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놀로지 디스크 그룹과 볼륨 생성 과정. 시놀로지 NAS의 자유로운 디스크 구성

기본 설치된 헤놀로지, 디스크 그룹 설정

헤놀로지의 기본 설치가 완료되고, 웹브라우저를 띄워 헤놀로지에 접속해 보면 깔끔한 바탕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운영체제의 설치만 완료된 상태이며 하드디스크가 설정되지 않은 상태라 별도의 작업을 통해 하드디스크를 사용가능한 상태로 설정해야 합니다.


마치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PC에 새 저장 장치를 추가한다고 하여 바로 탐색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제어판의 디스크 관리 항목을 열어 볼륨을 추가하고 포맷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실 이러한 단계는 매우 기본 수준의 설정이긴 한데, 저 역시 헤놀로지를 처음 설치해 보는 것이고, 디스크 볼륨을 설정하는 과정이 윈도우의 그것보다 한 두단계 더 거쳐야 하기에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시놀로지 DSM


먼저 헤놀로지 상단 [메인메뉴]를 클릭하고 [저장소 관리자]를 열었습니다.

시놀로지 저장소 관리자


[개요] 탭을 열면 [사용하지 않은 디스크]가 2개로 표시되고, 시스템에 볼륨이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어쨌든 제 NAS의 1테라 하드디스크 2대를 모두 인식하고 있는 상태로, 이 디스크에 볼륨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장소 관리자 디스크 상태


다시 [HDD/SSD] 탭을 열어보니, 제 NAS에 달려 있는 두 대의 하드디스크 상세 정보가 표시됩니다.

NAS 저장소 관리자 디스크 상태 확인


이제 [디스크 그룹]에서 [생성]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시놀로지 디스크 그룹 생성


NAS에 설치된 디스크가 표시됩니다.

저는 1테라 하드디스크 2대를 미러링으로 사용하기 위해 두 대를 모두 체크하고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시놀로지 디스크 그룹 선택

미러링 방식이란 두 대의 디스크에 똑같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디스크 2대를 미러링 설정하면 한 대 용량만 사용할 수 있지만, 한 대에 문제가 생겨도 나머지 한 대의 데이터는 온전히 복구할 수 있습니다.


만일 두 대의 드라이브를 각각의 볼륨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 단계에서 한 대의 디스크만 선택하여 볼륨 생성 작업을 완료한 뒤 다시 디스크 그룹에서 생성 메뉴로 들어와 다른 디스크를 선택하고 단계별로 진행하면 됩니다.


디스크 그룹 생성 과정에서 선택한 디스크의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다는 경고가 뜨면, [확인] 버튼을 클릭해 진행합니다.

시놀로지 디스크 그룹 생성 마법사


RAID 유형 선택 항목에서 Synology Hybrid RAID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저는 전통적인 미러링 방식인 RAID1이 더 익숙하며 Synology Hybrid RAID는 시놀로지 운영체제에서 처음 본 방식이지만, 일단 첫 번째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시놀로지 RAID 유형 선택

RAID1, RAID0, JBOD 등 RAID 방식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디스크 검사 수행 항목은 평소 같으면 [아니오]로 선택해 넘어갔겠지만, 연식이 오래된 하드디스크인데다 기존에 설정했던 RAID가 풀렸던 상태라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해보기로 했습니다.

시놀로지 디스크 검사 수행

디스크 검사의 경우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1테라 하드디스크 2대를 검사하는데 약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설정한 내용을 확인하는 화면입니다.

두 대의 디스크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었고, SHR 방식, 디스크 검사를 수행하는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시놀로지 디스크 그룹 생성 마법사


[적용] 버튼을 누르면 레이드 구성과 디스크 검사가 진행됩니다.

시놀로지 디스크 그룹

3시간 남짓한 검사 작업 완료 후 다행히 [정상]으로 표시되는군요.

디스크 그룹 설정 완료 후 볼륨 생성

디스크 그룹 생성이 완료 후, 볼륨을 만들어야 합니다.

왼쪽 메뉴에서 [볼륨]을 선택 후 [생성] 버튼을 클릭합니다.

