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오피스젯 Pro 8100 프린터 드라이버 설치와 무선 설정, 프린터 헤드 청소 과정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 HP Officejet 프린터

지인으로부터 HP Officejet Pro 8100 프린터를 얻어왔습니다.

 

작은 학원에서 사용하기 위해 무한잉크 공급장치로 개조된 제품을 구입했는데 30~40장 이상 프린트를 하면 잉크통에서 잉크가 제대로 딸려오지 않는 증상이 었었다는군요.

 

매번 주사기를 이용해 잉크카트리지의 공기압을 맞춰주는 작업이 무척 번거로왔기에 결국 비슷한 사양의 잉크젯 프린터를 렌탈 형식으로 사용한지 몇 달 됐고, 자리만 차지하던 이 프린터는 처치곤란이라더군요.

 

저야 한 번에 수십장 이상 프린트해야할 일이 거의 없으니 주사기로 공기를 빨아들여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은 하지 않아도 되지 싶어 덩치큰 오피스젯 프린터를 받아왔습니다.

 

수 십장 이상을 프린트할 때만 귀찮은 상황이 발생했던 프린터라지만, 잉크젯 프린터를 3~4달 남짓 사용하지 않고 두었으니 헤드가 막히지 않았을까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단 잉크통의 마개를 열고 프린터에 전원을 연결한 뒤 켜보니 드륵드륵 하는 초기화 과정은 정상 작동하는군요.

 

아, 그런데 프린터의 초기화 작업이 완료된 뒤 종이에 뭔가 인쇄가 되어 나왔는데, 역시 잉크 카트리지의 헤드가 막혀 있네요.

 

아직 컴퓨터에 드라이버를 설치하기 전이었고, 먼저 HP Officejet Pro 8100의 전면 버튼을 조작해 프린터 헤드를 청소해보자 싶었습니다.

HP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Officejet 8100'이란 키워드로 검색해봤더니 HP Officejet Pro 8100의 매뉴얼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HP Officejet Pro 8100의 매뉴얼을 보고 전면 버튼을 조작해 헤드 청소하는게 꽤 어렵고 복잡하더군요.

특히 '프린터 제어판에서 전원을 길게 누릅니다' 라고 되어 있는 항목은,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버튼을 눌러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HP Officejet 프린터, 무선 연결 방식으로 드라이버 설치

프린터 전면 버튼을 이용해 헤드 청소를 하려다가 시간만 낭비했고, 아예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HP 홈페이지에서 Officejet 8100을 검색해 HP Officejet Pro 8100 드라이버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드라이버 파일을 다운로드 했습니다.

 

 

다운로드한 HP Officejet 8100 드라이버 파일을 더블클릭해 설치를 시작했고, 굳이 필요없는 파일까지 함께 설치되도록 설정되어 있어 [다음] 버튼을 클릭하기 전 [소프트웨어 선택 사용자 정의]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프린터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드라이버 파일과 도움말 파일만 남기고, 필요없는 파일들의 체크를 해제한 뒤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드라이버 설치를 진행하기 위해 사용권 계약에 동의한 뒤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USB 케이블은 준비해야 하는 HP 프린터 무선 연결 설정

요즘은 집집마다 무선 공유기 한 대쯤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런 환경에서 와이파이 연결이 지원되는 프린터는 상당히 편리합니다.

 

HP Officejet 8100 프린터는 유무선 네트워크 연결과 USB 케이블을 이용한 연결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이고, 저는 무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무선] 항목을 선택한 후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그런데 HP Officejet 8100 프린터를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 설정하려는 과정에서 USB 케이블을 연결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아마도 이 프린터의 전면 액정은 잉크 남은 양만 표시되는 형태인데다, 숫자/문자를 입력할 수 없는 전면 조작 버튼 형태 때문인 듯 싶습니다.

 

프린터 연결용 USB 케이블은 따로 챙겨오지 않았기에, 가지고 있던 케이블 박스를 한참 뒤진 후에야 프린터에 맞는 USB 케이블(B형 USB 케이블)을 찾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하던 컴퓨터와 프린터를 연결했습니다.

 

컴퓨터와 프린터를 USB 케이블로 연결하자 드라이버 설치 과정은 다음으로 넘어갔고, 무선 설정 방식을 선택하는 화면에서는 [컴퓨터 또는 라우터에 액세스 합니다]를 선택했습니다.

 

[컴퓨터 또는 라우터에 액세스 합니다]를 선택하면 사용중인 무선공유기의 무선네트워크 이름과 무선 암호가 자동으로 입력되며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무선공유기의 접속정보가 프린터에 저장되었고, USB 케이블을 분리하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HP Officejet 8100 프린터의 무선 네트워크 연결 설정은 이렇게 완료됐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에러메시지가 뜨는군요.

무슨 상황인가 싶었는데, 프린터의 무선 설정 후 컴퓨터의 무선 네트워크가 잠시 끊겼다가 다시 접속되는 과정(왜 이런 재접속 상황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에서 발생하는 에러메시지였습니다.

 

어쨌든 화면에 표시된 대로 프린터 전면 버튼 중 ePrint 버튼(사각형 버튼 중 세 번째)을 누르자, 전원 버튼과 와이파이 버튼의 불이 더 이상 깜빡이지 않고 점등된 상태를 유지하는군요.

 

이제 컴퓨터에 설치된 HP 프린터 설정 메뉴로 들어와 프린터헤드 청소를 몇 번 반복했습니다.

역시 프린터 전면 버튼보다는 컴퓨터에서 조작하는게 훨씬 편리하네요.

 

HP Officejet 8100 프린터의 헤드청소 과정은 3단계로 진행되며, 각 헤드 청소 단계마다 시험인쇄물이 출력됩니다.

몇 달 남짓 방치했던 프린터라서 3단계의 헤드청소를 3회 정도 반복하자 흑백의 줄도 상당부분 개선되었고, 컬러도 정상적으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HP Officejet 8100 프린터의 드라이버 설치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사실 오늘 살펴본 내용은 프린터 구입시 딸려오는 매뉴얼에 설명되어 있지만,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지인이 매뉴얼을 따라하는 걸 어려워했기에 프린터 구입 초기에 제가 이런 작업을 대신해 주었던 과정이기도 합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하더라도 처음 설치할 때는 USB 케이블이 필요한 경우와 같이, 패키지에 포함된 케이블들은 당장 쓰지 않더라도 잘 보관해 두면 나중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교훈(?)도 기억해 두면 좋을 듯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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