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쏙 들던 홍미노트2 테마의 치명적 단점
오늘은 어제 포스팅했던 샤오미 홍미노트2의 테마 설정 관련 포스팅 두 번째 입니다.
홍미노트2의 테마 중 바탕화면 아이콘 형태가 깔끔하면서 잠금 화면과 상단 알림창 설정이 내 입맛에 딱 맞는 것을 고르기가 쉽지 않더군요.
몇 개의 테마를 설치했다 삭제했다를 반복하면서 MiZen Duo라는 이름의, 원하던 조건에 딱 맞는 테마를 발견하여 사용중입니다.
MiZen Duo 테마는 다른 테마에 비해 용량이 좀 크지만, 잠금 화면에 자주 쓰는 아이콘들을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등 기능성면에서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MiZen Duo 테마는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전화 다이얼이 그려진 라인과 다이얼을 눌렀을 때 인식하는 버튼 부위의 영역이 맞지 않습니다.
즉 저는 다이얼의 라인으로 나뉜대로 숫자를 눌렀는데, 홍미노트2에서 실제 눌리는 부분은 그려져 있는 라인과는 다른 영역(회색 표시된 영역)으로, 엉뚱한 번호가 눌리기 일쑤였습니다.
테마 제작자의 실수인지, 홍미노트2와 테마가 호환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화를 걸 때 엄청나게 불편한 문제입니다.
사라져 버린 테마 사용자 설정 표시하는 방법
다른 부분은 다 마음에 드는데 정작 전화 걸때 쓰는 다이얼 패드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뭔가 해결책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홍미노트2의 테마는 항목별로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 쓸 수 있는 '사용자 설정' 항목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테마 앱을 띄워 사용자 설정 항목을 찾는데, 어디로 숨었는지 보이질 않는군요.
테마가 아닌 홍미노트2의 설정 메뉴에 있었던가? 싶어 설정 메뉴를 샅샅이 뒤져봐도 테마 사용자 설정 메뉴가 어디로 숨었는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습니다.
뭐가 문제인가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테마의 사용자 설정 항목은 중국어 버전에는 기본 표시되지만, 글로벌롬에서는 보이지 않게 숨겨져 있다는군요.
다행히 글로벌롬에서도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테마 사용자 설정을 다시 표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먼저 홍미노트2를 비행기 모드로 설정, 데이터와 와이파이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듭니다.
홍미노트2의 [보안] 앱을 띄우고 [클리너] 항목을 실행한 뒤 [시스템 캐시] 항목을 청소합니다.
[시스템 캐시] 항목에 체크된 상태에서 하단의 [청소]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청소가 끝난 뒤 보안 앱을 종료한 뒤 [테마] 앱을 실행합니다.
비행기 모드로 설정되어 데이터가 전혀 오갈 수 없는 상태로 평소 보던 테마 화면 대신 기본 아이콘만 덩그러니 보이게 되는데, 네 번째 항목에 [사용자 설정]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만일 이런 화면이 보이지 않고, 기존에 보던 테마 앱 화면이 그대로 보인다면 테마 앱을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는 것을 두어번 반복하면 됩니다.
테마 사용자 설정으로 원하는 항목을 골라 설정하기
테마 사용자 설정 항목으로 들어가면 홍미노트2의 다양한 항목들이 표시되고, 각 항목에 적용되어 있는 테마 이름이 표시됩니다.
현재는 MiZen Duo 테마를 사용중이라 각 항목에는 Mizen Duo라는 이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단 전화를 걸 때 사용하는 다이얼 패드가 문제이므로 [다이얼 패드] 항목을 터치합니다.
그런데 [다이얼 패드] 항목으로 들어와도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썰렁한 메시지만 표시되는데요, 여기서 [연결 안됨] 버튼을 터치합니다.
[연결안됨] 항목에는 앞서 다운로드했던 여러가지 테마들의 다이얼 패드 페이지들이 보이고, 이 다이얼 패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터치합니다.
저는 둥근 다이얼 버튼이 큼직하게 배치된 다이얼 패드 항목을 선택해 미리 보기 화면에서 살펴봤고, 미리보기 화면 하단의 [적용] 버튼을 터치하니 다이얼 패드만 선택한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테마 사용자 설정 화면에 있는 다양한 항목 중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모두 바꿔 사용할 수 있으며 결국 다운로드 해 둔 여러 종류의 테마에서 원하는 항목들만 조합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MiZen Duo 테마를 설정한 후 홍미노트2의 전원을 켤 때마다 뜬금없이 ASUS와 Intel Inside 로고가 뜨는게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터라, Mi 로고가 뜨는 기본 설정으로 바꿔 두었습니다.
테마 설정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설정해 두었던 비행기 모드를 풀고 평소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사실 홍미노트2의 구입 직후 이런저런 항목들을 살펴보다가 테마의 사용자 설정 기능을 어렵지 않게 발견했고, 테마 사용자 설정 기능은 사용자가 테마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용하려고 보니 해당 메뉴를 찾을 수 없었기에 꽤 애를 먹었네요.
글로벌롬의 테마 사용자 설정을 굳이 감춰버린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그나마 어렵지 않게 설정을 찾아낼 수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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