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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 544
아끼는 동생이 보내온 선물, 캐리커쳐 인형 가끔 제 블로그에 등장하는 후배 녀석이 있습니다. 덩치에 걸맞지 않게 능글능글한 목소리로 형님, 형수님 하고 잘 따르는 녀석인데 어째 요즘은 저보다 마눌님과 더 살갑게 전화 통화를 합니다. 프라모델 쇼핑몰을 비롯해 몇 개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장님인데, 가끔 저희 집에 놀러 올 때 프라모델을 선물로 들고 오기도 해서 팔 물건을 자꾸 선물로 가져오지 말라고 하면 '이 선물 형수님꺼거든요?' 하면서 받아치는 능글맞은 녀석입니다. 가끔 저희 캠핑에 따라와 105kg의 육중한 엉덩이로 코베아 미니 체어를 망가뜨리는 등 민폐(?)를 끼치기도 합니다ㅠㅠ 그러던 지난 초가을 즈음, 저희 결혼식 사진을 좀 보내달라고 합니다. 남의 귀한 사진을 왜 달라고 하느냐 물었더니..
5년간의 관리비 내역서 오랫만에 집 정리를 하다가 오랫동안 모아두었던(?) 관리비 내역서를 들춰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유가 있어 '모아두었다'기 보다는 박스와 서류봉투에 방치해두었다고 하는게 맞을 정도로 대충 대충 던져놓다보니 중간중간 빠진 꽤 있었지만 그래도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아파트에 살면서 납부해 온 관리비 내역서를 보니 나름 재미가 있네요. 결혼과 함께 입주하게 되었고, 처음 살아보는 아파트이다보니 이렇게 종이로 남아 있는 관리비 내역서에서 그 동안의 생활 패턴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관리비 내역서의 한 켠에는 월별 전기/온수/수도/난방 사용량이 표시되어 있고 해당 월부터 1년 전의 데이터들이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2인 가족, 지난 3년간의 전기 사용량 여러 장의 관리비 내역서 중..
물이 잘 안내려가기 시작(?)한 세면대 최근 세면대의 물이 잘 안내려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집에 이사온 지 거의 6년째 되어가는데 아직 세면대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기에 세면대 파이프 내부 청소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네요. 욕실 청소할 때 세면대 겉부분만 베이킹 소다나 매직스펀지 등을 이용해 깨끗이 닦아주긴 했는데, 아직 저 곳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새 점점 심해져 급기야 물을 내려도 공기방울이 뽁뽁 올라올 정도로 물이 잘 안내려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청소를 하루이틀 미루고 있었던 것은, 청소 도구를 구입하기가 애매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세면대 뚫기' 혹은 '뚫어뻥'과 같은 단어로 검색하면 이렇게 생긴 청..
큰 맘먹고 구입했다고 하던, 휘슬러 압력솥 저희 집은 수 년간 쿠쿠 전기 압력밥솥을 사용해 왔습니다. 전기 압력밥솥은 버튼만 누르면 취사부터 보온까지 밥솥이 다 알아서 해주니 편리합니다. 하지만 밥하는데 얼추 1시간 남짓한 시간이 걸리고, 그렇게 시간이 걸리다보니 그때 그때 먹을 밥을 조금씩 하는 것보다는 하루 이틀 먹을 밥을 해두었다가 보온을 해서 먹게 되더군요. 밥을 짓고 보온을 하는데 드는 전기요금도 만만치 않겠다 싶어 가스불을 이용하는 압력밥솥을 써보는게 어떨까 얘기했더니 마눌님께서 결혼전 구입했던 압력밥솥이 처가집에 있다고 합니다. 휘슬러라는 이름의, 꽤 비싸게 구입했던 압력솥이라는데, 처가집에서는 오래전에 몇 번 쓰고 봉인한 뒤 전기 압력솥만 사용하고 있다며 저희 집으로 왔습니다. 압력솥이 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낸 건강보험 신용카드 자동이체 해지 안내문 저는 몇 해 전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이 되었고, 건강보험료를 신용카드 자동이체로 납부하고 있었습니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 국민건강보험 지사를 방문하여 신용카드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2014/04/21 - 보험료, 신용카드 자동납부가 될까? 보험사마다 들쭉날쭉한 신용카드 결제 방법 위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당시 건강보험지사의 직원은 신용카드 자동이체를 썩 반기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신용카드 자동이체 신청을 처리하면서 신용카드 유효기간 만료, 혹은 분실 후 재발급 등의 사유로 재발급 받을 경우 자동 승계가 되지 않으므로 다시 공단을 방문하여 자동이체 신청을 해야 한다는 등의 주의 사항을 꽤 꼼꼼히 알려주더군요. 이후..