시놀로지 저장소 관리자 볼륨 생성


볼륨 생성 마법사에서는 [사용자 지정] 항목만 선택할 수 있는 상태로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시놀로지 볼륨생성 마법사 사용자 지정


역시 [RAID에 복수 볼륨] 항목만 선택할 수 있는 상태로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시놀로지 볼륨 생성 단계


저는 두 디스크를 하나로 묶은 상태라 [기존 디스크 그룹 선택] 항목에 하나의 그룹만 표시되고 있으며, [다음] 버튼을 클릭해 진행했습니다.

시놀로지 볼륨 생성 디스크 선택


전체 용량을 하나의 볼륨으로 쓰기 위해 기본 값(최대 값)을 그대로 둔 상태로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시놀로지 디스크 용량 설정

물론 이 단계에서 용량을 조절하면 볼륨(드라이브)을 여러 개로 나눌 수 있는데, 윈도우에서 하나의 하드디스크를 여러 개의 드라이브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저는 미러링 설정한 1테라 디스크를 하나의 볼륨(드라이브)로 설정했습니다.

시놀로지 디스크 볼륨 생성

설정을 완료하니 볼륨 생성 작업이 진행되며, 데이터 보호가 적용된 하나의 볼륨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시놀로지 레이드 볼륨 생성


굳이 미러링 방식으로 묶지 않는다면 각각의 디스크를 개별 설정하면 됩니다.

시험삼아 1번 디스크는 전체 용량을 하나의 볼륨으로 설정했고, 2번 디스크는 500GB, 420GB로 볼륨을 나눠 설정해 봤습니다.

시놀로지 개별 볼륨 생성

굳이 이런 식으로 설정해 본 것은 기존 와이즈기가 NAS 운영체제는 개별 볼륨 설정이 지원되지 않아 시놀로지 운영체제에서는 어떻게 설정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본 것인데, 너무 간단하게 여러 개의 볼륨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볼륨 설정 완료 후 공유 폴더 설정

헤놀로지 설치 후 디스크 그룹 설정과 볼륨 생성을 마치면, 디스크를 저장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됩니다.


이 볼륨(저장 공간)을 윈도우 탐색기에서 간단히 이용하려면 볼륨을 공유폴더로 설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먼저 제어판을 열고 [공유 폴더] 항목 - [생성]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시놀로지 공유폴더 생성


공유폴더의 이름을 입력한 뒤, 위치 항목에서 볼륨을 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시놀로지 공유폴더 설정


[권한] 항목에서는 그대로 [확인] 버튼을 클릭해도 되지만 저는 guest 사용자는 공유폴더를 이용할 수 없도록 [접근 금지] 항목을 체크했습니다.

시놀로지 공유폴더 권한 설정

공유 폴더 설정을 마치고 나면, 탐색기의 [네트워크] 항목을 열었을 때 공유폴더인 [nas 볼륨]이 보이고 비로소 폴더에 파일을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게 됩니다.

윈도우 탐색기 NAS 공유폴더

이상, 두 번의 포스팅을 통해 헤놀로지(시놀로지)의 기본 설치 과정과 디스크/볼륨 생성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기본 설정 방법 위주로 살펴봤는데, 디스크 그룹을 설정하고 볼륨을 생성하는 일련의 작업이 매우 깔끔하고 편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헤놀로지를 처음 깔았고, 이런저런 설정을 살펴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살펴볼 수록 기존의 와이즈기가의 운영체제와 많은 점에서 비교가 되는군요.


와이즈기가는 기능을 추가하거나 설정을 바꾸려 할 때마다, 뭔가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불안했고, 꽤나 복잡한 콘솔 설정을 거쳐야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포기하고 지냈던 기능들이 많았으며, 결국 단순한 디스크 초기화 작업을 하려다 NAS 자체가 사용불능 상태가 되어버렸는데, 시놀로지는 이런 기능도 되나? 하는 항목들이 이미 다 구비되어 있는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헤놀로지를 설치해 사용하다보니, 아예 시놀로지 4베이 나스를 사서 써봐야겠다는 생각까지 새록새록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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