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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생두를 핑계삼아 다니는 여행 지난 6월에 샀던 생두 1.5kg이 똑 떨어졌습니다. 3달이 채 못되어 다 먹은걸 보니 어지간히 빨리 먹었네요. 떨어진 생두도 살 겸, 여름내내 떠나지 못했던 휴가도 떠날 겸, 안목항 산토리니를 다시 다녀왔습니다(사실 2주전에 다녀온 곳인데 뒤늦게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우리가 갔던 8월 중순의 안목항은 해수욕하기 무척 좋은 날이었습니다. 물에 몸을 담그는걸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전생에 고양이였나?) 바다 구경만 했지만, 그래도 피서 기분을 내기엔 충분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 산책로가 보이는군요. 비상시 해일 대피소라는데, 소나무가 우거진 길이 괜찮아 보여 올라가 봅니다. 그리 높지 않은 돌 계단을 올라가보면 이렇게 소나무가 무성한 데크가 나..
샤워기 수압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 욕실 샤워기, 샤워기와 함께 달린 수도에서 물이 시원치 않게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수압을 조절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준비물은 500원짜리 동전과 약간의 힘이 필요합니다. 샤워기가 달린 욕실 수전을 살펴보면, 벽과 고정된 부분에 일자 나사가 달려 있습니다. 이 나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바로 수압을 조절하는 수압 밸브입니다. 준비한 500원 짜리를 홈에 끼우고, 지그시 힘을 줘 돌리면 됩니다. 수압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수압이 약해지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수압이 세집니다. 찬물과 더운물을 각각 조절할 수 있는데, 찬물 더운물 표시 방향에 맞는 수압 밸브를 조절하면 됩니다. 내용 추가 : 수압 밸브를 반시계 방향으로 너무 많이 돌리진 ..
느릿느릿 자라는 커피콩 화분, 볼라벤 피해 집안으로 피난 오다! 두꺼운 이중창으로 된 베란다 창문을 무너뜨려버리겠다는 듯 흔들어대던 볼라벤을 피해 베란다 화분들 거실로 들여놓았습니다. 싹이 터서 한창 자라고 있는 커피콩 화분들, 꺾어놓은 이파리에서 뿌리가 나와 화분에 심은 파키라, 지금은 떠나버린 친구에게 선물받았던, 이름도 모르는 화분, 사진에는 화분 일부만 보이지만 얼마전 열매를 맺은 킹 벤자민까지 모두 세찬 바람을 피해 거실에 옮겨 놓았네요. 요즘은 여러 화분 중 커피콩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느릿느릿 자라는데다 여러모로 까칠하여 키우기 어렵단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인지 하루하루 눈에 띄게 자라는 커피콩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심었던 커피콩 8알 중에 6알이 싹을 틔웠고 그 중 2개는 파치먼트를..
태풍 볼라벤의 엄청난 위력. 에어컨 실내기는 안전할까? 제가 있는 곳은 볼라벤의 영역 중 소위 '헬게이트'라 불리운 경기도 화성 지역입니다. 비는 살짝살짝 뿌리는 대신 종종 돌풍과 같이 날카로운 바람이 사람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네요. 오후 2시를 넘기면서 바람의 강도가 점점 세지는 느낌인데다 고층 아파트이다 보니 더욱 실감이 납니다. 살면서 바람에 공포까지 느끼긴 처음이네요. 20분 전, 갑자기 밖에서 날카로운 쇳소리로 우당탕 소리가 났습니다. 깜짝 놀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철제 의류 수거함이 넘어져 있네요. 지상에 있던 철제함이 넘어질 정도니 바람이 정말 무섭게 들이치나 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바로 옆의 재활용 종이를 모아놓은 곳은 멀쩡합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과수원에서 낙과 방지를 위해 그물망 ..