안전장치로만 사용했던 블랙박스 자동차에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사용한지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 블랙박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적은 없습니다. 블랙박스를 확인해야할 사고가 난 적이 없고, 주차해 놓은 차를 긁고 지나갔다거나 하는 테러를 당한 적도 없으니, 블랙박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끔, 도로를 달리다보면 블랙박스의 수동 녹화버튼을 누를 때가 있습니다. 내부순환도로에서 진출로로 빠지기 위해 1km 넘게 서행하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진출로 끝까지 달려와서 끼어들기를 한다던가,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천천히 가고 있는데 갓길로 질주한다던가, 창밖으로 쓰레기를 버린다던가 하는 장면을 목격할 때 수동 녹화버튼을 누르곤 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파인뷰 블랙박스의 파란..
다시 포스팅하는, 벽시계 무브먼트 교체 방법 제 방에 걸어 놓은 벽시계의 시간이 어느 순간부터 느려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의례 벽시계의 건전지가 다 되었으려니 생각하고 건전지를 새 것으로 바꿔주었는데, 다음 날 보니 아예 벽시계가 멈춰있더군요. 4~5년 쯤 전 인터넷으로 구매한 무소음 벽시계, 1만 몇 천원짜리 벽시계 치고는 나무무늬 프레임도 꽤 탄탄했고 무소음 무브먼트답게 물흐르듯 흘러가는, 꽤 괜찮은 시계였는데 뭔가 이상이 생긴 듯 합니다. 사실 요 며칠 어디선가 츠르륵~ 츠르륵하는 작은 소리가 들려서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봤더니 바로 벽시계에서 나는 소리였고, 역시 건전지의 수명이 다 되어 나는 소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건전지 문제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벽시계를 떼어내어 뒤집어 귀를 기울였더니..
바닷바람에 삭아 끊어지는 방충망, 교체하기로 결정 얼마전 주문진 부모님댁의 다용도실 방충망에 뚫린 구멍을 여분의 방충망과 양면 테이프로 수선했습니다. 양면테이프는 꽤 유용한 도구이지만, 접착면에 먼지가 묻어있으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부모님댁의 방충망은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은 듯, 먼지가 꽤 많이 있었고 방충망 수선 전, 청소를 시도했지만 바다쪽을 마주하고 있던 창문의 알루미늄 방충망은 손을 대자 툭툭 끊어질 정도로 삭아 있더군요. 양면 테이프와 순간 접착제 등을 이용하여 일단 응급 수선을 했지만 손만 대도 툭툭 끊어지던 방충망이 계속 신경이 쓰였고 결국 방충망 전체를 갈아엎기로(?) 했습니다. 2014/07/17 - 방충망 수선 DIY.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방충망 수선하는 방법 방..
파릇한 학생때 구입했던 LG 선풍기 얼마전 주문진 부모님댁에 갔다가 방에서 낯익은 선풍기 한 대를 봤습니다. 감색에 가까운, 짙은 단색의 LG 선풍기로 20대 초반에 제 방에서 쓰기 위해 집앞에 있던 LG 전자 대리점에서 구입했던 선풍기였습니다. 그깟 선풍기, 요즘 같으면 인터넷으로 뚝딱 주문했겠지만 당시만해도 인터넷 쇼핑이란 개념 자체가 희박하던 때라 뭔가 대단한 가전제품 하나 구입하는 기분으로 대리점에 가서 가격 흥정도 하면서 샀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보니 이 선풍기 색상이, 얼마전 구입한 올란도 색상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은연중에 짙은 블루톤의 색상을 좋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런데 어라? 선풍기 날개가 뚝 부러져 있고 선풍기 망을 고정하는 장치도 모두 사라져 구리선으로 묶인 상태입니다. ..
