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스탬프 잉크 리필 방법. 손에 잉크 묻히지 않는 잉크 패드 분리 요령

자동 스탬프 잉크 리필

자동 스탬프에는 잉크 패드가 내장되어 있어 매번 스탬프 패드를 펼쳐 잉크를 묻히지 않고 스탬프를 꾹 누르기만 하면 도장을 찍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저희 매장에도 제법 다양한 스탬프가 필요해 온라인으로 몇 개의 스탬프를 주문/제작 했는데 나무 손잡이에 글씨 새긴 고무판이 붙었던 예전 스탬프와 달리 요즘은 자동 스탬프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자동 스탬프는 내구성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몇 달간 써보니 꽤 튼튼해 여간해서는 망가지지 않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단지 스탬프 패드를 펼칠 필요가 없다는 장점 뿐 아니라, 스탬프 보관시 잉크가 지저분하게 묻을 염려가 없는 점도 매우 큰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게 3~4달 남짓 자동 스탬프를 열심히 사용하다보니, 내장 잉크 패드의 잉크가 소진되면서 점차 희미하게 찍혔습니다.

저는 여러 개의 자동 스탬프를 주문하면서 여분의 리필 잉크도 함께 구입해 두었고 이제 리필 잉크를 사용할 때가 되었습니다.

 

다만 이 리필 잉크를 어떻게 넣는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자동 스탬프 옆면을 살펴보니 잉크 패드를 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자동 스탬프의 잉크 패드 탈착 과정은 간단한 요령만 숙지하면 되는데, 일단 한 쪽 면은 잉크 패드 전체가 보이고

 

반대쪽은 자동 스탬프의 몸체(하우징)이 잉크 패드 양 끝 부분을 막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끝부분이 막힌 방향에서 잉크 패드를 눌러 스탬프에서 잉크 패드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잉크 패드를 눌러 뺄 때는 스탬프 바닥면을 1~2mm 정도, 살짝 누르면서 잉크 패드를 밀어야 합니다.

 

자동 스탬프는 아무 힘을 가하지 않을 경우 도장면이 뒤집어진 상태로 잉크패드와 밀착된 상태를 유지하며, 바닥면을 누르면 도장면이 뒤집어지면서 잉크패드와 떨어집니다.

따라서 바닥면을 살짝 누르지 않고 잉크 패드를 옆으로 밀 경우, 잉크 패드가 도장면에 걸려 잘 빠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자동 스탬프 바닥면을 살짝 누른 뒤, 뒤쪽에서 잉크 패드를 밀면 스탬프 몸체에서 쉽게 분리됩니다.

물론 이렇게 잉크 패드를 뺄 때는 잉크 패드의 양쪽 모서리를 잡아 잉크가 묻지 않도록 합니다.

 

빼낸 잉크 패드를 바닥에 놓고 리필 잉크를 한 방울씩, 잉크 패드 면 전체에 고루 뿌린 뒤 잉크가 패드에 스며들기를 기다립니다.

 

잉크 패드에 잉크를 충분히 리필한 뒤, 다시 잉크 패드를 자동 스탬프에 밀어넣으면 되는데, 이때도 스탬프 바닥면을 살짝 눌러 도장면을 위로 띄운 상태에서 잉크 패드를 눌러 끼워주면 됩니다.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한 요령이고, 저도 잘 알고 있던 것처럼 설명하고 있지만 스탬프 바닥면을 살짝 눌러 도장면과 잉크 패드를 띄운 뒤 탈착하는 요령을 모르고 빼내다가 손에 잉크를 잔뜩 묻힌 뒤에야 요령을 터득했습니다ㅎㅎ

손에 묻은 잉크는 열심히 씻어도 며칠 째 남아 있지만, 덕분에 자동 스탬프 잉크 리필 방법은 절대 잊지 않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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