새로 산 차량용 진공청소기 1주일 전, 차량용 진공 청소기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사려고 마음먹고 있던 물건인데 마침 오픈마켓에서 얼마간 할인 판매를 하길래 망설임없이 질렀는데요, 더스트 버스터라는 이름에서 센스가 느껴집니다. 진공 청소기 내용물입니다. 블랙&데커나 SKIL의 제품은 나름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품질도 괜찮아 믿고 사는 편인데요, 이번에 구매한 제품 역시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차량용 진공청소기에는 주름관이 달려있어야 쓰기 편하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에 값이 좀 더 비싸지만 주름관이 있는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진공 청소기 필터는 부직포 재질입니다. 부직포만 따로 교체할 수 있는 형태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연질 플라스틱에 고정되어 함께 교체해야 합니다. 햇볕이 좋은 일요일, 자동차 실내..
의외로, 문제의 원인일 때가 많은 케이블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사진이란 공통 관심사 덕에 친해진 친구였는데 갑자기 컴퓨터가 부팅되지 않는다는 군요. 전화로 파악한 증상은 하드디스크 인식 불능이었는데, 실제 가보니 그 증상이었습니다. 그동안 찍은 사진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하드디스크라던데, 불과 얼마전 하드디스크 백업 문제로 한동안 이야기 꽃을 피웠음에도 하드디스크를 교체한지 얼마되지 않은 터라 백업을 제대로 해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단 하드디스크 자체가 맛이 간 것인지 확인을 해야겠는데, 메인보드에서 인식하지 않는 상황이다보니 준비해 간 Seatools로 하드디스크 상태를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점점 하드디스크 자체의 문제가 아닌가 의심이 짙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드디스크..
금새 또 열매를 맺은 킹벤자민, 죽음을 감지한 종족번식 노력? 베란다 한켠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킹벤자민, 가지치는 법은 잘 몰라 한쪽으로 삐죽하게 가지가 자라고 있고 잎마다 먼지가 쌓여있긴 하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킹벤자민에 또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라고 하는 것은 이미 지난 6월 초에 열매가 맺혔고, 다 익은 열매가 후둑후둑 떨어졌는데, 불과 3달이 채 안되어 또 열매가 맺혔기 때문입니다. 떨어진 열매는 거름이 되라고 킹벤자민 화분에 다시 묻어뒀는데, 이 열매가 채 썪지도 않은 기간에 다시 열매가 맺힌 것입니다. 어쨌거나 열매의 색은 무척 싱그럽습니다. 초록색 열매를 보고 있자니 아오리 사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두 개, ..
안반데기, 광활한 배추밭과 하늘, 구름 지난 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주문진, 안목항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다운 휴가를 가지 못했고 마침 커피 생두도 떨어진 상황이라 안목항에 들러 생두를 사고 주문진에서 하루 푹 쉬었다가 다음 날 고랭지 배추로 유명한 안반데기를 들르기로 했습니다. 사실 안반데기는 지난 4월에도 들렀던 곳이었는데, 당시에는 배추 수확이 끝난 넓디넓은 황토밭만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 배추시기인지 알 수 없었던터라 가는 차안에서 안반데기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전화번호 033-655-5119로 전화하여 배추를 볼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지금 오면 배추가 한창이라하네요. 사실 전화로 '지금가면 배추 볼 수 있어요?' 묻는게 좀 뻘쭘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전화를 하는지, ..
경찰청 블로그 폴인러브, 의도는 참 좋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다른 블로그에 들러 댓글을 남기고, 답글을 받으면서 맘이 맞는 이웃 블로거가 생기고,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방문객들의 댓글을 하나씩 읽으면서 답글을 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블로그, 폴인러브(POL IN LOVE)를 알게 되었습니다. 폴인러브에 들어가보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경찰이 보다 친근하게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 곳의 포스팅들은 전국 각지,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경찰들이 작성한 것으로 요즘같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유용한 정보들도 많습니다. 한마디로 폴인러브의 첫 인상은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블로그로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음뷰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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