할로겐 등기구를 LED 등기구로 바꾸기 2탄 지난 6월 중순 경, 주문진 부모님 댁의 할로겐 등기구를 LED 등기구로 바꿔드린 적이 있습니다. 할로겐 등기구는 부분 조명에 적합한 것으로, 전기는 많이 먹고 열이 많이 나는 반면, 넓은 면적을 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비교적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 내부에는 식탁 위를 비추는 조명으로 할로겐 등기구가 설치된 경우가 많습니다. 주문진 부모님 댁에서 할로겐 램프를 대신할 LED 등기구를 구입할 당시, 우연찮게도 처가집의 할로겐 식탁 조명 역시 좀 더 밝은 것으로 바꾸고 싶다는 말씀이 기억나 LED 등기구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2014/06/12 - 할로겐 등기구를 LED 전구로 교체하는 방법. 전기먹는 하마 할로겐 전구를 LED로 교체 그리고 며칠 전, 처..
부모님 댁에 에어컨 한 대 놔드려야겠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한 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비가 적게 내려서인지 더욱 더운 느낌이네요. 지난해 부터 처가집에 에어컨을 설치해드리고 싶다는 얘기를 종종 했던 마눌님께서는 올해 더위가 더 심할 것이란 뉴스가 흘러나오던 봄 부터 종종 에어컨 얘기를 하곤 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 중순부터 마눌님의 명을 받들어 처가집에 놔드릴 에어컨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래저래 꼼꼼하게 알아본 끝에 드디어 6월 초, 처가집에 에어컨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만해도 에어컨 설치에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한여름 폭염 시기가 아니었던 덕분에 신청한지 1주일 남짓 되어 에어컨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 댁 구멍난 방충망 수선하기 주문진 부모님 댁의 방충망에 구멍이 났다는 얘기를 듣고 주문진에 내려간 김에 간단한 방충망 수선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새로 이사한 주문진 부모님 댁은 연식이 좀 오래된 아파트이다보니 부분 부분 손 볼 곳이 꽤 많군요. 저희 아버지도 집안 구석구석 직접 고치는데 능숙한 터라 집 수리에 드는 자잘한 부품들만 제가 인터넷으로 구입해 보내면 뚝딱뚝딱 직접 보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충망은 마침 저희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것이 있어 이번에 내려갈 때 방충망 수선에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해갔습니다. 제가 준비해 간 방충망 수선 재료는 방충망과 양면 테이프가 전부입니다. 저는 현관 방충망 설치 DIY를 하고 남은 방충망이 있어 그것을 사용했는데, 철물점이나 인터넷에서 1m*1m 사..
모아둔 애드센스 수익금 일부를 환전하다 어제 기업은행에 들러 모아두었던 애드센스 수익금 중 약간을 환전해 왔습니다. 애드센스 수익금을 웨스턴 유니온으로 송금받던 2월까지는 매달 은행 창구에서 바로 원화로 환전해 왔는데, 애드센스 수익금 지급 방식이 개인 통장으로 직접 송금 형태로 바뀌면서 달러로 송금된 금액을 환전하지 않고 외화통장에 그대로 담아두었습니다. 저는 구글 애드센스 수익금을 매달 받도록 설정해 놨는데, 개인 통장으로 직접 외화송금을 받던 두 달째까지는 애드센스에서 송금한 뒤 이틀 남짓한 시간이 지나 기업은행 외환 담당 직원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얼마가 송금되었고, 어느 통장으로 입금 받을 것인지 묻는 전화였는데, 환전하지말고 달러 통장에 그대로 넣어달라고 얘기 했더니 세 달째 부터는 확인 전..
도어락의 자동 잠금 기능이 불편하다는 부모님 얼마 전, 부모님의 새 보금자리인 주문진을 다녀왔습니다. 이사 후 두 번째 방문으로 집안에 설치할 자잘한 것들을 많이 실어갔습니다. 식탁 위쪽 할로겐 등을 대체할 LED등기구 부터 분갈이에 사용할 흙까지, 아반떼 XD에 이것저것 잔뜩 싣고가 1박2일의 짧은 시간동안 후딱 해치우고(?) 돌아왔습니다. 부모님께서 주문진으로 이사하던 날, 부모님댁 문에 디지털 도어락을 보조키로 달아드렸습니다. 이 디지털 도어락 역시 서울 집에서 사용하던 것을 떼서 가져와 문에 직접 설치해드렸는데요, 디지털 도어락 보조키의 설치 방법이 궁금한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2014/05/19 - 디지털 도어락 이전 설치하는 방법. 보조키 쓰던 집이면 어렵지 않은 보조키 설치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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