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Menu
생활의 지혜/집안청소와 살림 노하우 :: 131
베란다에서 더 오래 묵힌 벽걸이 에어컨 5월말 이사할 예정이다보니, 요즘은 시간날 때마다 짐정리를 비롯한 이사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며칠 전 겨우 정리를 마쳐 난장판의 모습을 벗어난 뒷베란다에서 벽걸이 에어컨 필터 청소를 했습니다. 이 벽걸이 에어컨은 거의 10년 전에 구입했지만 실제 벽에 달아 놓고 사용한 기간은 4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폭염이 계속되던 몇 년전 여름, 본가로 보내어 설치한 뒤 2년 남짓 사용했지만 본가가 주문진으로 이사를 가면서 다시 저희 집 베란다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2012/08/06 - 폭염 속, 창고에 잠자던 에어컨 긴급 설치 요청하니 그렇게 뒷베란다에서 오랜시간 잠들었던 비운(?)의 벽걸이 에어컨이지만 새로 이사하는 집에 설치하기로 했고 간단한 청소를 미리..
이사짐 정리 중 1년여만에 발견한 물체 5월말 이사를 위해 이런저런 이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가구를 알아보러 다니고, 이사 업체의 견적을 받고, 입지 않는 옷을 버리는 등등 6년만에 처음 하는 이사라 준비할 것이 꽤 많네요. 며칠 전에는 정말 큰 맘먹고 제 방 뒷편의 베란다를 정리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깨끗하게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하고자 했지만, 귀차니즘 탓에 정리를 않고 하나둘 툭툭 던져두다 보니 어느새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난장판이 되어 버린 공간이었는데,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어 쓰지 않는 것들을 모아서 내다 버리고 청소를 하는데 거의 반 나절을 잡아먹었네요. 그렇게 뒷 베란다를 정리하다가 비닐 봉지속에 담긴, 잃어버렸던 물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정상적인 상태일 때의 모습은 스테..
오래된 TV, 오래된 리모컨 처가집 작은 방의 침대 머리맡에는 오래된 작은 TV가 있습니다. Zinka라는 이름이 붙은 14인치 대우 아나로그 TV는 요즘 보기 드문 브라운관 TV인데, 거실의 40인치 LED TV와는 별도의, 개별 채널 선택권을 원하는 장모님 전용 TV입니다. 가끔 이 구형 TV를 대신할 20인치 급 LED TV를 알아보기도 했는데, 때마다 다른 일들(?)이 생겼고 보기엔 이래도 케이블 TV 채널들을 나름 깨끗이 보여주는터라 여전히 침대 머리맡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뭐 가끔 처가집 거실에 틀어져 있는 종편 채널을 피해 제가 이용하기도 하는 그런 녀석이기도 합니다ㅎㅎ 그제 처가집에 왔다가 이 TV를 이용하기 위해 리모컨을 들어 채널 버튼을 눌렀는데, 반응이 없습니다. 아예 반응이 없는 것..
잊을만하면 생기는 스테인레스 냄비 얼룩 집에서 쓰고 있는 3중 스테인레스 냄비는 결혼 때 구입한 것이니 꽤 오래 사용했습니다. 그동안 고구마를 찌다가 물이 졸은 걸 모르고 태워먹기도 하고, 캠핑 초창기에 가지고 나가 장작불 위에 올려 놓고 바닥을 신나게 그을리기도 하면서 사용해 온 그런 흔한 스테인레스 냄비입니다. 그렇게 태워먹은 자국은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지우곤 했는데, 얼마전 이 스테인레스 냄비 바닥에 또 진한 얼룩이 생겼네요. 이번에는 진하게 태워먹은 자국이 아니고 군데군데 얇지만 눈에 잘 띄는 얼룩입니다. 멀찍이 봤을 때는 군데군데 생긴 검은 얼룩인줄만 알았는데, 설거지하다가 살펴보니 얼룩 중간에 뭔가 허연 이물질이 올라오는게 보이는군요. 이번 사단은 스테인레스 냄비에 찜기를 넣고 고구마를 ..
