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공장 초기화 방법. 구형 스마트폰의 공장 초기화 후 확인해야 하는 것?

방치중인 갤럭시S3, 재사용 위한 포맷

한때 저와 마눌님의 스마트폰으로 활약했던 두 대의 갤럭시S3는 사용하지 않고 보관중입니다.

 

그나마 제가 사용하던 갤럭시S3는 예전에 캡쳐해 두었던 스크린샷을 찾는다던가, 인터넷 뱅킹을 하는 용도로 간간히 전원을 켜서 사용하고 있지만 마눌님의 갤럭시S3는 몇 달 전엔가, 안드로이드 4.4.4 킷캣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위해 사용한 뒤로는 그냥 방치중입니다.

 

며칠 전부터 방치해 놨던 마눌님의 갤럭시S3를 네비게이션 전용 기기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의 네비게이션 활용은 제 블로그에서 심심하면 등장하곤 하는 주제이기도 한데요, 이번에는 (평소 전혀 시도하지 않았던) 루팅을 한 뒤, Tasker 어플을 이용하는 일련의 자동화 작업을 통해 좀 더 편리한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갤럭시S3 공기계를 네비게이션 전용 기기로 바꾸기 위한 가장 첫 작업은 스마트폰을 포맷하는 것입니다.

제 스마트폰은 금융거래 등을 위해 가끔이나마 사용하는 중이라, 마눌님이 사용했던 갤럭시S3를 포맷하기로 했고, 그 전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과 메모 등을 클라우드로 백업해 두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던 자료들의 백업을 마친 뒤, 갤럭시S3의 전원을 껐습니다.

그리고 갤럭시S3의 전원버튼과 볼륨 높임 버튼, 홈버튼을 동시에 눌러 줍니다.

세 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있다가 갤럭시S3 로고가 보이면 버튼에서 손을 뗍니다.

그러면 평소와는 다른 화면의, 안드로이드 시스템 리커버리가 뜨게 됩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 리커버리가 뜨고 화면에는 커서가 보이는데, 이 커서는 볼륨 업다운 버튼을 눌러 이동할 수 있습니다.

 

볼륨 다운 버튼을 눌러 커서를 'wipe data/factory reset' 항목으로 옮긴 뒤, 전원 버튼을 눌러줍니다.

여기서는 갤럭시S3를 공장초기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므로, 다른 항목은 절대 건드리지 말고 'wipe data/factory reset' 항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용자 데이터를 모두 지울 것인지 묻는 질문과 이 작업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경고문이 함께 떠 있습니다.

공장 초기화를 하려면 다시 볼륨 다운 버튼을 반복하여 눌러 커서를 Yes -- delete all user data 항목으로 옮긴 뒤 전원 버튼을 눌러 실행합니다.

 

화면 하단에 데이터가 지워지는 중이라는 상태 메시지가 표시되며, 끝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갤럭시S3의 공장초기화 작업이 모두 끝나면, 처음 봤던 시스템 리커버리 초기 화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reboot system now 항목이 선택된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갤럭시S3를 재부팅합니다.

포맷 후 모든 자료가 지워진(?) 갤럭시S3

갤럭시S3의 공장초기화 작업이 끝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전원을 처음 넣었을 때와 같은 초기 설정 화면이 뜹니다.

 

와이파이 설정, 구글 계정 설정 등을 마치고 나면, 최종 사용자 라이센스 계약이 뜹니다.

화면 중간의 '상기 이용 약관을 이해했으며 이에 동의합니다' 항목은 무조건 체크해야 하지만, '업데이트 오류에 대한 로그 데이터를 삼성에 제공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항목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저는 아니오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갤럭시S3의 초기화를 마친 뒤, 저장되어 있던 사진들이 남아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공장초기화를 했는데, 사진들이 남아 있는지 살펴보는게 앞뒤가 맞지 않는 듯 싶지만 몇 년전, 갤럭시S를 공장초기화 시킨 뒤 갤러리 프로그램을 띄우자 저장했던 사진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을 경험했기에 갤럭시S3는 어떨지 궁금하더군요.

2014/02/04 - 갤럭시S 공장초기화해도 내장메모리의 사진은 남는다? 내장메모리 지우는 방법

 

다행히 제가 사용했던 갤럭시S3(안드로이드 4.4.4 킷캣)는 공장초기화 후 저장되었던 사진들도 모두 지워져 다행인데, 같은 스마트폰이라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혹은 안드로이드 시스템 리커버리 버전에 따라 공장초기화를 시켜도 저장된 사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스마트폰을 공장초기화 시킨 뒤 중고로 팔려는 경우라면 사진을 비롯한 개인적인 파일들이 모두 지워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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