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NAS에 스마트폰 사진과 동영상 백업. Moments 패키지 설치, 기본 설정 방법

NAS에 Moments 패키지 설치

구형 노트북을 헤놀로지 NAS를 만들어 두긴 했지만 예전보다는 NAS 사용빈도가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줄어들었고, 덕분에 NAS는 외부 접속도 끊어 놓은 상태로, 필요할 때만 전원을 켜서 데이터를 백업해 두는 외장 하드 용도로만 사용 중입니다.

그렇게 제한적인 데이터 백업 장치로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들을 백업할 필요가 생겨 Moments 패키지를 설치해 백업을 진행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을 탐색기로 열고 백업할 사진 데이터를 NAS에 직접 복사하는 방식을 사용할까 했는데, 스마트폰의 사진이나 동영상은 계속 쌓일테니, 주기적으로 자동 백업이 되는 Moments 패키지를 이용하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아울러 정식 시놀로지 사용자라면 DSM 7.0용 백업 솔루션인 Synology Photos를 사용해야 할텐데, 저는 DSM 6.x 버전의 헤놀로지 사용자라 Moments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Moments 패키지로 스마트폰 사진을 NAS에 백업하려면, 먼저 NAS에 Moments 패키지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왼쪽 상단 [메인메뉴] - [패키지 센터]를 클릭해 열고

왼쪽 목록에서 [멀티미디어]를 클릭한 뒤 Moments 항목의 [설치] 버튼을 클릭합니다.

Moments의 설치 버튼을 클릭하자, Node.js Synology 응용 프로그램 서비스 설치 등 몇 가지 관련 패키지를 설치한다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예] 버튼을 클릭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헤놀로지 NAS에 여러 개의 볼륨이 생성되어 있고 관련 패키지를 처음 설치하는 경우, [패키지를 설치할 대상 볼륨을 선택하십시오.] 라는 안내 메시지가 뜹니다.

여기서 패키지를 설치할 볼륨을 선택한 뒤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패키지를 설치할 대상 볼륨 선택 후에 표시되는 설치 안내 메시지는 [적용] 버튼을 클릭해 계속 진행하면 됩니다.

이러한 설정 과정은 표시되었던 각 패키지마다 반복되어 표시되며, 설치할 볼륨을 선택한 뒤 쭉 반복 진행하면 됩니다.

Moments 패키지와 부속 패키지의 설치가 완료되면, [메인메뉴] 버튼을 클릭한 뒤 [Moments]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Moments 패키지를 처음 실행하면, [제어판 > 사용자 > 고급으로 이동하고 사용자 홈 서비스 활성화를 선택한 후 Moments를 시작하십시오] 라는 안내 메시지가 뜹니다.

이런 메시지가 뜨면 브라우저의 시놀로지 탭으로 돌아와 제어판을 실행하고 [사용자] - [고급] 항목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사용자 홈] 항목의 [사용자 홈 서비스 활성화]를 체크하고 사진이 저장될 볼륨을 설정한 뒤 [적용] 버튼을 클릭합니다.

다시 Moments 패키지를 실행하면 Moments 패키지 안내 메시지가 뜨고

안내 메시지를 쭉 넘겨 진행하면 스마트폰 앱의 링크가 포함된 QR 코드가 표시됩니다.

이제 시놀로지 NAS에서 해야할 작업은 모두 끝났고, 스마트폰에 Moments 앱을 설치할 차례입니다.

스마트폰에 Moments 앱 설치, 실행

저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synology moments를 검색해 설치했습니다.

스마트폰에 Moments 앱 설치 완료 후 실행한 뒤 로그인 합니다.

저는 내부 접속 용으로 사용하는터라, 주소 항목에 192로 시작하는 내부 IP를 입력했습니다.

처음 Moments 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의 사진을 백업하는 방식을 설정하게 되는데, [모든 사진 백업]과 Wifi에서만 업로드 항목을 체크한 뒤 [사진 백업 활성화] 버튼을 터치했고, 이후 Moments 앱의 권한을 모두 허용했습니다.

Moments 앱의 설치 및 기본 권한 설정이 완료되고 첫 실행 화면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업로드] 버튼을 터치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의 업로드가 시작되며 썸네일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Moments 앱 하단의 [자세히] 버튼을 터치하면 세부 상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저는 처음 업로드를 시작한 상태라 [백업 중] 항목에 1만5천개에 가까운 항목이 남아 있다고 표시되는데, 세부 설정을 위해 [설정] 항목을 터치하니 딱히 중요한 설정은 보이지 않아 기본 값을 그대로 둔 상태로 이전 화면으로 넘어왔습니다.

Moments 앱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의 DCIM 폴더 안의 사진과 동영상을 백업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제 스마트폰에는 마이크로 SD 카드에도 사진이 저장되어 있고, DCIM 폴더 외에 다른 폴더에도 사진들이 저장되어 있어 다른 폴더를 설정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백업 중] 이라고 표시된 항목을 터치해 보니 [폴더 선택] 옵션이 보였고 [사용자 지정] 항목을 터치했습니다.

[사용자 지정] 옵션을 터치하자 스마트폰 내부에 사진이나 동영상이 저장된 폴더 목록 전체가 표시됩니다.

여기서 백업하려는 폴더의 체크박스를 선택한 뒤 위쪽 [완료] 버튼을 터치해 백업할 폴더들을 설정했습니다.

그렇게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의 백업이 진행, 완료했습니다.

제가 사용 중인 LG V50S에서 250GB, 마눌님의 갤럭시 S21에서 150GB 가량의 사진과 동영상 백업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백업에 걸리는 시간은 꽤 긴 편이어서 저녁에 걸어 놓은 백업이 다음날 오전 12시가 다되어 완료되었네요.

와이파이로 연결된 스마트폰의 데이터 250GB나 백업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인가 싶었는데, 동영상의 경우 특히 업로드 시간이 긴 것으로 보이며, V50S에 저장된 동영상들은 썸네일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검색해보니 헤놀로지 + Moments 조합에서 발생하는 문제이며, 시놀로지 정품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들이 보입니다.

아울러 이런 문제는 처음 백업할 때 인내심을 요구할 뿐, 추후 스마트폰에 새로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들은 자동으로 업로드 되는 방식이다보니, 큰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헤놀로지에 업로드 완료된 파일들은 날짜별로 분류될 뿐 아니라, 사진의 GPS 데이터를 이용해 장소별 분류, 사진 속 얼굴을 분석해 분류되기도 합니다.

다만 분석 알고리즘이 그리 뛰어난 것은 아닌 듯, 모자/안경/헤어스타일에 따라 같은 인물이 매우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네요ㅎㅎ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의 사진/동영상 데이터를 백업하는 의미가 큰 터라, [앨범] 탭의 기능은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다만, 날짜별로 폴더가 만들어져 업로드 되는 방식이다보니, 추후 백업된 자료를 사용할 때 매우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을 듯 싶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에 오랫동안 저장되어 있던 사진/동영상 들의 용량 압박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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