세면대의 망가진 팝업과 P트랩 장인 어른 생신을 축하드릴 겸 오랫만에 처가집에 들렀다가 화장실의 세면대 마개가 망가져 휑하니 뚫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세면대 마개가 잘 움직이지 않아 몇 번 힘주어 눌렀더니 마개가 뚝 부러졌다는군요. 세면대 전체를 다 교체해야 하나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이 세면대 마개의 이름은 '팝업'이라고 하며, 다행히 이 팝업 부품만 쉽게 교체할 수 있다고 하니 직접 교체해 보기로 했습니다. 세면대 하단의 트랩도 꽤 많이 삭은 것 같아 겸사겸사 트랩까지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집 근처에 꽤 큰 규모의 '건축 자재 백화점'이 있어 바로 들렀고, 팝업의 사용법과 트랩의 종류 및 특성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듣고 구입했습니다. 자동팝업과 다용도 I트랩 세면기에 설치되어 있던..
2년 전 직접 설치한 현관 롤방충망, 소감 뭔가를 조립하고, 직접 설치하는 DIY를 즐기는터라, 현관 롤방충망 역시 사이즈에 맞춰 주문한 뒤 직접 설치했습니다. 예전 포스팅 날짜를 보니 벌써 2년 전 초여름에 작업한 것인데, 그 2년 동안 여름마다 현관문을 열어두고(복도 끝집이라 맘놓고 문을 열어둡니다)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간 여러가지 DIY를 했지만 현관 롤방충망의 설치는 꽤 덩치가 커서 도전하는 재미가 있었고, 설치 후 효과 역시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던 DIY였습니다. 2013/06/25 - 현관 방충망 설치 DIY 성공! 시원한 여름을 위한 준비 끝! 현관 롤방충망의 설치 과정에 대해서는 2년 전 포스팅에 자세하게 적었지만, 직접 설치할 경우 현관 사이즈를 정확히 재야한다는 점에 특히 주..
한 여름에 하게 된 겨울 패딩 세탁 장모님께서는 가끔 제게 신발이나 옷을 사서 보내시곤 합니다. 죄송한 마음에 제 옷은 제가 사 입을테니 보내지 마시라 말씀드려도 비싼거는 아니고 잘 어울릴 것 같다 샀다고 하시는데, 지난해 가을에는 구스다운 패딩을 보내셨습니다. 예전에 침낭을 구입하면서 덕다운/구스다운이 잔혹한 과정을 거쳐 채취된 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앞으로 덕다운/구스다운 제품을 구입하지 않겠노라 마음 먹었지만, 이미 사서 보내주신터라, 어쩔수 없이(?) 겨우 내 따뜻하게 잘 입었습니다. 특히 늦가을, 초봄의 캠핑을 다닐 때 가볍고 따뜻하게 잘 입었는데요, 자주 입다보니 겨울이 끝날 무렵엔 패딩이 좀 꼬질꼬질하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3~4월쯤, 파카, 패딩을 세탁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들이 한..
끈적이는 플라스틱, 접착제를 엎었나? 사진의 키보드는 지니어스의 LUXMATE 810이라는 제품으로 2008~9년 경 구입한 제품입니다. 아직도 이 업체의 제품이 계속 출시되는지 모르겠지만 '지니어스'란 업체는 90년대 중, 후반에 싼 티가 줄줄 흐르는 저가 제품만 줄기차게 찍어내던 업체로 기억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업체의 키보드나 마우스에 큰 관심도 없고 사용해 본 적도 없었는데 2008년 경 거실 TV에 홈씨어터 PC를 연결해 두고 쓰다보니 키보드와 마우스 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무선 키보드가 필요해 LUXMATE 810이란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LUXMATE 810을 받고보니 그 동안의 지니어스 제품 답지 않게 꽤 신경써서 만든 느낌이 들었지만, 홈씨어터 PC와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의 조합은..
가끔 들여다보는 싱크대 수도꼭지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집안 일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는데, 결혼 후에는 좀 더 살펴보곤 합니다. 특히 물이 자주 닿는 욕실은 조금만 소홀히하면 빨간 물때나 검은 곰팡이가 피더군요. 자주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샤워나 물 청소 후 환풍기를 1시간 정도 켜 놓아 욕실에 가득 찬 습기를 제거하면 곰팡이 방지에 효과적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욕실의 환풍기 가동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오늘은 싱크대 수도꼭지의 물때를 제거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평소 싱크대 수도꼭지를 쓰면서 물이 나오는 부분을 들여다볼 기회는 적죠. 그런데 가끔 스프레이 모드로 사용할 때 물 뿜어지는 형태가 불규칙하다 싶어 들여다보면 어김없이 싱크대 수도꼭지 끝부분에 물때..
