앱스토어 비밀번호를 분실했고 비밀번호를 복구하는데 휴일빼고 5일이 걸렸다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비밀번호를 찾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데다 메일을 주고 받는 과정에 상당한 불편을 느꼈고, 애플의 고객지원 과정에 좀 섭섭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자초지종이 궁금한 분은 2012/08/09 - 애플 앱스토어 비밀번호 복구에 5일, 내 실수지만 개운치 않은 이유를 읽어 보세요. 참고로 상당히 장문의 포스팅입니다. iTunes Store 이메일 지원팀과 주고 받던 마지막 메일에서 원인을 발견한 후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따로 답장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메일을 주고 받았던 iTunes Store 이메일 지원팀에서 한 통의 메일을 ..
300kWh와 301kWh의 전기요금 차이? 매월 중순경 나오는 관리비 고지서, 이번 달은 전기 사용량이 유난히 눈에 띄는 군요. 그것도 301kWh에 딱 걸렸습니다. 가정용 전기 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어 100kWh 단위로 요금이 쑥쑥 늘어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300kWh도 아니고 하필 301kWh군요. 고지서는 친절하게도 지난달 요금과 이번달 요금을 비교하며 차액까지 알려줍니다. 지난달 전기 사용량은 240kWh 였으니 61kWh, 약 25% 정도 더 썼는데, 요금은 14,580원, 지난달 요금의 거의 50% 가까운 요금이 불어났군요. 문득 누진제가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 궁금해져 한전 사이버 지점에 접속해 봤더니 전기 요금 계산기가 준비되어 있네요. 전기요금 계산기를 클릭하니 여러가지 옵션들이..
사용않던 아이패드를 오랫만에 쓰려고 보니 업무용으로 지급받은 아이패드, 처음 여러가지 앱을 설치한 이후로 업데이트는 거의 않고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앱스토어에 11개의 업데이트가 있다는 메시지를 보고 업데이트를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어라! 앱스토어 ID, 또는 비밀번호가 틀리단 메시지가 뜨는군요. 비밀번호는 모두 다르게 쓰고 있지만 나름대로 공식에 따라 관리하기에 매우 드문 일입니다. 여러가지 비밀번호를 입력해봤지만 전부 틀리다고 합니다. 애플 앱스토어 비밀번호 복구 1일차 (7월27일) 일단 애플 웹사이트로 접속하여 비밀번호 복구를 위한 페이지로 들어왔습니다. 애플 ID를 입력하고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이메일 인증을 선택하고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이메일을 보냈다는 메시지가 ..
집근처, 돈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피서지는? 무더위, 폭염, 땀, 짜증, 찜통, 푹푹찐다! 이런 단어들이 막 떠오르는 하루하루입니다. 고층 아파트라 앞뒤 베란다 창문 열어 놓으면 바람이 슝슝 통하여 에어컨 따위는 필요없다고 자부하던 저였지만, 이번 여름은 가만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지치네요. 거실 온도계를 보니 무려 34도! 가끔 불어오는 바람은 후끈한 열풍일 뿐입니다. 함께 있던 마눌님도 울상이네요ㅠㅠ 자, 또 길을 나섭니다. 며칠 전엔 제부도를 다녀왔는데, 오늘은 어디를 갈까?? 하다가 가끔 들러 책을 빌리곤 하던 도서관으로 피난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동탄복합문화센터가 있습니다. 동탄복합문화센터는 도서 열람실 뿐 아니라 문화센터, 트레이닝센터, 어린이집, 아트홀, 문화재단 수영장 등 ..
타임랩스로 찍어본 하늘 커피콩의 발아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일정 시간마다 사진을 찍어 동영상을 만들면서 타임랩스(Time Lapse)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습니다. 타임랩스는 일정한 간격마다 한 장 씩 사진을 찍고 이걸 동영상으로 이어 붙여 정상 속도로 재생하는 기법으로, 시간이 압축되어 빨리 흘러가는 느낌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올림픽 펜싱에서 신아람 선수가 시간 능력자 오스트리아 심판에 의해 석패를 당했는데요, 이 타임랩스 역시 긴 시간을 짧게 압축하는 시간 조절 기술이라할 수 있습니다(응?) 저도 이제 막 타임랩스라는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되어 길게 설명할 입장은 아니고, 어제 찍은 타임랩스 동영상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타임랩스 입문자들이 가장 즐겨 찍는다는, 구름 영상입니다. 10분간,..
커피콩 성장 동영상 2탄, 재미있는 타임랩스 지난 번 찍은 커피콩 발아 동영상은 나름 재미있는 시도였지만 결과물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정 시간마다 셔터를 눌러야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을 뿐 아니라 매번 손으로 셔터를 누르니 카메라가 흔들려 일정한 영상이 나오질 않았고, 태양광을 주 조명으로 하다보니 밝기나 화이트밸런스가 왔다갔다하여 영상의 품질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2012/07/13 - 디카로 한장한장 찍어 만든, 커피 발아 동영상 좀 더 좋은 결과물을 얻고 싶은 욕심에 가장 먼저 일정시간마다 알아서 셔터를 눌러주는 인터벌 셔터 릴리즈를 구매했습니다. 설정만 해놓으면 더 이상 건드릴 필요가 없으니 작업이 엄청나게 편해졌을 뿐더러 셔터를 누르느라 초점이 틀어질 염려가 없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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