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수림의 전통육개장과 한돈고추장찌개. 택배로 받은 맛있는 진국

얼큰한 육개장과 고추장찌개

코로나19로 인해 휴일에도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고 있는 요즘, 뭔가 입맛을 돋울게 없을지 살펴보다가 금강수림의 국과 찌개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평소 얼큰한 음식을 즐기는데 한동안 맛있게 얼큰한 음식을 먹지 못했기에 관심이 갔고, 이용 후기들을 보니 제대로 끓인 진국이라는 평가가 많아 몇 가지 시켜봤습니다.

금강수림의 국찌개류는 육개장, 바지락황태국, 인삼장어탕, 한우소고기무국, 민물새우탕, 고추장찌개 등 총 6가지입니다.

저는 육개장과 고추장찌개, 민물새우탕을 주문했고 얼큰하게 입맛 도는 국과 찌개류를 주문하다 보니 본가와 처가 부모님 생각이 나서 주문해 보냈는데, 부모님들께는 인삼장어탕을 추가해 보내드렸습니다.

주문한 다음 날 도착한 스티로폼 박스에는 냉동 포장된 내용물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습니다.

금강수림의 냉동 국과 찌개들은 1팩 당 1kg, 2인분 입니다.

플라스틱 팩에 냉동 포장되어 있고, 다시 종이 커버에 넣어져 있는데 육개장에는 호주산 차돌양지와 대파 등의 재료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종이 커버 옆면에는 영하 50도에서 급속 냉동 되었으며, 플라스틱 용기에서 자연해동시켜 냄비로 옮긴 뒤 끓이라는 조리법이 적혀 있습니다.

종이 커버 바닥쪽에는 제조사의 정보 및 원재료들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1kg으로 표기된 육개장의 무게는 1094g, 플라스틱 용기 무게를 감안하면 1kg에 맞춰져 있습니다.

육개장 1kg 한 팩 가격은 12000원, 배송비 3000원 별도입니다.

깡깡 얼린 상태의 육개장을 실온에서 20분 가량 두었더니 플라스틱 용기에서 쉽게 분리가 되어 냄비에 옮겨 담았습니다.

냉동된 상태지만 대파와 고기 등의 내용물이 꽤 튼실해 보입니다.

내부 지름 19cm의 냄비에 네 모서리가 걸쳐져서 가스불을 켜고 녹이면서 냄비에 밀어 넣었습니다.

가스불에서 약 10분 정도 팔팔 끓인 뒤 마눌님과 사이 좋게 그릇에 옮겨 담았습니다.

빨간 고추 기름(?)이 떠 있는 모습이 아주 맛이 기대가 됩니다.

일단 육개장 국물을 떠 먹어보니 일단 진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맛, 보기보다 얼큰함은 적었지만 입에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대파와 숙주, 소고기 등의 건더기도 꽤 푸짐했고 오랫동안 제대로 푹 끓여낸 육개장이었습니다.

진한 육개장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가 있으니 밥을 말지 않을 수 없죠.

밥 한 그릇을 통째로 말아 크게 떠서 먹었고, 마눌님께서는 한 그릇 드시면서 맛있다는 얘기를 3~4번 쯤 하는군요.

그렇게 육개장 한 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오랫만에 제대로 된 육개장으로 한 끼 잘 먹었다는 생각에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먹다 보니 조금 간이 세다 싶었고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끓일 때 물을 조금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며칠 뒤, 함께 주문했던 한돈고추장찌개를 해동시켜 끓였습니다.

역시 1kg 포장 1팩에 14000원, 육개장보다 좀 비싸지만 역시 내용물이 매우 푸짐합니다.

한돈고추장찌개의 주 내용물은 돼지고기와 감자, 호박과 버섯 등으로, 감자가 녹아든 덕분인지 국물이 꽤 걸쭉합니다.

역시 감칠맛 나는 얼큰한 찌개 국물 맛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돼지고기 역시, 잘하는 감자탕 집의 뼈에서 발라먹던 고소하고 신선한 맛이라 입이 즐거웠습니다.

한돈고추장찌개는 고소한 돼지고기와 푸짐한 감자와 채소들이 잘 어우러졌고 걸쭉하고 얼큰한 국물이 조합된 덕분인지, 밥을 먹으면서 자꾸 술안주로 먹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민물새우탕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조만간 마눌님과 함께 저녁 식사로 즐겨볼 생각입니다.

육개장과 고추장찌개의 진국은 만족감이 매우 높았는데, 함께 보내드렸던 본가와 처가 부모님들 역시 매우 맛이 좋다고 하시는군요.

금강수림의 국과 찌개류는 맛이 매우 만족스러웠고 한 팩 당 1kg의 양도 두 사람이 한 번에 먹기에 딱 적당해 만족감이 매우 높았습니다.

한 팩 당 12000원~14000원이라는 가격은 마트에서 파는 냉동식품 류에 비해 비싸지만,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음식이 아닌 푸짐한 재료와 맛이 살아있는 진국 2인분이라 적당해 보였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혼자 먹기가 아까워 지인들에게 추천과 함께 선물(?)용으로 보내고 있는데, 앞으로도 종종 주문해 먹을까 합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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