밥하다 태워먹은 압력솥 오랫동안 사용하던 전기밥솥 대신 압력솥을 사용한지 1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압력솥을 쓰니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전기 밥솥을 이용할 때보다 밥 짓는 시간이 훨씬 짧다는 것도 체감할 만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쌀을 씻어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불을 켠 뒤 10~12분 정도 지나면 압력이 꽉 차서 빠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 1~2분 정도 기다렸다가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 남은 열로 뜸을 들이며 압력이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면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밥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2014/12/13 - 2인 가족의 전기 요금을 줄인 비결. 관리비 내역서로 알아본 3년간 전기요금 변화 다만 밥짓는 시간이 짧아진 만큼 불을 끄는 시간은 잘 지켜야 합니다. 압력솥에서 증..
5년간의 관리비 내역서 오랫만에 집 정리를 하다가 오랫동안 모아두었던(?) 관리비 내역서를 들춰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유가 있어 '모아두었다'기 보다는 박스와 서류봉투에 방치해두었다고 하는게 맞을 정도로 대충 대충 던져놓다보니 중간중간 빠진 꽤 있었지만 그래도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아파트에 살면서 납부해 온 관리비 내역서를 보니 나름 재미가 있네요. 결혼과 함께 입주하게 되었고, 처음 살아보는 아파트이다보니 이렇게 종이로 남아 있는 관리비 내역서에서 그 동안의 생활 패턴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관리비 내역서의 한 켠에는 월별 전기/온수/수도/난방 사용량이 표시되어 있고 해당 월부터 1년 전의 데이터들이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2인 가족, 지난 3년간의 전기 사용량 여러 장의 관리비 내역서 중..
물이 잘 안내려가기 시작(?)한 세면대 최근 세면대의 물이 잘 안내려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집에 이사온 지 거의 6년째 되어가는데 아직 세면대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기에 세면대 파이프 내부 청소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네요. 욕실 청소할 때 세면대 겉부분만 베이킹 소다나 매직스펀지 등을 이용해 깨끗이 닦아주긴 했는데, 아직 저 곳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새 점점 심해져 급기야 물을 내려도 공기방울이 뽁뽁 올라올 정도로 물이 잘 안내려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청소를 하루이틀 미루고 있었던 것은, 청소 도구를 구입하기가 애매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세면대 뚫기' 혹은 '뚫어뻥'과 같은 단어로 검색하면 이렇게 생긴 청..
큰 맘먹고 구입했다고 하던, 휘슬러 압력솥 저희 집은 수 년간 쿠쿠 전기 압력밥솥을 사용해 왔습니다. 전기 압력밥솥은 버튼만 누르면 취사부터 보온까지 밥솥이 다 알아서 해주니 편리합니다. 하지만 밥하는데 얼추 1시간 남짓한 시간이 걸리고, 그렇게 시간이 걸리다보니 그때 그때 먹을 밥을 조금씩 하는 것보다는 하루 이틀 먹을 밥을 해두었다가 보온을 해서 먹게 되더군요. 밥을 짓고 보온을 하는데 드는 전기요금도 만만치 않겠다 싶어 가스불을 이용하는 압력밥솥을 써보는게 어떨까 얘기했더니 마눌님께서 결혼전 구입했던 압력밥솥이 처가집에 있다고 합니다. 휘슬러라는 이름의, 꽤 비싸게 구입했던 압력솥이라는데, 처가집에서는 오래전에 몇 번 쓰고 봉인한 뒤 전기 압력솥만 사용하고 있다며 저희 집으로 왔습니다. 압력솥이 비..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 2편, 후드 주변은 어떻게? 오늘은 어제 포스팅했던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 청소 포스팅에 이어 가스레인지 후드 주변의 기름때 청소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일단 이 포스팅은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 청소에 이은 것이므로, 어제 포스팅을 못 본 분이라면 2014/04/01 - 기름때로 얼룩진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 베이킹 소다를 이용한 청소 방법 포스팅을 먼저 읽어보세요.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에 낀 기름때는 욕조에 물을 받아 베이킹소다를 풀어 약 3시간 가량 담가 놓은 뒤 칫솔로 문질러 벗겨냈습니다. 물에 담가놓았던 터라, 다 씻은 후에는 빨래 건조대에 걸어놓고 물기를 말려주었습니다.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를 욕조에 담가둔 동안 할 일이 있었으니, 바로 가스레인지 후드 주변의 청소였습니다. ..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